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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업구조 '빨간불', 부문간 격차 갈수록 벌어져

3분기 영업이익, 반도체 13.5조 스마트폰 2.2조 가전 0.7조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삼성전자의 사업구조에 경고등이 들어왔다. 삼성전자는 이번 3분기 17.5조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또다시 신기록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주력제품인 반도체와 스마트폰의 영업실적이 갈수록 벌어지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전문가들은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 2018년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65조원, 영업이익은 17.5조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무려 20.4%가 증가한 실적이다. 


지난 2분기에는 영업이익과 매출이 감소해 업계의 우려를 자아냈지만 보란 듯이 더 큰 이익을 내며 역대기록을 또 갈아 치웠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신기록을 한 꺼풀만 벗겨 부문별 실적을 보면 결코 환호할 수만은 없다는 평가다. 회사는 아직 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삼성전자의 각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을 추정하며, 반도체 부문이 13.5조원, 스마트폰 2.2조원, 디스플레이 1.1조원, 가전 0.7조원의 실적을 실현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반도체 부문에 비해 나머지 부분이 너무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부분의 실적이 급상승 한 이유도 있지만 스마트폰, 가전 등 여타 부분의 실적이 너무 위축됐다고 평가한다.


2년 전만 해도 4조원 내외의 이익을 내며 회사 전체 실적을 이끌던 스마트폰은 지난 2분기에 이어 이번 3분기에도 2조원 초반으로 감소하며 반토막이 났다. 가전부분도 끈임없이 신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제품을 내놓고 있지만 이익은 1조원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렇게 불균형이 극심한 삼성전자의 사업구조에 대해 업계일각에서는 이번 3분기를 고점으로 내년까지 계속 실적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200조원을 투자하고 있는 중국의 반도체 산업이 본격적으로 제품을 시장에 내놓기 시작하면 D램과 낸드 판매가격이 하락할 수밖에 없다"며 "당장 4분기부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의 한 간부도 "중국에서 나오고 있는 반도체 성능이 결코 우리보다 떨어지지 않지만 가격은 20~30% 아래로 나올 것 같다"며 우려의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재계에서도 반도체를 빼면 실질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실상을 설명하며, 반도체가 조선·철강·건설 처럼 중국의 공세를 견뎌내지 못하면 우리 경제 전체가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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