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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상반기, 유가상승 타고 2년 연속 호조세

전년대비 매출 15.7%, 영업이익 45.8% 증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S-OIL의 올 상반기 영업실적도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6년 상반기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후 2년 동안 매 반기마다 5천억원 내외의 높은 이익을 기록 중이다.


S-OIL은 하반기에도 잔사유 처리 시설이 정상가동되면서 더욱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자신하는 분위기다.


올 상반기에는 무엇보다 유가상승과 환율상승의 쌍두마차가 실적을 이끌었다.


S-OIL 관계자는 "매출은 유가상승과 판매량 증가 등 단가와 물량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며 "영업이익은 유가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이 약 1700억원 가량 발생했고, 주요 공정의 정기보수를 계획한 기간 내 완료하는 기회손실 최소화 노력으로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환율상승으로 인한 환차익도 250억원 거둔 것으로 전한다. 정유부문 198억원, 석유화학 37억원, 윤활기유 15억원의 환차익을 실현했다.

특히, S-OIL의 이번 실적은 국제 정제마진이 하락하는 가운데도 호실적을 보인 점이 주목할만하다.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 정유회사들의 신규 설비 가동으로 공급이 증가하고 계절적으로 비수기인 탓에 정유시장의 정제마진이 하락세를 보였다.

S-OIL은 하반기 더 높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투자해 온 잔사유 처리시설이 하반기 본격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S-OIL 관계자는 "RUC·ODC 프로젝트는 4월말 기계적 완공 이후 상업가동을 위한 공정별 시운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3분기에는 RUC에서 휘발유, 알킬레이트(고급 휘발유 원료) 등 제품이 생산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 중간배당 작년 절반 수준...주주들 아쉬움 표명

하지만 S-OIL의 이번 중간배당은 주당 600원으로 결정돼, 주주들이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지난해 중간 배당이 1200원이었던 것에 비해 절반 수준이기 때문이다. 회사는 대내외 경영환경이 불투명해 보수적인 배당결정을 했다며 주주들의 양해를 부탁했다.

S-OIL은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미중 무역전쟁, 이란 등 촉발된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과 한국의 금리차 등 불확실성이 커져서 지난해 중간 배당 1200원보다 보수적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주친화 배당정책 변함 없을 것"이라며 " 지난 18년간 중간 배당을 실시했다. 연간 수익의 일정부분을배당해야하는 중간배당의 성격상 하반기 실적이 남아 있어서 보수적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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