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2021년 역대최고 이익 실현에 이어 2022년에도 역대급 이익을 이어간 철강사들이, 이러한 수익을 기반으로 최근 저탄소 전기로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피할 수 없는 탄소중립에 대한 준비를 이익이 크게 났을 때 적극적으로 추진하자는 의도로 풀이된다.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사들은 2021년 전례 없는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매출도 크게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작게는 3배에서 많게는 34배까지 증가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그리고 2022년에도 매출은 더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021년만큼은 안되지만 예년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포스코의 매출은 2020년 58조원에서 2021년 76조원, 그리고 2022년에는 85조원으로 증가했다. 현대제철도 2020년 18조원에서 2021년에 23조원 그리고 지난해 27조원으로 증가했고, 동국제강도 5.2조원, 7.2조원, 8.5조원으로 증가하며 외형이 빠른 속도로 커졌다. 영업이익은 포스코가 2020년 2.4조원에서 2021년 9.2조원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고 지난해에도 4.9조원을 실현했다. 현대제철은 2020년 730억원에서 2021년 2조4475억원으로 34배 증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롯데제과가 지난 2017년 12월 인수한 인도 자회사인 ‘하브모어’(Havmor Ice Cream)社의 성장세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수 당시 157억 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이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 1268억 원을 시현 광폭 성장을 시현하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 또한 –2.2억 원에서 135.6억 원으로 크게 향상된 것. 이에 따라 지난달 롯데제과가 앞으로 5년간 약 700억 원을 추가 투자해 빙과 생산시설 확충에 나서기로 한 배경에 수긍이 간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렇다면 지난 2017년 12월 ‘하브모어’사를 인수한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이 법인의 영업실적은 어떠한 궤적을 그려왔을까. 롯데제과 사업 및 3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롯데제과가 인수한 지난 2017년 기준 매출 157.8억 원과 2.2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한 하브모어사는 지난해 9월말 기준으로 1268.8억 원의 매출과 135.6억 원의 영업이익을 시현,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물론 인수 이후 영업실적은 온전한 2017년 한해의 실적이 아니어서 비교에 다소 무리가 따를 수도 있지만, 기간을 좁혀서 2020년 이후 2022.3분기 까지만 놓고 보면 실적 개선 세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한 주 전 하락폭을 확대했던 아파트가격이 다시 하락폭을 축소하면서, 시장에서는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가격하락의 가장 큰 요인이었던 금리가 상승속도를 줄이고, 정부가 각종 주택규제를 완화하면서 시장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재건축특별법'이 발표되고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는 주간변동률이 0%를 기록하며 오랜 하락추세가 멈추는 모습까지 보였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서울 아파트거래 건수는 1,246건으로 거래절벽을 몰고온 지난해 7월 기준금리 빅스텝 시행 이전 1,067건보다 많았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하는 주간 전국 아파트가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아파트가격 주간변동률은 -0.43%로 한 주 전 -0.49%에서 또 하락폭을 줄였다. 지난해 말 -0.76%에서 5주 연속 하락폭을 줄여오다 2월 6일 조사에서 잠깐 하락폭을 확대했지만, 한 주만에 다시 하락폭 축소 추세가 이어졌다. 수도권도 지난해 말 -0.93%까지 하락폭이 확대됐었지만 지난주에는 -0.49%로 하락폭을 줄였다. 하락폭이 축소되는 추세를 주요 시도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지난해말 -0.74%에서 지난주 -0.28%로 0.4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패션업계에 인플루언서 마케팅 열풍이 거세다. 20일 패션가에 따르면 비주얼과 핏이 중요한 패션업계는 전통적으로 모델 및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강세를 보이는 산업군 중 하나인데, 특히 최근에는 감각적인 취향과 개성적인 패션을 선보이는 SNS 인플루언서 계정을 찾는 이들이 더욱 늘고 있다. 많은 MZ세대들이 옷을 구매하기 전 패션분야 인플루언서들의 ‘OOTD(오늘의 옷차림)’ 등을 통해 현재 유행하는 패션 트렌드나 스타일링을 참고하고 있기 때문. 실제로 지난 1월 말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패션넷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SNS 인플루언서 계정 팔로워 10명 중 7명이 그들의 SNS를 보고 제품을 구매하며, 특히 상품 단가가 높은 패션의 경우 인플루언서들의 계정이 의류 구매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발맞춰 패션업계도 이들을 활용한 마케팅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특히 자사 브랜드 이미지와 꼭 맞는 인플루언서를 통해 잠재적 소비자 공략과 대세감을 확보하는 동시에, 나아가 트렌디한 기업 이미지까지 제고하는 브랜드들이 많아지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 뮬라웨어, 스타일 가이더 협업 ‘MOTD’로 힙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올해 세계경제는 팬데믹의 충격에서는 벗어났지만,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2.9%로 예측할 만큼 글로벌 경제는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IMF는 2021년 성장률은 6.2%, 2022년 성장률은 3.4%로 추정했다. 올해는 지난 2년보다 더 안좋을 거라는 전망이다. 경제권역별로도 미국, EU, 일본의 올해 성장률은 각각 1.4%, 0.7%, 1.8%로 전망되면서 주요 선진국들도 경기둔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아세안 지역은 4.3%로 전망되지만, 중국은 리오프닝 등으로 유일하게 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공급망 불안, 인플레이션 지속으로 세계 경제는 여전히 안개속이라는 평가다. 세계 5대 경제권 올해 정책방향과 한국대응 방안 올해 세계 경제가 침체국면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2023년 글로벌 정책방향을 4가지 키워드 'D.O.W.N'으로 풀이하며 키워드 별로 한국의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2023년 글로벌 정책방향 키워드 ■ [Discriminate] 美․EU, 산업 보호를 위한 자국중심주의 정책과 차별적 규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지난해 4분기 외식/급식 관련 식자재유통과 단체급식사업부의 선전에 힘입어 외형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성장세를 지속하였지만, 판관비와 기타손익 악화로 분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3분기까지만 해도 코로나 엔데믹 정책 시행에 따른 영업환경 개선으로 큰 폭의 양호한 실적을 일궈내는 등 승승장구를 펼쳐온 데다, 4분기에도 외형과 영업이익이 성장세를 지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은 되레 적자로 돌아서 ‘옥의티’를 남겼다는 평가도 나온다. CJ프레시웨이가 최근 공시한 4분기 IR보고서(잠정치)와 증권가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기준 4분기 매출액은 약 7108억 원으로 전년 동기 6067억 대비 약 1041억 원이 늘어 약 17.2% 성장해, 지난해 2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매출 7천억 대 고지를 이어 나갔다. 영업이익 또한 약 174억 원을 시현, 전년 동기에 기록했던 170억 대비 약 4억 원이 늘어 2.4%라도 신장해, 외형과 내실(수익성)을 모두 개선시키는 호 성적을 이어갔다. 반면에 분기순이익의 경우, 신규 물류센터(동탄) 오픈에 따른 제반 비용과 임직원 인센티브 증가에 따른 판관비 급증과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SK이노베이션, 현대건설, SK텔레콤 등 한국 주요 업종의 대표기업들은, 지난해에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매출은 모두 증가하며 외형을 키웠다. 하지만, 수익은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자동차와 정유, 통신은 한 해 전보다 이익이 증가했지만, 전자, 철강, 건설은 이익이 감소했다. 하지만 전자의 삼성전자와 철강의 포스코는, 비록 전년동기 대비 이익은 감소했지만 2021년에 워낙 많은 이익을 냈기 때문이지 2022년 이익이 예년에 비해 결코 작은 규모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전쟁으로 인해 글로벌경기침체와 금리·환율·물가 등 3고에도 불구하고, 각 업종을 대표하는 맏형들은 결코 나쁘지 않은 경영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매출은 6개 업종 대표기업들이 모두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른 회사에 비해 규모가 압도적으로 큰 삼성전자는 2021년 279조원에서 2022년 302조원으로 8.3% 증가하며 반도체가격 하락에도 성장세를 멈추지 않았다.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회사는 정유산업의 SK이노베이션이었다. 전쟁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회사의 영업실적도 큰 폭으로 증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펫푸드(반려동물 전용 음식)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중인 가운데 고양이(반려묘) 사료의 성장세가 반려견 사료시장을 크게 앞지르는 추세를 보여 이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등극할 조짐이 나타나 그 귀추가 주목을 받고 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aTFIS 펫푸드, 2022년 12월3주)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펫푸드 시장규모는 약 1조3329억 원으로 전년도 1조2128억 대비 약 1201억 원이 늘어 9.9% 가량 성장했다. 비록 2019년에 기록했던 전년대비 성장률 11.3%보다는 1.4%P 가량 낮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높은 편이라는 것이 펫푸드 업계의 평가다. 통상 펫푸드 시장은 ▲반려견과 ▲반려묘, 그리고 ▲기타동물 사료 등 3가지로 분류해 볼 수 있는데, 이중 지난 2020년 기준 반려견 사료(간식 포함)의 시장규모는 약 8089억 원으로 직전연도 7708억 원 대비 약 382억이 늘어 5.0% 성장했다. 반면에 반려묘 시장 규모는 5144억 원을 형성해 전년도 4329억 원 대비 약 815억이 늘어 18.8%나 급증했다. 반려견 사료 성장세 5.0%의 3.7배나 더 높다. 이로써 양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코로나 시기에 역대급 실적을 냈던 철강사들이 지난해에는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좋은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주 2022년 연결재무제표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8조 5,111억, 영업이익 7,435억, 당기순이익 4,320억원을 시현했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17.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4%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2.7% 감소했다. 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2021년에 8,000억원이 넘는 역대최고 실적을 거뒀기 때문으로, 2021년 이전에 1,000~3,000억원의 이익을 냈던 것에 비하면 여전히 큰 이익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2021년 매출 7조 2,403억원, 영업이익 8,030억원, 당기순이익 5,586억원이 실적을 기록했다. 동국제강은 "하반기 건설·가전 등 전방 산업 수요 둔화 흐름 속에서도 연 평균 판매단가 상승으로 매출이 증가했다"면서, "9일 이사회에서 재무제표를 심의하고 주당 5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철강사들이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국제 철강제품 가격과 주 원재료인 철강석 가격의 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정부가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규제를 전면 완화하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재정비 특별법)'의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그리고 지난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도 가격하락률이 보합에 가까워지며 사실상 하락을 멈췄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번에 발표된 재정비 특별법에 따라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 안전진단 면제, 용적률 상향, 통합 심의, 이주 지원 등의 혜택을 받게 되며 그동안 재정비사업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초과이익환수도 적정 수준으로 조정할 수 있게된다. 이 법은 현 정부 초기에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의 재정비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논의가 됐지만, 지난 7일 발표된 내용에는 1기 신도시에만 국한되지 않아서, 전국에서 대규모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곳들은 저마다 큰 호재라며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 서울의 개포, 고덕, 상계, 목동 등과 인천, 대구, 대전, 부산 등에 위치한 20년이 경과된 100만㎡ 이상 택지지구들은 정부 법안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이미 이달 초부터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부동산R114가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 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은 올해 초에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2023 계묘년 새해를 맞아 맥주부터 제로소주, 하이볼, 탄산주, 막걸리 와인에 이르기까지 각종 주류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면서 ‘2023 주류시장’ 열전의 막이 올랐다. 주류 전문 업체부터 편의점 등 유통채널에 이르기까지 맥주와 와인 등 다양한 주종의 신제품을 앞 다퉈 선보이며 애주가 입맛 저격에 나선 것인데, 과연 우리 애주가들은 어느 제품에 더 많은 사랑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이트진로, 상큼·달콤 밀맥주 ‘크로넨버그 1664 로제’ 출시 하이트진로는 프랑스 대표 밀맥주 브랜드 ‘크로넨버그 1664’의 인기 맥주 ‘크로넨버그 1664 로제’를 지난 8일 선보였다. 다양한 맛과 경험을 중시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자 제품군을 확대한 것인데, 이로써 크로넨버그 1664는 블랑, 프렌치 라거, 로제까지 국내 3종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이번에 출시한 1664 로제는 라즈베리와 복숭아의 상큼하고 달콤한 향이 담긴 밀맥주로, 파인 아로마 홉과 향신료인 코리앤더의 섬세하고 우아한 향미가 만나 조화를 이룬 것이 특징. 여기에 핑크 오렌지빛 맥주와 부드러운 흰 거품이 어우러져 시각적으로 상큼함도 느낄 수 있다. 알코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유통업계가 실속파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자사 앱에 다양한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는 붐이 일고 있다. 지난해 11월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는 ‘트렌드 코리아 2023’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2023년 10대 소비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로 ‘체리슈머’를 꼽았다. 체리슈머는 불황에 따른 시장 변화가 만들어낸 새로운 트렌드로 합리적 알뜰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를 말하며, 다양한 앱과 플랫폼 등을 적극 활용해 최적의 소비 효용을 얻어내는 ‘실속 소비자’로도 불린다.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최근 유통업계는 다양한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며 체리슈머 저격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 매달 새 혜택 담은 쿠폰부터 ‘시크릿 음료’까지..소비자는 ‘공식 앱’에 열광(?)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에 설치된 ‘브랜드 공식 앱’을 사용하는 모습은 이제 익숙한 풍경이 됐다. 할인부터 신제품 및 이벤트 소식까지,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정보가 준비돼 있기 때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할리스는 많은 멤버십 혜택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혜자 앱’으로 관심을 얻고 있는데, 멤버십 회원들을 대상으로 매달 발행되는 쿠폰이 대표적이다. 할리스 멤버십은 실버, 골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가 2023년부터 진행해 온 공병 수거 운동인 ‘테라사이클 캠페인’의 성과를 공개했다. 21일 닥터지에 따르면 지난 2.5년간 테라사이클과 공병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총 312kg의 공병을 수거하고, 이를 통해 약 730k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닥터지가 절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0년생 소나무 약 110그루가 1년간 흡수한 이산화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닥터지는 2023년부터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협력해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버려지는 플라스틱 공병을 모아 새 자원으로 탄생시키는 공병 수거 캠페인을 전개, 자원 순환과 탄소 저감에 기여해왔다. 아울러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고객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3개년간 상반기 기준 공병 수거 건수는 2023년 44건에서 2024년 74건, 2025년 88건으로 지속 증가해 2023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캠페인 시작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누적 수거될 공병은 약 372kg에 달할 것으로 업체 측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단순 자원 재활용을 넘어 기부까지 연계한 ‘비우고 채울 시간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이사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올해도 어김없이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인 PKU를 앓고 있는 환아가족들을 위한 캠프를 운영한 것으로 전해져 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11일, 올해로 23년째 후원중인 ‘PKU 가족성장캠프’가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간 강원도 쏠비치 양양 리조트에서 성황속에 종료됐다고 밝힌 것인데, PKU(Phenylketonuria, 페닐케툔뇨증)는 선천성대사이상 질환 중 하나로 단백질 대사에 필요한 특정 효소가 선천적으로 부족해 장애를 초래하는 희귀난치성질환이다. 환아들은 모유는 물론 고기와 빵, 쌀밥 등 음식을 자유롭게 섭취하기 어렵고 평생 특수분유를 먹거나 엄격한 식이관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식이관리를 못할 경우 분해하지 못하는 대사산물이 축적돼 운동발달장애, 성장장애, 뇌세포 손상 등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5만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PKU 가족성장캠프’는 식생활에 제약이 많은 환아 가족들에게 식이요법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가족 간 정서적 유대관계를 마련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가 자연환경국민신탁과 손잡고 오는 7월 11일과 12일 이틀간 더북한강R점(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소재)에서 고객 250명과 함께 하는 환경 클래스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환경 클래스는 지난 5월 더북한강R점이 소재한 경기 남양주 일원에 새롭게 준공된 ‘수풀로 금남리’ 수변녹지 조성을 기념해 진행되는 고객 참여 클래스. EM(유용 미생물) 흙공을 직접 제작하는 정화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지역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 ‘수풀로 금남리’는 지난해 12월 한강유역환경청과의 ‘한강수계 수변녹지 조성 시범사업’ 협약을 통해 한강 상수원 보호 및 탄소 저감을 목적으로 조성된 공간이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커피박을 업사이클링한 자원순환 산책로, 그리고 시민의 휴식이 함께 어우러진 약 17,953㎡(5430평) 규모의 지속가능한 수변 생태 환경을 자랑한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수풀로 금남리 조성과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해 자연환경국민신탁과 협력해 생태 복원지 내 덩굴 고사체 제거, 나무 심기 등 파트너 봉사활동을 통한 환경 정화에 노력해왔으며, 올 6월부터는 수변녹지 조성에 대한 인식 확산과 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bhc 치킨,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운영하는 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의 대학생 봉사단 ‘다인어스’가 지난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서울·대전·전북서 영케어러(가족돌봄 청소년) 대상 환경 멘토링 활동을 펼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전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는데, 아이들이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일상 속 환경을 지키는 방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놀이 중심 체험형 환경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점이 눈에 띈다. 먼저 서울에서는 전통 문화와 환경 보호를 함께 배우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북촌 전통공예관에서 매듭팔찌를 만들며 손의 감각과 창의력을 기르고, 서울교육박물관을 방문해 교육의 역사도 함께 배웠다. 이어 북촌 거리에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진행하며 환경의 날 의미를 되새기고, 환경 보호 실천을 몸소 경험했다. 또 대전에서는 병뚜껑을 재활용한 놀이로 자원 순환의 개념을 익혔다. 병뚜껑 컬링, 알까기, 쌓기 놀이 등을 함께 하며, 버려지는 물건도 다시 쓸 수 있다는 점을 익힐 수 있도록 한 것.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가 지난 27일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자사의 ESG 경영 성과와 향후 전략을 공개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올해로 네 번째 발간된 이번 보고서에는 엘앤에프의 주요 ESG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ESG Journey’ 섹션을 신설했으며,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기준과 생물 다양성 관리 현황 등도 새롭게 반영해 보고서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인 점이 눈에 띈다. 지난 2022년 ESG 비전 발표와 함께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매년 ESG 전략과 실천성과를 정기적으로 공개해 왔는데, 특히 올해 보고서에는 ESG 활동과 주요 성과를 시각적으로 정리한 ‘ESG Journey’ 섹션을 새롭게 도입한 것. 2022년 ESG 비전 선포 이후 진행된 인증 획득, 이사회 산하 위원회 설치, 안전·환경·정보보안 체계 구축 등 핵심 이정표를 연도별로 구성해 ESG 경영의 실행력과 그에 따른 체계적 발전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꾸몄다. 또한 글로벌 공시 기준인 ISSB가 제시한 프레임 워크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구성했다. 특히 기후 정보 공시에 있어서 △물리 리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서울시 지자체 금천구가 탄소중립시대에 대처할 새로운 해법을 시민 리더십에서 찾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세우고 이를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일, 금천에코에너지센터에서 ‘에너지 엑스퍼트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한 것. 이번 수료식은 단순한 교육의 종료가 아닌 지역 기반의 탄소중립 실천체계를 구성하는 핵심 주체들이 첫발을 내딛는 자리로 주목받았다. 센터는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실질적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실천형 에너지 전문가 양성에 나섰고, 그 결실로 29명의 ‘에너지 엑스퍼트’가 공식 배출됐다. 기후시민 리더, 교육에서 현장으로 에너지 엑스퍼트 양성과정은 금천구 공동체경제 통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진행됐으며, 강의는 생태 감수성과 전환적 인식에서 출발해 탄소중립 정책과 에너지전환의 이론적 기초, 또 재생에너지 기술 이해, 건물 에너지 진단 및 컨설팅 실습까지 이르는 과정으로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참여자 스스로가 ‘지역에서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시민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강사진에는 생태교육 전문가, 에너지기술 실무자, 시민환경단체 활동가 등 다양한 분
[산업경제뉴스] 엔씨소프트가 다섯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ESG PLAYBOOK 2024’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2021년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후, 5년 연속 이해관계자에게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현황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있다. ESG PLAYBOOK 2024는 ▲게임성 제고 ▲기술력 강화 ▲글로벌 진출 등 엔씨(NC)의 25년 경영방향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주요 성과 및 전략을 담았다. 엔씨(NC)는 이용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개발 문화 정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소개했다. 각 게임별 라이브 방송, 피드백 수렴 및 개선, 해외 테스트 실시 등 이용자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신뢰할 수 있는 게임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글로벌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해,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글로벌 개인정보보호체계 인증인 CBPR(Cross Border Privacy Rule)을 획득했다. 멀티 데이터 센터 운영과 서버 분산 배치를 통해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했다. ESG PLAYBOOK 2024는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ASB(Sustainabil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