[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교육부가 28일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교육부 지침으로 운영되어 학교폭력 가해 학생 보호자가 특별교육을 미이수한 경우 과태료 징수의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보완하고자 과태료 징수와 관련한 부과 기준을 이번 개정안에 명시, 현재 운영 중인 학교전담경찰관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운영의 주체, 선발기준 및 역할, 학교와의 협력 의무 등을 개정안에 포함하여 법적 근거를 명확히 했다. 이번 개정령안은 30일부터 7월 9일까지 총 41일간의 입법 예고를 통해 관련 기관 및 국민의 의견을 수렴한 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8월 말까지 개정 · 공표할 예정이다. 정인순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이번에 개정될 시행령을 통해 학폭 가해 학생 보호자의 특별교육 이수를 강화하고 학교와 학교전담경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학폭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통일교육을 시행하는 73개 비영리민간단체 간의 협의기구인 (사)통일교육협의회(상임의장 송광석)는 제6회 통일교육주간을 맞이하여 24~25일 양일간 11시부터 18시까지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참여와 체험 중심의 ‘통일 공감 마로니에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하였다. 행사에는 청소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8000여명이 방문했다. 서울통일교육센터(센터장 유지수)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참석하여 축사하였다. 통일교육협의회는 통일교육지원법을 근거로 2000년도에 설립되었다. 통일교육협의회와 회원단체는 수요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통일교육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도 참여와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 개막식에서는 통일교육협의회가 준비한 리틀엔젤스 공연(정임순 단장), 평화와 통일의 문, 평화번영의 한반도 떡 완성하기가 진행됐다. 협의회와 회원단체들이 진행한 평화 통일을 위한 청소년들의 외침, 북한문화 알아보기와 통일한땀, 통일 팔씨름 대회, 남북 평화통일 컬링, 통일룰렛~ 이거 실화냐, 남북 로봇 통일축구, 초등학교에 찾아가는 통일전시회, 평화통일 속도전 떡 만들기 대회, 통일 네일아트와 페이스페인팅, 평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6일 북측 판문각에서 사전예고도 준비도 없이 전격적으로 정상회담을 가졌다. 외교가에서는 최근 북미정상회담이 급박하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어 이를 매듭짓기 위한 만남이라는 관측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24일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취소하겠다는 서한을 공개했고, 이에 대해 북한 김계관 외무 1부상은 김 위원장의 위임을 받은 담화를 발표하며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또, 북한의 담화 내용을 전해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다시 싱가포르 정상회담이 개최될 수도 있으며 당초 일정대로 6월 12일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불과 하루만에 '북한 최고지도자와 미국 대통령의 역사적인 첫 만남'이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자 한반도의 평화를 기대했던 남북과 세계는 우려의 표정을 지었고 향후 전망도 불투명해졌다. 그러나 이번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전에 통보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북미회담을 예정대로 진행시키기 위한 확답을 주고자 했을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트럼프 대통령도 남북 정상의 만남이 있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일부 언론의 '6.12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플리어시스템(FLIR SYSTEM)은 분석 기능을 탑재한 고해상도 열화상 카메라인 F-시리즈 ID를 5월 말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F-시리즈 ID는 저조도 환경이나 빛이 없는 환경 속에서도 무단으로 침입하는 사람이나 물체를 감지할 수 있고,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사람 혹은 차량 목표물을 내장된 분석 기능으로 판단해낼 수 있다. 이 카메라는 경보기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는 떠돌이 동물,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 등 무해한 목표물은 무시한다. 그 결과 주변 환경이 어두운 경우, 햇볕이 강한 경우, 연기/먼지/안개가 끼인 환경 속에서도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감지 성능을 제공하면서 경보기 오작동을 줄일 수 있다. F-시리즈 ID의 경우 44, 25, 17, 12, 8.6도 시야각을 갖춘 총 5개의 렌즈를 제공하기 때문에 광각에서 협각까지 촬영이 가능하다. 따라서 울타리, 경계 지역, 공터 등을 더욱 적은 개수의 카메라로도 모니터링할 수 있다. 플러그-앤-플레이 방식의 설치와 자동 보정 기능을 갖춘 F-시리즈 ID는 대부분의 주요 동영상 관리 시스템(VMS)과 더불어 FLIR의 United VMS와도 호환이 가능하다. F-시리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오는 6월 12일로 예정됐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최소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쓴 이러한 내용의 공개서한을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서한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북한이 보여준 미국에 대한 발언속에 분노와 적대감이 나타나 있어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는 정상회담이 부적절하다고 정상회담 취소 이유를 밝혔다. 북한은 최근 리비아 모델을 거론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핵이외 살상무기 폐기를 언급한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발언에 대해 맹비난하고 싱가폴에서 지난주 열리기로한 고위급회담에도 불참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의 말미에는 '언젠가는 다시 만나길 고대한다'고 정상회담 재개에 대한 가능성을 남겨놨다.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이 공개된 후 7시간 후인 25일 북한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은 위임에 따른 담화를 발표했다. '위임'이란 용어는 김 위원장의 위임을 받았다는 뜻으로 사실상 김 위원장의 의사라는 표현이다. 김 부상은 담화에서 "조선반도(한반도)와 인류의 평화와 안정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하려는 우리의 목표와 의지에는 변함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21일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면서 최근 북미간의 이상기류를 해결할 문 대통령의 중재안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에 세계의 눈길이 쏠려있다. 외교 소식통들은 가장 먼저 북한이 미국을 다시 신뢰할 수 있게 하는 대안들이 담겨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최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의 잇따른 강경 발언으로 북한이 미국을 믿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볼턴 보좌관이 '리비아식 해법' 등을 계속 거론하며 북한의 핵무기를 미국으로 가져와서 해체해야 하고 핵무기뿐만 아니라 북한의 대량살상무기도 완전 제거해야 한다는 등의 발언이 북한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설명이다. 이는 비핵화 해법일 수 있지만 동시에 북한의 체제 보장과 직접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북한으로서는 위협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 문 대통령이 북한의 체제보장과 관련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내놓을 대안으로는 북·미수교와 평화협정 등이 될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한 구체적 내용으로는 가장 먼저 '체제 보장 약속'이 거론되고 있는데 지난 20일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 통화에서도 언급된 것으로 전해진다. 두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은퇴하지 않은 50대 이상 장년층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정년퇴직 후에도 일을 계속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퇴직 후에도 노동시장을 떠나지 않고 경제활동을 지속하는 ‘반퇴’를 자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퇴란 장기간 종사한 직장이나 직업에서 퇴직한 후 경제적인 이유로 다시 경제활동에 뛰는 드는 현상을 말한다. 미디어윌(대표 장영보)이 운영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은 50대 이상 직장인 6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92.2%가 정년퇴직 후에도 일을 계속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50대 이상 고령층 비은퇴자들이 은퇴 후에도 일을 계속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42.3%가 ‘충분하지 못한 노후자금’을 꼽았다. 늘어난 기대수명과 점점 앞당겨 지고 있는 퇴직 시점 사이에서 지속적인 경제 활동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삶의 의미와 보람(24.3%)’, ‘생활비 마련(18.9%)’, ‘사회참여(7.5%)’, ‘건강유지(6%)’ 등의 이유를 들었다. 현재 직업이나 직무로 최종 은퇴까지 일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58.3%에 불과했다. 젊은 시절 익히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 회담의 일정 발표를 계속 미루고 있는 가운데, 외교가에서는 일본이 북한과 미국 사이에 끼어들어 정상회담 분위기를 흐트러뜨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에 대해 "이미 결정됐다"고 여러차례 언급했지만 아직도 확정을 미루고 있고, 북한도 미국인 억류자 송환을 예고만 하면서 시행을 미루고 있다. 이 같은 양측의 행보에 대해 잘 나가던 화해분위기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외교가와 일부 언론에서는 일본이 미국에 비핵화 외 추가 요구를 한 것이 북미간의 새로운 신경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4일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일본 국가안보국장과의 회동자리에서, 북한이 보유중인 생물·화학무기를 포함한 대량파괴무기(WMD)와 중·단거리를 포함한 모든 탄도미사일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를 실현하기 위해 양국이 긴밀히 연대하기로 했다는 얘기가 일본 언론을 통해 나왔다. 이외에도 두 사람은 북한에 억류된 일본인 납치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서로 협력키로 했다는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노조를 와해하기 위해 소위 '그린화' 작업을 기획하고 실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삼성전자서비스 상무 등 3명이 풀려났다.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일 새벽,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를 받는 삼성전자서비스 상무와 해운대센터 전 대표, 양산센터 대표를 구속해달라는 검찰의 청구를 기각하고 이들을 돌려 보냈다. 박 부장판사는 "일부 범죄혐의에 대한 다툼의 여지, 도망 및 증거인멸의 가능성 등에 비춰 구속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법원의 영장기각에 대해 "삼성전자서비스 상무는 기획 폐업을 실시하는 등 노조 와해 공작인 '그린화' 작업을 지능적으로 장기간 직접 수행한 사실이 확인됐고, 나머지 대표들도 거액의 뒷돈을 받고 기획 폐업을 단행한 후 노조원 재취업을 방해하기까지 했다"면서 "노조원 사망조차 이른바 '그린화 실적'으로 보고한 사실 등 사안이 매우 중하고, 이 사건 수사는 현재까지 압수수색과 조사를 통해 증거가 거의 완벽하게 확보돼 별다른 다툼의 여지도 있기 어려워 보이므로 영장 기각에 대하여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며 유감을 표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2018년 4월 27일 오전 9시 29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손을 잡고 65년 동안 막혀있던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함께 넘나들었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안내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측으로 건너와 사진 촬영을 했고 잠시 후 문 대통령의 손을 잡고 함께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으로 이동했다. 북측 영역에서 잠시 환담을 나눈 두 사람은 다시 손을 잡고 남측으로 건너왔다. 불과 1분 사이에 남북 두 정상은 함께 남과 북을 오고 갔다. 김 위원장은 "오늘 넘어서면서 보니까 (그동안) 왜 이리 멀어 보였을까, 왜 이리 어려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며 "분단선이 높지도 않은데 많은 사람들이 밟고 지나다보면 없어지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에 '길동무가 좋으면 먼 길도 가깝다'라는 속담이 있다"며 "함께 손잡고 달려가면 통일의 길도 성큼성큼 가까워 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회의장에서도 "어렵사리 평양에서부터 평양냉면을 가지고 왔는데 이게 멀리서 온, 아…. 멀다고 말하면 안 되겠구나. (웃음)"라고 남북의 거리가 가깝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이날 두 정상은 '판문점 선언'에 서명하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행정기관과 문제가 생겨 소장 등을 작성하려면 복잡하고 돈도 많이 든다. 최근 이런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온라인 무료 법률서비스가 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변호사 3명이 시작한 스타트업 ‘리걸인사이트(대표 정재훈, 채민성)’는 전문적 법률지식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19일 선보였다. ‘리걸테크(Legal Tech)’ 기술을 기반으로 일반인들이 쉽게 행정심판청구서와 행정소송 소장을 작성할 수 있는 무료 서비스다. 지난해 11월 공개한 법률문서 자동작성 서비스 ‘마시멜로(Law)’의 첫 버전인 고소장 자동작성에 이은 두 번째 업데이트다. 이번에 제공되는 서비스는 자동차 운전면허, (음식점, 단란주점, 숙박업 등의) 영업정지 및 영업허가취소처분, (근로복지공단, 공무원연금공단을 대상으로 한) 산업재해 처분, 정보공개, 교원·공무원에 대한 징계처분 취소청구 및 소송 등 5대 대표 행정심판·행정소송 유형의 99개 세부사례에 대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은 리걸인사이트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이용자에 대한 행정기관의 처분 유형을 선택한 뒤 당사자 정보, 세부사실에 대한 단답형 질문에 답하면 평균 10분 이내로 자동으로 작성된
[산업경제뉴스 김소산]툭하면 터지는 조양호회장 2세들의 갑질에 더해 최근 또다시 '유리컵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35·여)에 대해 국민의 공분이 폭팔하자 조양호 한진그룹회장이 결국 사과문을 내놨다. 조회장은 사과문에서 "국민과 대한항공 임직원과 당사자를 대상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며 " 조현민 전무에 대해한진그룹 내의 모든 직책에서 즉시 사퇴토록 조치하고,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도 현재의 모든 직책에서 즉시 사퇴하도록 조치하겠다" 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대한항공에 대해서는 전문경영인 부회장직을 신설하여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를 보임하겠다" 며 " 그룹 차원에서 이사회 중심의 경영 강화와 외부인사를 포함한 준법위원회를 구성하여 재발방지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정비하겠다" 고 덧붙였다. 그러나, 조회장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한 시민은 "가족중심 경영으로 갑질논란은 처음부터 예고된 참사였다" 며 "관세청이 한진그룹 일가 탈세문제로 조현아·원태·현민 3남매의 자택과 대한항공 사무실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인 이후 나온 사과문이여서 마지못해 하는 미봉책으로 보인다" 고 혹평했다. 또 다른 시민은 "조회장이 회장 일가의 개인적 일탈에 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2024년 대한민국의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은 6억 9,158만 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잠정치보다 약 1,419만 톤 줄어든 수치로 2% 감소한 것이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2024년도 국가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을 산정한 결과, 이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년 대비 줄어든 온실가스량이 반가운 대목이지만 아쉬움 역시 존재하는 결과다.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달성하려면 앞으로 약 2억 톤을 추가로 줄여야 하는데 현재와 같은 페이스라면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은 때문이다. 단순 계산으로는 매년 3.6% 이상 감축해야 목표량에 도달할 수 있다.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온실가스 배출에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산업 부문 배출량이 오히려 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수송, 냉매 부분의 정체 현상 역시 꺼림직함을 더하는 대목이다. 전문가들은 구조적 전환 없이는 목표 달성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 산업·수송·냉매 부문이 만든 탄소 정체 구간 조속히 벗어나야 이번 발표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부분은 단연코 산업 부문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그의 향방에 따라 온실가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WWF(세계자연기금)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해 제네바에서 열린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 속개 회의(INC-5.2)가 협상 결렬로 마무리된 데 깊은 실망감을 표명했다.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대다수 국가들이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협약 체결 의지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합의(consensus)’ 중심의 협상 방식이 걸림돌이 돼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WWF는 이러한 절차적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할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했다. WWF 글로벌 플라스틱 정책 책임자이자 WWF의 INC-5.2 수석 대표인 ‘자이나브 사단’은 “이번 제네바 회의 결과는 지역사회, 과학자, 기업 및 시민 모두가 원했던 결과와 동떨어진 실망스러운 결말”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전 세계 대다수 국가가 법적 구속력을 갖춘 강력한 협약을 지지했지만, 소수 반대국과 ‘합의(consensus)’ 중심의 절차가 이를 무산시켰다”며 “이제 각국 지도자들은 소수 국가의 반대를 넘어, 대다수 국가의 요구를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민혜 한국WWF 사무총장은 이번 협상 결렬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 미국법인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에서 주최하는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후원한다. 경축식은 1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시청에서 개최되며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역 거주 한인들이 참석해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선열들을 기리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는 한인 이민자들이 중심이 된 미주 독립운동의 거점으로 꼽힌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1912년 독립운동 단체 ‘대한인국민회’를 조직하고 이듬해 ‘흥사단’을 창립하는 등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발한 국권 회복 활동을 펼쳤다. 이번 경축식에는 해외에서 유일하게 생존 중인 이하전 애국지사가 경축식 명예 대회장을 맡는다. 지난해 빙그레는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이하전 지사를 찾아 나라를 위한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의 일환으로 맞춤 한복 세트를 포함해 감사패,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등을 전달한 바 있다. 한편, 빙그레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듣는 광복’을 시행했다. ‘처음 듣는 광복’은 AI기술로 광복의 함성을 재현하여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리는 캠페인으로 공개 이후 도합 9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최근 한국을 덮친 물폭탄은 갖가지 피해를 야기시키며 환경을 더럽히고 있다. 침수된 주택, 떠내려간 비닐하우스, 망가진 축사 등 집중호우가 할퀴고 간 상흔은 너무도 선명하다. 이는 비단 육지에서만 발견되는 일이 아니다. 우리 바다 역시 집중호우에 신음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과 하천을 따라 흘러든 쓰레기들이 해안가를 뒤덮으며, 어업과 생태계, 관광지에 이르기까지 무차별적인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는 것. 단순히 보면 미관상의 문제에 불과하달 수도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그렇게 바다를 메운 쓰레기는 결국 해양 생태계는 물론이고 지역 경제에까지 심각한 손상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물론 이번처럼 집중호우로 밀려온 다량의 쓰레기 사태는 일상적인 것은 아니지만 평상 시의 바다 역시 심각한 쓰레기 문제에 시달리고 있기는 별반 다를 바 없다. 이를 제어하지 못한다면 필연적으로 생태계 파괴와 수산업 피해, 관광지 이미지 훼손, 그리고 인간 건강까지 위협받게 될 수밖에 없다. 더 이상 바다 위를 떠도는 쓰레기를 방치할 수 없는 이유다. ◆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 연간 9만톤 육박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 하천을 통해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는 연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월스트리트 투자마스터 월가쇼크브리핑’으로 유명한 서재익 박사가 한국ESG위원회 회장에 재취임하며 한국 ESG 생태계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지난 11일 재취임 기자회견에서 "ESG 2.0 시대를 열어 한국을 아시아 ESG 허브로 만들겠다"며 향후 비전을 제시한 것. 이로써 서 박사는 2023년 한국ESG위원회 창립 초대 회장을 맡아왔으며, 이번 재취임으로 한국 ESG 정책과 기업 경영의 나침반 역할을 계속하게 됐다. 그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ESG 경제학(ESG Economics)'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창시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하나금융투자 전무 출신으로 월스트리트 투자마스터로서의 실무 경험과 한국항공대 경영학 박사, 연세대 경제학 석사 등 탄탄한 이론적 배경을 겸비했다. 또한 그는 한국인으로서는 드물게 주한 뉴질랜드상공회의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특히 영연방 국가들의 경제인 및 상공인들과 폭넓고 견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인물이다. "숫자 너머의 진실, 위기 뒤에 숨은 기회를 해부하는 남자"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서재익 박사는 전통 경제학이 놓치고 있던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정량화하여 경제 분석에 접목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음식료, 은행 등 산업계가 오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마음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 전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빙그레, 광복 80주년 기념 ‘처음 듣는 광복’ 캠페인 시행 빙그레는 국가보훈부와 함께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듣는 광복’을 시행하고 있다. ‘처음 듣는 광복’은 80년 동안 기술적 한계로 전해질 수 없었던 광복의 소리를 후손들이 처음 들어볼 수 있도록 광복 당시 실제로 울려 퍼졌던 만세 함성을 재현해, 소리 없이 잊혀가던 광복의 의미를 일깨우고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리는 캠페인이다. 특히 독립운동가 후손의 증언, 역사학자의 자문, 사료와 문헌 기록 수집 등 역사 고증과 1945년 당시 장소, 시간, 날씨 등 모든 요소를 고려하여 AI 기술로 광복의 함성을 구현하며 청각적 몰입감과 울림을 더했다. 빙그레는 AI로 구현한 광복의 소리를 ‘백범김구기념관’에 기증해 역사 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또한 광복의 소리를 그래픽과 함께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팝업 전시도 마련한다. 또한 빙그레는 오는 16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시민들이 구현된 광복의 소리를 서라운드 사운드로 감상할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가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의 판도를 바꿀 혁신 기술 개발에 본격 나선다. HD현대일렉트릭, HD한국조선해양 등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관리하는 ‘상반회전 추진시스템 기반의 중대형 선박 전기추진시스템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7일 밝힌 것인데, 이 사업은 총사업비 276.6억 원(사업 기간 2025년 6월~2028년 12월)으로 HD현대일렉트릭, HD한국조선해양,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 산·학·연 17개 기관이 참여하며 세계 최초로 기어 없는(gearless) 상반회전 전기추진 파워트레인을 개발해 기존 선박 추진 기술의 구조적 한계를 뛰어넘고,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의 판도를 바꿀 기술 혁신을 목표로 한다. 현재 상반회전 추진시스템은 기어, 윤활, 냉각 장치 등 복잡한 기계 장치로 구성돼 있어 마찰 손실, 유지 보수 어려움, 외산 부품 의존도 등의 한계가 따른다. 이로 인해 기술적 실효성에도 불구하고, 국제적인 사업화가 지연되고 있는 분야로 알려져 있다. 이에 KRISO와 공동연구기관은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구축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