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 6개월 동안 전례 없이 하락속도가 빨라지기만 하던 주택가격이 하락 속도를 늦추고 있다. 급락세 때문에 곳곳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었던 시장도 한숨을 돌리며 연착륙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분위기다. 하지만 급락세로 인한 거래단절, 깡통전세, 패닉셀링, 금융권불안 등의 부작용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서 시장에서는 아직도 경착륙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가격 주간변동률은 지난주 -0.49%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의 -0.76%보다 0.27% 포인트나 하락속도가 느려졌다. 무엇보다 이런 추이가 3주 동안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것에 시장은 주목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기준금리 빅스텝이 단행된 이후 6개월 동안 집값은 계속 하락하기만 했고, 경착륙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이 얹히면서 하락폭도 더욱 커지기만 했는데, 이제 반전 추세가 나타나자 연착륙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추세 반전에 대해, 정부의 규제완화와 금리인상 속도조절이 맞물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다주택자와 고가주택에 대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해 11월 국내은행의 대출금 연체율이 약 43개월간의 긴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계와 자영업자에 대한 대출 연체금액이 증가한데 기이한 것으로, 연체율 상승 반전이 오랜 기간 하락세에 대한 기술적인 반등인지 아니면 추세적 상승의 시그널인지와 더불어 올 한해 전개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은행 11월 말 연체율 0.27%(+2bp YoY)로 상승 한화투자증권 김도하, 서주원 연구원이 지난 20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11월말 원화대출(1개월 이상 연체기준)은 0.27%로 전년 동기대비 2bp(0.02%) 상승하면서 43개월 만에 연체율 하락 추세가 중단됐다.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먼저 법인 중소기업 연체율은 0.40%(-4bp YoY)으로 4Q19부터의 추세적 하락을 지속 중이나 하락폭은 줄었고, 자영업자(SOHO) 연체율은 0.26%(+6bp YoY)로 전월부터 상승 전환된 데 이어 상승폭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반면에 변동성이 큰 대기업 연체율은 0.07%로 전년 동기대비 17bp 하락했고, 지난해 7월 상승 전환한 가계 연체율은 +6bp로 상승폭이 확대됐는데, 신용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새 주인을 찾으며 지난해 11월 회생절차를 종결한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판매와 매출을 크게 확대하고 손실을 절반으로 줄였다. 쌍용차는 2022년 11만3960대를 판매하며 한 해 전보다 34.9%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고, 매출은 3조4242억원을 시현하며 전년 대비 41.7% 증가했다. 또 적자에 시달리던 회사는 지난해 영업손실을 54.9% 줄이며 1,175억원의 손실로 마무리했다. 쌍용차는 "곽재선 회장이 지난해 9월 1일 쌍용자동차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경영 현장을 직접 지휘하고, 11월 회생절차 종결로 고객신뢰를 회복함으로써 4분기에는 잠정결산 흑자전환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지난해 실적 호전 이유를 설명하며 "향후 안정적인 흑자 달성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곽 회장이 취임한 이후 실적인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판매 3만3502대, 매출 1조339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쌍용차는 "4분기 흑자전환은 반도체 관련 부품 수급 문제 등 업계 전반적인 경영제약에도 쌍용자동차의 판매 상승세가 이어지며, 2016년 4분기(101억원) 이후 24분기 만에 분기 흑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탐앤탐스, 이디야커피, 투썸플레이스 등 주요 커피전문점들이 겨울딸기 시즌을 맞아 이를 활용한 다채로운 먹거리를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유치를 향한 한판승부에 돌입했다. 제철 과일 딸기와 조화를 이루는 우유, 초콜릿, 요거트를 접목시킨 음료를 선보이는가하면 먹는 재미에 보는 즐거움까지 충족시켜 딸기의 맛과 향을 모두 만끽할 수 있는 디저트에 이르기까지 소비자별 취향과 입맛 저격에 나선 것. 최근 거리두기 완화와 실외 마스크 해제 등 코로나 엔데믹 상황으로 모처럼 매장에 소비자 발걸음이 급증하고 있는 이들 업체의 실적 개선을 견인할 촉매제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탐앤탐스, “Berry Holic Tom” 딸기 음료 3종 선보여..이벤트는 '덤' 탐앤탐스는 ‘Berry Holic Tom’을 타이틀로 내건, 시즌 한정 딸기 음료 3종을 19일 출시했다. 특히 이번 신메뉴는 ‘딸기홀릭’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철저한 시장조사와 연구 과정을 거쳤으며, 찰떡궁합 재료들을 선별해 조합한 ‘Berry Holic Tom’ 3종이 ‘딸기 음료 맛집’ 탐앤탐스에 연속 히트를 안겨줄지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전언이다. ▲딸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백화점, 마트, 면세점, 아울렛 등 유통업계 맞수 롯데와 신세계그룹 소속 시스템통합(SI) 업체의 지난해 3분기까지 실적을 살펴본 결과, 외형 증가율과 영업이익 감소율 모두 신세계I&C가 더 나은 영업성적표를 만들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신세계I&C는 직전연도인 2021년에 이어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라이벌 롯데정보통신을 앞서 나가는 선전을 펼치며 완승을 거둔 것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다는 시각이다. 하지만 SI업계 일각에서는 비록 외견상으로는 신세계I&C가 매출과 손익 증가율 모두 롯데정보통신을 앞서 완승을 거뒀지만, 내용적인 면에서는 신세계·이마트 그룹 관계사의 덕을 톡톡히 본 결과여서 그리 깔끔해 보이지는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매출 증가율, 신세계아이앤씨가 5.6% 포인트 앞서..그룹사 거래 덕 '톡톡' 양사의 지난해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기준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롯데정보통신이 약 7294억 원을 시현, 전년 동기 6894억 대비 약 401억이 증가해 5.8% 성장한 반면에, 신세계I&C는 약 4260억 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 3825억 대비 약 435억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한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반도체 시장의 올해 전망이 어둡다. 특히 한국반도체의 주력품목인 메모리 시장은 큰 부진을 보였던 지난해보다 더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세계 반도체시장 통계기구(WSTS)' 자료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 반도체시장의 매출액은 5,566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보다 4.1% 줄어든 규모다. 반도체시장은 두 해 전인 2021년 만해도 전년보다 26.2%나 증가하면서 큰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에 전년보다 4.4% 증가하면서 성장세가 약화되더니 올해는 아예 시장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로 보면 전체 반도체시장의 60%를 차지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매출이 7.5%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체 시장을 감소추세로 전환시켰다. 하지만 2년 전만해도 30% 가까운 성장을 보였던 미국, 유럽 일본 시장도 올해는 0.4~0.8%의 미미한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최근 글로벌 경기가 위축되고, 코로나 규제 완화로 PC, TV 등의 제품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재고가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쌓이는 등 반도체는 초과공급 상태"라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국내 패션업계에 브랜드 전속 선수단 운영 붐이 일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스포츠웨어 시장이 올해 6조원대를 회복하는 등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에 힘입어 업계 내 스포츠 마케팅이 더욱 다양해지는 가운데, 전속 선수단을 운영하며 기업 알리기에 나서는 브랜드들이 잇따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용품 후원, 광고 모델 기용, 스폰서십 등을 넘어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선수단을 직접 운영하며 코어 타겟 및 스포츠 팬들을 겨냥하는 사례들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 이러한 ‘브랜드 선수단’은 각본 없는 드라마인 스포츠의 매력과 경기에 전력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에 열광하는 팬들을 사로잡고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도를 대폭 상승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자사 제품을 착용한 선수들을 통해 제품력을 강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나아가 선수단의 팬들을 브랜드 충성 고객으로 유입하는 효과도 뛰어나다. 특히 이들 브랜드는 보디빌딩, 클라이밍, 배드민턴, 골프 등 마니아 팬층이 두터운 종목을 중심으로 선수단을 운영하며 해당 스포츠 분야의 저변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 ‘뮬라(MULA)’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약 5일여 남은 설날을 겨냥 유통업계가 가성비와 프리미엄 등 투트랙 전략을 앞세워 소비자 저격에 나서고 있다. 17일 유통가에 따르면 설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업계의 선물세트 출시가 활발하다. 특히 올해 명절 선물 트렌드는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가성비 높은 선물과 품격 있는 프리미엄 선물 세트로 양분되는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식품업종을 비롯 백화점, 호텔 등 다양한 곳에서 실속형 부터 고가의 선물을 동시에 선보이며 가성비와 프리미엄 선물을 원하는 고객 모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을 선보여 시선을 모으고 있다. 종합식품기업 ‘이연에프엔씨’는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해 기존 간편식 세트와 함께 한우 세트를 동시에 준비했다 간편식 선물세트는 한촌설렁탕의 노하우를 담은 이연에프엔씨의 대표 제품 9종으로 구성했으며, 가격대도 4만원대 실속형부터 10만원대까지 선택 폭을 늘렸고, 프리미엄 선물 수요에 맞춰 출시한 한우세트는 친환경 브랜드 ‘설성목장’과 함께 준비한 제품으로, 친환경인증을 받은 안전하고 건강한 한우 세트 15종으로 구성했다. 현대백화점도 가성비 선물을 찾는 소비자와 프리미엄 선물을 찾는 수요를 모두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규제지역 전면해제로 가격 하락폭을 줄였던 서울 주택가격이 단 일주일만에 다시 이전의 급락세로 꺾여버렸다. 시장에서는 한 주 전 하락폭이 '반짝' 줄었던 원인이 정부의 규제해제가 아니라 한 동안 잠잠했던 금리인상 행보때문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도권 아파트가격을 매주 조사하는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주(1월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 주간변동률은 매매 변동률이 -0.09%, 전세 변동률이 -0.16%로 나타났다. 매매 변동률은 한 주 전에 -0.04%로 하락폭이 갑자기 크게 감소됐고, 전세 변동률도 -0.07%로 하락폭을 크게 줄였었다. 갑작스런 움직임때문에 시장에서는 정부의 규제지역 전면해제 조치의 영향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았다. 하지만 이런 추세는 단 일주일만에 다시 매매 0.05%포인트, 전세 0.09%포인트 하락폭을 확대하며 정부의 규제완화때문이라는 분석을 무색하게 했다. 부동산R114는 "정부의 1.3대책 발표로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 확산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분위기 전환이 쉽지 않은 모습"이라면서 "입주가 이어진 서울 강남구, 수원, 용인, 화성 등 경기 남부권이 매매 및 전세가격 약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 자회사로 최근 2년간 실적이 우하향 곡선을 그려온 ‘아모스프로페셔널’이 새해 들어 실적 바닥을 탈피하기 위해 분주한 행보를 펼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1976년 설립된 아모레퍼시픽그룹 계열 헤어케어 전문 회사로, 화장품판매업 및 의약부외품의 판매업으로 두발용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주된 영업으로 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그룹 내 여타 화장품 계열사가 국내외 시장, 특히 중국시장의 부침에 따라 외형과 손익 실적의 변동성이 큰 반면에, 이 회사는 매출은 600억 ~ 800억 원대에서 움직이고 있고, 특히 손익은 안정적인 이익을 꾸준히 창출하고 있는 알짜회사다. 하지만 지난 2020년 코로나시대를 맞으며 2년 연속 영업실적이 내리막길을 걸어 왔지만 지난해에는 외형과 손익 모두 그간의 하락세를 접고 상승 반전된 것으로 증권가는 추정하고 있으며, 아울러 이 회사의 영업실적이 이제 바닥을 확인한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그렇다면 과연 이 회사의 최근 5년간 실적은 어떠한 흐름을 보여 왔을까? 이 회사 감사보고서와 신한금융투자 보고서(아모레G 이익 정상화 기대감 UP=박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예년보다 이른 설 연휴에 설 맞이 선물을 준비하는 손길이 분주한 가운데 뷰티업계도 가격 경쟁력 있는 알찬 구성은 물론, 건강한 성분으로 몸 안팎을 챙길 수 있는 센스 만점 기획 세트를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저격에 나서고 있다. 돌아오는 설 연휴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좋은 성분으로 선물의 의미와 센스까지 챙길 수 있는 제품을 골라보는 것은 어떨까? 5가지 자연 원료로 균형 잡힌 피부 건강..‘한율 오복 컬렉션’ 아모레퍼시픽 클린뷰티 브랜드 한율은 2023년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한율 오복 컬렉션' 세트를 한정 출시했다. 이번 한정 세트는 쌀, 쑥, 유자, 콩, 밤 등 자연에서 찾은 다섯가지 원료의 이로움을 쌓아 피부에 균형 잡힌 건강함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촉촉한 복 '빨간 쌀', 진정한 복 '어린 쑥', 환하게 밝히는 복 '달빛 유자', 차오르는 복 '힘찬 콩', 꽉 잡은 복 '부들 밤' 다섯 가지 복(福)과 한율의 대표 제품을 세트로 구성한 것이 특징. 제품 패키지에는 한국 전통 매듭 기법인 도래매듭을 다섯 번 지어 만든 '도래매듭 참'을 달아 오복의 기운을 전달한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구매 고객에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해외 건설수주가 지난해에도 답보상태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과거 해외건설은 우리경제를 이끌고 갈 정도로 활발하게 추진됐지만, 2015년 이후 반토막이 난 해외건설은 7년 째 그 수준에 머물러 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해외건설수주액은 310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 해 전 306억 달러보다 1.3% 증가는 했지만 사실상 전년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다. 해외건설수주 실적은 2010년 716억 달러를 기록한 후 2014년까지는 600억 달러 수준을 유지했지만, 2015년 461억 달러로 떨어졌고, 바로 다음해에 282억 달러로 주저앉은 후 지난해까지 300억 달러 내외 실적을 기록할 뿐이다. 2015년 실적이 감소했을 때, 해외건설업계는 우리 수주 텃밭인 중동산유국들이 유가하락 때문에 수주가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후 유가가 회복됐을 때도, 그리고 지난해 유가가 전례 없는 고공행진을 벌였는데도 우리 해외건설 실적은 증가하지 못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중국 건설사들의 약진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중국 건설사들이 값싼 노동력과 자금력을 갖고 정치적으로도 유리한 중동지역 건설수주를 잠식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가 2023년부터 진행해 온 공병 수거 운동인 ‘테라사이클 캠페인’의 성과를 공개했다. 21일 닥터지에 따르면 지난 2.5년간 테라사이클과 공병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총 312kg의 공병을 수거하고, 이를 통해 약 730k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닥터지가 절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0년생 소나무 약 110그루가 1년간 흡수한 이산화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닥터지는 2023년부터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협력해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버려지는 플라스틱 공병을 모아 새 자원으로 탄생시키는 공병 수거 캠페인을 전개, 자원 순환과 탄소 저감에 기여해왔다. 아울러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고객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3개년간 상반기 기준 공병 수거 건수는 2023년 44건에서 2024년 74건, 2025년 88건으로 지속 증가해 2023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캠페인 시작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누적 수거될 공병은 약 372kg에 달할 것으로 업체 측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단순 자원 재활용을 넘어 기부까지 연계한 ‘비우고 채울 시간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이사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올해도 어김없이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인 PKU를 앓고 있는 환아가족들을 위한 캠프를 운영한 것으로 전해져 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11일, 올해로 23년째 후원중인 ‘PKU 가족성장캠프’가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간 강원도 쏠비치 양양 리조트에서 성황속에 종료됐다고 밝힌 것인데, PKU(Phenylketonuria, 페닐케툔뇨증)는 선천성대사이상 질환 중 하나로 단백질 대사에 필요한 특정 효소가 선천적으로 부족해 장애를 초래하는 희귀난치성질환이다. 환아들은 모유는 물론 고기와 빵, 쌀밥 등 음식을 자유롭게 섭취하기 어렵고 평생 특수분유를 먹거나 엄격한 식이관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식이관리를 못할 경우 분해하지 못하는 대사산물이 축적돼 운동발달장애, 성장장애, 뇌세포 손상 등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5만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PKU 가족성장캠프’는 식생활에 제약이 많은 환아 가족들에게 식이요법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가족 간 정서적 유대관계를 마련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가 자연환경국민신탁과 손잡고 오는 7월 11일과 12일 이틀간 더북한강R점(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소재)에서 고객 250명과 함께 하는 환경 클래스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환경 클래스는 지난 5월 더북한강R점이 소재한 경기 남양주 일원에 새롭게 준공된 ‘수풀로 금남리’ 수변녹지 조성을 기념해 진행되는 고객 참여 클래스. EM(유용 미생물) 흙공을 직접 제작하는 정화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지역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 ‘수풀로 금남리’는 지난해 12월 한강유역환경청과의 ‘한강수계 수변녹지 조성 시범사업’ 협약을 통해 한강 상수원 보호 및 탄소 저감을 목적으로 조성된 공간이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커피박을 업사이클링한 자원순환 산책로, 그리고 시민의 휴식이 함께 어우러진 약 17,953㎡(5430평) 규모의 지속가능한 수변 생태 환경을 자랑한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수풀로 금남리 조성과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해 자연환경국민신탁과 협력해 생태 복원지 내 덩굴 고사체 제거, 나무 심기 등 파트너 봉사활동을 통한 환경 정화에 노력해왔으며, 올 6월부터는 수변녹지 조성에 대한 인식 확산과 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bhc 치킨,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운영하는 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의 대학생 봉사단 ‘다인어스’가 지난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서울·대전·전북서 영케어러(가족돌봄 청소년) 대상 환경 멘토링 활동을 펼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전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는데, 아이들이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일상 속 환경을 지키는 방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놀이 중심 체험형 환경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점이 눈에 띈다. 먼저 서울에서는 전통 문화와 환경 보호를 함께 배우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북촌 전통공예관에서 매듭팔찌를 만들며 손의 감각과 창의력을 기르고, 서울교육박물관을 방문해 교육의 역사도 함께 배웠다. 이어 북촌 거리에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진행하며 환경의 날 의미를 되새기고, 환경 보호 실천을 몸소 경험했다. 또 대전에서는 병뚜껑을 재활용한 놀이로 자원 순환의 개념을 익혔다. 병뚜껑 컬링, 알까기, 쌓기 놀이 등을 함께 하며, 버려지는 물건도 다시 쓸 수 있다는 점을 익힐 수 있도록 한 것.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가 지난 27일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자사의 ESG 경영 성과와 향후 전략을 공개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올해로 네 번째 발간된 이번 보고서에는 엘앤에프의 주요 ESG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ESG Journey’ 섹션을 신설했으며,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기준과 생물 다양성 관리 현황 등도 새롭게 반영해 보고서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인 점이 눈에 띈다. 지난 2022년 ESG 비전 발표와 함께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매년 ESG 전략과 실천성과를 정기적으로 공개해 왔는데, 특히 올해 보고서에는 ESG 활동과 주요 성과를 시각적으로 정리한 ‘ESG Journey’ 섹션을 새롭게 도입한 것. 2022년 ESG 비전 선포 이후 진행된 인증 획득, 이사회 산하 위원회 설치, 안전·환경·정보보안 체계 구축 등 핵심 이정표를 연도별로 구성해 ESG 경영의 실행력과 그에 따른 체계적 발전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꾸몄다. 또한 글로벌 공시 기준인 ISSB가 제시한 프레임 워크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구성했다. 특히 기후 정보 공시에 있어서 △물리 리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서울시 지자체 금천구가 탄소중립시대에 대처할 새로운 해법을 시민 리더십에서 찾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세우고 이를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일, 금천에코에너지센터에서 ‘에너지 엑스퍼트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한 것. 이번 수료식은 단순한 교육의 종료가 아닌 지역 기반의 탄소중립 실천체계를 구성하는 핵심 주체들이 첫발을 내딛는 자리로 주목받았다. 센터는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실질적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실천형 에너지 전문가 양성에 나섰고, 그 결실로 29명의 ‘에너지 엑스퍼트’가 공식 배출됐다. 기후시민 리더, 교육에서 현장으로 에너지 엑스퍼트 양성과정은 금천구 공동체경제 통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진행됐으며, 강의는 생태 감수성과 전환적 인식에서 출발해 탄소중립 정책과 에너지전환의 이론적 기초, 또 재생에너지 기술 이해, 건물 에너지 진단 및 컨설팅 실습까지 이르는 과정으로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참여자 스스로가 ‘지역에서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시민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강사진에는 생태교육 전문가, 에너지기술 실무자, 시민환경단체 활동가 등 다양한 분
[산업경제뉴스] 엔씨소프트가 다섯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ESG PLAYBOOK 2024’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2021년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후, 5년 연속 이해관계자에게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현황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있다. ESG PLAYBOOK 2024는 ▲게임성 제고 ▲기술력 강화 ▲글로벌 진출 등 엔씨(NC)의 25년 경영방향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주요 성과 및 전략을 담았다. 엔씨(NC)는 이용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개발 문화 정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소개했다. 각 게임별 라이브 방송, 피드백 수렴 및 개선, 해외 테스트 실시 등 이용자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신뢰할 수 있는 게임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글로벌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해,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글로벌 개인정보보호체계 인증인 CBPR(Cross Border Privacy Rule)을 획득했다. 멀티 데이터 센터 운영과 서버 분산 배치를 통해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했다. ESG PLAYBOOK 2024는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ASB(Sustainabil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