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 3일 민주당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라 국내 에너지산업에 적잖은 변화가 예고되면서 태양광,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 중 해상풍력 관련 종목들이 큰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DS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서 발간한 ‘이미 시작된 변화, 놓치면 기회는 없다’(2025.6.5.)라는 제하의 보고서에 따르면, 재생에너지에 친화적인 민주당은 탈석탄과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프레임으로 기후 공약에 힘을 싣고 있다. 즉, 탄소감축, 친환경 재생에너지 대전환으로 RE100 실현,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고속도로 건설 등의 공약을 제시했는데, 문재인 정부 때와 다른 점은 일방적인 탈원전을 지양하고 모든 에너지원에 대한 수용을 피력한 것이 차별화 포인트다. 민주당 기후공약 주요 내용 정리 이중 태양광보다는 해상풍력에 힘이 더 실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난해 기준 태양광 누적 보급 설비 용량은 28.2GW인 반면, 풍력은 2.3GW에 불과(해상풍력은 320.6MW)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국내 해상풍력은 터빈, 타워, 베어링, 하부구조물, 케이블, 설치선까지 전 밸류체인을 보유하고 있어 공급망 활용도가 높은데다, 누적 보급 설비 규모 차이도 태양광 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업계가 지난 2020년 코로나팬데믹을 겪으며 급부상한 '헬시플레저' 열풍이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이달에도 어김없이 ‘제로 슈가’ 컨셉의 다양한 먹거리 출시 열기로 뜨겁다. 일부 기업의 경우 관련 제품을 찾는 국내외 소비자들 손길이 이어지며 판매량과 수출이 급증하는 긍정적 효과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롯데웰푸드는 2022년 5월 론칭한 무설탕·무당류 브랜드 ‘제로(ZERO)’가 누적 매출 1천억원을 돌파했으며, 특히 올 1분기 수출액도 전년 동기대비 무려 4배 증가하며 전체 제로브랜드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제로(ZERO)’는 건강에 걱정되거나 부담되는 요소를 줄여 소비자에게 먹는 즐거움과 건강한 삶을 제공한다는 비전 아래, 지속적으로 품목을 확대해 현재 건과, 빙과, 유가공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총 19개 제품을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소비자의 먹거리 선택지를 넓히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여타 업체들도 각종 음료부터 아이스크림, 시리얼, 심지어 급식메뉴 음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먹거리 카테고리로 확장하며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해태아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1세대 토종 커피브랜드 이디야가 여름시즌과 방학특수를 겨냥해 선보인 프로모션 2종이 관심을 끌고 있다. 6월 한 달 동안 자사 멤버십 앱 ‘이디야멤버스’를 통해 다양한 고객 맞춤형 혜택을 선보임과 동시에 여름 방학 특수를 겨냥, 한국민속촌과 손잡고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내논 것인데, 과연 이같은 일련의 승부수가 최근 2년 연속 매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동사의 외형을 재차 성장세로 되돌릴 기폭제가 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렇다면 동사의 최근 6년간 매출액은 어떠한 흐름을 보였을까? 감사보고서에 의거해 살펴보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동안은 창사 최대 매출액을 해마다 갱신하며 승승장구했다. 2019년 2208억, 2020년 2239억, 2021년 2434억, 2022년 2778억 원을 기록한 것인데, 하지만 이듬해인 2023년에는 2756억의 매출로 전년대비 약 22억 원 가량 줄더니, 지난해는 2420억 원의 매출을 시현하며, 무려 336억이 줄어 12.2%나 역 성장해 우려감을 키우고 있다. 이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으로 촉발된 곡물 등 원자재가격 상승의 여파로 인한 고물가 현상의 지속과 더불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업계가 프리미엄 식재료를 활용한 먹거리 제품들을 앞다퉈 선보이며 소비자 입맛 저격에 한창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들이 눈에 보이지 않던 ‘품종’까지 따지기 시작했다. 맛, 영양, 식감은 물론 제품의 희소성과 스토리까지 좌우하는 ‘품종’이 프리미엄 전략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면서, 식품업계도 본질에서 차별화를 찾는 흐름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기 침체와 고물가 상황에도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단순한 고급화가 아닌 품종 자체의 희소성과 차별성을 앞세운 제품들이 각광받는 추세를 반영하고 있는 것. 이 같은 흐름은 육류, 과일, 곡물, 가공식품 등 품목을 가리지 않고 확산되고 있다. 기존 품종과 차별화된 유전적 특성으로 맛과 영양, 식감, 심지어 시각적 만족도까지 강화한 ‘프리미엄 품종’ 제품들이 속속 등장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칭따오 맥주, 도드람, 향진주, 서울우유, 공차, 크래프트 하인즈 등 역작 선보여 120여 년이 넘는 유서 깊은 역사와 전통을 보유한 칭따오가 맥주의 풍미와 품격을 한층 높인 새로운 라거를 선보이며 브랜드 헤리티지 재조명에 나섰다. 비어케이가 수입 유통하는 글로벌 프리미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소비재 기업들이 소비자 감성을 자극하기 위해 ‘브랜드 케미’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27일 유통가에 따르면 업계의 마케팅의 키워드가 바뀌고 있다. 단순한 모델 기용을 넘어, 브랜드와 모델 및 팬덤이 감정적으로 연결되는 ‘브랜드 케미’가 소비자 선택을 좌우하는 시대가 온 것.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은 '왓츠 넥스트(What's Next) 2025 리포트' 발표를 통해 브랜드· 크리에이터·커뮤니티가 함께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브랜드 케미' 개념을 새롭게 제시했다. 기존의 일방적인 마케팅에서 벗어나 브랜드, 크리에이터, 커뮤니티가 함께 공감과 상호작용을 주도하는 콘텐츠가 핵심 트렌드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유통업계 역시 브랜드, 모델, 팬덤이 어우러지는 '브랜드 케미' 전략을 통해 소비자의 브랜드 경험에 새로운 재미와 깊이를 더하고 있다. ■ 코카-콜라사 토레타! X 윈터 X MZ 팬덤 코카-콜라사의 이온보충음료 토레타!는 2년 연속 에스파의 멤버 ‘윈터’를 모델로 발탁하며 브랜드 케미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토레타!와 윈터가 함께한 첫 광고는 공개 당시 윈터의 금발과 토레타!를 상징하는 밝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bhc, BBQ, 교촌, 굽네 등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빅(외형 기준)의 지난해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3위와 4위 업체가 각각 외형과 손익 측면에서 선전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매출 증가율은 3위 교촌이, 또 영업이익 신장률에선 4위 굽네가 각각 톱을 차지한 것. 매출부문에서는 교촌치킨이 전년 대비 7.2%가 늘어 6.3%를 시현한 BBQ와 –4.3%와 7.7% 역 성장에 그친 bhc와 굽네를 따돌리고 가장 좋은 성적표를 일궈냈다. 아울러 영업이익 증가율에선 4위 굽네가 전년대비 약 59.9%가 늘어, BBQ의 41.3%와 bhc의 11.2%를 제치고 톱을 차지했고, 교촌치킨은 4사 중 홀로 34.2% 가량 역신장해 대조를 보였다. 4사 모두 거의 동일한 영업환경에서 장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각 사별로 명암이 엇갈린 것인데, 특히 2위 BBQ치킨은 업계 1위 bhc치킨과의 매출 격차를 크게 줄임으로써 이르면 올해 중이라도 업계 1위로 치고 올라가는 지각변동을 일으키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이들 4사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성적표는 어떠했을까? 지난해 빅4 합산 매출, 전년비 1.1% 증가한 1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유한회사이자 미국계 햄버거 회사인 한국맥도날드(이하 맥도날드)가 지난 2023년 업계 최초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데이어 지난해도 11.8% 성장, 고공성장을 지속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같은 미국계 브랜드이자 라이벌인 버거킹도 지난해 6.4% 가량 성장하며 창사 최대 매출을 시현하는 선전을 펼치며 업계 2위 자리를 지켜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사의 외형 격차가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확대되는 양상을 보임으로써 이제 국내시장에서 맥도날드의 독주체제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사실 국내시장에서 맥도날드의 외형(매출)에 필적할 경쟁사는 버거킹 외에는 사실상 없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국내 토종 브랜드로 롯데리아와 맘스터치 등이 있긴 하지만 이들 회사의 매출로는 아직 역부족이라는 것. 그나마 감사보고서를 통해 매출 확인이 가능한 맘스터치의 경우 지난해 약 4146억 원을 기록했고, 롯데리아의 경우 전사기준 지난해 총 매출은 9733억 원 가량 되지만, 이중에는 햄버거 브랜드 롯데리아 외에도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와 도넛브랜드 ‘크리스피크림’의 수치도 포함돼 있어 롯데리아만의 매출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할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업계가 초개인화 시대를 맞아 소비자 개개인별 선호와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제품을 세분화시킨 먹거리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소비자들 취향이 다변화되면서, 획일적인 소비 패턴에서 벗어나 개인의 선호와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자,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자사 인기 제품의 용량, 맛 등을 세분화해 출시하며 다양한 소비자 취향 공략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비어케이가 수입 유통하는 글로벌 프리미엄 맥주 칭따오(TSINGTAO)는 지난 2일 라거 캔 맥주의 대용량 신제품 ‘칭따오 라거 710ml 빅캔’을 출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기존 200ml, 330ml, 500ml 용량에 이어 710ml까지 선보이며 4가지 라거 캔 라인업을 완성했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나만의 시간을 위한 200ml 미니캔부터, 언제 어디서든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330ml, 혼자서도 여럿이 모인 자리에도 어울리는 500ml, 한 캔으로는 아쉽고 두 캔은 부담스러웠던 소비자들을 위한 710ml까지 용량을 세분화해 다양한 상황과 장소, 개인의 음용 습관에 맞춰 칭따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중 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뷰티업계가 PDRN성분을 활용한 별별 뷰티템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어 소비자 시선을 끌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마디로 PDRN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인데, PDRN(Polydeoxyribonucleotide)은 피부 재생에 탁월하며, 세포의 기초 체력을 높여 스스로 활성화하도록 돕는 성분으로 각광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의 조사 결과 2030년까지 미용 목적의 PDRN 관련 시장 규모는 2조원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국내 시장에서도 PDRN 제품의 인기 또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뷰티 트렌드 분석 플랫폼 트렌디어가 발표한 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올리브영의 2024년 3분기 기준 PDRN 관련 제품 리뷰 수는 전년 대비 101.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PDRN은 염기 비율이 인체와 매우 흡사해 피부 컨디션 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 연어나 송어 등에서 추출한 동물성 PDRN이 잘 알려져 있지만, 장미나 녹차 등 식물에서 추출한 식물성 PDRN도 인기다. 최근에는 아모레퍼시픽에서 미세조류 ‘클로렐라’에서 추출한 PDRN ‘Blue PDRN’의 피부 재생 효능을 연구, 발표하기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CJ푸드빌(대표 김찬호)이 지난해에도 전 사업 부문에서 흑자를 이어가며 2021년부터 4개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 우상향 행진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외에서 베이커리와 외식 부문 모두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글로벌 F&B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며 세계화에 박차를 가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CJ푸드빌이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9092억 원에 453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년대비 각각 7.6%, 22.7% 증가했다. 지난 2021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래로 외형과 손익 모두 4개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이는 같은 기간 매출은 50% 늘고 영업이익은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영업이익은 연간 기준 창사 최대치를 갈아치워 버리는 선전이어서 눈길을 끈다. 특히 베이커리 해외사업이 글로벌 K-베이커리의 인기에 힘입어 미국과 인도네시아 등 주요 진출 국가에서 흑자폭을 더욱 확대했다. 이러한 글로벌 사업의 호조로 CJ푸드빌의 전체 영업이익 중 해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0%에 달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원·부재료 및 제반 비용의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올 한해 주류시장을 이끌 트렌드로 ‘C·L·E·A·N’이 제시돼 소비자 시선을 모으고 있다. 27일 글로벌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칭따오(TSINGTAO)를 수입 유통하는 비어케이가 이렇게 제안한 것. ‘CLEAN’은 C(Cost Efficiency∙가성비), L(Light Drinking∙가벼운 음주), E(Enjoyable Experience∙즐거운 경험), A(Advance Booking∙사전 예약), N(Nonalcoholic Preference∙논알콜릭 선호)을 의미하는 단어의 첫 글자를 따왔다. 비어케이에서 전해온 관련 소식을 정리해 소개한다. ◆ 가성비(Cost Efficiency) 고물가로 인한 소비 침체가 이어지며 합리적인 가격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한동안 주류 트렌드를 이끌었던 와인과 위스키 대신 비교적 저렴한 맥주가 다시 인기 주류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 조사 컨설팅 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는 지난해 글로벌 맥주 시장 규모를 8511억 5000만 달러로 평가했으며, 2025년 8828억 달러에 이어 2032년 1조1674억7천만 달러까지 연간 4% 이상 성장할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외식업계가 식품업계 대표 트렌드로 자리 잡은 '로코노미‘ 트렌드를 반영한, 지역 특색과 전통을 담은 향토 음식이나 로컬 맛집 메뉴들을 줄줄이 선보이며 취식을 제안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여행 어플리케이션 여기어때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7명이 ‘지역 맛집 방문을 주제로 여행을 떠난 경험이 있다’고 답해 지역 대표 미식 체험에 대한 높은 선호를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로컬 명물 음식에 대한 관심과 선호도가 높아지자 외식업계에서는 프랜차이즈 메뉴부터 뷔페 레스토랑까지 전국 팔도 대표 음식이나 로컬 식재료를 주제로 한 메뉴를 선보이며 여행을 가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팔도미식여행' 경험을 내세워 소비자 유혹에 나서고 있다. 국밥 브랜드 육수당은 남도 대표 보양식 '추어탕'에 육수당의 노하우를 더한 '시래기추어탕'을 선보이고 있다. 통으로 갈아 넣은 미꾸라지에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국내산 시래기를 육수당만의 깊은 사골 육수에 진하게 끓여냈다. 남도 전통의 맛을 살린 고소하고 깊은 풍미는 물론 채소와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웰빙 보양식이다. 육수당은 이 외에도 ‘팔도진미국밥’이라는 모토 아래 '서울식국밥'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대표 유가공 전문기업 빙그레가 ‘K-헤리티지 아트전 후원에 독서 활성화 협약, 순국열사 추모식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 ESG 경영에 분주한 행보를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먼저 빙그레는 지난달 ‘K-헤리티지 아트전, 낙선재遊_이음의 합(合)’ 전시에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창덕궁 관리소와 국가유산형 예비 사회적 기업 세이버스 코리아, 재단법인 한국헤리티지문화재단의 주관으로 9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낙선재에서 열렸다.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및 이수자를 비롯해 현대 작가 등 총 50명이 전시에 참여했으며, 전통 공예 작품을 포함해 작가들의 컬래버레이션 작품 등 총 144여점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조선시대에 맥이 끊긴 고려 흑자를 빚는 도예 작가로 명성이 높은 김시영 작가의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모티브로한 흑자 달항아리 작품을 전시하고, 바나나맛우유 모양의 나무 소재 굿즈를 제작해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해 호응을 받았다. 한편 ‘K-헤리티지 아트전’은 한국 고유의 문화 유산의 가치를 알림은 물론 현대 예술의 언어로 재해석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굽네치킨이 사회적 책임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각적인 ESG 활동을 최근 잇따라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4년째 비인기 종목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ROAD FC)’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고 유방암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골프 행사를 후원하는가 하면, 시니어세대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공헌활동을 전개하느라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기업의 존립 목적인 영리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까지 다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치킨업계 외형 4위이자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지난달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ROAD FC)의 2025년 세 번째 넘버 시리즈 ‘굽네 로드FC 074’의 후원사로 참여해 그 역할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굽네치킨은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앞세워 응원의 열기를 더했는데, 1부와 2부를 합쳐 총 12경기가 치뤄지며 케이지를 뜨겁게 달궜다. 메인 이벤트는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 이정현과 07년생 신예 편예준의 타이틀 매치는 노련함을 앞세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완성에 본격 나선다. 이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대표 이정륜)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4.7% 줄이는 성과를 냈지만, 정부가 설정한 2030년 감축 목표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구조 개선과 신산업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0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6개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가 확인 가능한 201개사의 2024년 총 배출량은 4억1951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억9153만톤 대비 1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배출량은 7억5940만톤에서 6억9158만톤으로 줄었으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에서 60.6%로 4.1%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가 배출량의 60% 이상이 대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7억8390만톤)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감축률은 약 11.8%에 불과하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2030년에도 20% 안팎에 머물러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2024년 배출량이 줄어든 기업은 106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전자제품의 친환경적인 회수와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지난 14일 실시했다. 국제 전자폐기물 없는 날(10월 14일)을 맞아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것. 이날 빙그레 임직원들은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자발적으로 수거해 올바른 분리배출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올바른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Return(회수)’, ‘Recycle(재활용)’, ‘Reward(혜택)’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친환경 전자제품 회수 프로세스를 안내하고 전자제품을 수거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으며, 자원순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SNS 참여형 이벤트와 포토존을 운영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캠페인 참가자 전원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고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특별한 혜택을 마련한 점 등이다. 특히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의 회수 및 재활용에 앞장서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빙그레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해 회수된 제품이 친환경적 프로세스를 거쳐 재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시가 2025년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에 참여한 공공 및 민간건물 5,987개 동의 에너지사용량 등급을 10월 15일 오전 9시부터 저탄소건물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의 두 번째 평가 결과로, 시민과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올해는 서울시 내 1만 5천여 동의 대상 건물 중 6,322개 동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난해(4,281개 동)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특히 민간건물의 참여는 지난해 1,510개 동에서 올해 2,991개 동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시민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평가에서 전체 건물의 53.4%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리 목표 기준인 B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1%p 상승한 수치다. 전체의 92.2%가 A~C등급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며, D등급은 6.0%, E등급은 1.8%에 그쳤다. 서울시는 이러한 결과가 건물 관리자들의 지속적인 에너지 관리 노력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참여 건물의 용도를 살펴보면, 교육연구시설이 2,221개 동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