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전쟁이 터진 후 80 선으로 내려왔던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가 3월에 드디어 90선을 넘어 섰고, 4월 전망도 90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경기에 대한 대기업들의 부정전망이 줄고 긍정전망이 늘었난 것으로 이해된다. 하지만, 이번 조사를 진행한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우리 대기업들이 11개월 째 기준선인 100을 하회하고 있다면서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경련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형식을 통해 조사한 기업경기실사지수는, 3월 실적은 93.5로 조사되어 전월 86.7보다 6.8포인트 증가하며 90선을 넘어섰다. 또 4월 전망에 대해 묻는 조사에서도 93.0 으로 집계돼 3월에 이어 4월에도 90선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600대 기업 BSI는 2020년 2월 코로나19 발발 이후 급속도로 악화됐지만, 2021년 3월 코로나가 진정되면서 112.9까지 올라갔었다. 하지만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다시 100 아래로 내려왔고, 특히 기준금리 빅스텝이 7월과 10월 두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치킨, 커피 등 먹거리 물가 상승세 지속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의점 커피를 이용하는 ‘편커족(편의점+커피족)’이 늘면서 이를 이끈 편의점 빅4의 시장 공략 병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고물가 지속 등으로 지갑이 가벼워져 저가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비교적 고가의 커피 머신을 구비하고 다양한 제품 종류 출시와 원두를 한층 고급화하는 방식 등을 통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편의점 커피는 원두커피를 찾는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2018년 경 부터 가장 잘 팔리는 품목 중 하나였으며 최근 들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물가 상승에 민감한 직장인 커피수요 상당수가 편의점 커피로 옮겨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는 것. 그렇다면 편의점 커피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주요 요인은 무엇이고 국내 편의점업계 선도기업인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4사의 시장 공략 병기(승부수)는 각각 무엇일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aT FIS)에 따르면 먼저 편의점커피 성장세의 배경으로 ‘가격과 맛’이라는 2마리 토끼를 다잡은 때문으로 보고 있다.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한국은행이 2월에 이어 3월에도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으면서, 주택 거래량이 늘고 가격 하락폭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주 드디어 변동률 0%를 기록하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7월 빅스텝을 단행하고 이후 10월에 다시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1.75%였던 기준금리가 3.25%까지 80% 넘게 상승했다. 시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 대에서 7%대까지 3배 가까이 상승했다. 대출없이는 집을 살 수 없는 우리 주택시장 상황에서 매수세가 급속히 위축됐다. 시장에서는 높은 이자를 감당하지 못한 '급매물', '급급매물'만 겨우 거래됐다. 월 4,000~7,000건이었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000건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거래절벽'을 넘어서서 '거래실종'이란 말까지 나왔다. 최근 금리 상승이 멈추고 거래량도 늘면서, 시장의 주택가격 추이도 달라졌다. 매주 아파트가격 변동률을 조사하는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아파트 주간변동률은 -0.22%로 조사됐다. 지난해 말에는 -0.76%였는데 3개월만에 3분의 1로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은 가격변동률 지도를 작성하면서, -0.5%가 넘을 때 짙은 파란색으로 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오프라인 공간과 디지털 체험을 결합하는 ‘피지털(Physical+Digital) 전략’이 산업계에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패션업계도 관련 분야에 집중하는 현상이 늘어나고 있다. 24일 패션가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진 데 더해 비대면 활동까지 늘어나면서, 단순 이벤트가 아닌 디지털과 오프라인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도모하려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인데,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패션업계도 이 같은 변화를 발 빠르게 받아들여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넘어서는 피지털 전략을 적극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패션업계의 주 소비층인 MZ세대들이 스마트폰과 인터넷에 익숙하고 편의성과 체험, 재미를 추구하는 경향이 높다는 점에 착안, 제품 구매 환경을 새롭게 개선하거나 관련 마케팅을 활발하게 선보이며 보다 효과적으로 브랜드 알리기에 나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 하고엘엔에프, 발란, “온오프라인 경계 넘어 더욱 편하게 쇼핑하세요”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매장 운영 자체에 피지털 전략을 결합한 사례다. 이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없애 브랜드 체험을 강화하고, 쇼핑 단계의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빙크 등 정유빅4로 불리는 회사들은 지난해 모두 역대 최대 매출과 이익을 실현했다. 정유빅4는 지난해에 네 회사가 똑같이 역대 최대 영업실적을 거뒀지만, 2년 전인 2020년에는 모두 똑같이 적자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렇게 4사가 똑같은 영업실적을 실현하는 것에 대해 '쌍동이 실적'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정유 4사의 그래프를 보면 년도별로 등락하는 모습이나 등락폭이 거의 같아 숫자를 모르면 어느 회사인지 구별을 못할 정도다. 가끔 현대오일뱅크가 흑자와 적자 색깔이 다른 적도 있는데, 2014년 3개 회사가 적자를 기록할 때 현대오일뱅크만 흑자를 유지했다. 하지만 흑자라도 예년에 비해 이익이 크게 줄어 든 측면에서는 다른 회사와 다르지 않았다. 정유사들의 이런 실적 추이는, 유가와 정제마진의 추이와도 똑같은 흐름을 보인다. 매출은 유가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이익은 정제마진과 닮은 모습을 하고 있다. 2014년과 2020년 정유4사가 모두 적자가 나거나 이익이 크게 감소한 이유는 예년에 6~10달러 선을 오가던 정제마진이 2014년에는 6달러 아래로 떨어지고 2020년에는 심지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주요 커피전문점들이 봄을 맞아 화사한 색감에 달콤한 맛까지 겸비한 다채로운 음료를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춘심 공략에 나서 시선을 끌고 있다. 스타벅스의 봄 대표 음료 ‘슈크림 라떼’ 등 3종 선보여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는 매년 봄을 맞아 출시하는 ‘슈크림 라떼’를 포함해 ’핑크 플라워 유스베리 티‘, ‘바질 레몬 셔벗 블렌디드’ 등 음료 3종과 푸드 3종을 지난 21일 선보였다. ‘슈크림 라떼’는 천연 바닐라 빈을 사용한 슈크림에서 느껴지는 바닐라 특유의 진하면서도 달콤한 풍미와 우유, 에스프레소의 조화를 자랑하는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계절 음료로, 민들레, 개나리 등 봄꽃이 연상되는 노란빛 슈크림이 특징이다. 특히 스타벅스 코리아에서 자체 개발한 음료로 2017년 첫 출시 후,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7년째 봄마다 출시하고 있으며 올해도 첫 출시 때의 풍미 그대로 돌아왔다. 또 올해 새롭게 선보인 ‘핑크 플라워 유스베리 티’는 제라늄, 은방울꽃 등 여러 꽃의 향을 이용해 한 송이의 꽃을 표현한 음료로, 시원 달콤한 참외 베이스, 유스베리와 히비스커스 블랜딩 티에 은은한 꽃 향을 더하고 핑크 초콜릿 소스로 피오니(작약) 꽃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 등 유통업계가 고물가시대를 맞아 MZ세대들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짠테크 소비’를 겨냥, 자사 공식 앱에 프로모션을 줄줄이 장착하며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21일 유통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소비가 대세를 이루면서 각사의 온라인 쇼핑과 소통 채널인 공식 ‘앱’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상황. 특히 최근까지도 연일 들려오는 먹거리 등 각종 물가 상승 소식에 MZ세대의 소비 트렌드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즉, 소비를 과시하는 ‘플렉스(Flex)’나 ‘인생은 한번 뿐’ 이라던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가 자취를 감추고 새롭게 등장한 ‘짠테크’가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짠테크란 인색하다는 뜻의 ‘짜다’와 경제적 투자를 말하는 ‘재테크’의 합성어로, 조금이라도 아껴서 자산을 불리는 것을 말하는데, 요즘 MZ세대는 짠테크의 일종으로 모바일 앱에서 출석체크, 퀴즈풀이 등을 통해 포인트와 적립금을 모으기도 하고, 금융사 앱에 있는 만보기 기능을 이용해 포인트를 적립, 수수료를 면제 받기도 하는 등 작고 소소한 혜택 누리기에 열중하고 있다. 이에 유통업체들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부동산시장에 금리인상 공포가 줄어들면서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미국 SVB 사태가 터지면서 금리인하설까지 확산되자, 그동안 관망하고 있던 매수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전한다. 그동안 고금리를 견디지 못하고 시장에 나왔던 '급매물'과 '급급매물'이 이제 거의 소진되어 간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렇게 저가로 나왔던 급매물이 소진되고, 매도자들과 매수자들의 기대가격이 차이를 좁히면서 거래 성사 건수도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거래후 국세청에 신고한 실제거래가격을 중심으로 통계를 작성하는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가격 데이터와 주택매매 플랫폼에 올라와 있는 매도호가를 중심으로 통계를 작성하는 부동산R114의 주택가격 데이터간의 차이도 빠른 속도로 좁혀지고 있다. 실거래가와 매도호가 차이가 가장 컸던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에는, 실거래가의 서울 아파트 주간변동률이 -0.74%였던 반면 매매호가 변동률은 -0.09%로 두 데이터 차이는 무려 0.65%P까지 벌어졌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은 채 그냥 지나가고, 올해 1월에도 0.25%를 인상하는 스몰스텝에 그치자 실거래가 그래프가 우상향으로 꺾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해 국내 가전 시장이 코로나 특수 소멸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촉발된 고물가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전년대비 약 10% 하락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지난 14일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기업 GfK가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한 것인데, 이에 따르면 코로나 기간 큰 성장세를 보였던 국내 가전 시장이 2021년 정점을 찍고 2022년에는 10% 가량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는 것. 이는 국내 대표 가전제품 27개를 기준으로 분석한 것으로,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을 포함한 수치(매출액 기준)인데, 2020년과 2021년, 코로나로 이례적 성장을 기록한 가전 시장은 2022년부터 엔데믹과 함께 코로나 특수가 사라지며, 기저 효과에 따른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고, 이에 더해 코로나 장기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촉발된 고물가로 가계 지출 부담과 경기 침체 예상이 커지면서, 급속히 냉각된 소비 심리가 경기 민감도가 높은 내구재인 가전제품 시장을 더 크게 위축시켰다는 것. 특히 상반기 -5%로 다소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던 시장은 인플레이션에 따라 기준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실질 인플레이션의 영향이 최종 소비자를 전방위적으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커피전문점들이 소금빵 등 베이커리부터 간식꾸러미, 다인용 케이크인 파티팩에 이르기까지 고소하고 짭짤·달콤한 별별 디저트를 줄줄이 선보이며 커피·음료와의 궁합을 제안했다. 이디야커피, 소금빵,‘스콘’ 등 베이커리 3종 출시 이디야커피는 지난 14일, 음료와 함께 간편하게 즐기기 좋은 ‘소금빵’ 2종과 ‘스콘’ 1종을 출시했다. 이번 베이커리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플레인 소금빵 ▲소세지 바질 소금빵 ▲소금 버터 스콘 등 3종으로, 고소하고 짭짤한 맛으로 음료와 함께 간식은 물론 간단한 식사대용으로 즐기기에도 손색이 없다는 것이 업체 측 소개다. 이중 ‘플레인 소금빵’은 고소한 버터와 짭짤한 소금의 조화뿐 아니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 식감을, ‘소세지 바질 소금빵’은 입안 가득 바질의 향과 소세지를 더해 맛과 식감의 재미를 더했다. 또 ‘소금 버터 스콘’은 버터 풍미가 가득 느껴지는 고소하고 짭짤한 스콘으로 딸기잼이 함께 제공돼 단짠단짠의 조화 또한 즐기기 좋다는 것. 아울러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쿠캣(COOKAT) 커머스 플랫폼 내에서 ‘소금빵 2종’과 ‘스콘 1종’, 아메리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우유, 발효유, 아이스크림 등을 생산 판매중인 유가공 전문기업 빙그레의 지난해 매출이 2019년부터 4년 연속 최대치를 갱신하며 고공행진을 펼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에 영업이익의 경우 주요 제품 가격 인상에 힘입어 전년 대비 약 50.2%나 급증하는 선전을 펼쳤지만,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 전쟁 등으로 촉발된 전 방위적인 인플레이션 여파를 극복하지 못하고, 최대치 행진의 외형과 달리 역대 3번째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7일 빙그레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주총승인 전 보고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기준 지난해 매출은 1조2677억 원으로 전년도 1조1474억 대비 10.7% 증가해, 지난 2021년 기록한 연매출 ‘1조 클럽’에 안착하는 모양새를 연출했고, 영업이익 또한 직전년도 262억 원 대비 50.2%나 급증한 394억을 일궈내 외형과 손익 공히 동반 상승을 시현, 알찬 장사를 펼쳤다는 것이 업계와 증권가의 평가다. 2021년 연매출 1조 등극에는 2020년 10월 해태제과의 아이스크림 사업부를 인수한 것이 결정적 역할을 했지만, 인수에 따른 유형자산 감가상각비와 인건비, 마케팅비 급증 등으로 인해 적자를 기록하는 등 동사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내리막길만 걷던 수도권 주택가격이 지난주 드디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아파트의 주간변동률이 지난주 +0.03%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송파구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4월 4일 +0.01%를 기록한 후 11개월만에 상승했다. 또, 재건축 고가 단지가 몰려 있는 서초구도 지난주 하락률이 -0.01%까지 작아지며 보합세에 육박하는 등, 작년 7월 기준금리 빅스텝 이후 길었던 가격하락세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속에서도 선호도 높은 주요단지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되고 완만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송파구는 잠실 주요단지 위주로 매물과 실거래가격이 동반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재건축이 활발한 지역과 달리, 서울 외곽의 저가 아파트는 여전히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주 금천구는 -0.46%, 도봉구는 -0.39%로 아직도 하락세가 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외곽지역과 함께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 대부분 지역도 여전히 하락세가 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산은 지난주 변동률이 -0.32%, 분당 -0.62%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굽네치킨이 사회적 책임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각적인 ESG 활동을 최근 잇따라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4년째 비인기 종목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ROAD FC)’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고 유방암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골프 행사를 후원하는가 하면, 시니어세대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공헌활동을 전개하느라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기업의 존립 목적인 영리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까지 다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치킨업계 외형 4위이자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지난달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ROAD FC)의 2025년 세 번째 넘버 시리즈 ‘굽네 로드FC 074’의 후원사로 참여해 그 역할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굽네치킨은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앞세워 응원의 열기를 더했는데, 1부와 2부를 합쳐 총 12경기가 치뤄지며 케이지를 뜨겁게 달궜다. 메인 이벤트는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 이정현과 07년생 신예 편예준의 타이틀 매치는 노련함을 앞세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완성에 본격 나선다. 이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대표 이정륜)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4.7% 줄이는 성과를 냈지만, 정부가 설정한 2030년 감축 목표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구조 개선과 신산업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0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6개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가 확인 가능한 201개사의 2024년 총 배출량은 4억1951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억9153만톤 대비 1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배출량은 7억5940만톤에서 6억9158만톤으로 줄었으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에서 60.6%로 4.1%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가 배출량의 60% 이상이 대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7억8390만톤)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감축률은 약 11.8%에 불과하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2030년에도 20% 안팎에 머물러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2024년 배출량이 줄어든 기업은 106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전자제품의 친환경적인 회수와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지난 14일 실시했다. 국제 전자폐기물 없는 날(10월 14일)을 맞아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것. 이날 빙그레 임직원들은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자발적으로 수거해 올바른 분리배출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올바른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Return(회수)’, ‘Recycle(재활용)’, ‘Reward(혜택)’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친환경 전자제품 회수 프로세스를 안내하고 전자제품을 수거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으며, 자원순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SNS 참여형 이벤트와 포토존을 운영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캠페인 참가자 전원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고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특별한 혜택을 마련한 점 등이다. 특히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의 회수 및 재활용에 앞장서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빙그레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해 회수된 제품이 친환경적 프로세스를 거쳐 재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시가 2025년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에 참여한 공공 및 민간건물 5,987개 동의 에너지사용량 등급을 10월 15일 오전 9시부터 저탄소건물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의 두 번째 평가 결과로, 시민과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올해는 서울시 내 1만 5천여 동의 대상 건물 중 6,322개 동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난해(4,281개 동)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특히 민간건물의 참여는 지난해 1,510개 동에서 올해 2,991개 동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시민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평가에서 전체 건물의 53.4%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리 목표 기준인 B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1%p 상승한 수치다. 전체의 92.2%가 A~C등급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며, D등급은 6.0%, E등급은 1.8%에 그쳤다. 서울시는 이러한 결과가 건물 관리자들의 지속적인 에너지 관리 노력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참여 건물의 용도를 살펴보면, 교육연구시설이 2,221개 동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이 유엔환경계획(UNEP)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자인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며 글로벌 환경 문제 해결에 나섰다. 협약식은 9월 3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었으며, UNEP 산업경제국의 쉴라 아갈칸 국장과 국제환경기술센터(IETC)의 나카무라 타케히로 센터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UNEP는 1972년 설립된 UN 산하 기구로, 전 세계 자연과 천연자원의 보전·보호·증진을 선도하며 국제 환경보전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본부는 케냐 나이로비에 있으며, 한국위원회는 1996년 설립됐다. 이번 협약은 3년간 유지되며, 디자인을 중심으로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혁신과 행동을 촉진하는 역량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한 정책 대화와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제로웨이스트 및 폐기물 관리 등 글로벌 환경 의제에 함께 대응할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이니셔티브도 함께 진행되며, 디자인 실천 속에 지속가능성을 내재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UNEP의 쉴라 아갈칸 국장은 디자인을 통한 순환성이 기후 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오염과 폐기물이라는 지구의 세 가지 주요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