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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해상 풍력타워용 볼트 사업 케이피에프와 공동 추진

풍력 영업망과 볼트 제조 기술력의 시너지 기대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포스코가 산업용 파스터 생산업체인 케이피에프와 함께 해상 풍력 타워용 볼트의 수요 공동 개발 및 솔루션 교류 협약을 체결하면서 이차전지, 수소와 함께 해상 풍력발전 등 저탄소 사업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케이피에프 충주 공장에서 개최된 이날 협약식에는 김대업 포스코 열연선재마케팅 실장과 김형노 케이피에프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 사 인사가 참석해 풍력 관련 상호 관심사를 공유하고, 공동 판촉 활동을 통한 글로벌 풍력 업체 실수요 개발 및 철강 수요에 대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안건에 합의했다.

양 사가 이번 협약을 체결한 배경에는 글로벌 철강 기업인 포스코가 2050년까지 ‘탄소 중립(Carbon Neutral)’ 달성을 선언하고 정책적으로 해상 풍력, 이차전지 소재, 수소, LNG와 같은 저탄소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것과 직접적 관련이 있다.

특히 지난달 포스코그룹과 세계 최대 해상 풍력 발전 기업인 덴마크 오스테드가 2026년 이후 상업 운전 개시 예정인 사업비 8조원 규모의 국내 최대 1.6GW급 인천 해상 풍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것은 앞으로 확대될 국내 풍력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협약 체결로 케이피에프는 포스코의 해상 풍력 사업 네트워크를 활용한 풍력용 볼트 매출 수주가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포스코에서 해당 볼트 제조에 사용되는 원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될 전망이다. 포스코 입장에서도 국내에서 가장 높은 품질 경쟁력을 갖춘 케이피에프의 대형 해상 풍력용 볼트 제조 능력을 바탕으로 공동 마케팅을 수행하고, 고객사 RFQ 제출 및 입찰에 더 유리한 위치를 점유해 풍력향 매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

협약 이후 양 사의 우선 과제 가운데 하나는 추가적인 글로벌 터빈 제조사에 대한 케이피에프 벤더 등록을 추진하는 것이다.

케이피에프는 그간 미국 GE, 독일 에너콘 등 해외 대형 터빈 제조사에 풍력용 볼트를 공급해 왔다. 포스코와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다른 대형 글로벌 터빈 제조사까지 거래 관계를 확장한다면 풍력용 볼트 시장에서 상당히 견고한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 사의 협약이 기대되는 건 해상 풍력이 세계 그린에너지 트렌드를 이끄는 중심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BNEF) 자료에 따르면 2030년까지 세계 해상 풍력 설비는 177GW가 설치될 전망이며, 2019년(29.1GW) 대비 연평균 17.8%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정부는 2020년 7월 발표한 ‘해상 풍력 발전 방안’에서 2030년까지 국내에 12GW급 해상 풍력 발전 단지를 준공해 세계 5대 해상 풍력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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