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전기차(EV) 보급 확산을 위한 충전 인프라 확대가 정부와 산업계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 과정에서 고려해야할 부분이 존재한다. 충전소가 늘어나면 필연적으로 따라붙는 기존 전력망 과부하가 그것이다. 자칫 전력망의 원활치 못한 수급으로 충전소 확대가 늦춰지기라도 한다면 우리가 원하는 친환경 교통의 미래가 암울해질 수도 있다. 당장 불거지지 않은 문제라는 이유로 이를 소홀히 하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을까. ◆ 늘어가는 충전소, 따라가지 못하는 전력망 2023년 11월, 인천 송도의 한 상가 주차장에서는 급속 충전기 3대가 동시에 가동되며 전체 상가가 정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충전기 설치 당시 별도의 부하 분산 설계 없이 운영되었고, 피크 시간대에 집중된 충전 수요가 차단기를 작동시켜 전력 공급이 중단된 것이다. 이후 전용 차단기 분리, 서지보호기 설치 등 개선 조치가 이뤄졌지만, 충전 인프라가 전력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로 남았다. 드물게 발생한 사례기는 하지만 그 가능성만은 분명함을 보여준 일이었다. 이와 유사한 일이 또 발생하지 말란 법이 없다는 뜻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LG생활건강이 ‘더후’와 ‘숨37° 및 수려한 등 대표 뷰티 브랜드를 필두로 다채로운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수려한 천삼 VIP 스페셜 에디션’ ‘더후 공진향 궁중세트’ 등 럭셔리 뷰티템 눈길 먼저 궁중 피부과학 럭셔리 코스메틱 브랜드이자 최고 브랜드인 ‘더후’는 탄력 안티에이징에 특화된 ‘공진 솔루션™’ 성분을 함유해 한 달 사용 후 이마와 눈가를 포함한 21개 부위에서 피부 탄력 효과를 느낄 수 있다는 ‘공진향 궁중세트’를 선보였다. 더후의 20년 ‘공진비단(신체의 기운을 튼튼하게 하고 얼굴에 생기를 더하는 효능이 기록된 궁중 비방)’ 연구 노하우와 LG생활건강의 독자적인 한방 바이오 기술의 결합으로 완성된 공진 솔루션™ 성분이 피부 속부터 탄탄하게 차오르는 탄력을 선사한다는 것이 회사 측 소개다. 공진향 궁중세트는 토너, 에멀젼, 크림 정품 구성에 공진향 및 비첩 라인 증정품 5종으로 구성했다. 즉 세트 하나로 올인원 스킨케어 루틴을 완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기획전에서 공진향 궁중세트를 구매하면 시그니처 포장인 ‘궁중수보(宮中繡褓)’를 제공한다. 궁중수보는 귀한 물건과 함께 복을 담아 선물했던 궁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89차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중전압직류 배전망(MVDC Grid)’ 기술이 국제표준 제정을 위한 표준화위원회 신설 안건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IEC는 전기·전자 분야 국제표준을 개발·관리하는 세계 최대의 표준화기구로, 산하 위원회를 통해 분야별 기술표준을 제정한다. 이번 위원회 신설은 지난해 한국이 제안한 MVDC 기술이 IEC 차세대 핵심 기술로 선정된 데 이어, 백서작업반과 표준화평가반 의장을 연이어 맡아 주도적으로 성과를 이끈 결과다. 한국은 이번 총회에서 MVDC 백서를 공식 발간하고, 표준화평가 결과보고서를 통해 위원회 신설을 제안했으며, IEC 표준화관리이사회에서 이를 최종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향후 해당 위원회의 의장직과 간사국 수임에서도 한국이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성과는 산업계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뒷받침됐다. LS일렉트릭 권대현 박사는 IEC 표준화관리이사로, 한국전력기술 김태균 사장은 시장전략이사로 활동하며 기술적 전문성과 전략적 기여를 통해 위원회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테마농원, 식음료 기업 등 유통업계가 가을을 맞아 고객들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다채로운 축제 행사를 전개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소시지 유령의 귀환’을 테마로 한 코스튬 페스티벌을 개최하는가 하면 인기 아이돌그룹의 팬사인회에 초대하고 서울 랜드마크 중 하나인 남산 서울타워에서의 와이페어를 선보이며 고객과의 행복한 소통에 나서고 있는 것. 이는 해당 행사들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친숙도를 높이고 나아가 충성고객화를 통해 지속 성장을 도모하려는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라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상하농원, ‘소시지 유령의 귀환’ 코스튬 페스티벌 운영 매일유업의 관계사인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에 위치한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 상하농원은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2일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코스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2016년 첫 개최 이후 매년 20만 명 이상 방문객이 찾는 상하농원의 대표 행사로, 농촌의 가치와 건강한 먹거리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행사 기간 중 주말과 공휴일에 한해 운영되는 ‘코스튬 페스티벌-소시지 유령의 귀환’은 방문객들이 개성있는 코스튬을 착용하고, 상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에 소비자 취향 저격을 겨냥한 색다른 컨셉의 팝업스토어 설치 붐이 일고 있다. 이는 각사별 고유 브랜드 경험 강화와 더불어 소비자 흥미와 관심을 자극시킬만한 콘텐츠를 장착한 색다른 컨셉의 팝업스토어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는 것. 이는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브랜드나 제품 고유의 정체성을 오프라인 공간에 색다른 방식으로 구현해내며 하나의 특별한 콘텐츠로 완성시켜 보여줌으로써 고객의 뇌리에 각인시키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팝업스토어가 일상화된 현 시점에서 MZ세대의 취향을 겨냥한 신선한 콘셉트와 몰입형 체험 요소로 차별화를 꾀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는 물론 소비자들의 흥미를 끌어내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각사 브랜드 정체성과 다채로운 콘셉트 결합해 소비자 흥미 유발 동서식품은 자사 커피 브랜드를 대표하는 ‘맥심’과 ‘카누’의 색다른 팝업 및 플래그십스토어를 각각 경주와 서울 북촌에 설치해 현재 운영하고 있다. 먼저 경주에 선보인 맥심가옥은 ‘환대’를 테마로 고즈넉한 한옥에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으로, 방문객들은 맥심 브랜드만의 특색 있는 공간에서 커피 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탄소중립에 대한 오해 중 하나는 이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별도의 비용이 발생한다는 인식이다. 일정 부분 사실이지만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다. 때론 그를 통해 수익을 발생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탄소크레딧이다. 탄소크레딧(Carbon Credit)은 기업이나 개인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를 줄인 실적을 인증받아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일종의 ‘환경 화폐’다. 예를 들어, 숲을 조성하거나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탄소 배출을 줄이면 그만큼의 감축량을 크레딧으로 발행해 시장에서 사고팔 수 있다. 이 시장은 ‘자발적 탄소시장’이라고도 불리며, ESG 경영과 넷제로 목표가 확산되면서 급속도로 팽창 중이다. ◆ 글로벌 흐름과 국내 대응, 탄소가 자산이 되는 시대 얼마 전만 해도 생소했던 탄소크레딧이 이제는 기업의 수익 모델이 되고 있다. 환경을 지키는 일이 비용이 아니라 ‘자산’이 되는 시대. 탄소를 줄이는 만큼 수익이 따라오는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제 기업에 있어 탄소크레딧은 단순한 환경 정책을 넘어 기업의 수익 구조를 바꾸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테슬라다. CNBC에 따르면, 테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효성티앤씨가 국내 기업 최초로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섬유를 생산하는 ‘T2T(Textile to Textile) 프로젝트’ 가동에 본격 나선다. 캐나다 T2T 페트칩 전문 기업 루프 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 Inc., 이하 루프)와 협력해 4분기부터 구미공장에서 ‘리젠 T2T’ 섬유를 생산한다고 지난 15일 밝힌 것. T2T는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폴리에스터 섬유 전 단계 원료인 페트칩을 만들고, 이를 다시 섬유로 가공하는 섬유 순환 재생 시스템이다. 기존 리사이클 섬유가 주로 폐페트병을 활용했다면, T2T는 의류 자체를 다시 의류로 되살리는 한 단계 진화한 기술로 평가된다. 최근 수년간 패스트패션 확산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약 9200만 톤의 폐섬유가 발생하지만, 재활용률은 12%, 특히 의류로 재생되는 비율은 1% 미만에 불과하다. T2T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리사이클 섬유 비중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효성티앤씨가 이번 T2T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일 ‘리젠 T2T’는 글로벌 친환경 섬유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순환 패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핵심 제품으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빙그레가 치커리 원료를 활용한 RTD 형태 액상 차 음료와 과채주스 캐옴 2종 및 어린이 그림 잔치를 마련하고 그 자리로 초대했다. 치커리 음료 신제품 ‘치커리브루 블랙’ 출시 먼저 빙그레는 치커리 원료를 활용한 RTD(Ready To Drink) 형태의 액상 차 음료 ‘치커리브루 블랙’을 지난 1일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아메리카노와 유사한 맛이면서도 치커리 특유의 은은한 단맛과 쌉싸름한 풍미가 어우러져, 깔끔하면서도 매력적인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 카페인이 없어 민감한 소비자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으며, 늦은 저녁이나 휴식 시간에도 부담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한 병(260mL) 기준 16kcal, 당류 1g 미만으로 칼로리와 당류의 부담이 적어 소비자들에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이며, 온라인 전용으로 출시된다. 이는 최근 글로벌 음료 시장에서 건강과 웰빙 트렌드 확산으로 카페인이 함유되지 않은 음료들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보리와 치커리 등 다양한 원료 기반 제품이 소비자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를 겨냥했다. 과채주스 신제품 ‘캐옴’ 2종(당근, ABC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월 19일 오후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구두테마공원 및 팝업스토어 거리에서 ‘환경교육 협약기업 공동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가 사회 전반에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고 친환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 선도 기업들과 2022년과 2024년 두 차례 체결한 환경교육 협력 업무협약을 계기로 추진하는 공동 활동이다. 아울러 △환경보전 실천 문화 확산, △국민과 기업의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실천 참여 확대를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같은 날 서울시가 주최하는 ‘제2회 줍깅* 캠페인’ 행사에 환경부가 후원하고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협약기업은 △교보생명보험, △롯데백화점, △아워홈, △유한킴벌리, △이마트, △티머니, △풀무원, △비지에프(BGF)리테일, △씨제이 씨지브이(CJ CGV), △지에스(GS)리테일, △엘지전자 등 총 11개다. 이들 협약기업 임직원들은 이날 행사에서 국민과 함께 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보전 실천 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이들은 각 기업에서 자발적 플로깅 활동 외에도 다양한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신재생 에너지 확장이 전세계적 화두로 떠오른 지금이지만 여전히 전세대의 화석연료인 석탄의 위세는 이어지고 있다. 전반적인 흐름은 그의 축소로 향하는 모양새지만 아직 가치는 여전하다. 그에 따라 이어지는 세계 각국의 대처가 민감한 현 상황을 대변하는 중이다. 최근 석탄을 둘러싼 EU와 한국의 정책 방향이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 EU는 석탄 발전소에 대한 보조금 연장을 두고 내부 갈등을 겪고 있는 반면, 한국은 연탄과 석탄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며 탈석탄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엇갈린 선택이 가져올 결말이 무엇일지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 갈피 못 잡는 유럽, 석탄 보조금 연장 논란 자초 석탄을 둘러싼 EU의 행보는 한마디로 갈팡질팡 그 자체다. 내부적으로 발생한 이견조차 쉽사리 조율하지 못할 정도로 구성원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EU는 2023년 6월 20일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에너지장관 회의에서 전력시장 개편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핵심 쟁점은 석탄 발전소에 대한 보조금 연장 여부였다. 이산화탄소 배출의 가장 큰 몫을 담당하는 석탄에 대한 보조금 지급은 곧 지구온난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리튬이차전지의 4대 주요 물질 중 핵심 소재인 양극활물질 생산기업 엘앤에프가 전기차 케즘의 직격탄을 맞고, 2년 6개월간 영업적자 늪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르면 3분기부터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다수 제기돼 귀추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7월 한화투자증권, DS투자증권, 8월엔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지난 16일 KB, 삼성증권도 테슬라 납품효과와 북미지역의 ESS(에너지저장장치)용 LFP 양극재 수요 증대에 따른 기대감으로 올 3분기부터 영업이익이 점진적인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한 목소리로 예측한 것. 과연 증권사들 전망처럼 스토리가 전개되어, 동사가 무려 2년6개월에 걸친 기나긴 적자행진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그렇다면 지난 2020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동사의 매출과 손익은 어떠한 흐름을 보였고, 상기 증권사들의 전망의 근거는 무엇일까? 먼저 동사의 감사보고서(연결재무제표)에 의거해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2차 전지를 생산하는 동사의 매출액은 2020년 3561억 원, 2021년 9708억에서 환경문제가 조명 받는데다,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급에 힘입어 2022년 3조8873억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15일 일본 오사카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차 수소장관 에너지 회의와 제1차 지속가능연료 장관 회의에 참가해 글로벌 수소 활성화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수소장관 에너지 회의는 주요 국가 및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모여 수소에너지 활용 촉진 방안과 글로벌 협력을 논의하는 고위급 회의로, 2018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와 연계해 일본과 브라질 정부 공동 주관으로 ‘제1차 지속가능연료 장관 회의’도 동시에 개최됐다. ‘수요 창출’을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영국, 브라질 등 25개 회원국의 장·차관급 인사를 비롯해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국제에너지포럼(IEF) 등 국제기구 및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미래 에너지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현대차그룹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수소 사업에 대한 인식 제고와 국제 협력을 통한 저탄소 산업 전환 촉진, 지속 가능한 수소 생태계 구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 참가한 켄 라미레즈 현대차그룹 에너지&a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굽네치킨이 사회적 책임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각적인 ESG 활동을 최근 잇따라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4년째 비인기 종목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ROAD FC)’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고 유방암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골프 행사를 후원하는가 하면, 시니어세대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공헌활동을 전개하느라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기업의 존립 목적인 영리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까지 다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치킨업계 외형 4위이자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지난달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ROAD FC)의 2025년 세 번째 넘버 시리즈 ‘굽네 로드FC 074’의 후원사로 참여해 그 역할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굽네치킨은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앞세워 응원의 열기를 더했는데, 1부와 2부를 합쳐 총 12경기가 치뤄지며 케이지를 뜨겁게 달궜다. 메인 이벤트는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 이정현과 07년생 신예 편예준의 타이틀 매치는 노련함을 앞세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완성에 본격 나선다. 이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대표 이정륜)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4.7% 줄이는 성과를 냈지만, 정부가 설정한 2030년 감축 목표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구조 개선과 신산업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0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6개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가 확인 가능한 201개사의 2024년 총 배출량은 4억1951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억9153만톤 대비 1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배출량은 7억5940만톤에서 6억9158만톤으로 줄었으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에서 60.6%로 4.1%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가 배출량의 60% 이상이 대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7억8390만톤)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감축률은 약 11.8%에 불과하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2030년에도 20% 안팎에 머물러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2024년 배출량이 줄어든 기업은 106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전자제품의 친환경적인 회수와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지난 14일 실시했다. 국제 전자폐기물 없는 날(10월 14일)을 맞아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것. 이날 빙그레 임직원들은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자발적으로 수거해 올바른 분리배출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올바른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Return(회수)’, ‘Recycle(재활용)’, ‘Reward(혜택)’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친환경 전자제품 회수 프로세스를 안내하고 전자제품을 수거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으며, 자원순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SNS 참여형 이벤트와 포토존을 운영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캠페인 참가자 전원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고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특별한 혜택을 마련한 점 등이다. 특히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의 회수 및 재활용에 앞장서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빙그레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해 회수된 제품이 친환경적 프로세스를 거쳐 재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시가 2025년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에 참여한 공공 및 민간건물 5,987개 동의 에너지사용량 등급을 10월 15일 오전 9시부터 저탄소건물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의 두 번째 평가 결과로, 시민과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올해는 서울시 내 1만 5천여 동의 대상 건물 중 6,322개 동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난해(4,281개 동)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특히 민간건물의 참여는 지난해 1,510개 동에서 올해 2,991개 동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시민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평가에서 전체 건물의 53.4%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리 목표 기준인 B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1%p 상승한 수치다. 전체의 92.2%가 A~C등급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며, D등급은 6.0%, E등급은 1.8%에 그쳤다. 서울시는 이러한 결과가 건물 관리자들의 지속적인 에너지 관리 노력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참여 건물의 용도를 살펴보면, 교육연구시설이 2,221개 동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이 유엔환경계획(UNEP)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자인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며 글로벌 환경 문제 해결에 나섰다. 협약식은 9월 3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었으며, UNEP 산업경제국의 쉴라 아갈칸 국장과 국제환경기술센터(IETC)의 나카무라 타케히로 센터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UNEP는 1972년 설립된 UN 산하 기구로, 전 세계 자연과 천연자원의 보전·보호·증진을 선도하며 국제 환경보전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본부는 케냐 나이로비에 있으며, 한국위원회는 1996년 설립됐다. 이번 협약은 3년간 유지되며, 디자인을 중심으로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혁신과 행동을 촉진하는 역량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한 정책 대화와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제로웨이스트 및 폐기물 관리 등 글로벌 환경 의제에 함께 대응할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이니셔티브도 함께 진행되며, 디자인 실천 속에 지속가능성을 내재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UNEP의 쉴라 아갈칸 국장은 디자인을 통한 순환성이 기후 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오염과 폐기물이라는 지구의 세 가지 주요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