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유통업계가 최근 몇 년 새 급증한 최저임금 등으로 크게 늘어난 인건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겨냥해 첨단 IT기술로 무장한 무인 매장 설립 붐이 거세게 일고 있다. 실제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OECD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2016~2021년) 동안 한국의 최저임금은 44.6%가 상승하며, G5 평균(11.1%)의 4배를 웃도는 등 노동비용이 갈수록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1인 가구 증가, 헬시플레저, 재택근무, 유연근무제, 올빼미족 등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이 점점 다양화되면서 무인화 추세 또한 우리네 일상 속을 더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바쁜 현대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24시간 무인 매장, 유·무인 하이브리드(낮에는 직원 상주, 밤엔 무인 운영) 등 다양한 형태의 매장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 이에 식음료기업들도 기존 매장에 ICT신기술을 도입·접목시키는 방식을 통해 무인화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그릭요거트 하이브리드, 골프존커머스와 커피에반하다 무인, LG전자 야간 매장 등 '다양' 식품 기반 바이오테크 기업 ㈜스위트바이오는 많은 사람들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금리 폭등으로 주택시장은 폭락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서초와 이천 아파트가격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를 풀면서 다주택자들이 서초와 이천 등 소위 '똘똘한 한 채' 지역에 나온 급급매물을 매수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또, 최근 환율 상승으로 환차익을 얻은 외국인들의 매수 건수도 증가하고 있는데 이들도 재건축 등이 몰려 있는 서초 쪽으로 눈을 돌린다는 설명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의 주간변동률은 -0.04%, 신도시는 -0.02%, 경기인천은 -0.06%로 수도권이 모두 가격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하락세는 대통령선거 후 약보합세였던 수도권 주택가격이 7월 13일 기준금리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급하게 하락세로 전환되기 시작했고, 8.16부동산대책 발표후 재건축 아파트가격마저 하락하면서 하락곡선의 기울기가 더 가파르게 우하향했다. 하지만 지난 주 수도권 아파트의 지역별 가격 변동률을 보면, 서울 서초구와 경기 이천의 아파트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서초구는 그동안 전국적인 집값 폭락세에도 8월까지는 강보합세를 보였지만, 8.16대책 이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가 우리에게 친숙한 스타가 아닌 평범한 MZ세대 소비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캠페인 제작 붐이 일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오늘날 유통업계는 트렌드를 주도하는 MZ세대에 의해 완전히 재편되고 있다. MZ세대는 집단보다는 개인, 상품보다는 경험을 중시하는 자기중심적 소비가 특징으로 이들은 나만의 특별한 무언가를 지향하며 스스로가 주인공이 되는 주체적인 삶을 추구한다. 이런 흐름을 간파해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기존의 스타 마케팅에서 벗어나 MZ세대의 자연스러운 삶,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mable)한 일상을 조명하는데 집중하고 있는데, 브랜드 중심이 아닌 소비자 누구나 자신이 그 브랜드 얼굴이 될 수 있다는 의미까지 포함한다. 이에 소비 트렌드에 가장 민감한 식음료업계도 스타모델이 아닌 MZ세대를 내세운 캠페인으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며 이들 세대와의 공감 공유에 적극 나서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CJ제일제당 비비고, 신규 캠페인으로 MZ세대와 접점 강화 CJ제일제당 비비고는 MZ세대의 일상 속에 ‘정성’이라는 브랜드 컨셉을 유쾌하게 담아낸 새 캠페인을 선보였다. 이번 캠페인은 소중한 사람과 함께 나누는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기준금리가 1년 새 5배나 뛰는 '폭풍 인상'에 더해 최근 美 연방준비위원회가 또 다시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하자 서초와 용산의 아파트값 마저 급락세로 전환됐다. 서초와 용산의 아파트가격은, 지난 7월 13일 기준금리 빅스텝 이후 전국의 아파트가격이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도 약보합세를 보이며 버텼지만, 지난주에는 주간상승률 -0.07% ~ -0.10%를 기록하며 결국 급락세로 들어섰다. 노후된 재건축 아파트가 몰려 있는 서초는 윤석열 정부와 오세훈 시장이 재건축 활성화를 강조하면서, 재건축초과이익환수 폐지, 안전진단 완화, 용적률 확대 등의 정책을 언급하자, 전국 아파트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도 0.07%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가 여야 정쟁에 몰두하면서 재건축 관련 법률 개정이 요원해 보이고 법개정 사항이 아닌 규정마저 추진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결국 금리인상 폭풍을 견뎌내지 못했다는 시장의 평가다. 용산 아파트도 대통령실 이전 효과를 톡톡히 보며 한때 서초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고, 거기에 더해 16년 동안 잠들어 있던 용산정비창 개발마저 재추진된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서초와 함께 나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집값이 걷잡을 수 없이 떨어지면서 9년만에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은 이미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었지만, 정부는 여전히 집값은 더 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시장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가격은 지난 2013년 연간 상승률 -0.29%를 기록한 후 9년만인 올해 9월까지 -0.14%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9월 2일을 기준으로 한 조사이기 때문에 사실상 8월까지의 추이를 의미하는데, 9월에는 하락률이 더욱 급해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연간 하락률은 2013년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2013년에는 주택시장이 너무 침체돼 2014년 정부가 대대적인 주택부양책에 나서는 등, 최악의 주택불황기였다고 업계에서는 설명한다. 이러한 최근의 주택가격 급락세는 특히 지방도시에서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시가 2.95%의 하락률을 보이며 전국에서 가장 집값이 많이 떨어졌고, 인천도 -2.46%로 하락폭이 컸다. 결국 정부는 21일 세종시와 인천시를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했다. 세종과 인천 외에도 대전이 -2.14%, 대구가 -1.7%, 경기가 -0.46%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뷰티업계가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뉴트로 성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종로에 감성과 브랜드 철학을 겸비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잇따라 선보이며 이들의 발길 잡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옥과 고궁의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감성이 어우러져 이색 매력을 갖춘 종로가 다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뉴트로(New+Retro)’와 ‘인스타그래머블’한 장소에 열광하는 MZ세대가 현대와 과거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종로로 향하기 시작한 것. SNS에는 ‘#종로, #서순라길, #삼청동, #익선동’ 등 종로와 관련된 해시태그도 늘고 있다. 특히 청와대가 개방된 이후 종로 인근의 유동인구가 증가해 앞으로도 종로로 향하는 발길이 줄지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종로에 위치한 팝업스토어나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를 찾는 발걸음도 늘고 있다. 제품 체험 및 구매뿐 아니라 브랜드 철학과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하게 선사하기 때문. 특히 ‘재미’와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 취향을 저격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중 일찍이 익선동에 자리잡은 ‘티퍼런스 서울’부터 삼청동을 찾은 ‘논픽션’의 쇼룸, 북촌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서울의 평균 주택가격은 8억 7900만원인 반면, 전남은 1억 3700만원으로 조사됐다. 가격차이가 6배가 넘는다. 3.3㎡당 가격은 서울이 3,600만원이고 전남은 410만원이다. 9배 차이가 난다. 우리 나라 주택가격의 양극화가 너무 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공개한 '2022년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8월 현재 전국 주택의 평균가격은 4억2400만원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다음으로 세종이 6억 1400만원으로 두 번째로 비쌌다. 경기도도 5억 1500만원으로 5억원을 넘어 거래됐다. 이들 지역 다음으로는 대구 3.66억원, 등 부산, 대전, 인천, 울산이 3억원 대로 대도시임에도 서울·세종·경기와 가격차이가 크게 난다. 지방은 충남 1.99억원, 충북 1.95억원, 전북 1.57억원, 경북 1.53억원, 전남 1.36억원 으로 1억원대에 머물렀다. 제주는 2.86억원으로 광주와 주택가격이 비슷했다. 3.3㎡ 당 가격으로 살펴보면, 순위는 비슷하지만 가격 차이는 더욱 벌어졌다. 서울과 전남의 3.3㎡ 당 가격 차이는 9배로 벌어졌다. 또, 대구는 평균 주택가격은 부산보다 높았지만 3.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유통업계가 가을의 문턱 9월을 맞아 다양한 방식을 앞세워 소비자 소통 강화 및 지속성장을 향해 분주한 행보를 펼치고 있어 시선을 모으고 있다. 16일 유통가에 따르면 자사 브랜드를 접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신진작가와 서포터즈, 중국진출 크리에이터와 신입사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브랜드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탐앤탐스, 15회 갤러리탐 참여 신진 예술가 공개 모집 토종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자사에서 운영하는 문화예술 프로젝트인 ‘제15회 갤러리탐(耽) 신진작가'를 공개 모집한다. 공모 분야는 ▲평면회화 ▲입체회화 ▲사진 ▲판화 ▲일러스트 등 평면예술 분야로 최근 3년 이내에 제작해 전시 가능한 작품의 원본 이미지 8점 내외(포트폴리오)와 기존에 진행한 전시 현장 사진 3~4매, 지원서를 같이 첨부해 오는 10월 3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지원서식 및 자세한 내용은 탐앤탐스 홈페이지,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모 심사는 탐앤탐스 작가선정위원회를 통해 진행되며 심사 기준은 작품성, 대중성, 다양성, 독창성, 매장전시 적합성 등이 복합적으로 고려된다. 1차 서류 심사 결과는 10월 13일 탐앤탐스 홈페이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연이은 금리인상과 주택정책에 대한 실망으로 거래가 급감하고 가격이 급락하는 가운데, 올해 분양물량의 42%가 9~12월 사이에 몰려 있어 시장에서는 미분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9월에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5만1600가구이며, 10월에는 4만6500가구, 11월에는 2만4000가구, 12월에는 4만9100가구 등 17만1300가구로 조사됐다. 이러한 물량은 올해 전체 물량 40만9300가구의 42%에 달하는 규모다. 수도권은 7만8000가구, 지방은 9만3400가구로 지방의 물량이 더 많다. 이렇게 하반기에 분양이 몰린 이유는, 올해 계획됐던 분양이 2월 우크라이나 전쟁, 7월 금리인상과 같은 악재를 만나 미뤄지면서 결국 9~12월로 연기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렇게 분양물량이 4분기에 몰리면서 분양시장에서는 미분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월13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주택거래가 실종됐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거래량이 급감하고, 가격도 급격히 떨어지고 있어서 매매는 물론, 청약열기도 급속히 꺽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거래량은 지난 6월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막걸리, 맥주, 소주, 와인 등 주류업계가 최근 아르헨티나 명가 와인에다 다양한 유통업체와 콜라보를 통해 탄생한 색다른 신제품을 줄줄이 선보이며 MZ세대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CU, 차별화 프리미엄 증류주 ‘빛’ 출시 편의점 CU는 최근 프리미엄 소주 인기에 맞춰 합리적인 가격대의 웰메이드 증류주를 지난달 31일 선보였다. CU는 편의점의 주 고객층인 2030세대를 중심으로 최근 프리미엄 소주의 인기가 날로 높아짐에 따라 가심비를 높인 차별화 증류식 소주 빛24(24도)를 출시한 것. 나아가 이달 중에 셰리 오크 숙성한 빛32오크(32도)도 선보일 예정이다. 빛24와 빛32오크는 375ml 용량에 가격은 각각 7900원, 1만2900원으로 기존 프리미엄 소주 대비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췄다는 것이 업체 측 소개다. CU의 빛 소주는 이 순간을 빛나게 한다는 콘셉트로 경이로운 존재를 뜻하는 유행어 ‘그저 빛’에 착안해 제품명을 지었다. 최근 증류식 소주의 출시가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그저 빛’ 같은 존재로 자리매김한다는 자신감을 담았다. 빛 소주의 제조는 경상남도 창녕군에서 1945년부터 3대째 이어오는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잇단 금리인상과 불투명한 규제완화 때문에 급락세를 보이던 주택가격이 지난주 하락 속도를 멈췄다. 시장에서는 태풍 힌남노와 추석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추석연휴 이후 가격의 움직임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둘째주 서울의 아파트가격 주간상승률은 -0.01%로 한 주 전 -0.05%보다 하락폭을 크게 줄였다. 전체 25개 구 가운데 하락이 멈춘 지역이 15개로 전반적인 보합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신도시 지역도 한 주 전 -0.02%에서 0.00% 보합세로 올라섰고, 경기인천 지역도 -0.05%에서 -0.01%로 하락폭을 크게 줄이면서, 수도권 전체가 지난 7월 13일 기준금리 빅스텝 이후의 급락세를 멈췄다. 수도권 아파트가격은 두 주 전인 8월 넷째주만 해도 서울 서초(0.01%)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역이 하락세를 보였으며 하락률도 강남이 -0.04%, 광진 -0.08%, 강서 -0.09% 등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주에는 강남 -0.01%, 광진 -0.02%, 강서 -0.07%로 하락폭도 크게 줄었다. 신도시지역은 두 주 전에 분당 -0.02%, 일산 -0.06%, 광교 -0.08% 등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품업계가 최근 먹거리 리뉴얼 경쟁 열기로 뜨겁다. 이는 기존 제품의 맛과 양, 성분 등을 업그레이드하는 이른바 ‘먹그레이드’를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제고하겠다는 전략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특히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따라 제품 리뉴얼 방향도 다양해지고 있는데, 새로운 맛을 찾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새로운 원료를 추가하거나, 건강을 고려해 성분 함량을 변경하고, 또 넉넉한 양을 원하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 중량을 늘리기도 하며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 맛도 양도 업그레이드...‘진비빔면 배사매무초’, ‘빅 육개장 컵’ 등 오뚜기는 익숙함에 신선함을 더해 기존 소비층을 굳건히 하는 한편, 새로운 소비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내식 수요 증가에 힘입어 여름철 별미에서 사계절 인기 상품으로 거듭난 ‘비빔면’에 주목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비빔면 시장 규모는 2015년 757억원에서 2020년 1400억원으로 성장했으며, 지난해 1500억원대까지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오뚜기는 지난 3월 ‘진비빔면’을 리뉴얼한 ‘진비빔면 배사매무초’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4년도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전국 12개 지자체를 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10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폐수처리 효율과 탄소중립 실천 등 환경관리 전반에 걸친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최우수 지자체로는 대전시, 동해시, 용인시가 각각 그룹별로 선정됐다. 대전시는 폐수 유입률과 처리 효율, 탄소중립 실천 등 모든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동해시는 경기 침체로 인한 가동률 저하에도 불구하고 노후시설을 정비해 처리 효율을 개선했다. 용인시는 자동제어시스템을 개선해 폐수처리 자동화를 실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지자체로는 양산시, 대구시, 부안군, 횡성군, 의령군, 보은군이 선정됐다. 이들은 지역 여건에 맞춘 운영 개선과 안전관리 강화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완주군, 한미엔텍 컨소시엄, 풍각농공단지입주기업체협의회는 전년 대비 평가점수 상승폭이 가장 커 ‘발전상’을 수상했다. 평가는 폐수 유입률, 처리 효율, 방류수 수질관리, 탄소중립 실천 등 운영·관리 분야 15개 항목과 가·감점 18개 항목을 기준으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한국ESG기준원(KCGS)이 실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7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은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ESG 평가 기관으로 매년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부문별 평가를 진행해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한다. 올해 빙그레는 환경 A, 사회 A+, 지배구조 B+를 기록해 전 부문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며 통합 A등급을 받았다. 빙그레는 ESG 경영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 용수 및 폐수 관리, 매립 폐기물 제로화를 핵심 목표로 하는 중장기 환경경영 전략을 추진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에도 주력하며 요플레 드링크 용기 등 주요 제품의 친환경 패키징 개선을 통해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영업용 냉동탑차의 전기차 전환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자가진단 및 컨설팅 지원 사업을 운영하는 등 공급망 전반으로 ESG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독립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후손 지원 사업과 보훈문화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1월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화성밸브㈜를 비롯한 35개 중소 협력사와 함께 ‘2025 KOGAS 동반성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정부의 국정 목표인 ‘모두가 잘 사는 균형성장’에 발맞춰 마련된 자리로 가스공사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추진 전략을 소개하고, 현재 운영 중인 다양한 상생 사업의 현황을 공유했다. 또한 주요 해외사업을 소개하고 중소기업과의 해외 동반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 플랫폼인 ‘중소기업기술마켓’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가스공사 발주부서와 중소기업 담당자 간의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한 구매 상담회를 총 36차례 진행했다. 이 플랫폼은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직접 검증하고 등록함으로써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온라인 기반 제도다. 가스공사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같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한우 명예홍보대사 이명규 상지대학교 스마트팜생명과학과 교수와 함께, 한우를 농업·환경·사회와 연결하는 ‘순환의 축’으로 조명하며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 한우 인식의 전환,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미래 만들어 한우자조금과 이명우 교수에 따르면 기후위기와 식량 불균형이 전 세계적 과제로 떠오른 지금, 한우산업은 생산의 영역을 넘어 지구 생태의 균형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우는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해왔다. 농경사회에서는 노동을 돕고, 생의 마지막에는 고기와 가죽, 비료로 인간에게 돌아왔다. 이 순환의 역사 속에서 한우는 사람과 사회, 환경을 잇는 생명 순환 체계의 일부였다.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시작은 ‘관점의 변화’에 있다. 한우를 생산 효율이나 가격 중심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 사회가 맞물린 순환 구조의 핵심으로 인식해야한다. 관점이 바뀌면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면 산업의 가치와 방향이 달라진다. 결국 한우를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한우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출발점이라는 설명이다. ■ 자원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는 14일 서울 엘타워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제도 공청회 및 추진 전략 토론회’를 열고, CCU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초안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떠오른 CCU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arbon Capture Utilization, CCU)은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항공유나 메탄올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단순한 탄소 감축을 넘어, 유럽연합의 탄소 국경조정제도(CBAM)나 지속 가능 항공유(SAF) 사용 의무화 등 강화되는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CCU를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11대 핵심 분야 중 하나로 지정하고, 최대 670만 톤의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2026년까지 CCU 관련 연구개발 예산을 41% 증액하고, 대규모 실증사업과 제도 구축을 통해 산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두 가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가축분뇨를 활용한 고체연료 생산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오는 18일부터 12월 27일까지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축산계 비점오염원 저감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개정안의 핵심은 고체연료의 생산 기준을 완화하고, 생산 방식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있다. 기존에는 고체연료를 압축된 펠릿 형태로만 생산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성형하지 않은 형태도 허용된다. 이는 생산 과정에서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또한 고체연료의 성분 기준 중 하나인 저위 발열량 기준도 현실에 맞게 조정된다. 가축분뇨만으로 만든 단일연료는 2,000kcal/kg 이상, 보조원료를 섞은 혼합연료는 3,000kcal/kg 이상이면 고체연료로 인정받을 수 있다. 혼합연료의 경우, 전체 성분 중 60% 이상이 가축분뇨여야 하며 나머지는 농작물 부산물, 커피찌꺼기, 초본류, 폐목재, 톱밥 등 다양한 유기성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체연료 생산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대한 인·허가 기준도 정비된다. 생산시설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 친환경 에너지 스타트업 아모지(Amogy)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고, 암모니아 기반 발전장치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독점 위탁생산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10일 아모지와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제조 및 생산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최소 3년간 아모지 제품의 국내 독점 생산권을 확보하게 된다. 암모니아 파워팩은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수소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장치로,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발전 시스템이다. 선박용 발전기뿐만 아니라 육상용 발전기에도 적용 가능해 청정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2월 아모지와 선박용 차세대 암모니아 발전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테스트 기준과 프로토콜 개발, 제조 장비 및 공급망 구축 등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아모지의 육상용 크래킹(Cracking) 모듈 양산 및 최적화에도 협력하며, 거제조선소 내 암모니아 실증 설비를 연말까지 증설해 제품 생산과 검증에 활용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위탁생산은 2026년부터 시작된다. 이호기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