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3년 전 대규모 손실로 몸살을 앓았던 포스코건설이 최근 주택호황을 타고 실적이 회복되는 듯 했지만 올해들어 원가율이 커지는 등 수익구조가 악화되면서 다시 이익이 급감했다. 포스코건설은 한 때 주식상장설이 나오는 등 급속한 성장세를 탔었다. 하지만 해외 저가수주로 인해 2016년6782억원의 대규모 손실이 나면서 상장에대한 기대가 멀어졌다. 그후 국내 주택호황을 맞아 2017년, 2018년 정상궤도에 들어서는 듯 했지만 올해 1분기 다시 이익이 급감하자 업계와 시장에서는 또다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시장에 공시한 2019년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2019년 1분기에 매출 1조6154억원, 영업이익 210억원을 실현했다. 1년 전인 2018년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73%나 감소해 4분의 1토막이 났다. ■ 매출은 늘었는데 이익은 감소..."원가율 94% 등 고비용 구조때문" 매출은 늘었는데 이익이 급격하게 감소한 이유는 원가가 크게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올 1분기에 매출원가는 1조5138억원으로 2018년 매출원가 1조3464억원보다 12%가 늘었다. 원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롯데제과가 올 1분기 오리온, 해태제과, 크라운제과 등 주요 경쟁사 가운데 나홀로 짭짤한 장사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위클리오늘 보도에 따르면 롯데제과의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한 호성적을 기록한 반면에 오리온, 해태, 크라운 등 주요 경쟁 3사는 외형과 손익 모두 악화된 경영성적표를 시장과 주주들에게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올 1분기 이들 4사에게 무슨 일이 있었기에 한 회사만 활짝 웃고 나머지 3사는 우울한 영업실적을 낼 수밖에 없었던 것인지 그 배경에 투자자의 궁금증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 홀로 제과 4사 외형 성장 견인...오리온·해태·크라운 3사는 매출·손익 역성장 각사의 1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해외법인 등 종속기업의 실적이 반영된 연결재무제표 기준(단, 크라운제과는 해외 등 종속법인이 없어 단독 재무제표기준임) 4사의 합산 매출은 1조2499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1조1923억보다 약 4.8% 늘었다. 국내제과 업계 1위 롯데제과가 무려 22.6%나 급증한 4918억 원의 매출을 시현함으로써, 오리온 –3.6%, 해태제과 –5.5%, 크라운제과 –4.6% 씩의 매출 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SNS상 입소문과 모디슈머 레시피의 제품화가 인기 먹거리를 만드는 비결로 급부상하고 있다. 3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최근 SNS와 유튜브 등의 활성화로 온라인에서의 입소문이나 먹방, 모디슈머 레시피 반영 먹거리들이 인기를 끌면서 관련 제품이나 메뉴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온라인에서는 메뉴나 제품에 대한 고객 반응이 즉각 나타나기 때문에 긍정적인 댓글과 후기가 있을 경우, 빠른 시간 내 맛집이나 인기 제품이 되기도 함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들의 자발적 홍보를 겨냥한 마케팅과 제품 개발 노력이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커지고 있는 추세다. 식음료업계 관계자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 이곳에 메뉴나 제품이 언급될 경우 피급효과가 크다” 며 “소비자들 역시 맛에 대한 평가, 후기를 보기 위해 찾아보기도 해 SNS에서의 입소문이 업계에서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고 최근 분위기를 전했다. 짜파게티, 꼬막비빔밥에 치토스치킨, 신라면 건면, 도리토스 갈비천왕 치킨맛 등 눈길 한때 짜파구리를 앞세워 ‘모디슈머’ 열풍을 일으켰던 농심은 ‘짜파게티’ 출시 35주년을 맞아 ‘소비자가 선택한 제품’을 7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농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그리고 올해 1분기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 등 정유4사는 천국과 지옥을 오르락 내리락 했다. 국제유가의 등락이 그대로 회사의 이익에 반영됐기 때문인데 그런 가운데 현대오일뱅크의 이익 등락폭이 가장 적어 상대적으로 유가 영향을 가장 작게 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80달러 유가, 한 분기만에 50달러로, 다시 한 분기만에 70달러로 중동 산유국과 미국 메이저들의 힘겨루기로 국제 유가가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2015년 30달러대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2018년 3분기까지 줄곧 상승했다. 정유사들은 이 기간 동안 전례 없는 대 호황을 누리며 이익 신기록 행진을 벌였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중동 산유국이 생산량을 늘리자 80달러대의 유가가 한 분기만에 50달러 선으로 급락했다. 정유4사는 한 회사도 빠짐없이 일률적으로 적자를 냈다. 영업이익이 작게는 4000억원에서 많게는 1조원이 넘게 감소했다. 그리고 올해 1분기, 미국의 메이저 정유사들이 셸가스로 반격하자 국제유가가 다시 한 분기만에 50달러에서 70달러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치솟았다. 정유4사는 또 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대림산업이 영업이익률 10%를 넘어서는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 대형 건설사 가운데서는 물론 국내에서 잘나간다는 기업 중에서도 최근 영업이익률 10%를 넘는 회사가 드믈어 업계가 부러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대림산업은 지난 17일 2019년 1분기 사업실적을 공시했다.매출은 2조3221억원, 영업이익 2409억원, 당기순이익 2364억원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보면 매출은 14.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4.5%, 당기순이익은 무려 15배나 증가한 실적이다. 매출이 줄었는데도 이익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회사의 수익구조가 좋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지난 2~3년 동안 주택 분양을 적극적으로 했는데 올 1분기에 그동안 분양했던 아파트들이 완공되면서 공사정산을 받았기 때문"이라면서 "해외에 투자한 발전소도 이익이 증가해서 수익성 증가에 보탬이 됐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의 매출 구성을 보면 주택이 1조3358억원, 토목 3520억원, 플랜트 2029억원, 제조 3869억원, 에너지349억원으로 주택이 전체 매출의 58%를 차지하는 등 절대적인 비중을 갖고 있다. 이익에서 주택이 차지하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최근 우리 사회에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환경보호활동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업종에 걸맞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 건설사들은 새로운 아파트에 친환경 조경공원, 피톤치드숲을 조성하는가 하면, 입주자들의 미세먼지 걱정을 덜어 주기 위해 현관에 에어샤워부스를 마련하기도 한다. 석유화학회사나 철강회사 등 환경오염 위험이 높은 업종에서는 환경오염시설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기위해 배출가스나 배출수 관리를 통합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정유업계는 주유소를 친환경적으로 디자인 하기 위해 미래 주유소 디자인을 공모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단지내 실내공간에 편백나무를 적용한 숲을 조성했다. 미세먼지 등으로 아이들이 바깥에서 뛰어노는 것이 어려워지자 실내에 아이들을 위한 숲을 조성한 것. 'H 아이숲'이라고 이름 붙인 이 숲에는 산소발생기와 피톤치드 분사기를 설치했다. 이 실내 편백나무 숲에서는 아이들이 쾌적한 공기를 마시며 야외의 숲을 누비듯 자유롭게 뛰놀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아이들이 나무타기, 언덕구르기, 돌틈사이 숨박꼭질 등 자연에서나 가능한 놀이를 할 수 있게 됐다"면서 "통나무, 버섯 등 자연을 모티브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 연말 유가 급락으로 적자를 기록했던 GS칼텍스가 올해 유가가 상승하며 한 분기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 증가폭이 5965억원으로 6천억원 가까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왠지 당기순이익은 증가폭이 2360억원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금융비용 등 영업외비용 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 유가 오르락 내리락 하자...분기마다 흑자→적자→흑자 2015년 국제유가는 30달러선까지 하락했다. 그리고 이후 유가는 계속 상승해서 2018년 10월 83달러까지 올랐다. 그리고 지난 연말 산유국의 공급확대로 유가는 50달러대로 떨어졌다가 미국이 셰일가스로 대응하면서 유가는 다시 70달러 선까지 증가했다. 이렇게 중동 산유국들과 미국 석유 메이저간의 공방에 따라 유가는 한 분기만에도 30~40% 까지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한다. GS칼텍스도 유가가 급락했던 2014년 2, 3, 4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연간 456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5년 부터 유가가 오르자 곧바로 이익을 냈고 2018년까지 역대 최고 이익 신기록 행진을 하는 등 대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2018년 4분기 유가가 50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SK텔레콤의 이익이 급감했다. 전년 동기보다 절반으로 줄었고, 큰 이익이 났던 지난해 3분기의 3분의 1 토막이 됐다. 이유는 관계회사인 SK하이닉스가 반도체 부진으로 이익과 주가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지난 15일 2019년 1분기보고서를 시장에 공시했다. 매출은 4조3349억원, 영업이익은 3226억원, 당기순이익은 373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보다 당기순이익이 더 큰 모습이 눈에 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보면 매출은 3.6% 증가, 영업이익은 0.9% 감소해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46.1%나 감소해 반토막이 됐다. 지난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6934억원이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는데 유독 당기순이익만 절반 가까이 감소한 이유는 영업외 이익인 관계회사 투자이익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작년 1분기 6266억원이었던 관계회사 투자이익이 올해 1분기에는 2233억원으로 3분의 1토막이 났다. 관계회사 투자이익은 거의 대부분이 SK하이닉스 투자 이익이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볼 때 SK텔레콤의 이익은 하이닉스투자이익이 전체 이익의 65%를 차지했고, 무선사업이 27%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업계가 본격 여름시즌을 앞두고 올 여름 폭염 사냥에 도움을 줄 먹거리로 ‘H.I.T’를 제안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상청이 ‘2019년 여름철 기후전망’에서 올 여름 기온이 평년(23.3~23.9℃)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식음료업체 및 편의점, 호텔 등이 이른 무더위에 새 먹거리 출시를 앞당기며, 올 여름 무더위를 강타할 히트 상품 선점을 위한 소비자 공략에 본격 돌입했다. 특히 올 여름에는 ‘허브·아이스 디저트·열대과일(Herb·Ice dessert·Tropical)’을 키워드로 여름의 습한 무더위를 산뜻하게 떨쳐내고 뜨거운 열기를 식혀줄 히트(H.I.T)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는 추세다. 눈에 띄는 점은 기존 제품의 인기 요소를 토대로 현시점의 트렌드를 반영해 친근하면서도 신선한 매력을 선보이는 제품 출시가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때 이른 무더위에 여름 시장 선점을 위한 발 빠른 신제품 출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며 “과포화된 시장에서 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기존 제품의 흥행 요소를 가져가면서도 최근 트렌드에 발맞춘 차별화 제품 출시 경향이 늘어나고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Her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삼성물산이 건설부문의 영업활동 부진으로 수주잔고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미래먹거리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 회사 전체 이익에서 건설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99%나 되기때문에 건설부문의 영업부진은 회사전체의 위기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의 2019년 1분기 실적발표자료에 따르면 건설부문의 지난 1분기 영업실적은, 매출 2조9180억원, 영업이익 1040억원이다.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6% 감소해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34.2%나 감소해 위축되는 모습이다. 영업이익은 2017년 1분기 이후 최근 2년 래 가장 작은 실적이며 지난해 2분기 2430억원의 영업이익 이후 3분기 연속 감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 회사전체에서 건설부문 비중...매출 40%, 영업이익 99% 삼성물산 전체에서 건설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출이 40%로 절반이 조금 안되지만 영업이익은 99%를 차지하고 있다. 상사부문이 32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을 뿐 2015년 합병을 통해 들어온 패션, 리조트, 바이오 등은 이익이 극히 미약하거나 손실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의 영업실적에 아쉬움이 많은 부분은 2015~2018년 국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KT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수 년 째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KT는 이런 정체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완전무제한 요금제를 내놓는 등 최근 출시한 5G 사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KT는 지난 3일 2019년 1분기 잠정영업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5조8344억원, 영업이익은 4021억원, 당기순이익은 259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KT의 올해 1분기 실적을 지난해 1분기 실적과 비교해 보면, 매출은 2.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 증가해서 사실상 제자리 걸음을 했다. 2년전인 2017년 1분기 실적과 비교해도 매출은 2년 동안 4.0% 늘었고 영업이익은 3.6% 감소해서 큰 변화가 없는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KT의 이런 추세는 5년 전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하 단통법)이 시행됐던 2014년 이후 올해 1분기까지 5년간 계속되고 있다. 영업이익은 단통업이 시행되던 해에 4066억원의 연간손실을 내기도 했지만 이후 올해까지 큰 변화 없이 매 분기에 4000억원 내외를 오르내리고 있을 뿐이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에는 서대문 화제 손실과 해외사업 손실 등 1회성 비용 때문에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지만 올해 1분기는 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경기침체와 소비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와중에도 지난 2009년 이후 2018년까지 9년간 연평균 36.5%씩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아침대용식 시장을 둘러싼 식품업계의 쟁탈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13일 식품업계와 언론사 보도 등에 따르면 아침 대용식시장은 지난 2009년 7천억 원대에서 2015년 1조 원대로 성장하더니, 급기야 지난해 약 3조원 규모(추정치)로 9년 만에 무려 328.6%나 급증했다. 9년 동안 연평균 36.5%씩 광폭 성장을 한 셈이다. 나아가 올해는 그 규모가 약 4조원 대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는 1인 가구와 혼밥족 증가와 '건강관리의 골든타임'인 아침식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빠르고 간편한 아침대용식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아침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맞벌이 및 1인 가구 성장세에다 식품 제조사 및 커피전문점 외 외식업계가 이들을 겨냥해, 죽과 스프, 즉석밥 등 맛과 질 좋은 간편 식사 대용식을 줄줄이 선보이며 시장에 하나둘 진입하면서 시장 볼륨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다 편의점 매장들까지 덩달아 급증하면서 간편식의 주 소비채널로 급부상하는 등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4년도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전국 12개 지자체를 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10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폐수처리 효율과 탄소중립 실천 등 환경관리 전반에 걸친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최우수 지자체로는 대전시, 동해시, 용인시가 각각 그룹별로 선정됐다. 대전시는 폐수 유입률과 처리 효율, 탄소중립 실천 등 모든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동해시는 경기 침체로 인한 가동률 저하에도 불구하고 노후시설을 정비해 처리 효율을 개선했다. 용인시는 자동제어시스템을 개선해 폐수처리 자동화를 실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지자체로는 양산시, 대구시, 부안군, 횡성군, 의령군, 보은군이 선정됐다. 이들은 지역 여건에 맞춘 운영 개선과 안전관리 강화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완주군, 한미엔텍 컨소시엄, 풍각농공단지입주기업체협의회는 전년 대비 평가점수 상승폭이 가장 커 ‘발전상’을 수상했다. 평가는 폐수 유입률, 처리 효율, 방류수 수질관리, 탄소중립 실천 등 운영·관리 분야 15개 항목과 가·감점 18개 항목을 기준으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한국ESG기준원(KCGS)이 실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7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은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ESG 평가 기관으로 매년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부문별 평가를 진행해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한다. 올해 빙그레는 환경 A, 사회 A+, 지배구조 B+를 기록해 전 부문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며 통합 A등급을 받았다. 빙그레는 ESG 경영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 용수 및 폐수 관리, 매립 폐기물 제로화를 핵심 목표로 하는 중장기 환경경영 전략을 추진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에도 주력하며 요플레 드링크 용기 등 주요 제품의 친환경 패키징 개선을 통해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영업용 냉동탑차의 전기차 전환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자가진단 및 컨설팅 지원 사업을 운영하는 등 공급망 전반으로 ESG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독립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후손 지원 사업과 보훈문화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1월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화성밸브㈜를 비롯한 35개 중소 협력사와 함께 ‘2025 KOGAS 동반성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정부의 국정 목표인 ‘모두가 잘 사는 균형성장’에 발맞춰 마련된 자리로 가스공사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추진 전략을 소개하고, 현재 운영 중인 다양한 상생 사업의 현황을 공유했다. 또한 주요 해외사업을 소개하고 중소기업과의 해외 동반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 플랫폼인 ‘중소기업기술마켓’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가스공사 발주부서와 중소기업 담당자 간의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한 구매 상담회를 총 36차례 진행했다. 이 플랫폼은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직접 검증하고 등록함으로써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온라인 기반 제도다. 가스공사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같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한우 명예홍보대사 이명규 상지대학교 스마트팜생명과학과 교수와 함께, 한우를 농업·환경·사회와 연결하는 ‘순환의 축’으로 조명하며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 한우 인식의 전환,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미래 만들어 한우자조금과 이명우 교수에 따르면 기후위기와 식량 불균형이 전 세계적 과제로 떠오른 지금, 한우산업은 생산의 영역을 넘어 지구 생태의 균형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우는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해왔다. 농경사회에서는 노동을 돕고, 생의 마지막에는 고기와 가죽, 비료로 인간에게 돌아왔다. 이 순환의 역사 속에서 한우는 사람과 사회, 환경을 잇는 생명 순환 체계의 일부였다.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시작은 ‘관점의 변화’에 있다. 한우를 생산 효율이나 가격 중심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 사회가 맞물린 순환 구조의 핵심으로 인식해야한다. 관점이 바뀌면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면 산업의 가치와 방향이 달라진다. 결국 한우를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한우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출발점이라는 설명이다. ■ 자원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는 14일 서울 엘타워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제도 공청회 및 추진 전략 토론회’를 열고, CCU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초안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떠오른 CCU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arbon Capture Utilization, CCU)은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항공유나 메탄올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단순한 탄소 감축을 넘어, 유럽연합의 탄소 국경조정제도(CBAM)나 지속 가능 항공유(SAF) 사용 의무화 등 강화되는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CCU를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11대 핵심 분야 중 하나로 지정하고, 최대 670만 톤의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2026년까지 CCU 관련 연구개발 예산을 41% 증액하고, 대규모 실증사업과 제도 구축을 통해 산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두 가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가축분뇨를 활용한 고체연료 생산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오는 18일부터 12월 27일까지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축산계 비점오염원 저감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개정안의 핵심은 고체연료의 생산 기준을 완화하고, 생산 방식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있다. 기존에는 고체연료를 압축된 펠릿 형태로만 생산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성형하지 않은 형태도 허용된다. 이는 생산 과정에서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또한 고체연료의 성분 기준 중 하나인 저위 발열량 기준도 현실에 맞게 조정된다. 가축분뇨만으로 만든 단일연료는 2,000kcal/kg 이상, 보조원료를 섞은 혼합연료는 3,000kcal/kg 이상이면 고체연료로 인정받을 수 있다. 혼합연료의 경우, 전체 성분 중 60% 이상이 가축분뇨여야 하며 나머지는 농작물 부산물, 커피찌꺼기, 초본류, 폐목재, 톱밥 등 다양한 유기성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체연료 생산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대한 인·허가 기준도 정비된다. 생산시설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 친환경 에너지 스타트업 아모지(Amogy)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고, 암모니아 기반 발전장치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독점 위탁생산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10일 아모지와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제조 및 생산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최소 3년간 아모지 제품의 국내 독점 생산권을 확보하게 된다. 암모니아 파워팩은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수소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장치로,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발전 시스템이다. 선박용 발전기뿐만 아니라 육상용 발전기에도 적용 가능해 청정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2월 아모지와 선박용 차세대 암모니아 발전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테스트 기준과 프로토콜 개발, 제조 장비 및 공급망 구축 등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아모지의 육상용 크래킹(Cracking) 모듈 양산 및 최적화에도 협력하며, 거제조선소 내 암모니아 실증 설비를 연말까지 증설해 제품 생산과 검증에 활용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위탁생산은 2026년부터 시작된다. 이호기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