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제주도와 손잡고 그린수소, 분산에너지 등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해 제주도의 탄소중립 도시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그 일환으로 현대차그룹은 지난 2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양희원 현대차그룹 R&D본부장 사장, 켄 라미레즈 에너지&수소사업본부장 부사장,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도 그린수소 및 분산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도가 추진하는 2035 탄소중립 달성 목표에 발맞춰, 그린수소와 분산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재생에너지 전환을 목적으로 한다.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로 물을 분해해 온실가스 배출 없이 생산되는 수소이며, 분산에너지는 소규모로 지역 곳곳에서 생산·소비되는 에너지를 의미한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수소에너지의 생산부터 저장, 운송, 공급, 활용까지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V2G 서비스 구축을 중심으로 분산에너지 분야에서도 적극 협력한다. 여기서 V2G(Vehicle-To-Grid)는 전기차와 국가 전력망을 연결해 전력을 양방향으로 주고받는 기술을 지칭한다. 그린수소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이디야, 컴포즈, 더벤티 등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돌입했다. 이들 업체는 모바일게임업체와 손잡고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이는가 하면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리는 뮤직 페스티벌 ‘매들리 메들리 2025’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 행사장 내 부스를 설치하는 등 소비자들께 색다른 경험 제공에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디야커피, 모바일 게임 ‘헬로 타운’과 배달 프로모션 진행 먼저 이디야커피는 지난 18일 모바일 게임 ‘헬로 타운’과 손잡고 배달앱 전용 프로모션을 내놨다. ‘헬로 타운’은 스프링컴즈가 개발한 경영형 퍼즐 게임으로, 유저가 주인공이 돼 마을을 꾸미고 상권을 키워가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 퍼즐에 가게 운영, 건물 업그레이드, 캐릭터 성장 요소를 더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으며, 귀여운 그래픽과 생활 밀착형 스토리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협업은 ‘헬로 타운’ 이용자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고, 일상 속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새롭게 선보인 ‘헬로 타운 세트’는 아메리카노, 아망추 등 인기 음료 6종 중 1종과 베이커리·디저트 1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업계가 추석을 앞두고 우리사회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계층을 향해 따스한 물품을 기부하는가하면 소비가 곧 기부로 이어지는 결제 혁신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각종 환경공해로 신음하는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플로깅 행사를 전개하는 등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는 식음료업계 리딩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겠느냐는 평가가 나온다. 지앤푸드, 토스페이먼츠 및 적십자사와 ‘기부연계 전자결제’ 업무협약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는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대한적십자사, 토스페이먼츠와 함께 ‘기부연계 전자결제시스템’을 도입하고 기부문화 확산에 나섰다. 지난달 20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김건표 지앤푸드 마케팅본부 상무이사, 김진형 토스페이먼츠 부사장,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나눔과 협력의 의지를 공식화한 것. 이번 협약에 따라 9월 22일부터 소비자가 굽네치킨 온라인 주문하기를 이용하면, 결제 시 소비 금액의 일부가 토스페이먼츠 중개 시스템을 통해 대한적십자사로 지앤푸드의 기부가 진행된다. 즉, 고객은 별도의 절차 없이 제품 결제만으로 손쉽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 및 뷰티업계가 환절기 가을을 맞아 피부 케어에 도움을 줄 각양각색 콜라겐 신제품을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발길잡기를 향한 열전에 돌입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의 자회사 매일헬스뉴트리션은 드링크, 파우더, 씹는 형태의 제품을, LG생활건강의 피지오엘은 바르는 타입을, 라면 명가 농심은 국내 콜라겐 제품 중 최고 수준의 피부 지표 개선을 모토로 내세우며 소비자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매일 즐기는 에스테틱 콜라겐!’...매일헬스뉴트리션, ‘밀세라 콜라겐 3종’ 출시 매일헬스뉴트리션(대표 박석준)의 이너뷰티 전문 브랜드 '셀렉스 밀세라'는 지난 25일 콜라겐 드링크, 파우더 스틱, 구미 젤리 등 신제품 3종을 출시하고, 이를 활용한 '밀세라 에스테틱 프로그램‘을 제안하며 홈 뷰티케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에 선보인 콜라겐 제품들은 흡수가 빠른 저분자 콜라겐과 겉을 지켜주는 밀크세라마이드를 핵심 성분으로, 겉과 속을 동시에 케어하는 ‘뷰티 시너지' 효과에 집중했다. 또한 비오틴· 비타민C·히알루론산·엘라스틴·글루타치온 등 이너뷰티 성분을 담아 빈틈없이 케어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업체 측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LG생활건강이 추석을 앞두고 화장품 선물 세트에 이어 탈모케어와 보습 등 자사 스테디셀러 생활용품으로 구성한 다양한 선물 세트를 제안했다. 먼저 매년 탈모와 두피 관리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닥터그루트는 탈모증상완화는 물론 두피 혈행 개선에도 도움을 주는 힘없는 모발용 샴푸와 토닉을 주요 구성품으로 기획한 ‘닥터그루트 VIP 헤어세트’를 내놨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탈모증상집중케어 멀티퍼펙션’ 라인은 흡수가 2.9배 더 잘되는 비오틴 캡슐과 에스신이 함유된 포뮬러가 사용 즉시 두피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준다. 그 외 구성품인 마이크로바이옴 샴푸는 7가지 프리&파라프로바이오틱스가 함유되었으며 두피 환경을 케어해 탈모의 근본부터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번 세트는 힘없는 모발용 샴푸, 닥터그루트 바이옴 캡슐샴푸, 닥터그루트 밀도케어TM 샴푸 등으로 구성해 출시됐다. 또 178년의 독일 피부 과학 노하우를 담은 브랜드 ‘피지오겔(PHYSIOGEL)’에서 10년 연속 국내 판매 1위 보습 크림이 포함된 ‘피지오겔 데일리 모이스쳐 테라피 페이셜 로션·크림 스페셜 세트’를 출시했다. 이번 세트 구성품은 피부와 유사한 성분으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미국과 영국이 상호 원자력 발전 확대를 위한 협정에 서명한 가운데 영국은 자국의 최대 강점인 ‘풍력’과 원자력(기저발전)의 조합으로 안정적인 탈탄소 전력 믹스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SK증권 리서치센터 나민식 연구원이 지난 22일 공개한 보고서(미-영 원자력 협력, SMR 모멘텀 부각)를 통해 이 같이 주장한 것인데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양국은 원자력 발전 확대협정에 서명했고, 이에 따라 원전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 협정이 대서양 첨단 원자력 파트너십으로 영국내 신규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그리고 첨단 모듈형 원자로(AMR) 건설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미국을 넘어 영국까지 원전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과 투자자에게 반영되며 관련기업(SMR +22.7%, OKLO +28.8%, LEU +12.1%)의 주가가 상승했다. 이번 협정의 구체적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영국의 전력 공급사인 Centrica는 미국의 소형 원자로 개발업체 X-energy와 협력해 영국 Hartlepool 지역에 최대 6GW(최대 12기) 규모의 AMR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전기차 보급률 전국 1위인 제주도. 그러나 골목을 누비는 청소차만큼은 친환경 흐름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친환경 청소차가 단 한 대도 없는 제주도의 현실이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인천 서구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가 운영 중인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차와 도로청소차(이하 청소차)는 총 1만 5715대. 이 가운데 88.6%인 1만 3911대가 경유 또는 휘발유 차량으로,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를 다량 배출하는 내연기관 차량이다. 반면 압축천연가스(CNG), 액화천연가스(LNG), 수소, 전기 등 저공해 연료를 사용하는 친환경 청소차는 1804대로 전체의 11.4%에 불과했다. 청소차 10대 중 9대가 여전히 내연기관 차량이라는 뜻이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시가 27.4%로 친환경 청소차 비중이 가장 높았고, 대구시(24.6%), 서울시(17.1%)가 뒤를 이었다. 반면 제주도는 운영 중인 청소차 311대 전부가 경유 또는 휘발유 차량으로, 친환경 청소차 비율 0%라는 전국 최저 기록을 보였다. 이는 제주도의 전기차 보급률이 약 10%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가 전기차 보급 확대와 충전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장과의 소통에 나선다. 환경부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전기차·충전기 보급 현장 애로 해소 간담회’를 개최하고 17개 시·도 담당자와 충전사업 유관기관이 참석해 보조금 제도 개선, 충전요금 부담 완화, 신기술 도입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1부 충전사업 유관기관 간담회와 2부 지자체 전기차 보급사업 간담회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충전사업자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인 전기료 기본요금 부담 완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특히 급속충전기 사업자가 저압 계약을 맺더라도 피크 사용량 기반 요금제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민한다. 이는 현재 저압 계약 시 계약전력 기준으로 요금이 부과되는 구조를 개선해, 실제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책정하자는 취지다. 또한, 충전기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충전기 제작사와 운영사의 기술력, 설치 실적, 사후관리 역량 등을 평가해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는 방안도 다뤄질 전망이다. 신기술 도입 논의도 병행된다. ‘플러그 앤 차지(PnC)’ 기술을 통해 충전기 커넥터 연결만으로 인증·충전·결제가 자동으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한국전력(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이 세계 최초로 100W급 유리 창호 형태의 ‘페로브스카이트’태양전지를 개발·설치해 도심 건물에 적용할 수 있는 차세대 BIPV 기술 상용화에 나섰다. 지난 4일부터 자사 서울 아트센터에 자체 개발한 유리 창호형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패널을 설치해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힌 것인데, 패널의 최대 출력은 약 100W로 유리 창호 태양전지에서 발전된 전력을 이용해 DC 제품인 35W 실내 분수대, 5W LED 조명을 동시에 구동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이번에 설치한 패널은 15×15㎠ 크기의 페로브스카이트 모듈 54장을 병렬로 배열했으며, 모듈 효율은 11~13%, 투과율은 30% 이상으로 창을 통해 외부 전경을 볼 수 있는 등 기술 성능을 높였다. 또한 KEPCO 로고를 활용한 스테인드글라스 디자인을 패널 후면에 적용해 건축물 미관을 높이며 디자인 완성도를 확보했다는 것이 한전 측 전언이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새 정부 경제성장 전략 ‘초혁신 경제 15대 프로젝트’에 선정된 사업으로 기존 실리콘 기반 제품 대비 저비용·고효율·경량화·투명성에서 장점을 갖추어 차세대 BIPV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사상 유례 없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이 기후 분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둘러싼 갈등이 단순한 환경 논쟁을 넘어 전략적 패권 경쟁으로 확산되면서 국제 사회가 사태의 추이에 관심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23일과 24일,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특별 기후 고위급 회의에서 미국과 중국 정상의 발언이 잇달아 공개되며, 기후변화 대응을 둘러싼 양국 간 갈등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로 인한 파장이 어디로 이어질까,가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향후 양국의 행보가 궁금증을 더하는 형편이다. ◆ 기후 리더십 둘러싼 전략적 경쟁에 관심 집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에서 “미국은 에너지 독립을 달성했고, 기술 혁신을 통해 기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중국의 탄소 배출 증가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중국은 세계 최대의 탄소 배출국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기후변화 대응은 각국의 현실에 맞게 조율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간의 기조를 재확인한 이번 연설에서 역시나 눈에 띠는 부분은 중국의 현실을 대놓고 비판한 대목이었다. 중국이
[산업경제뉴스 이상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유엔 기후변화 특별 고위급 회의에 보낸 영상 연설을 통해 2035년까지 중국의 에너지 소비에서 비화석 연료가 차지하는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경제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고치 대비 7~10% 감축하고, 더 나은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향후 10년간 풍력 및 태양광 발전 설비 용량을 2020년 대비 6배 확대해 36억 kW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삼림 자원은 240억 세제곱미터 이상으로 증가하고, 재생에너지 차량이 주요 자동차 판매 모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가 탄소 거래 시장은 오염이 심한 모든 산업을 포괄할 계획이다. 시진핑 주석은 "이러한 목표는 파리 협정의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중국의 최선의 노력을 반영한다"면서 "중국은 의무를 이행할 결의와 자신감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중국의 지속적인 노력뿐 아니라 우호적이고 개방적인 국제 환경과 인간·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한 국제 사회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글로벌 기후 변화 거버넌스가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고 진단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24일 서울 석탄회관에서 제4차 「석탄발전 전환 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석탄발전 폐지에 따른 인력 및 산업 전환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산업부를 비롯해 관계부처, 지자체(충남·경남, 태안·보령·당진·하동·고성), 발전 5사(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가 참석했다. 이호현 제2차관은 모두발언에서 “단순한 석탄 인프라 폐지를 넘어 지역 일자리와 성장동력을 지키는 것이 핵심 과제”라며, “LNG, 해상풍력, 송전망 등 에너지 신산업으로의 인력 전환을 위해 정확한 수요 예측과 체계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석탄발전에서 LNG로의 전환 ▲대체산업별 인력 수용 가능성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으며, 지자체는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고, 발전사들은 후속사업의 연속적 추진을 통한 안정적 일자리 확보 필요성을 제기했다. 참석자들은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 정책에 공감하며, 이를 통해 다양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뜻을 모았다. 정부는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석탄발전 종사자에 대한 인력전환 계획을 구체화하고, 국회에서 논의 중인 ‘석탄발전 폐지지역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굽네치킨이 사회적 책임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각적인 ESG 활동을 최근 잇따라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4년째 비인기 종목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ROAD FC)’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고 유방암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골프 행사를 후원하는가 하면, 시니어세대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공헌활동을 전개하느라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기업의 존립 목적인 영리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까지 다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치킨업계 외형 4위이자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지난달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ROAD FC)의 2025년 세 번째 넘버 시리즈 ‘굽네 로드FC 074’의 후원사로 참여해 그 역할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굽네치킨은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앞세워 응원의 열기를 더했는데, 1부와 2부를 합쳐 총 12경기가 치뤄지며 케이지를 뜨겁게 달궜다. 메인 이벤트는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 이정현과 07년생 신예 편예준의 타이틀 매치는 노련함을 앞세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완성에 본격 나선다. 이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대표 이정륜)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4.7% 줄이는 성과를 냈지만, 정부가 설정한 2030년 감축 목표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구조 개선과 신산업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0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6개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가 확인 가능한 201개사의 2024년 총 배출량은 4억1951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억9153만톤 대비 1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배출량은 7억5940만톤에서 6억9158만톤으로 줄었으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에서 60.6%로 4.1%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가 배출량의 60% 이상이 대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7억8390만톤)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감축률은 약 11.8%에 불과하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2030년에도 20% 안팎에 머물러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2024년 배출량이 줄어든 기업은 106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전자제품의 친환경적인 회수와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지난 14일 실시했다. 국제 전자폐기물 없는 날(10월 14일)을 맞아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것. 이날 빙그레 임직원들은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자발적으로 수거해 올바른 분리배출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올바른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Return(회수)’, ‘Recycle(재활용)’, ‘Reward(혜택)’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친환경 전자제품 회수 프로세스를 안내하고 전자제품을 수거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으며, 자원순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SNS 참여형 이벤트와 포토존을 운영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캠페인 참가자 전원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고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특별한 혜택을 마련한 점 등이다. 특히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의 회수 및 재활용에 앞장서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빙그레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해 회수된 제품이 친환경적 프로세스를 거쳐 재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시가 2025년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에 참여한 공공 및 민간건물 5,987개 동의 에너지사용량 등급을 10월 15일 오전 9시부터 저탄소건물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의 두 번째 평가 결과로, 시민과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올해는 서울시 내 1만 5천여 동의 대상 건물 중 6,322개 동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난해(4,281개 동)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특히 민간건물의 참여는 지난해 1,510개 동에서 올해 2,991개 동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시민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평가에서 전체 건물의 53.4%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리 목표 기준인 B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1%p 상승한 수치다. 전체의 92.2%가 A~C등급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며, D등급은 6.0%, E등급은 1.8%에 그쳤다. 서울시는 이러한 결과가 건물 관리자들의 지속적인 에너지 관리 노력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참여 건물의 용도를 살펴보면, 교육연구시설이 2,221개 동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이 유엔환경계획(UNEP)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자인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며 글로벌 환경 문제 해결에 나섰다. 협약식은 9월 3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었으며, UNEP 산업경제국의 쉴라 아갈칸 국장과 국제환경기술센터(IETC)의 나카무라 타케히로 센터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UNEP는 1972년 설립된 UN 산하 기구로, 전 세계 자연과 천연자원의 보전·보호·증진을 선도하며 국제 환경보전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본부는 케냐 나이로비에 있으며, 한국위원회는 1996년 설립됐다. 이번 협약은 3년간 유지되며, 디자인을 중심으로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혁신과 행동을 촉진하는 역량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한 정책 대화와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제로웨이스트 및 폐기물 관리 등 글로벌 환경 의제에 함께 대응할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이니셔티브도 함께 진행되며, 디자인 실천 속에 지속가능성을 내재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UNEP의 쉴라 아갈칸 국장은 디자인을 통한 순환성이 기후 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오염과 폐기물이라는 지구의 세 가지 주요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