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31 (금)

  • 구름많음동두천 28.9℃
  • 맑음강릉 32.8℃
  • 흐림서울 29.3℃
  • 구름많음대전 29.3℃
  • 구름많음대구 29.6℃
  • 구름많음울산 29.2℃
  • 흐림광주 30.5℃
  • 흐림부산 30.3℃
  • 흐림고창 29.7℃
  • 구름많음제주 28.4℃
  • 구름많음강화 28.0℃
  • 구름많음보은 29.0℃
  • 구름많음금산 28.9℃
  • 흐림강진군 30.0℃
  • 흐림경주시 30.1℃
  • 흐림거제 29.6℃
기상청 제공

Opinionㆍ칼럼

“전쟁이 아닌 치료가 필요합니다” 국경없는의사회

세상엔 ‘총알’ 아닌 ‘알약’이 필요하다 등 메시지 전달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 한국’과 ‘이제석 광고연구소’가 6월 25일 한국 전쟁 70주년을 맞아 분쟁지역 의료 지원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캠페인은 70년 전 한국 전쟁이 발발한 오늘에도 세계 곳곳에서는 여전히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과 그곳에 필요한 의료 지원에 대해 대중의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기획됐다.

캠페인 포스터에는 “전쟁이 아닌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미로 비슷한 모양의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진 사물들을 대비적으로 나열해 표현했다. 세상에는 ‘총알’이 아닌 ‘알약’이 필요하며, ‘미사일’이 아닌 생명을 보호하는 ‘주사’, ‘죽이는 칼’이 아닌 ‘살리는 칼’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다.

이 캠페인을 통해 전 세계에서 잊히고 있는 분쟁 상황을 조명하며 분쟁 지역에서 ‘독립성·중립성·공정성’의 원칙으로 의료 지원을 이어가는 국경없는의사회 활동을 소개한다.

◇70년 전 전쟁의 아픔을 겪은 한국… 이제는 전 세계 소외된 분쟁지역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

한국 전쟁으로 3년 동안 수백만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고 많은 이가 집을 잃고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했으며 평생 전쟁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야 할 부상자도 속출했다. 전쟁이 끝난 후에도 빈곤과 기아가 이어지고 정신적 피해도 막대했다. 전쟁은 이렇듯 수백만명의 삶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 7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분쟁과 빈곤에서 벗어나 유럽으로 향하고자 하는 난민과 이주민의 관문이 된 아프리카 리비아에서는 수년간 이어진 내전으로 사회적 혼란이 극에 달했다. 무차별 포격과 총격, 공습이 계속되고 있다. 2019년 4월 이후 2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했으며 난민과 이주민이 억류돼 있는 구금 센터가 공습을 받기도 했다. 유럽 국가들이 새로운 난민 유입을 막기 위해 잔혹한 난민 억제 및 송환 정책을 시행하면서 리비아에 있는 난민과 이주민은 더더욱 갈 곳 없는 신세가 돼 폭력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다.

▲ 국경없는의사회 ‘전쟁이 아닌 치료가 필요합니다’ 캠페인 영상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도 분쟁이 끊임없다.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의 분리 장벽에서 일어나는 시위로 수많은 사람이 총상을 입고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민간인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가자지구 내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으로 2000명에 가까운 민간인이 사망했다. 매번 군사적 고조가 일어난 뒤 결국 휴전이 이뤄지고 공격이 멈추면 폭력의 잔재가 남는다. 가족의 죽음을 슬퍼하는 이들 가운데, 무너진 집과 폐허 속에서 사는 이들 가운데, 분쟁의 잔재는 맴돌고 있다.

아프리카 니제르는 차드호를 둘러싼 분쟁이 심화되며 무장 단체에 의한 납치, 암살, 총격이 일상이 됐다. 콩고민주공화국 또한 풍부한 자원을 둘러싼 극심한 폭력 사태가 끊이지 않는다.

예멘도 정부군과 여러 무장 단체 간 극심한 무력 분쟁으로 부상자가 끊임없이 병원에 실려 온다. 병원도 공격에서 안전하지 않으며 2019년에도 예멘 모카 병원이 공습으로 파괴된 일이 있었다. 5년간 지속된 전쟁으로 국가의 의료 시스템은 완전히 붕괴된 상황이다.

이 모습들은 과거 70년 전 한국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후원자의 참여로 ‘중립성’, ‘공정성’, ‘독립성’ 원칙을 이어갑니다

‘중립성’, ‘공정성’, ‘독립성. 세 가지 활동 원칙은 국경없는의사회가 분쟁의 중심에서도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어떤 정부나 종교적, 경제적 영향으로부터 독립적으로 활동하고 분쟁 상황에서 어느 한 편에 서지 않고 중립성을 지키며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의료 지원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국경없는의사회 병원에서는 서로 총을 겨눴던 적군이 함께 치료받기도 한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정부나 국제기구 지원금을 최소화하고 전체 후원금의 95%가 민간 후원금으로 유지돼 어떤 정치적, 종교적, 경제적 힘에 영향을 받지 않고 독립적인 상황 판단과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후원자의 참여와 지지가 매우 중요하다.

▶ 국경없는의사회 개요

4만3000명 이상의 구호 활동가가 전 세계 인도주의 위기 현장 70여개국, 400여개 프로젝트에서 활동하고 있다. 1971년 설립된 인도주의 의료 구호 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독립성·공정성·중립성을 활동 원칙으로 삼고 자립적으로 의료지원 활동을 하며 무력 분쟁, 전염병 창궐, 의료 사각지대, 자연재해 속에서 생존을 위협받는 환자에게 의료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1999년에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개요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사무소는 2012년에 문을 열고 커뮤니케이션(홍보), 모금, 구호 활동가 채용 및 파견 활동을 통해 현장 구호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사무소가 문을 열기 전인 2004년부터 한국인 활동가가 국경없는의사회 의료 구호 활동에 참여했으며 그동안 내과의, 외과의, 산부인과의, 마취과의, 간호사, 약사, 행정가 등 60여명이 남수단, 파키스탄, 에티오피아, 말라위, 레바논, 시에라리온 등에서 활동했다.

관련기사

Research & Review

더보기


ESG 기업 공헌활동

더보기


PeopleㆍCompany

더보기
대림산업, LH 주거서비스 최우수 인증 획득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대림이 사업개발부터 시공 및 임대, 운영사업까지 담당하고 있는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가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민간임대주택 주거서비스 최우수 단지로 인증을 받았다.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가 주거서비스 인증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인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민간임대주택 주거서비스 인증제도는 민간임대주택이 제공하는 주거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켜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감정원이 주거공간, 단지 내 편의시설, 생활지원·공동체 활동 지원 등 총 5개 영역을 평가해 인증을 부여하게 된다.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는 성남시 수정구 위례신도시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2017년 11월 입주가 시작되었다. 지하 1층 ~ 지상 4층, 15개동, 총 360가구 규모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로 위례신도시 내에서 희소성이 높은 테라스와 다락방 특화 상품으로 설계되었다. 이번 평가에서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는 세대 창고와 무인 택배함, 라운지 카페, 어린이집 등의 시설을 갖추고 문화 프로그램, 플리마켓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림산업은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