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서울 규제지역이 전면 해제됐다. 강남과 용산이 남았지만 금융과 세금 규제는 이 지역의 고가·다주택도 거의 다 풀렸다. 그리고 그동안 걷잡을 수 없이 하락속도를 높여가던 주택가격이 지난주 하락속도를 줄였다. 지난해 7월 기준금리 빅스텝 이후 6개월 만이다. 시장에서는 정부가 실시한 '서울 규제지역 전면 해제' 때문이란 분석도 나오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정부 정책의 영향이 아니라 결국 금리때문'이라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서울 아파트가격 주간변동률 (%) 매주 수도권의 아파트가격을 조사하고 있는 부동산R114는 12월 중순을 기점으로 서울 아파트가격의 하락폭이 계속 축소되는 추이를 제시하면서 11월과 12월에 실시된 정부의 규제완화가 시장에 서서히 효력을 나타내고 있다는 의견이다. 부동산R114가 조사한 서울 매매와 전세가격 주간변동률을 보면, 지난 12월 16일을 최저점으로 하락폭이 점차 축소되고 있다. 매매가격 주간변동률을 살펴보면, 지난 12월 16일 -0.11%까지 하락률이 커졌지만, 다음주에는 -0.09%, 또 그 다음주에는 -0.07% 그리고 지난주 -0.04%로 4 주 연속 하락폭이 축소되고 있다. 전세가격 주간변동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면류 가공식품 시장 점유율 빅3 기업이 올해 시장공략을 겨냥한 신제품을 줄줄이 선보이며 한판승부를 예고해 귀추가 주목을 받고 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22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라면(2022.09.30.)’에 따르면, 제조사별 국내 면류 가공식품(라면, 소면, 당면 등 포함) 시장점유율은 농심 49.5%, 오뚜기 26.4%, 삼양식품 10.2%, 풀무원 0.8%, CJ제일제당 0.5%, 기타 4.4%로 전년도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등 상위 3사의 점유율 추이는 오뚜기와 삼양이 전년대비 0.7%와 0.2%씩 상승한 반면에 1위 농심은 약 1.1%포인트 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이들 빅3가 올해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을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삼양식품, 프리미엄 건면 ‘쿠티크 에센셜짜장’ 출시 제일 먼저 신제품을 선보인 곳은 삼양식품이다. 지난달 16일, 차별화된 건면 브랜드 쿠티크를 론칭하고, 첫 번째 제품으로 ‘쿠티크 에센셜짜장’을 선보인다고 밝힌 것. 삼양식품에 따르면 ‘쿠티크(COOTIQUE)’는 ‘COOK’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지난해 식음료시장에서 ‘제로 음료’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설탕을 대신한 천연감미료 스테비아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관련 제품의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스테비아는 설탕의 200배 단맛을 내면서도 설탕에 비해 칼로리가 100배 낮아 맛은 끌어올리고 건강 걱정도 내려놓을 수 있는 천연감미료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진데다 저칼로리로 단맛을 낼 수 있어 스테비아가 '건강하면서 맛있는 감미료'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1월 뉴스와 SNS, 커뮤니티 등에서 약 200건이었던 언급량은 6월 무렵엔 1000여 건으로 급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시점부터 저당, 저칼로리 음료 등 건강에 좋지 않은 성분을 뺀 마이너스 음료 주목도가 높아진 것. 이에 식음료업계에서는 설탕 대용으로 스테비아를 활용, 건강하면서 맛까지 살린 제품을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커피, 차, 소주 등 관련 먹거리 출시 줄이어 메가엠지씨커피(이하 메가커피)는 스테비아를 가장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브랜드 중 하나로 최근 선보인 메가MGC스틱에서 믹스커피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코로나19 이후 접근성이 높은 편의점을 방문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취급 상품도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색다른 경험과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를 겨냥한 이색 먹거리들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지역명을 활용하거나 지역 맛집과 협업한 제품들은 집에서도 해당 지역의 분위기와 맛을 느낄 수 있어 인기를 누리고 있다. 편의점으로 떠나는 대구 빵지순례··· ‘이마트24 근대골목단팥빵’ 이마트24는 한국관광공사가 '대구 3대 빵집'으로 선정한 ‘홍두당’과 협업해 ‘근대골목단팥빵 4종’을 출시했다. 근대골목단팥빵과 근대골목크림단팥빵, 소보루단팥빵, 콩떡콩떡 등 다양한 맛으로 구성했다. 전통 방식으로 직접 끓인 수제 팥소, 30년 이상 경력의 제빵 장인의 정성과 손맛을 느낄 수 있어 소문난 빵집을 찾아다니는 빵지 순례자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근대골목크림단팥빵은 전통 수제 방식으로 만든 단팥소에 휘핑크림을 더해 신선한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전북 부안 찐빵 맛집과 손잡다..롯데제과 ‘삼거리호빵’ 롯데제과는 겨울 호빵 성수기를 맞아 전북 부안에 위치한 찐빵 맛집 ‘슬지제빵소’와 협업해 개발한 옛날식 호빵인 ‘삼거리호빵’을 선보였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상장기업 오리온의 주가가 라이벌이자 난공불락(?)의 주가를 오랜 기간 유지하며 호령해온 롯데제과를 밀어내고 제과업계 대장주로 새로이 등극하는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DB금융투자 HTS에 의거해 양사의 주가흐름을 살펴보면 먼저 지난 2일 주식가격(종가)은 오리온이 125,500원과 롯데제과 119,500원을 기록, 지난해 12월(월평균가격)에 이어 국내 증시상장 제과업종 중 가장 높은 가격을 유지하며 당당히 ‘대장주(株)’ 자리에 올라섰다. 더욱이 기존 대장주 롯데제과와는 지난해 9월까지 월 평균가격 격차가 최저 16,100원에서 35,500원 가량 뒤져있었지만 11월엔 11,500원으로 그 간격을 좁히더니 마침내 12월엔 5,500원 가량 앞선데 이어 지난 2일 종가기준으로는 6000원으로 더욱 벌리는 데 성공한 상태다. 이로써 오리온이 과연 올해 연말 폐장 때까지 우위를 지켜가며 대장주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을지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양사의 지난해 3분기까지 영업실적, 특히 손익실적의 우열이 이 같은 결과를 초래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당분간 대장주 판도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즉, 양사의 지난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일부 식음료·백화점업계가 2023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아 각종 할인전과 신제품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소비자 유치를 향한 열전의 돌입을 알려 시선을 모으고 있다. 탐앤탐스몰, 파드커피 머신 ‘라피콜라’ 프로모션 선봬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자사 온라인 채널인 ‘탐앤탐스몰’에서 고급 파드커피 머신 ‘라피콜라 피콜라’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라피콜라 피콜라’는 파드커피의 풍미를 최대한 살리는 이탈리아제 핸드메이드 머신이다. 수년 간의 연구를 통해 콤팩트한 사이즈에 20바 압력 기술을 구현하였다. 복잡한 과정은 생략하고 한 번에 추출하여 전문가 수준의 프리미엄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파드커피는 종이 소재 필터에 한 잔 분량의 분쇄 원두를 압축한 제품으로 전문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커피를 추출할 수 있어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는 대중화되었고, 국내서도 커피 매니아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현재 탐앤탐스몰에서 판매 중인 라피콜라 피콜라는 세련된 무드가 돋보이는 골드, 펄라, 매트 색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품 디자인이 직관적인 만큼 작동이 간단하며 스테인레스 스틸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중견기업들은, 이번 국회에서 법인세율이 인하됐지만 중견기업에 대한 법인세 실효세율을 추가 인하해야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중견기업 규제개선 100개 과제를 정부에 건의했다. 중견기업들의 모임인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는 28일 ‘2023년 중견기업 규제 및 애로 개선 과제 100선’을 발표하고 “2021년 기준 전체 고용의 13.1%(159만 명), 매출의 15.4%(853조 원) 등 전체 기업의 1.4%( 5,480개)를 차지하는 중견기업의 높은 경제 기여도를 감안할 때, 위기 극복의 가장 신속한 해법은 규제 개선을 통해 중견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고용을 견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견련 관계자는 “2020년 기준 법인세 실효세율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18.0%, 중견기업 18.3%, 중소기업은 13.1%,로 확인됐다”면서, “투자, 고용, R&D 등 중견기업의 모든 기업 활동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기 위해서는 법인세 추가 인하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견련 규제개선 100선, 부처별 개선 과제 '개선 과제 100선’은 올해 2월 최진식 회장 취임 직후부터 대폭 확대한 중견기업 현장·서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과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힘든 한 해를 보낸 기업들이 내년에는 조금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있지만, 여전히 지난해 하반기의 침체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국내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내년 1월 전망지수는 88.5로 전망되어 올해 12월 실적지수 85.7 보다 2.8포인트 높게 나왔다. 하지만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계속되고 있는 침체분위기에서는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 3월만 해도 지수는 99.4를 기록하며 기준선 100을 넘는가 했지만 전쟁의 영향이 밀려 오면서 이후 계속 하락했고, 7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친 기준금리빅스텝 이후에는 80 선으로 떨어지는 등 침체분위기를 겪고 있다.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기업에게 직접 설문형식으로 조사하는 BSI는, 긍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와 부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가 같을 경우 100을 나타내도록 설계돼있다. 조사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을 초과하고 부정적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전세가격이 매매가격보다 두 배 더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 아무래도 금리인상의 영향을 소득이 적은 세입자들이 더 많이 받기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렇게 전세가격이 급하게 떨어지면서 깡통전세와 보증금 반환소송이 늘어나고 있고, 집주인들이 보증금을 내주기 위해 급매물을 내놓으면서 매매가격도 더 떨어뜨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전세가격 주간 변동률은 -0.19% 였다. 매매가격 변동률 -0.09%의 두 배 수준이다. 최근 개포자이프레지던스 3,375가구가 입주를 시작해서 강남 일대 전세가격이 떨어지고, 수도권에서도 수원, 고양, 화성 등 아파트 입주가 진행되고 있는 곳의 전세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최근 입주물량 증가보다 기준금리 인상이 주요 원인이라고 말한다. 지난해 저금리 기조 속에서 매매가격보다 더 크게 올랐던 전세가격이 지난 7월 13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빅스텝 이후 매매가격보다 더 가파른 우하향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전세가격이 높아 전세도 대출을 받는 사례가 많은데다, 세입자들의 소득이 작아 금리인상에 더 취약하다는 설명이다. 서울의 경우, 전세가격 하락속도가 신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유통업계가 크리스마스와 연말 대목을 맞아 명품부터 전자제품, 해장 메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획전을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지갑 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국제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범세계적인 고물가 행진 지속 등으로 점점 얄팍해져만 가는 우리네 주머니 사정을 감안할 때 기왕이면 싼 값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여서 눈길이 간다. 머스트잇, 최대 58% 할인 크리스마스 마켓 기획전 실시 온라인 명품 커머스 머스트잇(대표 조용민)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오는 25일까지 '크리스마스 기프트 샵' 기획전을 선보였다. 소중한 사람에게 한 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날인만큼, 크리스마스에 진심인 머스트잇 MD들이 직접 크리스마스 선물을 추천하는 컨셉으로 준비한 행사로 부모님과 친구, 자신, 조카 등 선물 대상별로 기획전 상품을 선별했고 최대 58% 할인과 4% 추가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중 부모님 크리스마스 선물로는 겨울 코트와 다운 재킷, 머플러와 같은 따뜻한 겨울 아이템이다. 브랜드는 몽클레르와 막스마라, 버버리, 루이비통 등 하이엔드 브랜드를 마련했고, 친구를 위한 선물은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의 액세서리를 제안한다. 여자친구에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뷰티업계가 송년회, 크리스마스, 각종 모임 등 이벤트가 많은 연말을 맞아 그 자리를 빛내줄 메이크업 아이템들을 제안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연말이 다가 올수록 화려한 연말 행사와 어울리는 메이크업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는데, 올 시즌에는 촉촉한 피부 표현은 물론, 글로우한 립 표현으로 포인트를 주는 메이크업이 대세이다. 홀리데이를 맞아 데일리 메이크업에서 잠시 벗어나 화려하고 트렌디한 메이크업으로 홀리데이를 마음껏 즐겨보는 것도 좋은데, 이 시즌에 색다른 메이크업을 도전해 보고 싶다면 아래 메이크업 아이템을 주목해 보라고 권했다. 에스쁘아의 ‘꾸뛰르 립 틴트 샤인 모두의, 겨울’은 계절마다 모든 톤에 어울릴 수 있는 새로운 컬러를 선보이는 ‘모두의’ 시리즈의 겨울 컬렉션으로, 맑고 생생하게 차오르는 물빛 컬러로 오랜 시간 촉촉하고 반짝이는 립 연출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수분 36%의 텍스처로 입술에 닿는 순간 촉촉한 글라이딩과 오일 필름이 맑고 생생한 빛을 선사하며, 레진 코팅막이 수분 컬러와 오일을 감싸 오랜 시간 고급광을 연출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적당한 착색력과 쌓는 대로 쌓여 누구에게나 예쁜 착색 컬러를 선보이며, 차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포스코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사들의 호황이 이어지고 있다. 열연, 냉연 등 철강제품 가격이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철강가격은 1년 사이 열연제품의 경우 2.7배가 올랐고, 냉연제품도 2.4배가 올라 철강사들은 역대 최고 실적을 누렸다. 올해 들어와 제품가격이 지난해보다는 다소 내렸지만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면서 철강사들의 실적도 지난해 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초호황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철강 최대 수요처인 중국의 건설경기가 크게 위축되고 있고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세계경기도 침체되면서 앞으로의 전망은 불투명하다는 분석이다. 철강사들은 올해 2분기까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지만 3분기 들어서는 이미 매출도 이익도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철강사들의 올해 1~3분기 누적매출을 회사별로 살펴보면, 포스코홀딩스는 65.5조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동기보다 19.1% 상승했다. 2년전 실적과 비교하면 54.0%나 증가했다. 이익도 아닌 매출이 이렇게 2년 연속 큰 폭으로 증가하는 모습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초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이런 매출 증가세는 현대제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굽네치킨이 사회적 책임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각적인 ESG 활동을 최근 잇따라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4년째 비인기 종목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ROAD FC)’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고 유방암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골프 행사를 후원하는가 하면, 시니어세대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공헌활동을 전개하느라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기업의 존립 목적인 영리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까지 다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치킨업계 외형 4위이자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지난달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ROAD FC)의 2025년 세 번째 넘버 시리즈 ‘굽네 로드FC 074’의 후원사로 참여해 그 역할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굽네치킨은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앞세워 응원의 열기를 더했는데, 1부와 2부를 합쳐 총 12경기가 치뤄지며 케이지를 뜨겁게 달궜다. 메인 이벤트는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 이정현과 07년생 신예 편예준의 타이틀 매치는 노련함을 앞세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완성에 본격 나선다. 이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대표 이정륜)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4.7% 줄이는 성과를 냈지만, 정부가 설정한 2030년 감축 목표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구조 개선과 신산업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0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6개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가 확인 가능한 201개사의 2024년 총 배출량은 4억1951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억9153만톤 대비 1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배출량은 7억5940만톤에서 6억9158만톤으로 줄었으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에서 60.6%로 4.1%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가 배출량의 60% 이상이 대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7억8390만톤)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감축률은 약 11.8%에 불과하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2030년에도 20% 안팎에 머물러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2024년 배출량이 줄어든 기업은 106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전자제품의 친환경적인 회수와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지난 14일 실시했다. 국제 전자폐기물 없는 날(10월 14일)을 맞아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것. 이날 빙그레 임직원들은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자발적으로 수거해 올바른 분리배출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올바른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Return(회수)’, ‘Recycle(재활용)’, ‘Reward(혜택)’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친환경 전자제품 회수 프로세스를 안내하고 전자제품을 수거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으며, 자원순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SNS 참여형 이벤트와 포토존을 운영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캠페인 참가자 전원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고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특별한 혜택을 마련한 점 등이다. 특히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의 회수 및 재활용에 앞장서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빙그레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해 회수된 제품이 친환경적 프로세스를 거쳐 재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시가 2025년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에 참여한 공공 및 민간건물 5,987개 동의 에너지사용량 등급을 10월 15일 오전 9시부터 저탄소건물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의 두 번째 평가 결과로, 시민과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올해는 서울시 내 1만 5천여 동의 대상 건물 중 6,322개 동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난해(4,281개 동)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특히 민간건물의 참여는 지난해 1,510개 동에서 올해 2,991개 동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시민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평가에서 전체 건물의 53.4%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리 목표 기준인 B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1%p 상승한 수치다. 전체의 92.2%가 A~C등급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며, D등급은 6.0%, E등급은 1.8%에 그쳤다. 서울시는 이러한 결과가 건물 관리자들의 지속적인 에너지 관리 노력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참여 건물의 용도를 살펴보면, 교육연구시설이 2,221개 동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이 유엔환경계획(UNEP)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자인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며 글로벌 환경 문제 해결에 나섰다. 협약식은 9월 3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었으며, UNEP 산업경제국의 쉴라 아갈칸 국장과 국제환경기술센터(IETC)의 나카무라 타케히로 센터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UNEP는 1972년 설립된 UN 산하 기구로, 전 세계 자연과 천연자원의 보전·보호·증진을 선도하며 국제 환경보전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본부는 케냐 나이로비에 있으며, 한국위원회는 1996년 설립됐다. 이번 협약은 3년간 유지되며, 디자인을 중심으로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혁신과 행동을 촉진하는 역량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한 정책 대화와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제로웨이스트 및 폐기물 관리 등 글로벌 환경 의제에 함께 대응할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이니셔티브도 함께 진행되며, 디자인 실천 속에 지속가능성을 내재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UNEP의 쉴라 아갈칸 국장은 디자인을 통한 순환성이 기후 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오염과 폐기물이라는 지구의 세 가지 주요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