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1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현대건설, 미군 반환기지 오염토양 3년만에 정화 성공

부평 미군 반환기지 2년 11개월만에 1만1031㎥ 정화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현대건설이 국내 최초로 대규모 다이옥신에 오염된 토양을 완전 정화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인천 부평에 위치한 미군 반환기지 ‘캠프마켓’의 1만1031㎥에 대한 오염토양 정화사업을 2년 11개월만에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부평 캠프마켓 정화사업은 주거지역이 밀집된 도심한복판에서 진행되는 만큼 공사 소음과 안전문제는 물론 정화 과정에서 다이옥신 노출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이 있었다.

현대건설은 이러한 시민들의 불안을 잠재우며 1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열봉 방식의 열처리공법(IPTD, In-Pile Thermal Desorption)’과 ‘열산화공정(Thermal Oxidation)’을 사용했다.

‘열봉 방식의 열처리공법’은 가열 시스템을 이용해 다이옥신을 토양으로부터 분리해 정화하는 방식으로 완전히 밀폐된 형태로 운영, 정화과정 중에 다이옥신 분진 및 증기가 외부로 노출될 가능성이 극히 낮은 친환경 공법이다.




 
오염 토양을 쌓아 만든 흙더미 속에 가열봉을 설치해 토양의 온도를 335도 가열하면 토양의 다이옥신이 증기 형태로 추출된다.

이렇게 추출된 증기는 다시 열산화 설비에서 1000℃ 이상의 고열을 가하는 ‘열산화공정’을 거친다. 이를 통해 다이옥신은 완전 산화되며 해로운 성분이 사라진 가스만 배출하게 된다.

특히 다량의 정화토양을 굴착하고 산화하는 과정에서 고온의 증기 및 미세먼지 발생을 막기 위해 방독마스크, 방진복, 살수시설 등 작업자 안전 및 작업환경 관리에 만전을 기해 작업을 수행, 지역주민의 불안을 잠재웠다.

이러한 노력으로 현대건설은 부평 캠프마켓 오염토양의 다이옥신농도를 정화목표로 했던 100피코그램보다 훨씬 낮은 2.18피코그램까지 낮추는 기술적으로도 완벽한 다이옥신 오염통화 정화를 이뤄냈다. 1피코그램은 1조분의 1g을 말한다.



한편, 현대건설은 2001년 ‘광주시 비위생 매립지 오염토사 세척공사’를 시작으로 ‘경부고속철도 오염토양 정화공사’, ‘장항제련소 토양 정화사업’ 등 다수의 토양 정화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일본 키타큐슈시 불소오염토 정화사업’에 참여했으며, ‘싱가포르 주롱도시공사(JTC, Jurong Town Corporation)’, ‘난양공과대학교(NTU ; 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 등 국내외 기관과 협업해 ‘싱가포르 오염 준설토 정화 및 재활용’과 관련한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토양 정화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오염토양 정화기술 개발과 관련한 30건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환경부로부터 총 3건의 환경신기술 인증을 받는 등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오염 토양 정화기술을 앞세워 국내 용산 반환미군기지 진출뿐만이 아닌 해외 토양 정화사업에도 적극 진출, 토양 정화기술을 선도하는 환경기업으로의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시도한 대규모 다이옥신에 오염된 토양을 정화하는 사업이었기에 우려가 있었으나, 오염 피해 없이 완벽한 정화를 이뤄냈다”며, “전 세계적으로 환경오염 문제가 크게 부각될 것으로 전망되어,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오염된 환경을 복원하는 사업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Research & Review

더보기


ESG 기업 공헌활동

더보기


PeopleㆍCompany

더보기
조규동 이디야커피 대표, ‘인구문제 인식개선’ 캠페인 동참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이디야커피 조규동 대표이사가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주관하는 릴레이 캠페인으로, 저출산 및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기업과 인물의 참여를 통한 인식 개선 도모가 지향점이다. 조규동 대표는 안다르 공성아 대표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다음 주자로 서울우유협동조합 최경천 상임이사를 지목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규동 대표는 “이번 캠페인이 인구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가정과 직장에서 균형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디야커피는 임직원들이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족친화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매월 두 차례 ‘패밀리데이(조기 퇴근 제도)’를 통해 가족과의 시간 확보를 지원하고 있으며, 출산·육아휴직 등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제도도 마련돼 있다. 결혼, 출산, 자녀 첫돌 시 축하금 제공 및 자녀 학자금 지원, 가족수당, 육아수당 등 실질적 복지 혜택을 통해 임직원 삶의 질 향상에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