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짧은 장마에 이은 폭염이 전국을 뒤덮으면서 아파트 매매시장도 움찔하는 모습이다. 지난 4월 서울시장 선거 이후 폭등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지난주에 4월 수준으로 후퇴했고, 신도시나 경기인천 지역 아파트값도 약세와 보합세를 보였다. 매주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하는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 재건축 아파트가 주도했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의 주간 변동률은 7월 둘째주 0.12%까지 치솟았지만 지난주 0.09%로 한 주만에 뚝 떨어졌다. 이러한 상승률은 지난 4월 서울시장 선거 때의 수준이다. 그동안 상승세를 주도하던 재건축 아파트는 지난주에 0.07% 상승률을 보였다.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도 한 주 전 수준인 0.05%를 그대로 유지하며 보합세를 보였고, 경기인천 지역의 아파트값은 한 주 전 0.09%에서 0.01%포인트 떨어진 0.08%로 조사됐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상승률 후퇴가 지난주 부터 시작된 폭염과 휴가철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그동안 강남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너무 올라 수요자들이 가격부담을 느낀 것도 한 원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주에는 서울 25개구 아파트 가운데 16개구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축소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패션업계가 본격 여름철을 맞아 단 한 장만으로도 존재감을 뽐낼 수 ‘티셔츠’를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발길 잡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0일 패션가에 따르면 후덥지근한 날씨 속 소비자의 최근 옷차림이 가볍다. ‘심플 is 베스트’ 라는 말이 있듯이 요즘 패션 트렌드는 티셔츠 한 장만으로도 존재감을 뽐내기에 충분하다. 이에 맞춰 패션업계가 그 기능성과 트렌디함까지 골고루 겸비한, 별별 티셔츠 신제품을 앞세워 소비자 유치 경쟁에 뛰어 들어 귀추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한세엠케이 앤듀, ‘수피마 솔리드 라운드 반팔 티셔츠’ 출시 패션기업 한세엠케이의 스타일리시 어반 캐주얼 브랜드 앤듀(ANDEW)는 코튼계의 캐시미어라 불리는 ‘수피마’ 소재를 사용한 ‘수피마 솔리드 라운드 반팔 티셔츠’를 출시했다. 수피마는 뛰어난 광택감과 발색으로 고급스러움이 돋보이는 상위 1% 특화소재로, 마모와 보풀이 적어 우수한 표면감을 자랑하며, 면의 품질을 좌우하는 기준 중 하나인 섬유 길이도 일반 면 대비 35% 정도 길며, 실켓 및 콤팩트 가공이 더해져 마치 셔츠 같은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전언이다. 게다가 자연친화적 제품으로, 완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롯데푸드가 올해 매분기 실적 개선 유망주로 증권가의 조명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2가지 신병기가 윤곽을 드러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 1분기 외형과 손익 모두 전년 동기 및 직전분기와 비교해 호조세를 기록한 롯데푸드가 지난 4월 김천 공장을 증축(HMR 생산 라인)을 완료하고 5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데 이어, 최근 식음료업계 대세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빙과류 ‘구독서비스’가 3차례 모두 조기 완판 되는 호조를 보임에 따라 향후 커피와 간식류 등으로 카테고리 확장에 나설 것임을 밝힌 것. 김천 공장 증축과 ‘정기 구독서비스’ 대상 품목의 확장 추진 등 2가지 병기가 최근의 실적 호조세에 얼마만한 기여를 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직전 분기 대비 1분기 매출 4.3%↑, 영업이익 흑자 전환...증권가 호평 잇따라 그렇다면 롯데푸드의 올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및 직전 분기와 비교해 어떠했고, 이에 대한 증권가의 평가 및 전망, 또 이들 2가지 새 병기에 쏠리는 기대감은 무엇일까? 먼저 이 회사의 올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약 4132억 원을 시현해 전년 동기 4092억 대비 1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업계가 본격 여름시즌을 맞아 별의별 간편식을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입맛 유혹에 나서고 있다. 이들 제품은 가정간편식(HMR)의 편의성과 건강을 고려한 ‘헬시죽’에다 오는 11일 초복 맞이 보양 도시락 ‘통민물장어구이덮밥’, 또 특별한 반찬이 없이도 간단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주먹밥’ 등 다양한 간편 먹거리를 앞세워 소비자 입맛 저격에 나서 시선을 끌고 있다. 죽의 본질에 영양설계를 더하다...순수본, ‘본죽 헬시 2종’ 출시 한식 프랜차이즈 본아이에프의 관계사이자 맞춤형 유동식 생산 전문 기업 순수본㈜은 지난달 26일 편의와 건강을 고려한 가정간편식 파우치죽 ‘본죽 헬시(Healthy) 2종’을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속 편한 죽의 본질에 체계적 영양 설계를 더한 ‘건강한 미식생활’ 컨셉의 ▲전복삼계죽 ▲쇠고기 뿌리야채죽 2종으로 구성됐으며, 이중 ‘전복삼계죽’은 쫄깃한 전복과 국내산 인삼, 결대로 찢은 닭고기까지 단백질을 듬뿍 담았고, 쇠고기 뿌리야채죽은 호주산 청정우와 7가지 국산 채소, 고소한 렌틸콩을 가득 넣었다. 특히 HMR의 편의성부터 건강과 맛에 대한 수요까지 채우고자 기획된 만큼 비권장 영양소·불필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오리온이 롯데, 해태, 크라운 등 국내 증시 상장 제과업체 중 올 1분기까지 직원 평균급여와 직원 감소율 양 부문에서 ‘톱’을 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올 1분기 영업실적이 이들 4사 중 전년 동기대비 가장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상황인에도 직원 수를 전년 동기대비 약 10% 가까이 감축한 것은 현 정부가 출범 초부터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청년 일자리창출에 너무 미온적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직원 급여액, 오리온, 롯데, 해태, 크라운 순...오리온 전년대비 89만원 vs 크라운 6만원 순증 '대조' 먼저 이들 4사가 공시한 올 1분기 보고서에 의거해 직원 1인당 평균급여가 높은 순서를 매겨보니 오리온, 롯데제과, 해태제과, 크라운제과 순으로 조사됐고, 지난해 1분기와 동일했다. 또한 4사의 직원평균 급여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모두 상승했지만 그 오름 폭은 각 사별로 최저 6만 원에서 89만원까지 다양하게 분포해 희비가 갈렸다. 이를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별도재무제표기준 업계 매출액 2위 오리온이 1415명에게 인당 평균 14.7백만 원을 지급해 압도적 1위를 달렸고, 이어 외형 1위 롯데제과는 4385명의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정부와 여당의 대권주자들이 연일 부동산 대책을 놓고 씨름을 하고 있지만 서울 아파트 가격은 오히려 우상향 추세가 더 강화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초만 해도 서울 외곽의 신도시나 경기인천 아파트가격이 수도권 아파트 가격을 주도했지만 4월 초 서울시장 선거 후 서울 아파트가격의 상승세가 가팔라지더니, 이후 10주 연속 0.10% 이상의 높은 주간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매주 수도권 아파트가격을 조사하고 있는 부동산114의 아파트가격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서울의 아파트값 주간상승률은 4월 9일만해도 0.05%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서울과 가까운 김포한강신도시 등 신도시의 주간상승률은 0.07%였고, 서울 외곽 경기도의 중저가 아파트들의 주간상승률은 0.11%로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는 신도시와 경기인천지역 아파트들이 주도하고 있었다. 하지만 서울 시장 선거 이후, 서울 서초, 강남 등의 재건축 아파트와 노원, 도봉 등 강북의 중저가 아파트에 수도권 수요가 몰리면서 한 달도 안돼 서울 아파트의 상승률이 신도시와 경기인천 아파트의 상승률을 넘어섰다. 그리고 이후 서울 아파트가격 상승세가 수도권 아파트가격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모습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품업계가 지난 2012년 이후 지난해까지 8년간 연평균 21.9%씩 고속 성장하고 있는 ‘고령친화식품’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어 귀추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20년 고령친화식품산업(일반식품+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약 17조6천억 원으로, 2012년 6조4천억에 비해 무려 175.5%나 증가했다. 이를 연평균 성장률로 환산하면 무려 21.9%에 달한다. 이는 국내인구의 고령화 추세에 따른 불가피한 현상이며 이에 맞춰 향후 시장규모는 더욱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발표한 ‘고령친화산업 실태조사 및 산업분석’에 따르면 ▲의약품 ▲의료기기 ▲식품 ▲화장품 ▲용품 ▲요양 ▲주거 ▲여가 등을 아우르는 ‘고령친화산업’ 전체 시장규모는 2012년 27조3천억에서 지난해 72조8천억 원으로 166%나 급증했다. 8년 연평균 증가율로 환산하면 약 20.7%로 ‘식품시장’ 신장률 21.9%보다는 약 1.2%P 뒤진다. 이중 고령친화식품 부문 성장세가 전체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 그 중요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최근 반도체 수요 증가로 반도체 가격이 상승하면서 삼성전자도 세 분기만에 다시 영업이익이 12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7일 시장에 2021년 2분기 잠정 연결기준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63.0조원을 기록하면서 1분기 65.4조원 보다 3.7%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2분기 53.0조원보다는 18.9% 증가해 지난해 1, 2분기의 부진에서는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12.5조원을 실현해서 1분기 9.4조원보다 33.3%나 증가하며 지난해 4분기 9.1조원, 올해 1분기 9.4조원보다 큰 증가폭을 보였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2조원을 넘어선 것은 2018년 2분기 이후 2년 반 동안 단 두 차례밖에 되지 않는다. 그동안 삼성전자의 이익을 이끌던 반도체 부문의 실적이 크게 줄었기 때문인데, 중국 반도체 생산 증가에 따른 국제 반도체 가격의 하락이 반도체 부문의 실적을 감소시켰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가격은 D램 기준으로 2018년 초 8.2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때 삼성전자는 물론 SK하이닉스 등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들이 역대 최고 이익을 실현했다. 하지만 반도체굴기를 표방한 중국 반도체가 시장에 쏟아지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경험 중심의 소비문화가 인기 트렌드로 떠오르자 식음료업계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오프라인 체험형 공간 설치 붐이 일고 있다. 이들 업체는 새로운 미식을 전하는 외식 공간을 신규로 론칭하거나 플래그십스토어, 특화매장 등을 오픈해 신제품 테스트 베드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과 힐링공간으로 꾸미는 등 오프라인 공간에서 소비자 공략에 심혈을 기울여 눈길을 모으고 있다. 차별화된 메뉴에 휴식과 공연, 전시 공유 오피스 등 힐링 공간으로 꾸미고 소비자 유혹 토종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지난 5월 서울 구의동에 자사만의 카페 문화를 한데 모은 프리미엄 매장 ‘탐앤탐스 블랙 그레이트점’을 오픈했다. 이곳은 지상 5층부터 지하 1층까지 6개 층의 넓은 공간을 자랑하며 각 층마다 탐앤탐스 블랙, 라운지탐탐, 와인탐탐 등 다양한 탐앤탐스 브랜드가 들어섰다. 지난 20여 년 간 탐앤탐스가 커피 문화뿐 아니라 고객들의 삶의 질 향상을 지향하며 구축해 온 ‘탐앤탐스 라이프 플랫폼’을 원스톱으로 만끽할 수 있는 탐앤탐스 타운인 셈이다. 1층부터 3층까지는 최상급 커피, 베이커리를 맛볼 수 있는 프리미엄 카페 ‘탐앤탐스 블랙’으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7월 첫째 주 서울 서초구의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반포자이, 방배 삼익 아파트 등이 한 주만에 1억원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이 큰 상승폭을 보이면서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했다. 지난해와 올해초에는 김포한강 등 서울 외곽 중저가 아파트가 가격상승세를 이끌었고, 최근에는 GTX 노선이 지나는 시흥 등 경기도 아파트가 수도권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6월 말, 7월 초로 들어서면서 노원, 강남, 서초 등 서울의 재건축아파트가 수도권 가격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매주 수도권 아파트가격을 조사하고 있는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첫째주에 노원구 아파트가격은 0.22% 상승하며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노원구는 중저가 아파트가 몰려있는대다 재건축 소식까지 들려오면서 6월 초 0.33% 등 수도권 최고 상승률을 7월까지 이어오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들이 몰려있는 강남구, 서초구 아파트도 각각 0.19%, 0.13% 오르면서 수도권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은 상승률에서는 노원구 보다 낮았지만, 한 채에 20억원을 넘나드는 가격으로 인해 한 주만에 1억원이나 오른 것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LG생활건강이 지난달 14일 배우 이영애와 자사 궁중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의 글로벌 전속 모델 재계약을 체결, 16년간의 아름다운 인연을 이어나가게 됐다. 이영애는 2006년 ‘후’의 모델로 발탁된 이후 화장품 업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1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한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하며 두터운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데, 이번 재계약 또한 깊은 신뢰와 각별한 애정을 바탕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우아하면서도 차원이 다른 기품과 신비로운 아우라를 바탕으로 ‘후’가 추구하는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이 시대의 왕후를 완벽하게 재현하는 유일한 모델이라는 것이 LG생활건강의 평가다. 이를 계기로 ‘후’의 지난 2009년 이후 지난해까지 판매실적 추이도 조명을 받고 있는데, ‘후’는 지난 2009년에 처음으로 연간 판매액 1천억 원을 돌파한 이후 지난해까지 11년간 무려 2320%나 폭풍 성장을 거듭하며 K-뷰티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브랜드로 등극했다. ‘후’는 ‘왕후’, ‘궁중문화’라는 차별화된 감성 가치를 전하며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는 최초로 연매출 2조원 대 브랜드로 성장했으며, 지난해에는 매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업계가 콜라보 춘추전국시대를 맞아 게임업계와 손잡고 유통업계 큰손으로 부상중인 MZ세대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MZ세대에게 새로운 재미와 흥미 거리를 선사하기 위해 게임 대회를 개최하는가 하면, 인기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신메뉴를 선보이기도 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것. 이는 나만의 개성 추구와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 공략을 위해 미각과 시각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효과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려는 전략의 일환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굽네피자, ‘카론컵 플랫폼대전’ 개최 굽네치킨은 집에서 게임을 즐기는 MZ세대를 겨냥해 게임과 굽네피자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굽네피자배 카론컵 플랫폼대전’을 지난 5월 개최했다. 플랫폼대전이란 인터넷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 BJ로 구성된 ‘팀 아프리카TV’와 트위치 스트리머로 구성된 ‘팀 트위치’가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5대5 대결을 펼치는 방식의 대회다. 굽네 페퍼로니 찹찹 피자 출시를 기념해 굽네치킨이 후원하고 카론크리에이티브가 진행한 이 대회에는 총 10명의 유명 인터넷 방송인들이 참여해, 생방송 동시 시청자수 총 18만 6천명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굽네치킨이 사회적 책임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각적인 ESG 활동을 최근 잇따라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4년째 비인기 종목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ROAD FC)’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고 유방암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골프 행사를 후원하는가 하면, 시니어세대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공헌활동을 전개하느라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기업의 존립 목적인 영리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까지 다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치킨업계 외형 4위이자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지난달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ROAD FC)의 2025년 세 번째 넘버 시리즈 ‘굽네 로드FC 074’의 후원사로 참여해 그 역할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굽네치킨은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앞세워 응원의 열기를 더했는데, 1부와 2부를 합쳐 총 12경기가 치뤄지며 케이지를 뜨겁게 달궜다. 메인 이벤트는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 이정현과 07년생 신예 편예준의 타이틀 매치는 노련함을 앞세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완성에 본격 나선다. 이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대표 이정륜)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4.7% 줄이는 성과를 냈지만, 정부가 설정한 2030년 감축 목표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구조 개선과 신산업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0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6개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가 확인 가능한 201개사의 2024년 총 배출량은 4억1951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억9153만톤 대비 1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배출량은 7억5940만톤에서 6억9158만톤으로 줄었으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에서 60.6%로 4.1%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가 배출량의 60% 이상이 대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7억8390만톤)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감축률은 약 11.8%에 불과하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2030년에도 20% 안팎에 머물러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2024년 배출량이 줄어든 기업은 106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전자제품의 친환경적인 회수와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지난 14일 실시했다. 국제 전자폐기물 없는 날(10월 14일)을 맞아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것. 이날 빙그레 임직원들은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자발적으로 수거해 올바른 분리배출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올바른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Return(회수)’, ‘Recycle(재활용)’, ‘Reward(혜택)’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친환경 전자제품 회수 프로세스를 안내하고 전자제품을 수거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으며, 자원순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SNS 참여형 이벤트와 포토존을 운영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캠페인 참가자 전원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고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특별한 혜택을 마련한 점 등이다. 특히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의 회수 및 재활용에 앞장서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빙그레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해 회수된 제품이 친환경적 프로세스를 거쳐 재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시가 2025년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에 참여한 공공 및 민간건물 5,987개 동의 에너지사용량 등급을 10월 15일 오전 9시부터 저탄소건물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의 두 번째 평가 결과로, 시민과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올해는 서울시 내 1만 5천여 동의 대상 건물 중 6,322개 동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난해(4,281개 동)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특히 민간건물의 참여는 지난해 1,510개 동에서 올해 2,991개 동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시민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평가에서 전체 건물의 53.4%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리 목표 기준인 B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1%p 상승한 수치다. 전체의 92.2%가 A~C등급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며, D등급은 6.0%, E등급은 1.8%에 그쳤다. 서울시는 이러한 결과가 건물 관리자들의 지속적인 에너지 관리 노력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참여 건물의 용도를 살펴보면, 교육연구시설이 2,221개 동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이 유엔환경계획(UNEP)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자인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며 글로벌 환경 문제 해결에 나섰다. 협약식은 9월 3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었으며, UNEP 산업경제국의 쉴라 아갈칸 국장과 국제환경기술센터(IETC)의 나카무라 타케히로 센터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UNEP는 1972년 설립된 UN 산하 기구로, 전 세계 자연과 천연자원의 보전·보호·증진을 선도하며 국제 환경보전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본부는 케냐 나이로비에 있으며, 한국위원회는 1996년 설립됐다. 이번 협약은 3년간 유지되며, 디자인을 중심으로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혁신과 행동을 촉진하는 역량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한 정책 대화와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제로웨이스트 및 폐기물 관리 등 글로벌 환경 의제에 함께 대응할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이니셔티브도 함께 진행되며, 디자인 실천 속에 지속가능성을 내재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UNEP의 쉴라 아갈칸 국장은 디자인을 통한 순환성이 기후 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오염과 폐기물이라는 지구의 세 가지 주요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