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LNG(액화천연가스) 이중연료 선박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떠오르고 있다. 갈수록 강화되는 탄소규제에 따라 기존 선박들의 수요가 주춤해지고 있지만 LNG 이중연료 선박은 오히려 발주가 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그 핵심이 바로 LNG 이중연료 엔진이다. LNG 이중연료 엔진은 경유와 같은 액체연료와 LNG선 화물창에서 자연 기화된 천연가스를 선택 사용하거나 혼합해 가동할 수 있어 효율성 확보에도 뛰어나고 무엇보다 탄소규제 강화를 피할 수 있어 갈수록 그 중요성이 늘고 있다. 그만큼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분야다. 다행히 한국은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늘어나는 수주에 한결 유리한 입장이다. 한국을 바짝 쫓고 있는 중국은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이 분야에서 내구성 테스트 등을 통과하지 못하는 등 설익은 기술력으로 우리를 추월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는 점이 그 증거다. 물론 아직 마음을 놓기는 이르다. 최근 중국이 선박엔진 분야에서의 기술 고도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서는 등 맹렬한 추격전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 올 상반기에만 87척 신규 주문될 정도로 수요 높아 해운 산업의 탈탄소화를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아시아·유럽 51개국에서 친환경 협력을 주도하는 공식 국제협력기관 ‘아셈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ASEM SEMs Eco-Innovation Center, 이하 ‘ASEIC’)와 손잡고 국내외 중소·중견 제조기업 대상 탄소중립 전환 지원 사업 본격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ASEIC(이사장 정광천)와 ‘국내외 중소·중견기업 대상 탄소중립 지원을 위한 사업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힌 것인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 AX 본사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SK AX 김민혁 Global/제조사업부문장과 ASEIC 정광천 이사장을 비롯한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ASEIC는 2011년에 설립된 ASEM(아시아·유럽 정상회의) 산하 협력기관으로, 51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친환경 기술 협력과 ESG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약 470여 개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ESG 교육, 컨설팅, 기술 보급 등을 진행 중이며, 이를 더욱 확대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급망 탄소 배출 관리 등 ESG실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외 중소·중견 제조기업들은 SK AX의 디지털 플랫폼인 ‘클릭 ESG’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우리카드(사장 진성원)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대표이사 회장 구자용)과 업무제휴를 맺고 'E1 우리카드'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전월 실적에 따라 E1 LPG·전기·수소 충전 금액의 10%(최대 2만원)할인을 제공하는 'E1 우리카드'는 카페, 편의점 업종에서도 10% 할인(최대 5천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발급과 동시에 E1 오렌지 멤버십에 자동으로 가입돼 이용 금액에 따라 오렌지 포인트를 자동 적립할 수 있다. 협약식은 지난달 25일 용산구 한강대로 LS용산타워에 위치한 E1 본사에서 박명신 우리카드 개인영업본부장, 김수근 E1 영업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양사의 이번 제휴카드 출시로 많은 친환경 운전자들이 할인과 포인트 적립 혜택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편리한 경험을 누리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이재명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공약과 가칭 기후에너지부 신설이 코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국내 에너지산업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최근 이러한 정부정책에 따라 태양광,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 중 해상풍력 관련 종목들이 큰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이어서 한국 해상풍력 산업이 본격적인 전환기를 맞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러한 배경하에 올 상반기, 해상풍력 경쟁 입찰이 1.5GW 규모로 치열하게 진행되었으며, 올해 하반기까지 육상풍력과 부유식 풍력 입찰을 포함하면 연간 총 3GW를 넘는 경매 규모가 예상된다. 이는 과거 연간 1~2GW 수준에서 크게 확대된 것으로, 업계는 "이제 해상풍력이 단순한 대체에너지 수단이 아닌 국가 산업의 전략축이 되었다"는 평가도 봇물처럼 나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4일 DS투자증권에서 국내 해상 풍력산업의 현 주소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보고서(‘신재생 25.20 실적 스냅샷’...안주원, 김재형 연구원. 2025.07.14자를 출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해상풍력 경쟁입찰, 국내산 터빈·공공주도형 모델의 부상 동 보고서에 따르면 해상풍력 경쟁입찰은 고정식 기반으로 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울산광역시 남구청 환경자원과가 파워프라자의 6인승 더블캡 전기화물차 ‘봉고3ev피스 더블캡’을 도입,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한다. 이번에 도입된 차량은 환경미화원의 이동 및 생활폐기물 수거를 지원하는 청소 지원용 차량으로 활용돼, 남구청의 친환경 행정 실현에 기여할 전망이다. 울산광역시에 따르면 파워프라자에서 제작·판매되는 더블캡 전기화물차는 6인 승차 공간과 700kg의 적재 능력을 동시에 갖춘 국내 유일 모델로, 청소 인력과 장비를 함께 운반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매연과 소음이 거의 없는 전기차 특성 덕분에 조용한 도심 내 운행에 적합하며,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다. 파워프라자 측은 “울산광역시 남구청의 이번 도입은 공공 청소 행정에서도 친환경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업무 효율과 탄소중립 실현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전기화물차 판매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워프라자는 2007년부터 상용 전기트럭 개발을 선도해 온 전기차 전문 기업으로, 국내 기술로 직접 제작하는 전기차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신속한 A/S 서비스는 물론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서울시의 미래 혁신성장 동력을 만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경제진흥원(대표이사 김현우, 이하 ‘SBA’)과 서울에너지공사(사장 황보연, 이하 ‘공사’)가 에너지·환경 분야에서 미래 혁신을 이끌 민간 기술 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지난 10일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에서 'ESG 개방형 테스트베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 것인데, 이번 협약은 공사가 보유한 에너지 인프라를 민간에 개방형 테스트베드로 제공하고, SBA가 기술 공모, 사업화 연계 등 기업지원에 협력하는 공공-민간 협력형 실증 모델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SBA는 기술 공모 및 사업화 연계를 주도하고, 공사는 전기차·수소차 충전소, 열수송관, 신재생에너지 설비 등 에너지 인프라를 개방해 테스트베드로 제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기술은 갖췄으나 실증 공간이 부족해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많은 혁신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성장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증 대상은 탄소 저감, 에너지 효율 향상, 설비 국산화 등 ESG 가치 실현과 직결되는 기술들이며, 우수 기술에 대해서는 판로 개척 및 사업화 등의 연계지원도 이뤄진다. 서
[산업경제뉴스 이상현 기자] “지금 필요한 것은 획일적인 해법이 아닌, 다양성을 인정하는 국제적 협력이다.” 각국의 미래 에너지 전략 교차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혼돈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이들 모두가 입을 모은 결론은 하나였다. 각자의 상황에 따른 효율적인 대처를 인정하고 그를 통해 글로벌 협력의 필요성을 강화해 나가자는 주장이었다. 석유수출국기구(이하 OPEC)는 지난 9~10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제9회 OPEC 국제 세미나를 개최하고 현실적인 에너지 전환의 방향과 글로벌 공동 대응의 기준점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함께 길을 개척하다: 세계 에너지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는 에너지 안보, 투자, 배출량 감축, 접근성과 정의라는 주요 의제들이 집중 논의됐다. 갈수록 고조되는 지정학적 긴장, 그에 따라 심화되는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세미나는 현실적인 에너지 전환 해법 찾기에 골몰하는 모양새였다. ◆ 모든 국가에 맞는 단일 해결책 없어.. 협업 중요성 강조 이날 개회사에 나선 OPEC 사무총장 하이탐 알 가이스는 “에너지 시장은 확대되고 있으며, 에너지 믹스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며, “모든 국가에 적용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가 중국산 제품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중저가 EV/ESS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지난 10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LFP 사업을 위한 신규법인 설립 및 신설법인에 대한 지분 취득을 했다고 밝힌 것인데, LFP 신설법인 엘앤에프엘에프피(가칭)는 총 3365억 원을 투자해 최대 6만 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며, 엘앤에프는 신설법인에 2000억원의 지분 투자를 하며 100% 자회사로 설립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전기차 수요 둔화로 국내 이차전지 업계가 실적 악화 등 어려운 시기에 있음에도 과감하게 LFP 신규 사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국내 이차전지 소재 업체가 주력으로 준비했던 고부가가치 제품인 하이니켈 제품뿐 아니라 중저가 제품인 LFP 제품을 제품 포트폴리오에 추가해 고객사들이 선택권을 확대시키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특히 이런 전략은 전 세계의 배터리 헤게모니 선점을 위한 탈중국 소재 사용 흐름과 맞닿으면서 큰 힘을 얻고 있다. LFP의 기술적 난이도는 하이니켈 제품에 비해 낮아 중국 기업들이 많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ESS의 경우 LFP 제품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글로벌 이차전지 조립 설비 전문 기업 엠오티는 총 210억 원 규모의 이차전지 조립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25년 7월 10일부터 2027년 6월 30일까지 약 2년간 진행되며 장비는 단계적으로 납품될 예정이다. 엠오티는 그간 축적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배터리 제조사의 고도화된 생산 요구에 부응해왔으며 이번 수주 또한 당사의 자동화 설계 및 제작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엠오티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엠오티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이 다시 한번 시장에서 검증된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고객사의 다양한 생산 니즈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수주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엠오티는 지난 3월 이차전지 조립 및 검사 단계에서 초격차 기술을 개발하고 양산하기 위해 비파괴검사 장비 전문 기업 이너아이와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BNK경남은행이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2025년 한국형 녹색채권 이차보전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 600억원 규모의 ‘ESG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한국형 녹색채권은 환경 보호 및 사회적 가치 창출 등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BNK경남은행의 ESG 녹색채권 발행 자금은 액화수소 저장 및 공급 사업과 제로에너지 건축물 신규 건설 사업에 지원됐다. 특히 BNK경남은행은 채권 발행을 위해 환경부의 한국형 녹색채권 가이드라인(K-Taxonomy) 등에 부합하는 ESG채권 관리체계를 사전에 수립해 외부 평가기관인 나이스신용평가의 적합성 검토를 받아 채권의 적격성과 투자자 신뢰도를 높였다. 자금부 이정훈 부장은 “그동안 사회적 채권을 꾸준히 발행해 왔으나 녹색채권은 이번이 첫 사례로 친환경 사업 추진과 ESG 경영 실천이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녹색채권 발행을 통해 ESG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가 자연환경국민신탁과 손잡고 오는 7월 11일과 12일 이틀간 더북한강R점(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소재)에서 고객 250명과 함께 하는 환경 클래스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환경 클래스는 지난 5월 더북한강R점이 소재한 경기 남양주 일원에 새롭게 준공된 ‘수풀로 금남리’ 수변녹지 조성을 기념해 진행되는 고객 참여 클래스. EM(유용 미생물) 흙공을 직접 제작하는 정화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지역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 ‘수풀로 금남리’는 지난해 12월 한강유역환경청과의 ‘한강수계 수변녹지 조성 시범사업’ 협약을 통해 한강 상수원 보호 및 탄소 저감을 목적으로 조성된 공간이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커피박을 업사이클링한 자원순환 산책로, 그리고 시민의 휴식이 함께 어우러진 약 17,953㎡(5430평) 규모의 지속가능한 수변 생태 환경을 자랑한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수풀로 금남리 조성과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해 자연환경국민신탁과 협력해 생태 복원지 내 덩굴 고사체 제거, 나무 심기 등 파트너 봉사활동을 통한 환경 정화에 노력해왔으며, 올 6월부터는 수변녹지 조성에 대한 인식 확산과 환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지난달 27일 울릉도에서 ‘2025 바다쓰담 캠페인’ 일환으로 수중 드론을 활용한 해양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장마철 집중 유입이 예상되는 해양쓰레기의 실태를 점검하고, 도서지역에 적합한 실질적 해양 정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 해양쓰레기는 연간 약 14만5000톤에 달하며, 이중 상당량이 태풍이나 장마철에 유입된다. 그중에서도 울릉도는 외국 해양쓰레기 유입 비율이 높은 해역으로 꼽히며, 수거 후 처리 시설이 부족해 쓰레기를 육지로 이송해야 하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 기상이 악화되면 수거된 쓰레기가 장기간 방치돼 2차 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속 가능한 대응 체계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활동은 바다를 사랑하는 울릉도 청년들로 구성된 ‘Team_STA’와 ‘고고다이브’, ‘플로빙코리아’, ‘플로깅울릉’ 팀이 협력해 울릉도의 국가해안쓰레기모니터링 지역인 현포 웅포항에서 진행됐다. 활동에 함께 한 환경재단과 한국 코카-콜라, 참여 단체는 울릉도 특유의 급경사 해저 지형과 강한 조류 환경에 맞춰 사전에 항공 드론과 수중 드론(ROV)을 동시에 투입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지난 11일 ‘2025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에서 다각적인 탄소중립 활동을 통한 사회적책임 이행과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은 지속가능한 기후경영실천 전략을 통해 우수한 경영 성과를 거둔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한다. 이 시상은 외교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공동으로 후원하고 있다. 이브자리는 나무심기를 통한 자발적 탄소배출권 확보와 자원 선순환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브자리는 산하에 산림경영 전문회사 ‘이브랜드’를 설립하고, 30여 년간 식목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기업이 성장해 온 지역사회를 위한 도시숲 조성의 일환으로 동대문구 중랑천 일대와 동대문구민회관에서 식목 행사를 진행했고, 올해는 서울시 주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가해 교목·관목·야생화 등 총 1000주를 식재한 기업동행정원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연간 약 170톤(t)의 이산화탄소의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산림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용도를 잃고 버려졌던 염해 농지가 재생에너지 발전의 밑거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GS건설은 충남 태안군에 조성된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산성이 낮아 방치됐던 염해 농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약 66만㎡(20만평) 부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약 8만MWh 전기를 생산하며, 이는 2만 3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는 GS건설(50%), 한국서부발전(45%), 서환산업(5%)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태안햇들원태양광㈜을 통해 추진됐다. GS건설은 최대주주로서 사업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았다. 특히 이번 사업은 주민 참여형 모델로 운영된다. 총 사업비의 4%를 지역 주민이 참여한 지분으로 구성했으며, 2045년까지 20년 동안 주민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약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는 단순한 친환경 발전을 넘어 지역과 수익을 공유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이라며 “EPC 역량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외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전 국토가 바다에 잠긴다는 상상은 적어도 투발루, 마셜제도 등 태평양에 위치한 몇몇 섬나라들에겐 현실로 다가오는 일이다. 정도는 다르지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이탈리아 베네치아, 태국 방콕 등 세계적인 해안 도시들 역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위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것이 곧 국가의 침몰을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북극과 그린란드의 빙하가 모두 녹는다면 해수면은 최대 7미터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는 지금이라면 마냥 방치할 수만은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번 여름, 해수면 상승으로 인천 앞바다 섬 침수 피해가 되풀이된 우리도 예외일 수는 없다. ◆ 인천 해수면 35년 동안 연평균 3.15㎜씩 상승 올여름 인천 옹진군의 덕적도, 대청도, 연평도 등지에서는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대조기마다 바닷물이 마을 안까지 밀려들었다. 도로와 물양장, 주택, 양식장이 반복적으로 침수되며 주민들은 “밤새 물을 퍼내야 잠을 잘 수 있다”고 말한다. 8~9월 사이에만 총 57건의 피해가 접수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농작물 피해와 양식장 폐사 사례도 보고되었다. 단순히 밀물이 높아짐에 따른 시기적 특성으로 치부하기엔 그 정도가 너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업계가 9월을 맞아 사회봉사와 친환경 행보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울 동대문 소재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는 조리·배식·설거지 봉사를 펼치는가하면 멸균팩 회수 이벤트와 플로깅 행사를 줄줄이 전개하며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식음료업계 리딩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겠느냐는 평가가 나온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임직원 참여 '밥퍼' 봉사활동 진행 bhc,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운영하는 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지난 12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는 조리·배식·설거지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훈종 다이닝브랜즈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비롯한 임직원 2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번 활동에서, 참가자들은 먼저 큰맘할매순대국 매장에서 판매하는 육개장과 내장탕을 각각 600인분씩 전달했다. 이후 간단한 교육을 받은 뒤 600인분의 내장탕을 직접 조리·배식하고 설거지까지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그룹의 새로운 사회공헌 슬로건인 ‘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월 15일 오후부터 환경단체 2곳(낙동강네트워크, 환경운동연합)과 낙동강 녹조 심화지역에 대한 조류독소 공동조사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조사는 그동안 환경단체 조사결과에서 공기중 조류독소가 검출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있었고, 이에 따라 투명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환경부와 환경단체는 그동안 공동조사를 위한 협의를 오랫동안 진행했으나, 끝내 공동조사에 이르지 못한 바 있다. 새정부 출범 후 공동조사 협의를 재개하여 이번에 공동조사를 실시하게된 것이며, 이에 따라 환경부와 시민사회간의 관계가 복원되고 녹조 관리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조사는 환경부와 환경단체의 협의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대학교가 조사기관으로 참여하여 동일한 조사 지점과 방법으로 진행된다. 공기중 시료 채취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진행하고 시료 내에 조류독소 분석은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콘트롤센터에서 진행한다. 조사대상은 낙동강 본류 구간 5개 지점(지점당 4회)이며, 각 지점에서 원수와 공기중 조류독소를 모두 조사할 예정이다. 시료 채취는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커피전문점과 치킨 등 식음료업계가 9월에도 어김없이 상이군경과 시각장애인, 자원봉사자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 곳곳의 작은 영웅들과의 행복한 동행에 나선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10일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시립상이군경복지관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유공자 상이군경과 복지관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이날 봉사에는 가맹점주협의회장을 포함한 협의회 소속 점주 8명과 본사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복지관 회원들에게 아메리카노와 아이스티 350잔을 제공하고, 식사 준비와 배식 봉사를 전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이디야커피 본사와 가맹점주협의회는 실질적인 협력과 상호 성장을 위해 ‘상생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정기적인 봉사활동부터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컴포즈커피는 지난 13일 경기도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년 제5회 전국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대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과 동네공감이 주관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bhc치킨과 컴포즈커피가 마블테마 러닝 축제 스폰서로 나서는가 하면,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블루웨이브 뮤직페스티벌 2025’ 행사를 후원하는 등 소비자 소통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한편으로는 지속성장을 향한 행보이자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식음료 브랜드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다. 다이닝브랜즈그룹에서 운영하는 치킨 브랜드 bhc는 마블 테마의 러닝 축제 ‘마블런 서울 2025’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현장 부스를 운영하며 참가자들과 직접 만난다. ‘마블런’은 전 세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마블(Marvel)’을 테마로 한 러닝 행사로, 국내에서는 2016년 첫 개최 이후 매년 1만 명 이상이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오는 14일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며, 모집 인원 1만5천 명이 이틀 만에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bhc는 참가자 전원에게 달콤 짭조름한 뿌링클 시즈닝과 고소한 나쵸가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은 bhc의 ‘뿌링클 나쵸’가 포함된 완주 패키지를 제공한다. 더불어, 서울광장 내 이벤트 부스에서는 ‘해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