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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氣를 살려라”..각양각색 프로그램 ‘눈길’

건강증진·해외워크샵·학위 취득·매장 운영권 부여 등 다양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백화점 등 유통업계가 자사 임직원들의 기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적극 나서고 있어 시선을 모으고 있다.

19일 유통가에 따르면 매일유업, 이연에프엔씨, CJ프레시웨이, 현대백화점, 스타벅스, 선진 등이 경기 침체 장기화와 미중 무역전쟁, 이란 사태 등이 미칠 불투명성 등 어수선한 분위기속에서 직원들 사기를 진작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시행에 적극 임하고 있다.  

이는 이 같은 프로젝트의 운영을 통해 직원들 사기와 애사심 제고는 물론 생산성 향상까지 시너지를 일으킴으로써 장기 불황에 대처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건강증진·해외워크샵·학위 취득·매장 운영권 등 다양

한촌설렁탕, 육수당을 운영하는 이연에프엔씨는 지난 2월 일본 교토에서 전 직원 해외 워크샵을 진행했다.
 
해외 워크샵은 직원 개개인의 성장과 소통을 중요시하는 이연에프엔씨의 대표적인 복지 문화로 지난 2017년 일본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지난 해 홍콩, 올해는 일본 교토까지 3년 째 진행되고 있다.
 
해외 워크샵은 임직원들이 직접 회의를 통해 여행지부터 체험 활동까지 자발적으로 선정하기 때문에 직원들의 반응이 가장 좋은 복지 혜택 중 하나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번 워크샵에는 가맹본사 임직원과 직영점 직원 등 50여 명이 참가했으며 사케로 유명한 고베의 주조장과 주조기념관, 교토의 니시키 시장 등을 견학하고 개인 관광, 맛집 등을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에는 2018년 리뷰와 2019년 부서별 계획을 공유하며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다짐했으며, 장기근속자 포상 시간도 마련, 직원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이외에도 이연에프엔씨는 여가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연 200만원의 복지카드 제공, 직무 관련 교육 지원, 자녀학자금 지원, 건강검진 지원 등 직원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매일유업은 임직원 건강 증진을 위한 ‘셀렉스 챌린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셀렉스 챌린지’는 작년 10월 선보인 웰에이징 영양 전문 브랜드 ‘셀렉스’ 제품 출시를 기해 우수한 제품력을 사내 직원들이 체험할 기회 제공 차원에서 기획됐다.

임직원 100여명을 선발해 12주간 셀렉스 제품을 먹으며 일주일에 3번 그룹PT를 받고 주기적으로 체성분 및 골격근 분석 등의 검사를 통해 본인의 신체변화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는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임직원 부모초청행사인 '효도(孝道)만사성'을 진행했다.  

'효도만사성'은 회사 발전을 위해 애써온 임직원들이 인재(人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가족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기획된 CJ프레시웨이의 대표적인 가족초청 프로그램.  

이날 행사에서는 회사 소개 영상 및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웃음으로 하나되는 가족 ▲ 캘리그라피 액자 만들기 등의 특강을 통해 평상시 서로 나누지 못했던 감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더불어 '깜짝 영상편지' 이벤트와 사옥 투어를 마치고 CJ제일제당센터 내 구내식당 '그린테리아 셀렉션'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즐기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 2016년부터 한양사이버대학교와 학술 교류협력 협약을 맺고 자사 파트너(임직원)의 학사학위 취득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스타벅스 파트너 중 전문대졸 및 고졸학력 등 학사학위 미소지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2018년 1학기 기준으로 재학 중인 파트너는 360명에 달한다. 

입학 첫 학기는 학자금 전액을 지원하고 2학기부터 평균 B학점 이상 취득 시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성적 우수자에게는 장학 프로그램 활동으로 해외 견학 기회도 준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3월 도입한 ‘오피스 프리 데이’에 이어 두 번째 ‘밀레니얼 세대’ 맞춤형 조직문화 제도를 선보이며 직원들 사기 진작과 근무 의욕 고취에 적극 임하고 있다. 

점포 근무 대리급 이하 직원의 아이디어 창출 공간을 만들어 브랜드와 서비스를 자유롭게 실험해보는, 일종의 연구개발 형 매장인 ‘크리에이티브 존(Creative Zone)’ 운영에 들어간 것.   

이는 젊은 직원들의 잠재 능력을 끌어내고 업무에 대한 능동적 성취감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백화점 업계 최초로 도입했으며, 밀레니얼 세대(1981~96년생) 직원의 창의적 업무 역량과 다양성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스마트 축산식품전문기업 선진은 소통이 자유로운 사내 문화 조성과 초급 사원의 업무 열정 증진을 위한 소통 강화 캠프 ‘2019 위더스펍(With-us-pub)’을 지난달 개최했다. 

‘위더스펍’은 입사 후 갓 1년을 마친 초급사원들이 허울 없이 소통하며 특별한 하루를 보내는 대표적 사내 공감 프로젝트로, 2년차 신입사원들과 5년차 선배직원들이 ‘멘토-멘티’를 이뤄 다양한 소통 및 공감 프로그램을 함께 펼치는 행사다. 

이외에도 선진은 5년차 대리급 사원들을 위한 리더십 강화 캠프 ‘레이지 미팅(Rage Meeting)’ 등 직급별, 역할별로 나누어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며, 그 결과 동종업계 기업에 비해 낮은 퇴직률과 높은 출산휴가 복직율을 기록 중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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