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막걸리, 맥주, 소주, 와인 등 주류업계가 최근 아르헨티나 명가 와인에다 다양한 유통업체와 콜라보를 통해 탄생한 색다른 신제품을 줄줄이 선보이며 MZ세대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CU, 차별화 프리미엄 증류주 ‘빛’ 출시 편의점 CU는 최근 프리미엄 소주 인기에 맞춰 합리적인 가격대의 웰메이드 증류주를 지난달 31일 선보였다. CU는 편의점의 주 고객층인 2030세대를 중심으로 최근 프리미엄 소주의 인기가 날로 높아짐에 따라 가심비를 높인 차별화 증류식 소주 빛24(24도)를 출시한 것. 나아가 이달 중에 셰리 오크 숙성한 빛32오크(32도)도 선보일 예정이다. 빛24와 빛32오크는 375ml 용량에 가격은 각각 7900원, 1만2900원으로 기존 프리미엄 소주 대비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췄다는 것이 업체 측 소개다. CU의 빛 소주는 이 순간을 빛나게 한다는 콘셉트로 경이로운 존재를 뜻하는 유행어 ‘그저 빛’에 착안해 제품명을 지었다. 최근 증류식 소주의 출시가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그저 빛’ 같은 존재로 자리매김한다는 자신감을 담았다. 빛 소주의 제조는 경상남도 창녕군에서 1945년부터 3대째 이어오는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잇단 금리인상과 불투명한 규제완화 때문에 급락세를 보이던 주택가격이 지난주 하락 속도를 멈췄다. 시장에서는 태풍 힌남노와 추석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추석연휴 이후 가격의 움직임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둘째주 서울의 아파트가격 주간상승률은 -0.01%로 한 주 전 -0.05%보다 하락폭을 크게 줄였다. 전체 25개 구 가운데 하락이 멈춘 지역이 15개로 전반적인 보합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신도시 지역도 한 주 전 -0.02%에서 0.00% 보합세로 올라섰고, 경기인천 지역도 -0.05%에서 -0.01%로 하락폭을 크게 줄이면서, 수도권 전체가 지난 7월 13일 기준금리 빅스텝 이후의 급락세를 멈췄다. 수도권 아파트가격은 두 주 전인 8월 넷째주만 해도 서울 서초(0.01%)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역이 하락세를 보였으며 하락률도 강남이 -0.04%, 광진 -0.08%, 강서 -0.09% 등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주에는 강남 -0.01%, 광진 -0.02%, 강서 -0.07%로 하락폭도 크게 줄었다. 신도시지역은 두 주 전에 분당 -0.02%, 일산 -0.06%, 광교 -0.08% 등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품업계가 최근 먹거리 리뉴얼 경쟁 열기로 뜨겁다. 이는 기존 제품의 맛과 양, 성분 등을 업그레이드하는 이른바 ‘먹그레이드’를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제고하겠다는 전략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특히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따라 제품 리뉴얼 방향도 다양해지고 있는데, 새로운 맛을 찾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새로운 원료를 추가하거나, 건강을 고려해 성분 함량을 변경하고, 또 넉넉한 양을 원하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 중량을 늘리기도 하며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 맛도 양도 업그레이드...‘진비빔면 배사매무초’, ‘빅 육개장 컵’ 등 오뚜기는 익숙함에 신선함을 더해 기존 소비층을 굳건히 하는 한편, 새로운 소비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내식 수요 증가에 힘입어 여름철 별미에서 사계절 인기 상품으로 거듭난 ‘비빔면’에 주목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비빔면 시장 규모는 2015년 757억원에서 2020년 1400억원으로 성장했으며, 지난해 1500억원대까지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오뚜기는 지난 3월 ‘진비빔면’을 리뉴얼한 ‘진비빔면 배사매무초’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리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주택가격이 걷잡을 수 없이 떨어지고 있다. 이제는 '주택가격 안정'보다 '가격폭락 대처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주택가격은 지난 3월 대통령 선거 이후, 약한 상승·하락세를 보이며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7월 13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가격은 급락세를 보였고, 25일 또 다시 금리가 추가 인상되면서 시장에서는 '거래실종' '가격폭락'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재건축 아파트와 신도시 아파트 가격이 급락세를 보이며 주택가격 하락세를 더욱 키우고 있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8.16대책에 대한 '실망 매물'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정부는 대선 선거기간 때부터 초과이익환수·안전진단 완화 등 재건축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지만, 최근 흐름을 보면 법률개정 등 실행이 지지부진하고, 대통령 공약이었던 1기 신도시 재개발도 뒤로 미뤄지면서, 금리인상 속에서도 꿋꿋하게 가격을 유지하던 재건축 아파트마저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설명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가격의 지난주 주간상승률은 -0.14%를 기록했다. 기준금리 빅스텝 이전만해도 -0.01~ -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식품업계가 신제품 정식 출시 전 창구로 ‘크라우드 펀딩’ 활용 붐이 거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크라우드 펀딩은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방식으로, 제품 생산에 앞서 소비자들의 반응을 파악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는데, 정식 출시 전 제품을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트렌드에 민감한 ‘얼리어먹터’를 사로잡는 데 특히 효과적이다. 얼리어먹터는 남들보다 먼저 신제품을 사서 써보는 ‘얼리어답터(Early adopter)’와 ‘먹는다’는 의미를 합친 신조어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주도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업계에서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닭고기 햄과 대체 참치, 아이스크림, 막걸리 및 건조 식재료 등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얼리어먹터 반응 살피기에 적극 임하고 있다. ■ “닭고기로 만든 고단백 햄” 오뚜기, 신제품 ‘칰햄’ 2종 와디즈 펀딩 건강과 체력 관리를 위해 지갑을 여는 ‘덤벨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크라우드 펀딩을 활용한 단백질 식품 출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FIS)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식품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 16일 정부가 발표한 주택공급대책이 가뜩이나 하락하고 있는 주택가격을 더욱 급락세로 몰고 있다는 목소리가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구체적인 액션플랜이 빠지면서 재건축 규제 완화에 기대감이 컸던 아파트의 실망매물이 나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주 전국 아파트가격 주간상승률은 -0.14%로 조사됐다. 한 주 전 -0.09%보다 0.05%포인트나 더 하락하면서, 2014년 부동산활성화 정책으로 가격이 오르기 시작한 이래 최대 낙폭을 보였다. 이러한 하락세는 수도권(-0.18%)이 이끌었는데, 시장에서는 정부의 8.16대책에 실망한 1기 신도시와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가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매주 수도권 아파트가격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는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의 아파트가격 상승률은 -0.02%로 나타났다. 그보다 3일 앞서 조사된 한국부동산원의 서울 아파트가격 상승률은 -0.11%로 조사됐다. 두 기관 사이에 수치의 차이가 크지만, 지난 7월 13일 기준금리 빅스텝이 단행되면서 하락률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서는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사에서 8월 25일 단행된 0.25% 추가 인상 효과는 아직 반영되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추석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계의 추석 특수를 겨냥한 다양한 선물세트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컨셉의 육류 세트가 출시돼 소비자 눈길을 모으고 있다. 각종 한우 부위로 구성된 세트부터 오리, 스테이크 간편식에 이르기까지 소비자 취향 저격용 선물세트를 앞세워 육류를 즐기는 소비자 공략에 나선 것. 특히 이들 기업은 고물가 시대를 맞아 합리적이고 가성비 높은 선물세트는 물론, 가격할인을 앞세우거나 고가의 세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트를 선보이며 소비자 지갑 열기에 적극 임하고 있다. bhc, ‘창고43 추석 선물세트’ 7종 예약 판매 종합외식기업 bhc그룹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한우 전문점 ‘창고43’은 추석을 맞아 최고급 품질의 구이 세트를 비롯해 불고기 세트, 양념갈비 세트, 수제 육포 세트 등 프리미엄급부터 실속형까지 총 7가지를 출시하고 오는 9월 5일까지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이중 ‘창고 한우 명작(2.4kg)’은 등심, 안심, 안창살, 치마살 등 구이로서 인기 있는 부위와 특수 부위를 최고급 품질로 엄선했고, ‘창고 스페셜 1호(2.4kg)'는 마블링이 환상인 등심과 부드럽고 연한 안심, 고소한 향미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업계에 여성영화제, 뮤직페스티벌, 송도 맥주 축제 등 각종 문화행사 후원 붐이 일고 있다. 탐앤탐스가 올해로 24회를 맞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후원에 나섰고, 칭따오 맥주를 수입유통하고 있는 비어케이는 전주 뮤직페스티벌을, 또 BBQ치킨은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맥주 축제 후원에 각각 나선 것. 이는 다수의 청중이 모이는 문화행사에서 자사 제품이나 브랜드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흔히 이용하는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지적이다. 탐앤탐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후원…문화 지원 행보 이어가 토종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제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올해도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이번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평등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세계 각국의 작품들을 살펴보고, 기여도에 비해 충분한 주목을 받지 못했던 여성 영화인들을 조명하여 영화 산업 내 다양성 확대를 지향하는 행사다. 2016년부터 6년째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탐앤탐스는 VIP 시사회 및 본 행사를 위해 깔라만시 특유의 신맛을 개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가 충성 고객 확보를 겨냥한 자사 앱 활성화 경쟁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 활성화와 온라인, 특히 모바일 주문이 큰 폭 증가함에 따라, 식음료업체들도 자사앱으로 주문 시에만 받을 수 있는 쿠폰이나, 프로모션, 새로운 서비스 도입 등의 방식을 동원해 고객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는 최근 소비주체로 떠오르고 있으면서 동시에 모바일 활용이 익숙한 MZ세대를 끌어들여, 자사 상품이나 메뉴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자체앱을 활성화함으로써, 판매 신장 및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롯데제과 ‘월간과자’, ‘선물하기’ 온라인 서비스 오픈 롯데제과는 지난 18일 일상화된 비대면 생활에 초점을 맞춰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를 ‘월간과자’에 접목시킨 ‘월간과자 선물하기’ 서비스를 새로이 선보였다. 이번 서비스의 장점은 상대방의 휴대폰 번호만 알고 있으면 간편하게 모바일 선물 문자로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받는 이가 본인의 주소를 직접 입력해서 택배로 받는 형태라 상대방의 주소를 파악하지 않더라도 편리하게 선물을 전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금리인상으로 주택거래가 실종되고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주택시장에, 정부가 대규모 공급계획을 발표하자 집값 폭락과 이에따른 문제발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8.16대책을 통해 5년간 270만호를 공급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재건축 등 민간영역을 적극적으로 유인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정부에서 공급을 억제하는 바람에 집값이 폭등했기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지난해 8월부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주택수요가 급격히 감소하고 집값도 빠르게 하락하고 있어서, 주택시장에서는 대규모 공급계획이 가뜩이나 떨어지고 있는 집값을 너무 급속도로 떨어뜨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금리인상으로 수요가 없는데 공급만 늘어나면 가격하락을 걷잡을 수 없다는 것이다. 금리가 인상되자 주택가격도 지난해 8월을 정점으로 급속히 움츠러들기 시작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택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1.34% 였던 전국 주택가격 월간상승률은 12월이 되자 0.35%로 4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고, 올해 들어서는 결국 마이너스 상승률을 보이며 전국적으로 집값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7월 13일, 그동안 기준금리를 0.25%씩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서울의 아파트는 지난주에 가격이 상승한 곳이 한 군데도 없었다. 용산정비창개발로 최근 가격이 급등했던 용산마저 0.00%로 상승이 멈췄고, 똘똘한 한채 효과로 그동안 상승세를 유지하던 서초·강남도 -0.01~-0.02%의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렇게 전국의 주택가격이 이미 하락세로 전환된 가운데, 정부는 집값을 안정시키겠다며 대규모 공급정책을 발표해 일각에서는 지나친 집값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부동산114가 조사한 지난주(8월 1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가격 주간상승률은 -0.02%로 지난 7월 13일 금리인상 이후의 하락세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고,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최근의 하락세에도 상승세를 유지하던 서초구와 용산구마저 상승이 멈췄다는 점이다. 전반적인 하락세에도 재건축과 대형개발 효과로 그동안 꿋꿋이 버티던 서초와 용산마저 약세를 보이면서 지난주 조사에서 서울은 25개 구 가운데 가격이 상승한 지역이 한 곳도 보이지 않았다. 용산의 보합을 제외하면 모든 곳이 하락했다. 특히 서울 외곽의 저가 아파트는 하락폭이 더 컸다. 관악구는 한 주 사이에 0.22%나 떨어지면서 서울에서 가장 가격 하락폭이 컸다. 관악드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업계가 본격 여름시즌을 보내며 별별 먹거리 신제품을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입맛 유혹에 나섰다.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썬화이버 함유 요거트부터 새우깡과 협업한 수제맥주, 컵밥·죽에 디저트, 여름 밀키트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먹거리 신제품을 앞세워 굳게 닫힌 소비자 지갑 열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 과연 이들 제품이 각사가 타깃으로 삼고 있는 소비자들 마음을 사로잡아 자사 영업실적에 어느 정도나 기여를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일유업, ‘매일 바이오 썬화이버 드링킹 요거트’ 출시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은 신제품 매일 바이오 썬화이버 드링킹 요거트를 지난 11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LGG유산균에 건강기능식품 소재 ‘썬화이버’를 더한 이중소재 기능성 표시식품으로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프로바이오틱스와 장내 유익균 증식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구아검가수분해물을 함께 담았다. 특히 썬화이버는 기능성 소재 구아검가수분해물의 글로벌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매일유업의 평생건강관리 전문 자회사 매일헬스뉴트리션이 유일하게 공급한다. 매일유업은 이번 신제품을 위해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더한 신바이오틱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이상기후와 온갖 쓰레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재단과 기업, 공공기관이 한 마음으로 친환경 행보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이진호)과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가 지난 20일 제주시 영평동 첨단도시숲에서 숲들이데이 체험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도시숲 스냅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일상의 기록과 추억을 담는 숲의 가치를 공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는 전날 개장한 숲들이데이의 첫 도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자연을 가꾸고 즐기는 문화 공간으로서 숲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운영됐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의 환경 서포터즈 ‘그린라이프 크루’를 포함해 약 200명의 제주도민이 함께했는데, 행사는 ‘그린라이프 크루’가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가정에서 정성껏 기른 산수국 모종을 식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외에도 참가자들은 숲 스냅 촬영과 지역의 자생식물 생장 과정을 학습할 수 있는 씨앗 도슨트, 자생식물 책갈피 만들기, 식물 OX퀴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도시숲의 가치를 체감했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텀블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효성티앤씨가 국내 기업 최초로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섬유를 생산하는 ‘T2T(Textile to Textile) 프로젝트’ 가동에 본격 나선다. 캐나다 T2T 페트칩 전문 기업 루프 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 Inc., 이하 루프)와 협력해 4분기부터 구미공장에서 ‘리젠 T2T’ 섬유를 생산한다고 지난 15일 밝힌 것. T2T는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폴리에스터 섬유 전 단계 원료인 페트칩을 만들고, 이를 다시 섬유로 가공하는 섬유 순환 재생 시스템이다. 기존 리사이클 섬유가 주로 폐페트병을 활용했다면, T2T는 의류 자체를 다시 의류로 되살리는 한 단계 진화한 기술로 평가된다. 최근 수년간 패스트패션 확산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약 9200만 톤의 폐섬유가 발생하지만, 재활용률은 12%, 특히 의류로 재생되는 비율은 1% 미만에 불과하다. T2T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리사이클 섬유 비중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효성티앤씨가 이번 T2T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일 ‘리젠 T2T’는 글로벌 친환경 섬유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순환 패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핵심 제품으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월 19일 오후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구두테마공원 및 팝업스토어 거리에서 ‘환경교육 협약기업 공동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가 사회 전반에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고 친환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 선도 기업들과 2022년과 2024년 두 차례 체결한 환경교육 협력 업무협약을 계기로 추진하는 공동 활동이다. 아울러 △환경보전 실천 문화 확산, △국민과 기업의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실천 참여 확대를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같은 날 서울시가 주최하는 ‘제2회 줍깅* 캠페인’ 행사에 환경부가 후원하고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협약기업은 △교보생명보험, △롯데백화점, △아워홈, △유한킴벌리, △이마트, △티머니, △풀무원, △비지에프(BGF)리테일, △씨제이 씨지브이(CJ CGV), △지에스(GS)리테일, △엘지전자 등 총 11개다. 이들 협약기업 임직원들은 이날 행사에서 국민과 함께 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보전 실천 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이들은 각 기업에서 자발적 플로깅 활동 외에도 다양한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국영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2000MW 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수령하고 발주처인 카타르 에너지와 서명 행사를 가졌다. 설계·조달·시공에 해당하는 EPC금액만 약 1조 4600억원 규모이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카타르 에너지 CEO인 사드 알 카비(Saad Al-Kaabi) 등 양사의 최고 경영진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하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발전 용량만 2000MW인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으로, 한국 건설 기업이 시공하는 태양광 발전사업 중 역대 최대 용량이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부지만 27㎢로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9배에 달하는데다 사용되는 패널만 274만장에 이른다. 2030년 준공시 세계 최고 수준인 카타르의 1인당 전력사용량을 고려해도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삼성물산은 태양광 발전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지난 11일 ‘2025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에서 다각적인 탄소중립 활동을 통한 사회적책임 이행과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은 지속가능한 기후경영실천 전략을 통해 우수한 경영 성과를 거둔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한다. 이 시상은 외교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공동으로 후원하고 있다. 이브자리는 나무심기를 통한 자발적 탄소배출권 확보와 자원 선순환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브자리는 산하에 산림경영 전문회사 ‘이브랜드’를 설립하고, 30여 년간 식목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기업이 성장해 온 지역사회를 위한 도시숲 조성의 일환으로 동대문구 중랑천 일대와 동대문구민회관에서 식목 행사를 진행했고, 올해는 서울시 주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가해 교목·관목·야생화 등 총 1000주를 식재한 기업동행정원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연간 약 170톤(t)의 이산화탄소의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산림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용도를 잃고 버려졌던 염해 농지가 재생에너지 발전의 밑거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GS건설은 충남 태안군에 조성된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산성이 낮아 방치됐던 염해 농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약 66만㎡(20만평) 부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약 8만MWh 전기를 생산하며, 이는 2만 3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는 GS건설(50%), 한국서부발전(45%), 서환산업(5%)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태안햇들원태양광㈜을 통해 추진됐다. GS건설은 최대주주로서 사업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았다. 특히 이번 사업은 주민 참여형 모델로 운영된다. 총 사업비의 4%를 지역 주민이 참여한 지분으로 구성했으며, 2045년까지 20년 동안 주민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약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는 단순한 친환경 발전을 넘어 지역과 수익을 공유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이라며 “EPC 역량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외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전 국토가 바다에 잠긴다는 상상은 적어도 투발루, 마셜제도 등 태평양에 위치한 몇몇 섬나라들에겐 현실로 다가오는 일이다. 정도는 다르지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이탈리아 베네치아, 태국 방콕 등 세계적인 해안 도시들 역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위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것이 곧 국가의 침몰을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북극과 그린란드의 빙하가 모두 녹는다면 해수면은 최대 7미터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는 지금이라면 마냥 방치할 수만은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번 여름, 해수면 상승으로 인천 앞바다 섬 침수 피해가 되풀이된 우리도 예외일 수는 없다. ◆ 인천 해수면 35년 동안 연평균 3.15㎜씩 상승 올여름 인천 옹진군의 덕적도, 대청도, 연평도 등지에서는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대조기마다 바닷물이 마을 안까지 밀려들었다. 도로와 물양장, 주택, 양식장이 반복적으로 침수되며 주민들은 “밤새 물을 퍼내야 잠을 잘 수 있다”고 말한다. 8~9월 사이에만 총 57건의 피해가 접수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농작물 피해와 양식장 폐사 사례도 보고되었다. 단순히 밀물이 높아짐에 따른 시기적 특성으로 치부하기엔 그 정도가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