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안정된 영업실적을 보이고 있지만, 수주가 감소하면서 미래 먹거리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삼성물산이 지난달 시장에 발표한 IR자료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올해 2분기 매출은 3조1520억원이고 영업이익은 1580억원이다. 매출은 전년도보다 0.6% 증가해 전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35.0%나 줄었다. 건설부문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2분기보다 크게 줄어 든 것은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이 2430억원으로 워낙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2분기 이익을 제외한 다른 분기 이익과 비교하면 이번 2분기 영업이익은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성적이 안좋았던 지난 1분기 1040억원보다 52%나 증가하며 이전 수준을 회복한 실적이다. 매출도 지난 1분기에는 감소세를 보였지만 이번 2분기에는 예년 수준을 회복하며 안정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건설부문의 매출은 회사 전체 매출인 7조9719억원의 40%를 차지하고 있고 영업이익은 회사 전체 영업이익 2206억원의 72%를 차지하고 있어서 건설부문의 이익이 회사전체 이익을 이끌고 있는 수익구조를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KB금융,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로 대표되는 3대 금융지주사들의 최근 5년간 배당금수입 증가율이 2.6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경제뉴스가 시중은행을 기반으로 하는 금융지주 3사의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최근 5년간 수입배당금과 지출하는 주주배당금 규모를 조사해봤다. 그 결과, 이들 3사가 지난해 은행 등 계열사로부터 받은 배당금 총액은 약 3.7조원으로 5년 전 보다 2.6배 증가한 것으로 산출됐다. 이를 연도별로 보면, 2014년 1.4조원에서 이듬해 1.8조원으로 25% 증가하더니 2016년 2.8조원으로 직 전년보다 55% 급증했다. 이후 2017년 2.3조원으로 전년대비 –16%로 주춤했다가 지난해 3.7조원의 수입으로 2017년에 비해 또 다시 58% 확대시켰다. 같은 기간 배당금수입 증가율은 KB금융이 423%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하나금융 289%, 신한금융 53% 순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기준 배당금수입액을 규모별로 보면 신한금융이 1.41조원으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했고, 하나금융 1.2조원, KB금융 1.1조원 순으로 크게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 주력은행들의 당기순익 증가율은 88%↑‥수입배당금 1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CJ그룹 식자재유통(단체급식 포함)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올 2분기에도 거침없는 성장세를 펼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외형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 갱신에 이어 올 1분기와 2분기에도 한 치의 머뭇거림도 없는 고공 성장세를 지속중이어서 창사 첫 연매출 3조 시대를 개척할 기세다. 더욱이 국내 외식업 침체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 등 척박한 영업환경에도 불구, 이 회사 주력사업인 식자재유통과 단체급식 사업부의 선전을 앞세워, 해외 및 기타사업부의 역 신장을 극복하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을 일궈내 빛을 더했다. 손익 또한 당초의 우려를 딛고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훨씬 초과하는 영업이익을 시현, 역대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 외형과 손익 모두 선전을 펼쳤다는 것이 증권가의 평가다. 2019년 2Q 매출 7565억, 영업이익 194억 시현…역대 분기실적 최대치 기록 CJ프레시웨이가 최근 공시한 2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기준 올 2분기 매출은 2018년 2분기 7286억 대비 약 3.8% 증가한 7565억 원을 시현, 창사 최대 분기매출 기록을 갱신했다. 종전 분기 매출 최대치는 지난 1분기에 기록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2017년과 2018년 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은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영업실적도 급상승세를 보였던 GS건설이 올해 들어와 상승세가 '멈칫'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GS건설은 지난달 2019년 2분기 잠정영업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2조5740억원, 영업이익은 2064억원, 당기순이익은 145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8.1%가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9%, 당기순이익은 0.2% 감소하면서 모든 영업지표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그나마 미미한 감소폭을 보였지만 매출은 감소폭이 작지 않아 업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1분기와 2분기 실적을 합친 상반기 실적은 매출 5조1762억원, 영업이익 3978억원, 당기순이익 274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은 22.9% 감소, 영업이익은 34.7% 감소, 당기순이익은 22.4% 감소하면서 모든 경영지표가 큰 폭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대 호황이었던 2018년 실적과 비교해서 그렇지 2018년 이전의 실적과 비교하면 여전히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GS건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국내 뷰티업계 지존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이 올 2분기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사업구조 재정비 차원의 국내외 투자 확대와 이에 따른 마케팅비 급증에 휘청,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는 ‘어닝쇼크’ 수준의 성적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분기 아모레G 연결매출의 약 89%를 차지하고 있는 주력 기업 아모레퍼시픽이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무려 40%나 급감한 ‘어닝쇼크’를 시현한 것이 결정적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최근 공시한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연결기준 올 2분기 매출은 1조56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1조5537억 대비 약 1.0% 늘어난 반면에, 영업이익은 1104억에 그쳐, 전년 동기 1703억 원 대비 35.2%나 줄어 부진한 손익성적표를 시장에 내놨다. 이는 계열사 에스쁘아가 흑자전환, 또 ‘에스트라’의 영업이익은 103% 신장되고, 에뛰드 역시 적자규모가 축소되는 등 3사가 선전을 펼쳤지만 그 절대 규모가 미미해 전체 실적을 호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주력 아모레퍼시픽 ‘어닝쇼크’ 및 국내외 투자 및 마케팅 확대에 발목 반면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 영업이익이 약 40%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해외시장 판매부진이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실적발표를 하면서 국내외 합산 총판매량은 57만8370대로 이는 전년 동월보다 0.1% 줄었다고밝혔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7월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5만2468대를, 기아차는 22만5902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별로는 국내시장에서 현대차가 6만286대, 기아차 4만7080대를 팔아 현대차는 전년 동월 대비 0.1% 줄어든 반면, 기아차는 반대로0.2% 늘었다. 두 회사의 국내 합산실적은 10만7366대로 전년 동월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시장에서는 현대차가 29만2182대를 팔아 2.0% 증가한 반면, 기아차는 17만8822대로 3.4% 줄어 내수시장에서 2% 성장과는 상반된 결과를 보여줬다. 지난달 역시 두 회사의 실적부진은 해외부분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의 7월까지 국내외 합산 누적판매량은 406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5%, 15만대 줄어든 수치를 시장에 내놨다. 이 수치는 같은 기간 해외부문의 판매 감소량과 동일해 해외 부진이 실적하락을 주도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 해외부문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 2~3년 불어닥친 주택열풍에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했던 대림산업이 올 2분기 역대 최고 이익을 기록했다. 대림산업은 지난달 30일 2019년 2분기 잠정영업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2조4676억원, 영업이익은 2977억원, 당기순이익은 1460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2%나 증가하며 창사이래 최고의 실적을 냈다. 지난해 1분기 최고기록 2482억원을 새로 경신한 실적이다. 매출도 그동안의 감소세를 딛고 증가세로 돌아서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회사의 수익력도 강화됐다. 회사의 수익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영업이익률이 12.1% 까지 치솟으며 반도체회사를 능가하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대림산업은 2017년까지만해도 5%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국내 일반 상장사와 비슷한 이익률을 보였지만, 2018년 1분기 8.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이후에도 6~7%의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그리고 지난 1분기 10.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10%를 뛰어 넘더니 이번 2분기에는 12.1%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 11.8%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였다. 회사의 수익구조가 탄탄해지는 모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LG생활건강이 올 2분기에 ‘화장품·생활용품·음료’로 구성된 3대 사업부의 고른 성장세를 앞세워 2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자 역대 2번째로 양호한 분기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이 같은 호실적은 소비침체 지속과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 등으로 인해 아직도 실적 부진의 늪에서 못 벗어나고 있는 여타 화장품업체들과는 달리 여전히 흔들림 없는 좋은 실적을 이어가고 있어 과연 그 비결은 무엇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2Q 연결 매출 1조8325억, 영업이익 3015억 시현...역대 2번째 분기실적 LG생활건강이 최근 공시한 잠정실적(연결 기준)에 따르면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 8325억 원과 3015억 원을 시현, 지난해 2분기의 1조6526억 매출과 영업이익 2673억 원 대비 각각 10.9%와 12.8% 신장하는 호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2분기 기준으로는 창사 최대치이고, 전체 분기 실적 기준으로는 지난 1분기에 시현했던 매출 1조8748억 원과 영업이익 3221억에 이은 역대 2번째에 해당하는 양호한 실적이다. 이로써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55분기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고속성장을 이어오던 일본산 수입브랜드(이하, 일본차)의 판매량이 급감했다. 지난달 일본차 판매량은 전년동월 대비 17% 감소, 2013년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달 국내 수입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9453대로 전년 동월보다 -5.2%, 누적판매량은 12만876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8%를 나타냈다고 5일 밝혔다. 올해들어 수입차의 판매량 감소는 환경부가 실시예정인 *‘배출가스 등급제’ 실시 탓으로 알려져 왔다. *환경부가 오는 9월부터 시행예정인 국내 모든 차량에 ‘배출가스 등급제’로 판매되는 차량등급이 3등급 이하인 경우 운행제한이 따를 수 있는 제도. 그러다 보니 지난 상반기 국내시장 수입차 누적 총 판매량은10만9314대로 전년 동기 보다 22% 줄면서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해 왔다. 이런 와중에도, 일본차는상반기 누적판매량에서10.3% 증가는 물론,6월 한 달도 전년 동월대비 16%의 '나홀로' 성장세를 구가하며국가(지역)별 증가율에서 가장 큰 성장세를 이끌어 왔다. 뿐만 아니라 일본차는 국내시장에서 2013년 2.1만대 판매를 시작으로 지난해 4.5만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주택사업이 전체 사업의 61.6%를 차지하고 있는 대우건설이 주택경기가 침체되면서 영업실적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31일 2019년 상반기 잠정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4조2617억원, 영업이익은 2003억원 그리고 당기순이익은 13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이 302억원 발생했고, 사우디아라비아 자잔에서 428억원이 환입됐음에도 카타르 이랑의 우회도로 공사 비용 600억원, 사내복지기금 60억원, 사옥 이전비용 40억원, 브랜드 리뉴얼비용 30억원 등이 반영됐다. 2018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4.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1.7%나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33.4% 감소했다. 대우건설의 영업실적 부진은 지난해 4분기부터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인 3분기보다 1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1% 감소하면서 반토막이 났다. 그후 올해 2분기까지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대우건설의 최근 감소세에 대해 업계에서는 대우건설의 사업구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대우건설은 주택사업과, 플랜트사업, 토목사업이 주요 사업이다. 이 가운데 아파트 분양·시공으로 대표되는 주택사업의 매출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농심이 최근 축구스타 손흥민을 신라면 모델로 발탁, CF를 선보이는 등 시장 공세 강화에 나서고 있어, 장동건을 앞세운 오뚜기 진라면의 돌풍을 잠재울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는 국내 라면시장에서 단일 브랜드 판매액 기준 2위를 달리고 있는 ‘진라면’의 1분기 기준 최근 3년간 매출 증가율이 부동의 1위 ‘신라면’ 대비 5배가량 앞선 것으로 조사돼 돌풍의 핵으로 부상할 조짐을 보이는데 따른 대응책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FIS, 닐슨코리아 수치)에 따르면 올 1분기 이들 제품의 국내 판매액은 신라면이 지난해 1분기 863억94백만 대비 약 97백만 원 감소한 862억97백만 원을 시현한 반면에, 같은 기간 진라면은 올 1분기 525억63백만 원의 매출로 지난해 1분기 510억14백만 원 대비 3.0% 가량 증가한 실적을 보여 대조를 보였다. 2위 제품의 성장세가 1위를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킨 것. 이는 농심 신라면이 1986년 출시된 이후 30여 년 소비자 사랑 속에 단일 브랜드 판매량 1위를 지켜온 것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한국의 매운맛을 상징하는 제품으로 인기를 누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자동차의 재고자산이 급증하고 있다. 현대차의 지난해 말 재고자산(연결기준)은 10.7조원으로 5년 전인 2013년도 보다 51.5%가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판매량 감소가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재고자산은 완성품인 제품과 미완의 반제품 등으로 나눠지는데 현대차의 경우 완제품 잔액이 61%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가된 재고는 차량재고로 봐도 무방하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산업경제뉴스가 현대차의 재고를 조사해 봤더니 5년 전인 2013년 잔액이 7.1조원이었다. 하지만 이듬해 7.4조원에서 점증하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10.7조원까지 치솟으며 5년 새51.5% 확대됐다. 같은 기간 글로벌 차량판매 수량은 2013년 473만대에서 지난해 459만대로 거꾸로 14만대가 줄었다. 이번에는 판매량을 최근 2년간으로 축소했더니 더 악화된 수치가 나왔다. 2016년 486만대에서 지난해 459만대로 2년 만에 27만대 감소했다. 판매부진이 재고확대의 주범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회계전문가들은 재고가 확대되면 매출원가율이 상승하고 이는 또다시 수익성 악화로 이어진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현대차의 매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시리얼과 커피 신제품 출시에 이어 장애아동 복지센터를 방문, 크리스마스 봉사활동도 펼치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한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이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다양한 먹거리를 생산·공급하는 식음료 명가 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RA인증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신제품 출시 먼저 동서식품은 지난달 24일, 자사 커피 브랜드 ‘카누’(KANU)의 신제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스틱과 원두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최근 높아진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열대우림동맹(Rainforest Alliance·RA)과 협력하여 인증을 받은 고품질 원두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카누 싱글 오리진은 대륙을 대표하는 주요 커피 산지에서 엄선한 지역 한정 원두를 최적화된 방법으로 로스팅해 원두 고유의 풍부한 맛과 향을 구현한 제품인데, 이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는 안데스 산맥 특유의 기후와 토양 조건을 지닌 콜롬비아 톨리마 지역에서 재배된 원두만을 100% 사용해 기분 좋은 과일향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재활용률 60%? 실제로는 10%대에 불과합니다.” 2026년 1월 1일 시행을 앞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를 두고 정부의 낙관적인 전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자신 있게 수치를 내세우지만 공공 인프라 확충은 전무하고 민간 의존만 늘어나면서 ‘쓰레기 대란’ 우려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하루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약 4만 톤에 달한다. 직매립이 금지되는 시점에서 이를 처리할 방법은 소각 뿐이다. 문제는 이를 수용할 시설이 현저히 모자르다는 점이다. 2021년 이후 신규 공공 소각장 건설은 사실상 전무하며, 기존 시설은 노후화로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직매립 금지 시행을 앞두고도 공공 인프라 확충이 지지부진하다”며 “민간 의존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주민 반발과 환경영향평가 지연으로 민간 소각장 증설도 난항을 겪고 있어, 정책의 취지는 옳지만 준비 없는 시행은 ‘환경정책의 실패 사례’로 기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양적 통계에만 매달리는 한국, 이대로면 파국 불가피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처는 한가하기만 하다. 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 젖소 유전자원이 몽골에 진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몽골 수의청은 지난 12월 10일 한국산 젖소 정액과 수정란 수출을 위한 검역조건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첫 수출이 시작될 전망이다. 그 배경에는 한국 젖소의 높은 생산성이 있다. 하루 평균 32리터의 우유를 생산하며 세계 8위 수준을 기록하는 한국 젖소는 이미 네팔과 키르기스스탄 등지에서 현지 낙농업 생산성을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 이러한 성과가 몽골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적으로 몽골은 기후와 환경적 제약으로 낙농업 생산성이 낮은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고품질 유전자원과 개량 기술은 몽골 낙농업의 체질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몽골 수의청과 가축유전자원센터 대표단은 한국을 직접 방문해 검역조건에 서명했고, 이어 농촌진흥청과 젖소개량사업소, 민간기업 제네틱스와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몽골 현지에서 개량 효과를 실증하고 기술교육을 확대해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유전자원 수출을 넘어 한국의 낙농 기술과 검역체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바이오 플라스틱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이 분해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소재와 두께, 처리 방식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PLA·PHA·셀룰로스 등 바이오플라스틱을 대표하는 각 소재는 장단점이 뚜렷하고, 산화분해성처럼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늘릴 위험도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과정의 토지 이용, 제조 단계의 에너지 소비, 폐기 시 메탄 배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친환경성’은 단순한 분해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다. 생산비와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존재한다. 결국 바이오 플라스틱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 감량·재사용·재활용과 결합해 적합한 환경과 조건에서만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생산된 플라스틱 10% 남짓만이 재활용 플라스틱은 가볍고 튼튼하며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공급망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은 곧 환경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4억 톤에 달했으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탄소배출권 308톤(t)을 추가로 확보하며, 누적 발급량 1924톤을 달성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탄소감축 효과를 검인증 받아 탄소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브자리는 2013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내외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브자리에 따르면 이번에 획득한 탄소배출권 308톤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공원 소재 1만7000여 평 규모의 탄소상쇄숲을 통해 발급받았다. 이브자리는 2019년 4월 과거 농경지로 활용되다 방치된 이 부지에 생장력이 뛰어난 포플러 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에는 경기 양평군 기업림을 통해 총 1616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으며, 또한 현재까지 서울시와 협업해 이브자리가 조성한 탄소상쇄 및 저감숲은 연간 208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브자리는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지금까지 총 783톤 규모의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올해 5월에는 환경재단 주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협력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인 10명 중 8명이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 어떤 나라보다 기후 변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지닌 민족임이 드러난 셈인데 이에 따른 실천 의지 역시 강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실제 행동은 그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생활비 절약과 편리함, 건강 등 개인적 이익과 맞닿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결국 한국 사회의 기후 대응이 ‘높은 의지와 낮은 이해도’라는 이중적 구조 속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사실은 이케아가 지난 12월 3일 공개한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 소비자의 기후 변화 인식과 행동을 담은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잉카 그룹(Ingka Group)과 글로벌 컨설팅 기관 글로브스캔(GlobeScan)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전 세계 30개국 3만여 명(한국 1,088명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84%가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해 조사 대상 국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제26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포상’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윤리 경영 및 상생 협력에 앞장선 우수 기업을 발굴해 포상하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bhc는 이번 수상에서 ▲가맹점과의 다양한 상생 경영 활동 전개 ▲자율분쟁조정협의회 운영을 통한 갈등 해소 및 협력 강화 등 가맹점 손익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인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고물가 시대에 가맹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결단력 있는 지원’이 주효했다. bhc는 원자재 가격 급등 상황에서도 가맹점 공급가를 동결하거나 인상분을 본사가 감내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발생한 약 350억 원 규모의 원가 인상분을 본사가 자체 흡수하며 가맹점의 수익성을 방어하고 물가 안정에 기여한 점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또한, bhc는 가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