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정유회사들이 주사업 부문인 정유사업에서 적자를 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2분기 정유부문에서 4,112억원의 손실을 기록했고, S-OIL은 2,921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상장회사로 잠정실적을 발표한 두 회사외에도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도 정유부문에서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및 S-OIL 2023년 2분기 부문별 영업이익 (억 원) 정유회사는 2분기 정유사업 적자에 대해,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유가와 정제마진 하락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S-OIL은 정기보수로 인한 판매물량 감소도 주요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2분기 배럴당 105달러까지 치솟았던 국제유가는 올해 2분기 70~80 달러선으로 하락했고, 정제마진도 지난해 2분기 24.5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올해 2분기에는 3.5~4.6달러 선으로 감소했다. 정유사들은 올해 2분기 유가와 정제마진 하락으로 정유사업이 부진했지만, 그동안의 사업다각화 노력으로 화학과 윤활유 등 비정유 부문에서 수익을 창출해서 정유사업 손실을 보완했다. SK이노베이션은 화학부문에서 1,702억원의 수익을 냈고, 윤활유에서도 2,599억원을 실현했다. 회사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전국 주택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됐다. 한 주 전에 이어 지난주도 0.02%의 상승률을 유지하면서, 시장에서는 지난 1년 동안의 긴 하락세가 끝난 걸 확인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매주 전국 부동산가격의 변동률을 조사하고 있는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은 7월 셋째주 0.02%에 이어 7월 넷째주도 0.02%로 나타나 상승기조가 유지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0.06%, 서울 0.07%로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고, 지방은 한 주 전 -0.03%에서 지난주 -0.02%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최근 상승폭이 가장 큰 세종시는 0.30%에서 0.25%로 상승폭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상승세를 서울 강남권과 재건축 아파트들이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이미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강남, 서초, 송파, 강동 등 강남권과 노원 등의 재건축 아파트들이 7월로 들어 오면서 주변 시세까지 올리는 등 강남권의 상승세가 강남에 인접한 경기 남부와 충청 등 중부지역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주 서울의 변동률을 보면 송파 0.14%, 강동 0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대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가 17개월째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8월 BSI 전망치는 93.5를 기록했다. 이러한 전망 수치는 작년 4월 99.1로 기준선 100 아래로 떨어진 후 17개월째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17개월 연속 부진은 2021년 2월 이후 최장기 부진 기록이다. 또, 7월 BSI 실적치도 94.9를 기록하면서, 작년 2월 91.5 부터 18개월 연속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장기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기업에게 직접 설문형식으로 조사하는 BSI는, 긍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와 부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가 같을 경우 100을 나타내도록 설계돼있다. 조사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많은 만큼 100을 초과하고 부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 아래의 수치가 나온다. 8월 전망 BSI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은 91.8, 비제조업은 95.2로 조사됐다. 지난 7월 비제조업은 101.6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코로나 ‘엔데믹’과 함께 초고가 명품이나 초저가 가성비 제품에 수요가 몰리는 ‘평균 실종’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주류업계도 양극화 제품을 앞세워 Z세대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현상은 ‘도수 부담 없는 비알콜·무알콜 맥주’나 저도주 소주 하이볼, 또한 ‘이제 힙(hip)이 되어버린 위스키’ 등의 인기가 대표적으로, 정 반대의 저도주와 고도주로 대변되는 ‘도수 양극화’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며 Z세대를 사로잡고 있다. ‘논알콜릭’·‘하이요 버블리’ 등 저도주와 잭 다니엘스 등 고도주 동반 인기 먼저 저도주 분야에서는 비어케이가 수입 유통하는 글로벌 프리미엄 맥주 칭따오(TSINGTAO)가 ‘도수 평균 실종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수입맥주 브랜드 최초로 국내에 비알콜(논알콜릭) 제품인 ‘칭따오 논알콜릭’을 선보인데 이어, 올해 초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을 잇따라 선보이며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칭따오 논알콜릭은 칭따오 라거 중 가장 깊고 청량한 ‘필스너’를 베이스로, 마지막 단계에서 알콜만 제거함으로써 라거 그대로의 맛을 간직해 맛으로 입소문이 난 논알콜릭 대표주자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중국시장 침체로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이 윤석열 정부 출범이후 급속히 관계가 정상화되고 있는 일본 내 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시장의 부진과 중국 소비자의 변심(?)을 극복하며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일궈낼 수 있을지 뷰티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유안타증권 이승은, 강순건 연구원 보고서(6월 국내 화장품 수출 전년 동월대비 17% 증가, 2023.7.10.)에 따르면 6월 국내 화장품 수출액(잠정치)은 9,393억 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7% 성장했는데, 중국이 17.6% 감소, 홍콩 49.4% 증가, 일본 9.7% 증가, 미국 60.6% 증가했다. 미국 수출액이 매월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이는 최근 국내 대형 화장품 사를 비롯한 미국 화장품사 관련 수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적어도 올해 말까지는 매월 성장할 것이라는 것이 유안타증권 측 전망이다. 아울러 2018년부터 올 6월까지 화장품 수출시장에서 국가별 비중을 살펴보면 중국이 동 기간 중 42%에서 34%로 약 8.0% 포인트, 홍콩도 21%에서 6%로 약 15%포인트 줄어든 반면에, 미국은 9%에서 13%로 약 4%P,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분기매출 7조원을 넘어섰다. 현대건설은 지난 주말 '2023년 2분기 및 상반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를 공시하면서, 올해 2분기에 매출 7조1,634억, 영업이익 2,236억, 순이익 2,124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28.4%, 영업이익은 27.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6% 감소한 실적이다. 분기 매출이 7조원을 넘어선 것은 국내 건설사로는 현대건설이 처음이다. 현대건설은 "사우디 네옴 러닝터널, 파나마 메트로 3호선, 폴란드 올레핀 확장공사 등 국내외 대형 공사가 본격화되고 국내 주택부문 실적이 반영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현저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의 올해 1, 2분기를 합친 상반기 실적은, 매출 13조 1,944억원, 영업이익 3,971억원, 당기순이익 3,629억원이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35.7%, 영업이익은 14.5%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1.1% 감소했다. 현대건설의 역대 최고실적에 대해 건설업계 관계자는 "해외건설의 강자 현대가 최근 주춤했던 해외영업을 회복하고 국내주택부문에서도 실적이 확대되면서, 국내 건설의 새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불황형 소비시대를 맞아 가성비와 가용비에다 가잼비까지 갖춘 대용량 먹거리들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제품량을 크게 늘리면서도 단위 용량당 가격은 저렴하게 내놓은 이른바 ‘점보’ 상품들이 ‘완판템’, ‘품절템’으로 등극하고 있는 것인데, 빵과 스낵류, 도시락에서 시작한 제품들이 이제는 음료 카테고리까지 확장되는 양상을 보이며 관련 먹거리 출시가 봇물을 이뤄 눈길을 끌고 있다. GS25, 불황 속 편의점 ‘대용량 상품’ 매출 1위 등극 이 같은 추세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다. 지난 6월 선보인 ‘넷플릭스점보팝콘’은 출시 직후 ‘새우깡’, ‘포카칩’ 등을 제치고 400여종의 스낵 중 매출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넷플릭스점보팝콘’은 일반 팝콘 상품 대비 6배에 달하는 특대형 스낵(중량 400g) 콘셉트로 기획돼 6월 15일 첫 출시된 상품으로, 특대형 PB 스낵이 카테고리 1위에 올라선 것은 최초 사례라는 것이 GS25 측 설명이다. 초기 넷플릭스와의 협업 마케팅 효과로 주목받은 데 이어 ‘가용비’(단위 용량당 가격)가 입소문을 타며 판매량이 ‘퀀텀점프’ 했다는 것. 실제로 ‘넷플릭스점보팝콘’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전국 주택가격이 드디어 상승으로 전환됐다. 지난해 5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한 주택가격은 작년 7월 정부가 금리를 올리면서 폭락 수준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 들어와 금리가 동결되면서 하락률을 빠르게 줄였왔다. 그리고 6월 셋째주 1년 2개월만에 0.0%를 기록하며 보합으로 올라섰는데 3주 간 보합세를 유지하더니, 지난주 0.02% 상승으로 전환됐다. 작년 1월 셋째주 이후 1년 7개월만이다. 시장에서는 지난 6월부터 '집값이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한 달만에 실제 상승으로 전환됐다. 한국부동산원은, 7월 17일 기준 전국 아파트가격 추이를 발표했다. 지난주 전국 아파트의 평균 주간변동률은 0.02%, 수도권은 0.07%, 지방은 -0.03%, 서울은 0.07% 상승했다. 서울과 수도권은 지난 5월 이후 0.00%~0.04%를 유지하며 보합 또는 약상승세를 보였는데 지난주 0.07%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시장에서는 본격적인 상승세로 전환됐다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수도권 상승세에 대해 "급매물 소진 후 매도호가 상승으로 관망세를 보이며 거래는 주춤하나, 선호지역 주요단지 위주로 간헐적 상승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먹거리 플레이션 등 고물가시대로 소비심리가 점차 위축되는 가운데 합리적 지출을 위한 ‘브랜드데이’ 행사에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브랜드데이는 특정 요일이나 날짜에 정상가 대비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 구매가 가능한 기업의 대표적 마케팅 활동으로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사전에 프로모션 정보 취득이 가능한 정기 이벤트가 각광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시대를 맞아 점점 얄팍해져만 가는 주머니 사정을 감안, 지출이 늘어나는 본격 휴가철을 앞두고 꼭 구매해야할 제품이 있다면 먹킷캘린더(먹킷리스트+캘린더)로 할인 정보를 챙겨 구매하는 것도 합리적인 소비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탐앤탐스, 파리바게뜨, KFC, 파파존스, 더벤티, 크리스피크림 도넛 등 활발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매월 8일을 ‘프레즐 데이’로 정하고 종류에 관계없이 프레즐 메뉴를 주문하면 아메리카노 톨사이즈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탐앤탐스 프레즐은 주문 즉시 매장에서 제조해 신선하고 쫄깃한 것이 특징으로, 담백한 플레인 프레즐부터 이탈리아노 프레즐까지 모든 종류의 프레즐이 인기 메뉴로 꼽힌다. 또한 매달 1일 진행되는 파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롯데렌탈 실적이 매해 사상 최대치를 갱신중임에도 주가는 2021년 8월 상장 공모가격인 5만9천원 대비 55.9% 가량 하락한 상태에서 좀처럼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않아 투자자들 애를 태우고 있다. 특히 공모 당시 주식을 배정받은 투자자들 속을 까맣게 태우고 있는데, 실제로 지난 14일자 종목토론방에는 –61% 손실을 보고 있다는 한숨과 더불어 또 다른 투자자는 공모가격 뻥튀기 의혹을 제기하면서 관련 자료를 제공하는 이에겐 포상금 3억 원을 지급하겠다고 올린 투자자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롯데렌탈의 지난 2018년부터 올 1분기까지 최근 5년 여간 영업실적 추이는 어떠했고, 지난 14일까지의 주가는 어떤 흐름을 그려왔을까? 올 1분기도 매출 증가율 11.3%, 영업이익 증가율 21.0% 고공비행 지속 사업보고서와 1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각종 생활용품, 자동차, 사무기기, 각종 장비 등의 토탈 렌탈사업을 영위중이며, 2023.3월말 기준 37.8%의 지분을 가진 ㈜호텔롯데가 최대주주인 롯데그룹 계열사다. 지난 2021년 8월 공모를 통해 코스피시장에 입성했다. 우선 최근 5년간 연결기준 영업실적부터 살펴보면 지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국내 상장기업 중 지난 10년 동안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많이 확대된 산업은 제약·생명공학 산업이다. 2012년에는 전체 시총에서 2.2%를 차지했지만 10년 후인 2022년에는 8.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주가가 미래의 기대수익을 반영한다는 것을 전제로, 산업별 시총 변동을 분석해서 해당 산업의 미래가치를 전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10년 산업별 시가총액 비중의 변화는 제약·생명공학·생명과학이 6.2%p, 미디어·엔터테인먼트가 3.3%p 늘어난 반면, 자동차·부품은 6.0%p, 보험은 2.3%p 줄어들었다. 주력 산업군별 시총 비중 추이 한편 2022년 현재, 국내 상장기업 시가총액 산업별 비중은 기술하드웨어·장비가 23.7%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자본재 15.2%, 소재 9.8%, 제약·생명공학·생명과학 8.4%, 미디어·엔터테인먼트 6.0% 순이었다. 주력 산업군별 2022년 시총 비중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국가의 상장기업 시가총액 비중을 비교한 결과, 대부분 나라가 ‘자본재’, ‘소재’ 등의 비중이 컸다.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전국 주택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집값 상승을 이끌던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에 이어 여의도, 목동의 재건축 단지까지 집값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아파트가격 주간 상승률은 0.00%로 긴 하락세에서 탈출하며 3주째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이 0.04%로 5월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의 상승세는 송파 0.16%, 서초 0.07%, 강동 0.07% 등 재건축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가격을 높이면서 인근으로도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매주 수도권 아파트가격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는 부동산R114는 "재건축 단지가 다수 위치한 강남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가 일제히 오르면서 금주 재건축 아파트값은 0.02%를 기록했다"며 서울 일반 아파트가격 주간변동률 0.00%보다 재건축 단지들이 높은 상승세를 보인다고 평가한 후, "최근 서울에서는 여의도시범, 한양에 이어 압구정지구의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됐고, 목동신시가지 등 굵직한 사업지도 참여에 나섰다"고 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움직임을 설명했다. 이렇게 서울 재건축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대표 유가공 전문기업 빙그레가 ‘K-헤리티지 아트전 후원에 독서 활성화 협약, 순국열사 추모식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 ESG 경영에 분주한 행보를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먼저 빙그레는 지난달 ‘K-헤리티지 아트전, 낙선재遊_이음의 합(合)’ 전시에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창덕궁 관리소와 국가유산형 예비 사회적 기업 세이버스 코리아, 재단법인 한국헤리티지문화재단의 주관으로 9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낙선재에서 열렸다.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및 이수자를 비롯해 현대 작가 등 총 50명이 전시에 참여했으며, 전통 공예 작품을 포함해 작가들의 컬래버레이션 작품 등 총 144여점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조선시대에 맥이 끊긴 고려 흑자를 빚는 도예 작가로 명성이 높은 김시영 작가의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모티브로한 흑자 달항아리 작품을 전시하고, 바나나맛우유 모양의 나무 소재 굿즈를 제작해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해 호응을 받았다. 한편 ‘K-헤리티지 아트전’은 한국 고유의 문화 유산의 가치를 알림은 물론 현대 예술의 언어로 재해석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굽네치킨이 사회적 책임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각적인 ESG 활동을 최근 잇따라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4년째 비인기 종목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ROAD FC)’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고 유방암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골프 행사를 후원하는가 하면, 시니어세대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공헌활동을 전개하느라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기업의 존립 목적인 영리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까지 다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치킨업계 외형 4위이자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지난달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ROAD FC)의 2025년 세 번째 넘버 시리즈 ‘굽네 로드FC 074’의 후원사로 참여해 그 역할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굽네치킨은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앞세워 응원의 열기를 더했는데, 1부와 2부를 합쳐 총 12경기가 치뤄지며 케이지를 뜨겁게 달궜다. 메인 이벤트는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 이정현과 07년생 신예 편예준의 타이틀 매치는 노련함을 앞세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완성에 본격 나선다. 이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대표 이정륜)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4.7% 줄이는 성과를 냈지만, 정부가 설정한 2030년 감축 목표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구조 개선과 신산업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0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6개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가 확인 가능한 201개사의 2024년 총 배출량은 4억1951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억9153만톤 대비 1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배출량은 7억5940만톤에서 6억9158만톤으로 줄었으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에서 60.6%로 4.1%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가 배출량의 60% 이상이 대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7억8390만톤)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감축률은 약 11.8%에 불과하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2030년에도 20% 안팎에 머물러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2024년 배출량이 줄어든 기업은 106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전자제품의 친환경적인 회수와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지난 14일 실시했다. 국제 전자폐기물 없는 날(10월 14일)을 맞아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것. 이날 빙그레 임직원들은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자발적으로 수거해 올바른 분리배출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올바른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Return(회수)’, ‘Recycle(재활용)’, ‘Reward(혜택)’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친환경 전자제품 회수 프로세스를 안내하고 전자제품을 수거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으며, 자원순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SNS 참여형 이벤트와 포토존을 운영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캠페인 참가자 전원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고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특별한 혜택을 마련한 점 등이다. 특히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의 회수 및 재활용에 앞장서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빙그레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해 회수된 제품이 친환경적 프로세스를 거쳐 재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시가 2025년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에 참여한 공공 및 민간건물 5,987개 동의 에너지사용량 등급을 10월 15일 오전 9시부터 저탄소건물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의 두 번째 평가 결과로, 시민과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올해는 서울시 내 1만 5천여 동의 대상 건물 중 6,322개 동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난해(4,281개 동)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특히 민간건물의 참여는 지난해 1,510개 동에서 올해 2,991개 동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시민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평가에서 전체 건물의 53.4%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리 목표 기준인 B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1%p 상승한 수치다. 전체의 92.2%가 A~C등급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며, D등급은 6.0%, E등급은 1.8%에 그쳤다. 서울시는 이러한 결과가 건물 관리자들의 지속적인 에너지 관리 노력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참여 건물의 용도를 살펴보면, 교육연구시설이 2,221개 동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