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분양시장의 전통적 비수기로 알려진 겨울철과 선거철이 끝나자 건설사들이 기다렸다는 듯 분양에 시동을 걸고 있다. 특히 차기 정부가 민간영역의 공급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정책을 강조하면서 2022년 봄은 분양 열기로 뜨거울 것이라는 목소리가 시장에서 나온다. 한화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舊대림산업), 현대건설 등 대형건설사들은 최근, 올 봄에 분양할 물건들을 공개하고 분양에 돌입했거나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한화건설은 벌써 충남 아산에 1162실 규모의 생활숙박시설 분양을 시작했다. 또 대우건설은 파주 운정에 오피스텔 664실, DL이앤씨가 서수원 고색지구에 오피스텔 430실 그리고 현대건설이 경주 황성에 608세대 아파트를 5월에 분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4개 단지가 모두 비규제 물건인 점이 눈에 띈다. 3개 단지는 생활숙박시설과 오피스텔이고 1개 단지는 비규제 지역에 공급되기 때문이다. 다양한 형태의 브랜드 주택이, 수도권과 충남, 경주 등 다양한 지역에 공급될 예정이다. ■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한화건설은 지난 1일 충남 아산 배방택지지구에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의 사이버 분양홍보관을 오픈하고 6~7일 홈페이지를 통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업계가 본격 봄 시즌을 맞아 동종 또는 이종업체와 콜라보를 활용한 별의별 먹거리를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오랜 전통의 유명 빵집과 손잡고 만든 ‘몽쉘’ 제품부터 아이스크림, 안주용 오징어, 도시락에 이르기까지 동종 이든 이종업체 던지 상관없이 손잡고 다양한 제품을 줄줄이 내놓고 있어 그 매력에 푹 빠진 모양새여서 눈길을 끈다. 롯데제과, ‘몽슐랭 로드’ 2탄 ‘몽쉘 X 태극당’ 컬래버 제품 출시 롯데제과는 지난 1일 자사의 프리미엄 크림 케이크 ‘몽쉘’이 디저트 맛집 컬래버 프로젝트 ‘몽슐랭 로드’의 두 번째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몽슐랭 로드’ 프로젝트는 1946년 세워져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인 ‘태극당’과 함께 하는데, ‘태극당’은 최근 젊은 층에서 유행하고 있는 ‘빵지순례’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곳이기도 하다. 롯데제과는 태극당의 스테디셀러 제품인 ‘로루케익’에서 영감을 받아 제품의 콘셉트를 ‘몽쉘’에 적용시켰다. ‘로루케익’은 카스텔라 시트안에 태극당만의 고유한 사과잼이 들어있어 달콤하고 촉촉한 것이 특징이며, 태극당 장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신세계·이마트그룹 식자재유통(단체급식 포함) 기업 신세계푸드가 지난해 창사 최대 매출에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무려 3.8배나 급증하는 양호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룹 관계사에 대한 내부 매출이 급증한데다가 노브랜드 버거 등 블랑제리 등 베이커리사업의 호조도 가세한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와 증권가의 평가다. 연결매출, 1조3329억 시현 사상 최대..영업이익은 278.6%↑ ‘쑤욱“ 그렇다면 이 회사의 지난해 영업실적은 어떠했을까? 최근 공시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기준 지난해 매출은 1조3329억 원으로 전년도 1조2403억 대비 약 7.5%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 지난 2019년 기록했던 1조3201억 원보다 약 128억 원이 늘어 창사 최대 매출을 시현한 것. 특히 2017년 1조2075억, 2018년 1조2786억, 2019년 1조3201억 원으로 매년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며 승승장구하다가 코로나19가 덮친 2020년엔 1조2403억을 시현하며 역 성장의 아픔을 맛보기도 했지만 1년 만에 이를 극복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시현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손익 신장세는 외형 증가폭보다 더욱 가파르다.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차기 정부가 임대차3법을 폐지 또는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과 수도권의 전세가격은 대통령선거 이후 계속 하락세가 더 커지고 있다. 반면 매매가격은, 지난해 10월 금융규제 이후의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전환되는 모습이다. 매주 수도권 아파트가격을 조사하고 있는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한 주 사이에0.05%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1월 주간변동률이 0.25%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 상승세를 보였던 전세가격은 지난해 10월 정부가 금융규제를 강화하면서 매매가격과 함께 상승률이 감소되고 있었다. 올해들어서는 0% 상승률을 기록하며 드디어 가격 상승이 멈췄다. 그리고 지난 달 대통령 선거를 전후해서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내며 가격이 떨어지더니, 선거 이후 3주 연속 하락률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선거가 치러진 주에는 -0.02%의 주간상승률을 기록했고 그후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지난 주 -0.05%까지 하락률이 커졌다. 전세가격은 전국적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서울의 하락률이 두드러졌다. 신도시 전세가격도 주간변동률 -0.04%를 기록하며 서울과 비슷한 하락세를 보였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외국계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법인명 ㈜비케이알, 대표 문영주)이 지난해 코로나19를 뚫고 창사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1년 영업실적을 공개한 것인데, 이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8.7% 신장한 6784억 원을 시현, 창사 최대치를 또 다시 갱신했다. 이는 한국 진출 이후 최대 실적인데다 2016년 이후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매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승승장구중이어서 업계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국내 침투한 2020년 당시 외식업계가 손님 급감에 따른 매출감소로 고전하는 상황에서도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큰 폭 감소하는 아픔(?)속에서도 매출만큼은 13.6%나 신장시키는 저력을 과시했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 대비 204% 급증한 248억 원과 120억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전년도 44억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는 선전을 펼쳤다. 이러한 호 실적의 배경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버거킹 측은 우선 ‘가장 스마트한 QSR(Smartest QSR) 브랜드’를 목표로 매장 내 키오스크 도입을 95%까지 늘리는 것은 물론, ‘버거킹 앱’을 핵심 디지털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3월 대선이 치러지고 정권 교체가 확정됐지만, 기업 현장에서 느끼는 경기는 더 우울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가격 상승과 수출입 감소 여파가, 새정부에 대한 기대보다 더 크기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재계에서는 새정부가 가장 우선해야할 정책으로 경제활성화 정책을 기대했지만, 대통령 당선 이후 경제문제보다 대통령집무실 이전, 전임대통령 사면, 주요 기관장 인선 등의 문제가 더 크게 부각되면서 다소 실망하는 분위기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재계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피해 예방과 지원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4월 전망치는 99.1로 나타나면서 긍정 전망보다 부정 전망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기업에게 직접 설문형식으로 조사하는 BSI는, 긍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와 부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가 같을 경우 100을 나타내도록 설계돼있다. 그리고 긍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을 초과하고 부정적인 답변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품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이제는 대세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은 온라인 소비자 공략을 위해 분주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대비 21% 증가한 192조894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38조1951억원으로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의 무려 71.6% 수준. 특히, 상품군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을 살펴보면 음식서비스가 25조6847억 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48.2% 증가했으며, 음·식료품은 전년대비 26.3% 증가한 24조8568억 원이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식품업계에서는 온라인 전용 제품을 출시하는가 하면, 자사 쇼핑몰 개편이나 온라인 특가 프로모션 등을 활발히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 온라인 전용 제품 속속 출시... 언택트 소비 ‘정조준’ 쇼핑의 무게중심이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온라인 전용 제품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오뚜기는 ‘고기리 들기름막국수’와 함께 곁들여 먹는 ‘고기리 들기름막국수용 육수’를 출시했다. 오뚜기몰과 네이버, 배민쇼핑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롯데제과가 롯데푸드와 합병을 통해 제과업계 맹주를 넘어 연매출 4조원 대에 근접한 초대형식품기업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양사는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했고, 오는 5월 27일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7월 1일 자로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며, 롯데제과가 존속 법인으로서 롯데푸드를 흡수 합병하는 구조로 전해졌다. 우선 이번 합병을 통해 가장 가시화될 효과는 합병 후 롯데제과의 외형이 약 3조9천 억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기존 ㈜대상을 밀어내고 식음료업계 외형 2위로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매출액을 기준으로 합병 후 예상 매출 규모는 약 3조9036억 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CJ제일제당에 이은 전체 식음료업계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양사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롯데제과의 연결기준 매출은 약 2조3555억이고, 롯데푸드는 1조6078억 원으로 단순합계액은 약 3조9633억 원에 달한다. 여기에서 양사간 내부거래액 596억(롯데제과 47.6억, 롯데푸드 548.6억)을 차감하면 약 3조9036억 원으로 추정된다. 롯데제과의 합병 후 예상매출 3조9036억 원은 CJ제일제당의 식품사업 매출액 9조5660억(물류 및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차기 대통령 집무실 이전지로 예정된 용산구의 아파트가격이 2주 연속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주 수도권 아파트가격을 조사해서 발표하는 부동산114에 따르면 용산구 아파트가격은 3월 넷째주 0.15%를 기록하며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대통령집무실 이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평가다. 그동안 재건축 기대감으로 줄곧 강세를 보이던 서초와 강남 아파트도 0.02~0.03%에 그쳤고, 서울 외곽의 광진과 도봉구의 상승률은 각각 -0.11%, -0.12%로 급락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정책적 요인이 시장흐름을 바꿔놨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주 발표한 3월 셋째주 전국 아파트가격은 -0.01%로 약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이 -0.03%로 가격이 떨어지고 있으며, 지난 몇년 동안 급등세를 보였던 세종시와 대구는 각각 -0.19%, -0.15%의 상승률을 보이며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용산의 아파트가격은 지난 2월부터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2월 중순부터 2월 말까지 -0.01%의 상승률을 나타내며 미약하지만 가격이 떨어졌고, 3월 들어서도 첫째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영·호남 지역을 주된 영업기반으로 은행과 증권·캐피탈 등의 종속 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지방은행금융지주 3사 가운데 지난해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호남권의 JB금융지주가 ‘톱’, 이어 대구·경북지역 관할 DGB금융지주, 부산·경남권의 BNK금융지주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당기순이익 증가율에서는 BNK금융지주가 톱을 기록했고 이어 DGB금융지주, JB금융지주의 순으로 나타나, 영업이익 증가율 ‘톱’과 ‘최하위’ 회사가 순이익 증가율에서는 서로 자리를 맞바꾸는 이변(?)이 연출돼 대조를 보였다. 각사의 2021년 사업보고서(연결감사보고서)에 의거해 이들 3사의 지난해 영업이익 증가율을 먼저 살펴본 결과, JB금융지주가 50.9%로 1위 이어 DGB금융지주가 48.8%로 2위, BNK금융지주가 46.0%로 3사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외손익 등을 반영한 당기순이익 증가율에선 BNK금융지주가 48.3%로 ‘톱’을, 이어 DGB금융지주가 43.2%로 2위, JB금융지주는 34.4%로 최하위로 떨어져 눈길을 끌었다. 여기서 JB금융지주는 영업이익 증가율에서 50.9%로 DGB금융지주의 48.8%, BNK금융지주의 46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치킨프랜차이즈 외형 1위 교촌치킨이 지난해 업계 최초로 외형 5천억 고지에 등극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에 영업이익은 매출이 고공 성장을 지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소폭 하락함으로써 전체적으로 장사 실속은 별로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교촌치킨이 최근 공개한 ‘2021년 4분기 실적발표 IR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재무제표기준 매출은 약 5076억 원을 시현, 전년도 4476억 대비 약 599.8억이 늘어 13.4% 성장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약 409.5억 원으로 전년도 410.2억 대비 약 0.7억이 줄어 0.2% 가량 역신장해 대조를 보였다. 이 대목에서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은 지난 2017년 이후 2020년까지 3년간 펼쳐온 외형과 손익 신장세, 특히 영업이익에서의 부진 조짐이 나타난 점이다. 2017년 이후 2020년까지 만 3년간 외형 성장세를 살펴보면 매출은 2017년 3255억에서 4476억 원으로 약 37.5% 가량 증가했다. 연평균 12.5%씩 성장한 셈이다. 2020년 대비 2021년 매출 증가세는 약 13.4%로 이전 3년간 평균 12.5% 보다 약 0.9%p 상회하는 선전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뷰티업계가 봄을 맞아 핑크 빛 뷰티 아이템을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春心 저격에 나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이 오면서 오랜만에 화사한 컬러의 색조 화장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 메이크업은 물론 마스크 상시 착용으로 그 동안 자제했던 립스틱도 관심이 높아지는 등 각종 신제품들을 쏟아내며 소비자의 지갑 열기에 열을 올리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 전해온, 봄을 더 완벽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해 출시한 핑크빛 뷰티 아이템들을 모아봤다. LG생활 예화담, ‘물어린 매화 생기 에센스 대용량 사계 에디션’ 출시 LG생활건강은 자사 자연주의 한방 브랜드 예화담의 베스트셀러에 한국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예화담 물어린 매화 생기 에센스 대용량 사계 에디션’을 출시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한 예화담 스페셜 에디션은 매년 아시아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온 글로벌 프로젝트로, 한국 자연의 사계절을 담은 예화담 대표 제품들의 스토리를 감각적으로 전달해왔다. 올해는 자연의 모티브를 경쾌한 색감으로 재해석하는 우인영 작가와 함께 진행했으며, 판데믹 이후 바쁜 일상 속에서 놓치고 있는 아름다움을 예화담 대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굽네치킨이 사회적 책임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각적인 ESG 활동을 최근 잇따라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4년째 비인기 종목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ROAD FC)’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고 유방암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골프 행사를 후원하는가 하면, 시니어세대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공헌활동을 전개하느라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기업의 존립 목적인 영리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까지 다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치킨업계 외형 4위이자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지난달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ROAD FC)의 2025년 세 번째 넘버 시리즈 ‘굽네 로드FC 074’의 후원사로 참여해 그 역할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굽네치킨은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앞세워 응원의 열기를 더했는데, 1부와 2부를 합쳐 총 12경기가 치뤄지며 케이지를 뜨겁게 달궜다. 메인 이벤트는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 이정현과 07년생 신예 편예준의 타이틀 매치는 노련함을 앞세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완성에 본격 나선다. 이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대표 이정륜)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4.7% 줄이는 성과를 냈지만, 정부가 설정한 2030년 감축 목표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구조 개선과 신산업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0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6개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가 확인 가능한 201개사의 2024년 총 배출량은 4억1951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억9153만톤 대비 1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배출량은 7억5940만톤에서 6억9158만톤으로 줄었으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에서 60.6%로 4.1%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가 배출량의 60% 이상이 대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7억8390만톤)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감축률은 약 11.8%에 불과하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2030년에도 20% 안팎에 머물러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2024년 배출량이 줄어든 기업은 106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전자제품의 친환경적인 회수와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지난 14일 실시했다. 국제 전자폐기물 없는 날(10월 14일)을 맞아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것. 이날 빙그레 임직원들은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자발적으로 수거해 올바른 분리배출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올바른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Return(회수)’, ‘Recycle(재활용)’, ‘Reward(혜택)’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친환경 전자제품 회수 프로세스를 안내하고 전자제품을 수거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으며, 자원순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SNS 참여형 이벤트와 포토존을 운영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캠페인 참가자 전원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고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특별한 혜택을 마련한 점 등이다. 특히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의 회수 및 재활용에 앞장서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빙그레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해 회수된 제품이 친환경적 프로세스를 거쳐 재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시가 2025년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에 참여한 공공 및 민간건물 5,987개 동의 에너지사용량 등급을 10월 15일 오전 9시부터 저탄소건물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의 두 번째 평가 결과로, 시민과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올해는 서울시 내 1만 5천여 동의 대상 건물 중 6,322개 동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난해(4,281개 동)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특히 민간건물의 참여는 지난해 1,510개 동에서 올해 2,991개 동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시민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평가에서 전체 건물의 53.4%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리 목표 기준인 B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1%p 상승한 수치다. 전체의 92.2%가 A~C등급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며, D등급은 6.0%, E등급은 1.8%에 그쳤다. 서울시는 이러한 결과가 건물 관리자들의 지속적인 에너지 관리 노력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참여 건물의 용도를 살펴보면, 교육연구시설이 2,221개 동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이 유엔환경계획(UNEP)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자인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며 글로벌 환경 문제 해결에 나섰다. 협약식은 9월 3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었으며, UNEP 산업경제국의 쉴라 아갈칸 국장과 국제환경기술센터(IETC)의 나카무라 타케히로 센터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UNEP는 1972년 설립된 UN 산하 기구로, 전 세계 자연과 천연자원의 보전·보호·증진을 선도하며 국제 환경보전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본부는 케냐 나이로비에 있으며, 한국위원회는 1996년 설립됐다. 이번 협약은 3년간 유지되며, 디자인을 중심으로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혁신과 행동을 촉진하는 역량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한 정책 대화와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제로웨이스트 및 폐기물 관리 등 글로벌 환경 의제에 함께 대응할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이니셔티브도 함께 진행되며, 디자인 실천 속에 지속가능성을 내재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UNEP의 쉴라 아갈칸 국장은 디자인을 통한 순환성이 기후 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오염과 폐기물이라는 지구의 세 가지 주요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