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해외건설현장의 부실로 우리 건설사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대우건설이 해외건설 현장의 미수금을 조기에 수령하면서 해외부실을 방지할 수 있는 해법을 찾은 것 아니냐며 업계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대우건설은 잠비아 정부가 발주한 보츠와나-잠비아 교량공사를 수행하던 중 공사비가 지급되지 않아 애를 먹고 있었다. 과거 해외에서 공사를 다 끝내놓고도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공사미수금이 회사 전체의 부실로까지 연결됐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잠비아 정부로 부터 받지 못한 공사미수금은 지난 3월말까지 1672만 달러(한화 약 180억 원)에 이른다. 대우건설은 공사미수금을 받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지만 미수금 회수가 쉽지 않았다. 결국 대우건설은 공사중단이란 강수를 고민했다. 돈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공사를 계속할 경우 미수금만 계속 더 쌓여갈 게 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사중단이란 선택도 쉬운 것은 아니었다. 공사를 중단해도 현장에 투입된 인력의 인건비와 일반관리비 등 고정비 성격의 비용은 계속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건설공사가 시간 싸움이란 말이 나오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공사미수금과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롯데건설이 지난해 역대 최고의 매출과 이익을 거두는 등 외형과 수익성 모두 큰 성장을 했지만, 환호를 울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은 최근 3~4년의 주택호황에 크게 의존했는데 올해들어 주택열기가 급속하게 냉각되고 있기때문이다. 특히 다른 어떤 대형건설사보다 롯데건설은 주택건축부문이 전체 영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업계에서는 앞으로의 경영전망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영업이익 5천억원 돌파...5년 동안 10배 성장 롯데건설은 비상장사이기 때문에 상장사들보다 늦은 지난 1일 사업보고서를 시장에 공시했다. 지난 2018년 한 해 동안 롯데건설의 매출은 연결기준 5조9232억원으로 6조원에 육박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2013년 4조원대로 올라선 이후 4년만인 2017년 5조원을 돌파하더니 1년만에 6조원 턱밑까지 증가했다. 매출이 이렇게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회사의 수익성은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5년 전인 2013년 501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이 이후 해마다 크게 증가하더니 지난해에는 5140억원을 실현해서 5년만에 10배가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당기순이익은 2013년 164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들이 지난 1일 5G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요금이 비싸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자, 서비스 개시 후 몇일도 되지 않아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앞다퉈 내놓으며 5G 시장 선점 경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 SK텔레콤, 데이터 무제한에 5G 풀패키지 출시 가장 먼저 '무제한 요금제' 포문을 연 통신사는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은 3일 ‘5G론칭 쇼케이스’를 열고, 데이터 무제한에 5G풀패키지 혜택을 더한 5G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날 박정호 사장은 “50년 전 달 착륙이 인류에게 큰 도약이 된 것처럼 SK텔레콤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는 또 한 번 인류의 삶이 획기적으로 변화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누구나 5G를 통해 우주여행을 하는 ‘초시대’ 개막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완전 무제한, 실속 무제한, 일반형 요금제를 모두 갖춰 고객 선택권을 넓혔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 ‘5GX 요금제’는 총 4종이다. △일반형 요금제인 ‘슬림’은 월 5만5000원(이하 VAT포함)에 8GB(소진 후 1Mbps 속도제어) 데이터를 △실속형 무제한 요금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차세대 통신업계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5G가 밀물 처럼 몰려 온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는 4월 1일 일제히 5G 서비스 판매를 시작하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5G는 최첨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만큼 요금도 만만치 않다. 가장 먼저 요금제를 공개하고 시장 선점에 나선 LG유플러스의 경우 3가지 요금제를 내놨다. 월 5만5천원(VAT 포함) '라이트', 월 7만5천원 '스탠다드', 월 9만5천원 '프리미엄' 등으로 기존 통신서비스에 비해 2배 수준이다. 이 요금제를 좀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5만원 요금제는 9GB(소진 후 1Mbps 속도제한)를 제공한다. 7만원 요금제는 150GB(소진 후 5Mbps 속도제한)를 제공하고 9만 요금제는 250GB(소진 후 7Mbps 속도제한)를 제공한다.선택약정을 할 경우 25%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요금제까지 선공개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지만 다른 통신사도 이와 비슷한 요금제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5G서비스가 기존 요금제보다 비싼 요금제를 적용하다 보니 통신사들은 비싼 요금제때문에 망설이는 가입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중국 철강의 저가공세로 창사이래 처음으로 적자가 나는 등 부진을 보이던 포스코가 7년만에 5조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하면서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 하지만 포스코를 제외한 다른 철강사들은 여전히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며 울상을 짓는 등 철강업계가 서로 상반된 표정을 짓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대제철, 동국제강, 동부제철 등 포스코를 제외한 다른 철강사들은 부진이 계속되면서 포스코를 원망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들 철강사들은 포스코가 생산하는 열연강판을 구매해서 냉연제품을 만드는데 포스코가 열연제품의 가격을 인상하는 바람에 어려움이 계속된다며 한숨을 쉬고 있다. ■ 포스코 2년 사이 이익 95% 증가 하는 동안 현대제철 30%↓, 동국제강 44%↓ 2008년 7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포스코는 중국 철강사들이 저가 물량공세를 펼치면서 2013년 2조원대로 영업이익이 내려 앉았다. 2015년 3분기에는 6582억원의 분기 순손실을 내면서 창사이래 처음으로 적자회사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 철강업계가 2016년부터 자체 구조조정으로 생산물량을 줄이면서 포스코는 2017년에 4조621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한국경제를 떠받치던 반도체 산업이 최근 급격히 위축되면서 경제 전체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는 보도가 연일 계속되고 있지만, 막상 경제 현장에 있는 기업들은 올 3월 경기가 이전보다 많이 나아졌다고 말했다.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를 매달 조사해서 발표하는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에 따르면 올 3월 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한 경기는 최근 1년 안에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 2018년 3월 이후 계속된 하락세 올해 3월에 급반등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에 대한 조사(=기업경기실사지수)는 국내 600대 기업의 현장 실무자들에게 설문응답을 받아 집계하는 방식의 지표로서 산업현장에서 기업들이 실제로 느끼는 경기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사용된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는 기업들에게 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물어 긍정적인 대답과 부정적인 대답으로 구분한 후 양 자의 개수가 같을 경우를 100으로 놓고, 긍정 대답이 더 많으면 100 이상, 부정적인 대답이 더 많으면 100 이하로 나오도록 구성돼있다. 이번 3월 조사에서 기업들은 지난해 3월 99.1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96.1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 3~4년 전국에 몰아쳤던 주택열풍이 서서히 가라 앉고 있다. 올해 건설사들이 시장에 내놓을 아파트 계획물량도 과거 침체기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계획된 아파트 물량은 39만 가구 규모로 이러한 규모는 주택시장이 침체됐던 2010년 이전의 수준이다. 이렇게 주택경기가 가라앉으면서 건설사들은 최근 주택에서 눈을 돌려 토목이나 건축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느라고 분주하다.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 대형건설사들은 최근 국내외에서 눈에 띄는 토목·건축 분야의 성과를 거두고 이러한 성과를 계속 이어가서 주택부문의 감소된 실적을 메꿔간다는 전략이다. ■ 현대건설...'사막의 장미' 조형 건축물 '카타르 국립박물관 완공 현대건설은 지난 27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카타르 국립박물관' 개관식을 진행했다. 이 건축물은 '사막의 장미'를 모티브로한 건축물로, 현대건설은 금세기 가장 아름다운 걸작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날 개관식에는 카타르의 국왕,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와 카타르 주요 정부 인사들이 대거 참여할 정도로 이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빅4'는 지난해 수 천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하지만 큰 이익이 났는데도 왠 일인지 자기자본이 거의 증가하지 않거나 오히려 줄어들기도 했다. 산업경제뉴스가 정유빅4의 2018년도 감사보고서를 살펴보니 정유사들은 지난해에 이익에 상당하는 금액이나 그보다 많은 금액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수 천억원의 이익이 났는데도 이렇게 배당금으로 쓰다보니 자기자본이 늘지 않고 심지어 줄어들어 신규투자의 여력마저 감소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이익 대부분을 배당금으로 소진, 빚내서 배당금 지급하기도... 정유빅4는 2018년에 조 원 단위의 영업이익을 냈고, 영업외 비용과 세금을 낸 후에도 최종적으로 수 천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18년 1조71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고, GS칼텍스는 7036억원, S-OIL은 2580억원, 현대오일뱅크는 28일 현재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연간 당기순이익을 알 수 없지만 3분기 까지 594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이러한 당기순익은 회사가 최종적으로 거둔 이익이며, 회사의 자기자본을 증가시켜 재무구조를 안정화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2024년 대한민국의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은 6억 9,158만 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잠정치보다 약 1,419만 톤 줄어든 수치로 2% 감소한 것이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2024년도 국가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을 산정한 결과, 이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년 대비 줄어든 온실가스량이 반가운 대목이지만 아쉬움 역시 존재하는 결과다.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달성하려면 앞으로 약 2억 톤을 추가로 줄여야 하는데 현재와 같은 페이스라면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은 때문이다. 단순 계산으로는 매년 3.6% 이상 감축해야 목표량에 도달할 수 있다.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온실가스 배출에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산업 부문 배출량이 오히려 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수송, 냉매 부분의 정체 현상 역시 꺼림직함을 더하는 대목이다. 전문가들은 구조적 전환 없이는 목표 달성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 산업·수송·냉매 부문이 만든 탄소 정체 구간 조속히 벗어나야 이번 발표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부분은 단연코 산업 부문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그의 향방에 따라 온실가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WWF(세계자연기금)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해 제네바에서 열린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 속개 회의(INC-5.2)가 협상 결렬로 마무리된 데 깊은 실망감을 표명했다.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대다수 국가들이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협약 체결 의지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합의(consensus)’ 중심의 협상 방식이 걸림돌이 돼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WWF는 이러한 절차적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할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했다. WWF 글로벌 플라스틱 정책 책임자이자 WWF의 INC-5.2 수석 대표인 ‘자이나브 사단’은 “이번 제네바 회의 결과는 지역사회, 과학자, 기업 및 시민 모두가 원했던 결과와 동떨어진 실망스러운 결말”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전 세계 대다수 국가가 법적 구속력을 갖춘 강력한 협약을 지지했지만, 소수 반대국과 ‘합의(consensus)’ 중심의 절차가 이를 무산시켰다”며 “이제 각국 지도자들은 소수 국가의 반대를 넘어, 대다수 국가의 요구를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민혜 한국WWF 사무총장은 이번 협상 결렬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 미국법인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에서 주최하는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후원한다. 경축식은 1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시청에서 개최되며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역 거주 한인들이 참석해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선열들을 기리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는 한인 이민자들이 중심이 된 미주 독립운동의 거점으로 꼽힌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1912년 독립운동 단체 ‘대한인국민회’를 조직하고 이듬해 ‘흥사단’을 창립하는 등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발한 국권 회복 활동을 펼쳤다. 이번 경축식에는 해외에서 유일하게 생존 중인 이하전 애국지사가 경축식 명예 대회장을 맡는다. 지난해 빙그레는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이하전 지사를 찾아 나라를 위한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의 일환으로 맞춤 한복 세트를 포함해 감사패,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등을 전달한 바 있다. 한편, 빙그레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듣는 광복’을 시행했다. ‘처음 듣는 광복’은 AI기술로 광복의 함성을 재현하여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리는 캠페인으로 공개 이후 도합 9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최근 한국을 덮친 물폭탄은 갖가지 피해를 야기시키며 환경을 더럽히고 있다. 침수된 주택, 떠내려간 비닐하우스, 망가진 축사 등 집중호우가 할퀴고 간 상흔은 너무도 선명하다. 이는 비단 육지에서만 발견되는 일이 아니다. 우리 바다 역시 집중호우에 신음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과 하천을 따라 흘러든 쓰레기들이 해안가를 뒤덮으며, 어업과 생태계, 관광지에 이르기까지 무차별적인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는 것. 단순히 보면 미관상의 문제에 불과하달 수도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그렇게 바다를 메운 쓰레기는 결국 해양 생태계는 물론이고 지역 경제에까지 심각한 손상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물론 이번처럼 집중호우로 밀려온 다량의 쓰레기 사태는 일상적인 것은 아니지만 평상 시의 바다 역시 심각한 쓰레기 문제에 시달리고 있기는 별반 다를 바 없다. 이를 제어하지 못한다면 필연적으로 생태계 파괴와 수산업 피해, 관광지 이미지 훼손, 그리고 인간 건강까지 위협받게 될 수밖에 없다. 더 이상 바다 위를 떠도는 쓰레기를 방치할 수 없는 이유다. ◆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 연간 9만톤 육박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 하천을 통해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는 연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월스트리트 투자마스터 월가쇼크브리핑’으로 유명한 서재익 박사가 한국ESG위원회 회장에 재취임하며 한국 ESG 생태계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지난 11일 재취임 기자회견에서 "ESG 2.0 시대를 열어 한국을 아시아 ESG 허브로 만들겠다"며 향후 비전을 제시한 것. 이로써 서 박사는 2023년 한국ESG위원회 창립 초대 회장을 맡아왔으며, 이번 재취임으로 한국 ESG 정책과 기업 경영의 나침반 역할을 계속하게 됐다. 그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ESG 경제학(ESG Economics)'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창시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하나금융투자 전무 출신으로 월스트리트 투자마스터로서의 실무 경험과 한국항공대 경영학 박사, 연세대 경제학 석사 등 탄탄한 이론적 배경을 겸비했다. 또한 그는 한국인으로서는 드물게 주한 뉴질랜드상공회의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특히 영연방 국가들의 경제인 및 상공인들과 폭넓고 견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인물이다. "숫자 너머의 진실, 위기 뒤에 숨은 기회를 해부하는 남자"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서재익 박사는 전통 경제학이 놓치고 있던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정량화하여 경제 분석에 접목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음식료, 은행 등 산업계가 오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마음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 전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빙그레, 광복 80주년 기념 ‘처음 듣는 광복’ 캠페인 시행 빙그레는 국가보훈부와 함께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듣는 광복’을 시행하고 있다. ‘처음 듣는 광복’은 80년 동안 기술적 한계로 전해질 수 없었던 광복의 소리를 후손들이 처음 들어볼 수 있도록 광복 당시 실제로 울려 퍼졌던 만세 함성을 재현해, 소리 없이 잊혀가던 광복의 의미를 일깨우고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리는 캠페인이다. 특히 독립운동가 후손의 증언, 역사학자의 자문, 사료와 문헌 기록 수집 등 역사 고증과 1945년 당시 장소, 시간, 날씨 등 모든 요소를 고려하여 AI 기술로 광복의 함성을 구현하며 청각적 몰입감과 울림을 더했다. 빙그레는 AI로 구현한 광복의 소리를 ‘백범김구기념관’에 기증해 역사 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또한 광복의 소리를 그래픽과 함께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팝업 전시도 마련한다. 또한 빙그레는 오는 16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시민들이 구현된 광복의 소리를 서라운드 사운드로 감상할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가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의 판도를 바꿀 혁신 기술 개발에 본격 나선다. HD현대일렉트릭, HD한국조선해양 등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관리하는 ‘상반회전 추진시스템 기반의 중대형 선박 전기추진시스템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7일 밝힌 것인데, 이 사업은 총사업비 276.6억 원(사업 기간 2025년 6월~2028년 12월)으로 HD현대일렉트릭, HD한국조선해양,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 산·학·연 17개 기관이 참여하며 세계 최초로 기어 없는(gearless) 상반회전 전기추진 파워트레인을 개발해 기존 선박 추진 기술의 구조적 한계를 뛰어넘고,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의 판도를 바꿀 기술 혁신을 목표로 한다. 현재 상반회전 추진시스템은 기어, 윤활, 냉각 장치 등 복잡한 기계 장치로 구성돼 있어 마찰 손실, 유지 보수 어려움, 외산 부품 의존도 등의 한계가 따른다. 이로 인해 기술적 실효성에도 불구하고, 국제적인 사업화가 지연되고 있는 분야로 알려져 있다. 이에 KRISO와 공동연구기관은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구축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