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소위 정유빅4로 불리는 정유사들의 영업이익 추이를 보면 두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첫 번째는 분기마다 증가와 감소가 큰 폭으로 달라지는 '들쑥날쑥'한 실적을 낸다는 것과 그러한 들쑥날쑥한 움직임의 방향이 네 회사 모두 똑같다는 것이다. 이번 2분기에도 정유사들의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38%나 증가했지만, 한 분기 전인 지난 1분기에는 27% 급감했었다. 지난해에도 네 회사 모두 3분기에는 이익이 142%나 급증했지만, 바로 한 분기 전에는 57%나 감소한 실적을 보였었다. 이렇게 이익이 큰폭으로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고 회사들이 모두 똑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우리 정유사들의 사업구조가 국제유가에 그대로 노출돼있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 유가 하락시 수 천억원 적자...상승시 수 천억원 흑자 유가 변화에 취약한 우리 정유사의 사업구조는 지난 2014년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던 유가가 하락세로 전환하자마자 회사 마다 수 천억원의 손실을 내며 유가에 취약한 구조를 그대로 드러냈다. 2014년 후반, 국제유가가 하락하자, SK이노베이션은 4분기에 곧바로 4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올해 최저임금이 2017년 6470원 대비 16.4% 오른데 다 내년에도 10.9% 인상된 8350원으로 확정되면서 외식업계의 최저임금 발 인건비 파고 돌파 전략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일부 업체들을 중심으로 매장에 식재료를 공급할 때부터 최대한 손이 덜 가도록 완제품 형태로 제공하거나 매장 무인화를 위한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는 등 인건비 절약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다. 가뜩이나 외식소비 침체로 매출 감소에 시달리고 있는데다가, 최저 임금 발 인건비 상승에 매장 임차료 상승, 식자재 가격 상승 등 4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생존을 위한 이 같은 전략들을 도입하려는 업체들은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완제품 공급으로 점주 일손 덜거나 로봇카페, 무인주문기 설치 활발 곱창 프랜차이즈 ‘곱창고’는 완제품을 가맹점에 공급하는 이른바 원팩시스템을 통해 점주들의 인건비 부담 경감에 나서고 있다.곱창 손질은 직접 손으로 해야 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매장에서 작업할 경우 이를 담당하는 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곱창고는 자체 공장에서 곱창 손질과 함께 바로 매장에서 조리를 할 수 있는 형태로 식재료를 제공하
[산업경제뉴스 김대성 기자] 낮 기온이 섭씨 4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 속에서 냉방가전의 판매량이 폭팔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랜드프라이스킹은지난 7월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한 리서치 업체는 지난 7일, 실외기가 필요 없는 1인 가구용 이동식 소형냉방 가전 판매량은 지난 6월 첫째 주보다 7월 넷째 주 판매량이 6배나 이상 증가한 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전자랜드 관계자는 “예상보다 심각한 폭염에 구매를 생각하지 않았던 소비자들도 에어컨 구매에 나선 것” 이라고 분석하면서 “이 속도면 작년 전체 에어컨 판매량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기상청은 1907년 기상관측 이래 최고기온을 기록하는 등 전국이 연일 폭염에 휩싸이는 가운데 지난달 28일에는 경산시 하양읍의 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40.5℃라는 전국 최고기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일의 경우 서울은 39.6℃로 기상 관측 이래 111년만에 최고기온을 바꾼 것으로 나타났고, 동대문관측소에서 측정한 기록은 40.3%라고 밝혔다. 기상자료개방포탈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7월 평균최고기온은 1908년에는 27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토탈 뷰티 솔루션 전문 매장인 아리따움이 프리미엄 아울렛처럼 시원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8월의 ‘썸머 빅세일’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8월 11일까지 진행되며 아리따움에 입점한 전 브랜드의 스킨케어 제품은 30%, 메이크업 제품은 20%, 모디 네일 품목은 20% 할인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프리미엄 아울렛 컨셉을 도입, 마몽드 플라워 토너 5종 1+1, 어린쑥 수분진정수 1+1 이벤트, 해피바스 아쿠아 모이스춰 선크림 50% 할인, 모디 젤 네일 스트립 50% 할인 등 수딩&진정, 수분&미스트, SUN&클렌징, 헤어케어 제품까지 99종의 바캉스 아이템을 통해, 무더위에 지친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아울렛처럼 시원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리따움 8월의 ‘썸머 빅세일’ 이벤트는 전국 아리따움 매장과 아리따움 몰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아리따움 매장과 아리따움 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에 인기 스타 이미지를 제품 패키지에 아로새긴 스페셜 에디션 출시 붐이 일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이 자사 프렌치카페 듀얼 로스터리에 대세남 정해인의 모습을 패키지에 담은 에디션을, 또 코카콜라사는 방탄소년단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한데 이어, 한국야쿠르트도 지난 6일 ‘콜드브루 by 바빈스키 방탄소년단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이며 소비자 유혹에 나서고 있다.남양유업, 프렌치카페 듀얼 로스터리 정해인 스페셜 에디션 출시 남양유업(대표 이정인)은 ‘프렌치카페 듀얼 로스터리’ 광고모델, 국민 연하남 배우 정해인의 모습을 패키지에 담은 스페셜 에디션 7종을 선보였다. 이번 스페셜 에디션은 멋지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정해인의 다양한 모습을 제품 패키지에 담아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자 기획된 프로모션이다. 남양유업은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날로 치열해지는 컵커피 시장에서의 ‘프렌치카페 듀얼 로스터리’만의 고유한 영역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코카콜라, 방탄소년단 스페셜 패키지’ 출시 코카콜라사는 2018 여름 캠페인 모델이자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글로벌 아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S-OIL의 올 상반기 영업실적도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6년 상반기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후 2년 동안 매 반기마다 5천억원 내외의 높은 이익을 기록 중이다. S-OIL은 하반기에도 잔사유 처리 시설이 정상가동되면서 더욱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자신하는 분위기다. 올 상반기에는 무엇보다 유가상승과 환율상승의 쌍두마차가 실적을 이끌었다. S-OIL 관계자는 "매출은 유가상승과 판매량 증가 등 단가와 물량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며 "영업이익은 유가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이 약 1700억원 가량 발생했고, 주요 공정의 정기보수를 계획한 기간 내 완료하는 기회손실 최소화 노력으로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환율상승으로 인한 환차익도 250억원 거둔 것으로 전한다. 정유부문 198억원, 석유화학 37억원, 윤활기유 15억원의 환차익을 실현했다. 특히, S-OIL의 이번 실적은 국제 정제마진이 하락하는 가운데도 호실적을 보인 점이 주목할만하다.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 정유회사들의 신규 설비 가동으로 공급이 증가하고 계절적으로 비수기인 탓에 정유시장의 정제마진이 하락세를 보였다. S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올 상반기 2조7400억원의 잠정 영업이익을 발표한 포스코가 분기배당을 실시한다. 포스코는 지난달 27일 이사 7명 전원이 참석한 이사회를 열고 분기배당을 의결했다. 6월 30일 기준, 포스코 주식을 갖고 있는 주주들이 지급대상이다. 배당은 모두 현금으로 지급되며, 1 주당 배당금은 1500원이다. 회사가 지급하는 배당금 총액은 1200억원에 달한다. 회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7201억원의 7.0% 수준이다. 포스코의 외국인 지분율은 57%로 약 680억원 가량은 외국인에게 지급된다. 배당 기준일 현재 시가 배당율은 0.4%로 계산된다. 산정 시기는 주주명부 폐쇄일 2 매매 거래일전부터 과거 1주일간에 시장에서 형성된 종가의 산술평균가격을 적용했다. 배당금 지급 일자는 8월 16일로 예정됐다. 배당금 지급일은 자본시장법 165조의 12에 따라 이사회 결의일로부터 20일 이내에 지급해야 한다. 한편, 포스코는 올 상반기 잠정 연결실적으로, 매출 31조9456억원, 영업이익 2조7400억원, 당기순이익 1조7201억원의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상반기와 비교할 때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16.9%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기획재정부가 30일 발표한 '2018년 세법개정안'에 대해 경제계에서는 큰 방향에는 공감하지만 기업의 경영활동을 지원하는 부분이 미흡하며, 경영활동이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의 추광호 일자리전략실장은 세법개정안이 발표된 직후 '2018년 세법개정안 관련 코멘트'라는 논평을 통해 취약계층 근로의욕 확충 등은 긍정적이지만 일자리 관련 투자에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추 실장은 "올해 세법개정안은 3년째 지속되는 세수호조를 고려하여 세입여건 확충보다는 저소득층의 소득을 지원하고, 경제 활력 제고를 통해 어려운 경기 여건을 극복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면서, "취약계층의 근로 의욕 확충과 소득 지원을 위한 근로소득장려세제 확대, 기업의 신사업 진출을 돕기 위한 신성장 기술 R&D대상 확대 및 공제요건 완화, 납세자의 과중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가산세 제도 개선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인상된 법인세와 지속된 연구개발 세제지원 축소로 기업의 투자여력이 축소된 가운데 혁신성장의 조속한 성과 도출과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서는 우리 기업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김동연 경제팀이 그동안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며 작성한 '2018년 세제개편(안)'을 30일 발표했다. 하지만 이번 세제개편안을 살펴 본 납세자들은 정부가 부동산과 복지지출 등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가산세율 조정, 비과세급여 조정 등 기업이나 근로자들이 현장에서 실제로 겪고 있는 부분에는 소흘했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가산세율의 경우 현행 미납기간 1일에 0.03% 부과하던 것을 0.025%로 그야말로 '찔끔' 인하했고, 14년 동안 5000원에 묶여 있는 근로자 비과세 식대는 아예 외면됐기 때문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오후 '2018년 세법개정안'을 심의한 세제발전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공평하고 정의로운 조세정책 운영을 목표로 일자리 창출, 혁신성장 지원 및 소득재분배 등에 중점을 뒀다"고 올해 세제개편안의 방향을 설명했다. 이번 개정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세수(稅收)의 감소가 예상된다는 점이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경제성장 기조를 뒤받침하기 위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근로장려금 확충 등 복지지출을 늘린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세전문가들은 내년 세수가 올해보다 3조2000억원 가량 줄어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국세청이 2017년 조세통계현황을 19일 조기 공개했다. 국세청은 국민들의 이해를 돕고 조세정책 수립 및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12월에 국세통계연보를 발간하지만, 국민들이 국세통계정보를 보다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연도 중에 통계를 조기 공개한다고 조기 공개 이유를 밝혔다. 국세청 조기 공개자료에 따르면 2017년 국세는 모두 255조5932억원이 걷혔다. 2016년 233조3291억원 보다 9.5% 증가한 실적이다. 총국세 부과는 265조원이지만 그중 96.3%가 납부됐다. 세목별로는 소득세가 76.8조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가가치세가 67.1조원, 법인세가 59.2조원으로 뒤를 이었다. 증가율을 보면법인세가 13.5%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소득세는 전년대비 9.6%, 부가가치세는 8.5%, 증가했다. 소득의 흐름이 법인으로 몰리고 있는 구조가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액상습체납 명단 공개자들에 대한 세금 징수는 3211명, 1870억원으로 전년보다 인원은 67.6%, 금액은 18.8% 증가했다. 법인세 신고법인 수는 51만3278 개로 지난해 43만9468개 보다 17% 증가했다. 부담세액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10.9% 인상된 8350원으로 고시되자 편의점주를 비롯한 소상공인들은 '우리는 법을 어길 수밖에 없다'며 인상된 최저임금을 지키지 않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하지만 이렇게 거세게 반발하는 그들의 속내를 들어 보면, 최저임금 인상보다는 가맹본부와 발주처의 횡포가 더 큰 문제이지만 약자로서 그쪽에 얘기할 수 없어 최저임금 인상이라도 막아보자는 것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최저임금이 오른 것 보다, 10년 넘게 오르지 않는 납품단가와 시도때도 없이 수시로 올리는 가맹수수료ㆍ원부자재비가 경영을 어렵게 하는 첫번째 이유라며일자리 안정자금 등 자금지원도필요하지만 그보다 대기업과 가맹본사의 '갑질 횡포'를 먼저 막아달라고 정부에 하소연했다. ■ 원재료비와 가맹수수료 83%...1%만 내려도 최저임금 문제 해결 연신내에서 치킨 가맹점을 하는 A씨는 "가맹본부로 부터 공급받는 닭 원가만해도 개당 2700원으로 매출의 40~50%를 차지하며 여기에 포장지, 식기 등 부자재 까지 가맹본부가 지정하는 제품을 지정된 가격으로 매입하면 원부자재비가 70%가 넘는다"며, "또 가맹수수료가 10%가 넘으니 사실상 가맹본부에 줘야하는 돈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우아한 아름다움으로 빛나는 배우 김희애가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의 럭셔리 코스메틱 브랜드 ‘오휘’의 최고급 라인 ‘더 퍼스트 제너츄어’의 뮤즈로 선정됐다. LG생활건강이 한결 같은 미모와 철저한 자기관리, 깊은 내면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이자 우아함의 대명사로 불리는 김희애를 뮤즈로 발탁했다고 지난 11일 밝힌 것. 아울러 김희애를 통해 ‘오휘 더 퍼스트 제너츄어’가 선사하고자 하는 특별하고 고귀한 아름다움을 전하는 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희애는 “오휘 더 퍼스트 제너츄어’를 만나 더 건강하고 빛나는 피부를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그녀는 추천 아이템으로 ‘오휘 더 퍼스트 제너츄어 앰풀 어드밴스드’를 꼽은 후, “고농축 앰풀인데도 피부에 부드럽고 빠르게 스며들어서 데일리로 사용하기 부담없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오휘 더 퍼스트 제너츄어 앰풀 어드밴스드’가 피부에 영양과 활력을 주는 오휘의 독자적인 ‘시그니춰 29 셀™’ 성분에 고급스러운 금 성분을 더한 고농축 앰풀로, 피부 깊숙이 성장 에너지를 불어넣는 활력 성분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대표 유가공 전문기업 빙그레가 ‘K-헤리티지 아트전 후원에 독서 활성화 협약, 순국열사 추모식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 ESG 경영에 분주한 행보를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먼저 빙그레는 지난달 ‘K-헤리티지 아트전, 낙선재遊_이음의 합(合)’ 전시에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창덕궁 관리소와 국가유산형 예비 사회적 기업 세이버스 코리아, 재단법인 한국헤리티지문화재단의 주관으로 9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낙선재에서 열렸다.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및 이수자를 비롯해 현대 작가 등 총 50명이 전시에 참여했으며, 전통 공예 작품을 포함해 작가들의 컬래버레이션 작품 등 총 144여점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조선시대에 맥이 끊긴 고려 흑자를 빚는 도예 작가로 명성이 높은 김시영 작가의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모티브로한 흑자 달항아리 작품을 전시하고, 바나나맛우유 모양의 나무 소재 굿즈를 제작해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해 호응을 받았다. 한편 ‘K-헤리티지 아트전’은 한국 고유의 문화 유산의 가치를 알림은 물론 현대 예술의 언어로 재해석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굽네치킨이 사회적 책임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각적인 ESG 활동을 최근 잇따라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4년째 비인기 종목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ROAD FC)’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고 유방암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골프 행사를 후원하는가 하면, 시니어세대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공헌활동을 전개하느라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기업의 존립 목적인 영리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까지 다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치킨업계 외형 4위이자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지난달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ROAD FC)의 2025년 세 번째 넘버 시리즈 ‘굽네 로드FC 074’의 후원사로 참여해 그 역할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굽네치킨은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앞세워 응원의 열기를 더했는데, 1부와 2부를 합쳐 총 12경기가 치뤄지며 케이지를 뜨겁게 달궜다. 메인 이벤트는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 이정현과 07년생 신예 편예준의 타이틀 매치는 노련함을 앞세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완성에 본격 나선다. 이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대표 이정륜)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4.7% 줄이는 성과를 냈지만, 정부가 설정한 2030년 감축 목표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구조 개선과 신산업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0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6개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가 확인 가능한 201개사의 2024년 총 배출량은 4억1951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억9153만톤 대비 1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배출량은 7억5940만톤에서 6억9158만톤으로 줄었으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에서 60.6%로 4.1%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가 배출량의 60% 이상이 대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7억8390만톤)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감축률은 약 11.8%에 불과하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2030년에도 20% 안팎에 머물러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2024년 배출량이 줄어든 기업은 106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전자제품의 친환경적인 회수와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지난 14일 실시했다. 국제 전자폐기물 없는 날(10월 14일)을 맞아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것. 이날 빙그레 임직원들은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자발적으로 수거해 올바른 분리배출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올바른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Return(회수)’, ‘Recycle(재활용)’, ‘Reward(혜택)’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친환경 전자제품 회수 프로세스를 안내하고 전자제품을 수거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으며, 자원순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SNS 참여형 이벤트와 포토존을 운영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캠페인 참가자 전원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고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특별한 혜택을 마련한 점 등이다. 특히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의 회수 및 재활용에 앞장서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빙그레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해 회수된 제품이 친환경적 프로세스를 거쳐 재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시가 2025년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에 참여한 공공 및 민간건물 5,987개 동의 에너지사용량 등급을 10월 15일 오전 9시부터 저탄소건물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의 두 번째 평가 결과로, 시민과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올해는 서울시 내 1만 5천여 동의 대상 건물 중 6,322개 동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난해(4,281개 동)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특히 민간건물의 참여는 지난해 1,510개 동에서 올해 2,991개 동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시민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평가에서 전체 건물의 53.4%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리 목표 기준인 B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1%p 상승한 수치다. 전체의 92.2%가 A~C등급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며, D등급은 6.0%, E등급은 1.8%에 그쳤다. 서울시는 이러한 결과가 건물 관리자들의 지속적인 에너지 관리 노력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참여 건물의 용도를 살펴보면, 교육연구시설이 2,221개 동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