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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얘기 들어주는 개 "니 얘기 다 들어 줄 개"

'아이들의 속마음을 들어 주는 다섯 마리 개' 영상 공개
자살충동 아이들 70% "상담할 사람 없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종서, 이하 생명보험재단)이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발표를 맞아 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한 ‘다 들어줄 개’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다 들어줄 개 캠페인은 각기 다른 특색을 가진 다섯 마리의 개를 주인공으로 아이들의 마음 속 깊은 이야기를 들어주는 활동을 전개하며 심각한 청소년 자살 문제를 사회에 환기시키고자 기획됐다. 

생명보험재단은 이 캠페인을 통해 어려운 현실에 부딪힌 아이들을 구해내는 다섯 마리 개들의 활약상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하고 청소년들이 직접 고민을 털어놓고 전문 상담 받을 수 있는 마이크로 페이지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캠페인은 2018년 3월 중순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된다. 

캠페인 영상은 다양한 어려움에 놓인 청소년의 모습과 그들을 돕기 위해 나서는 다섯 마리 개들의 모습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내며 우리 사회가 미처 돌보지 못한 청소년의 고민을 전해줄 예정이다. 또한 마이크로 페이지는 전문 상담사들이 각기 다른 성격을 가진 다섯 마리 개들의 캐릭터가 되어 청소년이 보다 편하게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도록 운영될 계획이다. 

통계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5년까지 9년 연속 청소년 사망원인 1위는 자살이었다. 이처럼 청소년 자살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청소년들은 자신의 속내를 터놓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들이 마음을 열고 고민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확산이 필요한 시점이다. 

실제로 한 언론사가 전국 초·중·고등학생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살 충동을 느낀 학생 중 369명(37%)이 ‘잊으려고 애쓴다’고 답했으며, ‘자살 상담을 받는다면 누구와 상담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691명(69%)이 ‘받을 곳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번 캠페인을 기획한 생명보험재단 이종서 이사장은 “자살 위험에 놓인 우리 아이들을 지켜내기 위한 출발점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주는 것에 있다”며 “그 출발점에 선 다 들어줄 개 캠페인이 청소년에게 힘이 되어 주길, 우리 사회가 청소년 자살 문제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모두의 문제로 인식하고 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한 방법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생명보험재단은 국내 20개 생명보험사들이 공동으로 협약하여 2007년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자살예방사업뿐 아니라 4대 목적사업을 중심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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