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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으로 역대 최고 이익 낸 대림산업, 윤활유로 사업 확대

특허 제품 '대림시놀'...올 하반기 연산 5천톤 생산 가동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대림산업이 지난해 역대 최고 이익을 내고 넉넉해진 자금으로 올해는 윤활유 첨가제 사업에 뛰어들었다. 대림산업은 윤활유 첨가제로 세계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대림산업은 지난해에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를 실현하고 순차입금을 무려 90% 가까이 줄이는 등 실속 경영을 펼쳤다. 


김상우 사장은 연초에 "회사 경영은 '현금 창출'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이러한 경영 방침이 이미 실행되고 있었다는 반증이라는 업계의 평가가 나오고 있다.


대림산업은 2018년 매출은 10조9861억원, 영업이익은 852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6%나 증가하며 설립 이래 최대규모을 기록했다.


지난해 성과는 무엇보다 지난 3~4년 국내에 몰아친 주택열풍에 과감하게 대응했기 때문이다. 8525억원의 영업이익 가운데 주택사업부가 507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체 이익의 60%를 차지했다.




■ 주택경기 침체에 대응할 수 있는 신사업 진출 '윤활유 첨가제'


올들어 주택시장이 서서히 하락세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너무 많은 물량이 시장에 나왔고 정부의 억제정책도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대림산업도 이러한 시장의 흐름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지난 3~4년 수익기반이 된 주택사업을 대체할 사업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시기에 대림산업은 19일 독자기술로 개발한 윤활유 첨가제 '대림시놀' 신규공장 건설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공장 건설에 총 4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공정 및 촉매기술을 자립화 했고 미국, 중국, 러시아 등 다수의 국가에서 특허권을 확보한 것으로 전한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5년 간의 연구개발 끝에 2017년 대림시놀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

대림시놀은 미국 및 유럽의 주요 윤활유 제조사에서 약 2년동안 시제품 평가기간을 거친 후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고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 FDA와 위생협회의 H1등급(식품 접촉 가능) 인증을 획득하여 대형 식품가공 기계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윤활유 첨가제 시장은 친환경 정책과 기계설비의 고성능화 요구에 따라 년 평균 4.3%의 고성장이 전망된다. 또한, 특화된 기술력이 뒷받침 되어야 시장진입과 경쟁이 가능하다. 

대림시놀은 다른 제품에 비해 윤활유 핵심 물성이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저온에서 윤활유의 흐름을 개선시켜 품질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윤활유 교환 주기도 크게 늘린 것으로 전한다. 

대림은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윤활유 첨가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향후 공장을 연산 3만톤 규모로 추가로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의 폴리부텐 생산회사인 대림은 이번 투자로 폴리부텐과 윤활유 첨가제 사업에서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림은 프로젝트의 발굴, 기획, 지분투자, 금융조달, 건설, 운영 및 관리까지 사업의 전 과정에 참여하는 글로벌 디벨로퍼 사업을 적극 육성 중이다. 올해 1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내 8만톤 규모의 폴리부텐 공장 건설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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