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업계가 최근 새로운 소비주체로 부상한 MZ세대들의 희소 상품에 대한 소유심리를 겨냥한 ‘굿즈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MZ세대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며 지속적으로 굿즈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트렌드에 부응, 이들을 사로잡기 위한 다채로운 형태의 굿즈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것. 실제로 알바몬과 잡코리아가 밀레니얼 세대 2128명을 대상으로 ‘굿즈 트렌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1.3%가 ‘굿즈 트렌드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절반 이상인 58.8%가 ‘소수의 한정판 제품을 갖는다는 느낌이 들어서’ 굿즈를 구매한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오랜 전통의 디즈니 캐릭터나 쿠키런, 피너츠 등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신흥 캐릭터와 제휴를 통해 만든 굿즈를 출시 이들 세대의 소유 욕구를 자극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SPC 던킨, ‘쿠키런: 킹덤’ 캐릭터로 만든 인형 키링 2종 출시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도너츠 브랜드 ‘던킨’은 데브시스터즈의 모바일 게임 ‘쿠키런: 킹덤’과 협업한 ‘인형 키링’ 2종을 출시하고,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쿠키런 인형 키링’ 2종은 데브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주요 커피 및 샌드위치 전문점이 가을시즌을 맞아 다양한 디저트 신제품을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유혹에 나섰다. 탐앤탐스, 할리스, 에그드랍 등이 프레즐과 베이글을 접목시킨 신메뉴와 프랑스 최상급 버터를 사용한 크루아상, 그리고 각종 토핑이 일품인 포켓브레드 등 맛·비주얼을 겸비한 신제품을 속속 선보여 소비자 눈길을 모으고 있는 것 날씨가 하루하루 가을의 한 가운데로 진입함에 따라 여타 커피전문점들 참여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본격 가을 감성을 저격할 새 먹거리 한판 승부는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탐앤탐스, 프레즐 제조 20년 노하우 담은 ‘프레즐베이글’ 출시 탐앤탐스는 지난 7일, 프레즐 원조 맛집 답게 ‘프레즐베이글’을 새로운 시그니처 베이커리 메뉴로 내놨다. 프레즐베이글은 프레즐과 베이글을 접목한 메뉴로, 최근 베이글이 빵지순례를 이끄는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어 더욱 주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메뉴는 탐앤탐스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점이 눈에 띈다. 프레즐 반죽 사이에 필링을 듬뿍 넣어 구워냈는데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과 풍부한 속재료의 맛을 한 번에 음미할 수 있는 점이 특징. 굳이 크림치즈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가성비를 앞세워 커피전문점업계 신흥강자로 부상한 ‘메가엠지씨커피’(이하 메가커피)와 ‘컴포즈커피’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에서 맞수답게 한개 부문씩 서로 우위를 주고받는 ‘장군멍군’식 장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메가커피’는 스타벅스, 이디야, 투썸 등 업계 강자들처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각종 원자재가격 급등세 지속에 휘청, 큰 폭의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뒷걸음질 치는 실속이 없는 장사를 한 반면에, 컴포즈커피는 외형 증가율에선 메가에 뒤졌지만 영업이익 증가율에선 큰 폭으로 앞서는 선전을 펼쳐 양사가 한 부문씩 우위를 주고 받는 명승부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가운데 양사 공히 신예 걸그룹 ‘ITZY(있지)’와 스테이씨(STAYC)를 각각 브랜드 모델로 발탁, 활발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어, 이 같은 행보가 양사 실적에 어떠한 결과물을 이끌어낼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렇다면 우선 이들 브랜드의 지난해 영업실적은 어떠했을까? 감사보고서(메가커피)와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에 의거해 양사의 지난해 매출 성적부터 살펴보면, 메가커피는 약 1748억 원을 시현, 전년도 879억 원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국내 대기업 10 곳 가운데 9 곳은 금리가 더 오르면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하여 매출 1,000대 제조기업을 대상(107개사 응답)으로 ‘자금사정 현황’을 조사한 결과, 86%의 기업이 현재 기준금리 수준인 3.5%를 한계 이자율이라고 응답했다. 즉 지금의 기준금리가 더 오르면 영업이익으로는 더이상 이자를 감당할 수 없다는 의미다. ■ 기준금리 0.25%p만 올려도 대기업 10개사 중 9개사 이자비용 감당 어려워 전경련은 "기업들의 차입금 규모가 커 기준금리를 0.25%포인트만 추가 인상하더라도, 시중금리 상승으로 상당수 기업이 이자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보았다. 기준금리 임계치별 기업들의 응답비중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준금리 3.5%(응답비중 86.0%), 3.75%(1.9%), 4.0%(7.5%), 4.25% 이상(4.6%)로 조사되었다. 기준금리 임계치 기업 비중 올해 1분기 중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2.9%나 급감한 반면, 회사채 발행․은행 차입 등 직․간접금융 시장을 통한 차입금 규모는 10.2% 증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유통업계가 추석을 맞아 선보인 이색 주류 선물세트가 애주가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수천만 원부터 1억 원에 이르는 고가의 위스키 세트와 순도 99% 이상의 순금 가루를 더한 ‘순금매취순 1본입’ 세트에 300세트 한정 수량만 판매하는 프리미엄 생 막걸리 세트 등을 줄줄이 선보인 것인데, 이는 생존과 부의 창출을 위해 정신없이 달려온 나를 위한 작은 보답이라는 시각과 함께 일반 서민들에게 위화감을 조성시키는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GS25는 올해 추석 선물세트 중 대표 ‘하이엔드’ 상품으로 고든앤맥페일의 72년 된 싱글몰트 위스키 ‘고든앤맥패일 프라이빗 컬렉션 밀튼 1949’를 내놓았다. 1949년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에서 가장 오래된 증류소인 ‘밀튼’에서 증류된 역사적인 위스키로 특히 180병만 한정 생산돼 희소성이 가장 높은 상품으로 꼽힌다. 판매가는 1억원, 용량은 700mL로 한 잔(30~40mL 샷 잔 기준)당 가격은 무려 250만원을 상회한다. 편의점 주류 상품 중 역대 최고가 상품이며, 편의점 중심의 위스키 열풍에 힘입어 특별 기획됐다. 이외에도 GS25는 최고급 주류로 꼽히는 ‘고든앤맥패일 프라이빗 컬렉션 롱몬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주택가격 상승세가 9월 들어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11일 기준 전국 주간변동률은 0.09%로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변동률이다. 수도권 0.15%, 서울 0.13%, 지방 0.04%도 모두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변동률을 기록했다. 2년 전인 2021년 9월 둘째주 전국 주간변동률은 0.31% 였지만, 8월부터 인상되기 시작한 기준금리 여파로 급박하게 상승률이 축소돼 12월에는 0.09%까지 축소됐다. 수도권은 0.10%, 서울은 0.07%, 지방은 0.08%였다. 시장에서는 최근 상승률 확대 추세를 감안할 때 주택 호황기였던 2021년 상승률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런 변동률은 7월 주간변동률이 0.04~0.09%에 머물렀지만 8월을 지나면서 계속 확대돼, 9월 0.15%로 두배 가까이 상승폭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때문이다. 주간상승률이 아닌 월간상승률로 볼 때도, 통계가 집계된 올해 7월 상승률은 0.26%로 2년 전보다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8월과 9월의 월간 상승률은 0.3~0.4%로 2021년 하반기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음식료업계가 최근 자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한 방편으로 각종 드라마 제작지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스타를 앞세운 CF나 드라마 속 배경이나 메뉴를 노출시킴으로써 브랜드와 메뉴를 각인시킬 수 있어 투입 비용 대비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해당 브랜드의 콘셉트나 분위기 등이 드라마나 스타와 잘 어우러지는 경우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매출 상승으로도 직결되는 경우가 상당해 많은 업체들이 이를 적극 활용하려는 시도가 시간이 흘러도 끊임없이 이어지는 추세다. 아울러 이러한 행보가 해당 브랜드의 이미지나 판매실적에 얼마만한 효과를 이끌어낼지 업계와 소비자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굽네, 조보아-로운 주연 ‘이 연애는 불가항력’ 제작 지원 지앤푸드의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대표 정태용)는 지난달 JTBC 새 수목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 제작 지원에 나섰다. '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300여 년 전 봉인됐던 금서를 얻게 된 공무원과 그 금서의 희생양이 된 변호사가 그려내는 불가항력적 로맨스물로, 거부할 수 없는 운명에 휘말린 두 남녀의 달콤하고 유쾌한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음료시장에서 시작된 제로 슈가 열풍이 별별 먹거리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회사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저당 시장 규모는 2016년 903억 원에 불과했던 반면 지난해에는 30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즐거운 건강관리를 추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맛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식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체중관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저당 및 저칼로리 제품 등 건강지향 음식의 인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식품업계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밀키트, 음료, 간식 등 다양한 저당·저칼로리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 식생활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저당 트렌드… 저당&대체당 제품 속속 출시 밀키트 전문 기업 마이셰프는 만두전골 본연의 맛은 그대로 구현하면서 당 함량은 낮춘 건강한 ‘저당 만두전골’ 2종을 지난달 선보였다. 담백하면서도 시원한 만두전골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저당 만두전골’과 매콤한 소스로 칼칼함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유통업계가 추석 선물세트를 조기에 구매하고자 하는 ‘프리 오더족’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8일 유통가에 따르면 추석이 있는 9월을 맞아 유통업계에선 다양한 명절선물세트를 준비, 판매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 추석은 고물가로 인해 소비자들의 부담이 높아지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한 할인 행사를 준비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식품업체 및 주요 유통업체들은 일찍이 명절선물세트를 출시해 사전 예약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종합식품기업 ‘이연에프엔씨’는 자사 간편식을 활용한 선물세트를 출시, 오는 11일까지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프리미엄 국탕류 간편식 제품 ‘더 블랙’은 물론 기존 냉동, 상온 간편식 제품들을 활용해 13종의 선물세트를 준비하고, 전 제품 모두 10만원대 이하로 구성해 가성비를 높이고, 사전예약 판매 기간에는 최대 43%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해 소비자의 부담을 낮췄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오는 10일까지 '2023년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예약 판매 기간 현대백화점에선 한우, 굴비, 청과, 건강식품 등 인기 세트 약 260여 종을 최대 30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집값 상승세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수도권에 밀려 상승세의 뒷전에 있던 지방 시도의 상승세가 전국 상승세를 밀어 올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9월 4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 주간변동률을 발표했다. 전국 평균 주간변동률은 0.07%로 한 주 전 0.06%보다 0.01%p 상승했다. 전국 변동률은 7월 초 하락세를 벗어난 후 7월 말부터 상승세로 전환됐고 매주 상승률을 높이고 있다. 지난주 수도권 변동률은 0.11%로 한 주 전 0.12%보다 0.01%p 하락했다. 그동안 상승세를 이끌던 수도권의 상승세가 주춤했는데 전국 평균이 올라 간 이유는 지방 상승세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지방 변동률은 한 주 전 0.01%에서 지난 주 0.02%로 0.01%p 확대됐다. 확대폭은 미미하지만 수도권 상승세가 꺾였는데도 지방 상승세가 전국 평균을 밀어 올렸다는 점이 눈에 띈다. 지난 주 각 시도별 주간변동률을 보면 전국 대부분의 시도가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런 상승 분위기 속에도 제주 -0.04%, 전남 -0.03%, 부산 -0.02% 등 남해안의 시도만 하락세를 보였다. 하락하지는 않았지만 경남 0.00%, 광주 0.00%, 전북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주요 커피전문점들이 가을시즌 감성을 저격할 별별 음료와 푸드 신제품을 앞 다퉈 선보이며 소비자 발길 잡기에 나섰다. 스타벅스, 탐앤탐스, 폴 바셋, 할리스 등 주요 커피전문점들이 가을을 대표하는 식재료인 밤과 견과류, 청도 홍시 등을 활용한 음료와 아이스크림, 디저트에 이르기까지 각종 먹거리를 속속 출시하며 소비자 입맛 저격에 나서고 있는 것. 날씨가 하루하루 가을의 한 가운데로 진입함에 따라 여타 커피전문점들의 참여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본격 가을 감성을 저격할 새 먹거리 한판 승부는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폴 바셋, 돌아온 ‘피스타치오’로 가을 시즌 시작 계절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내놓아 사랑받고 있는 폴 바셋은 가을맞이 피스타치오를 활용한 메뉴 3종을 지난달 29일 출시, 빠르게 가을 시즌을 시작했다. 먼저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은 100% 이탈리아산 피스타치오에 상하목장 원유의 진한 풍미가 더해진 가을 시즌 아이스크림이고, 피스타치오, 오트 베이스에 에스프레소와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을 더해 더욱 진한 고소함이 느껴지는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 카페 오트’는 폴 바셋의 대표 가을 시즌 음료이다. 또한 ‘피스타치오&am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날로 치솟는 먹거리 물가로 인해 한 끼 외식이 부담스러워지면서 식품업계가 레스토랑에서 즐기던 다양한 메뉴들을 대체할 프리미엄급 HMR 제품들을 속속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더해 배달비 부담까지 더해짐에 따라 외식과 배달앱 등의 주요 고객층이었던 1인 가구가들도 최근에는 냉동 간편식으로 옮겨가는 추세다. 실제로 빅데이터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올 상반기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월 이용자는 지난해 대비 약 14% 감소해 배달앱 사용자는 약 500만 명 줄었고, 또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가정간편식(HMR) 시장은 2020년 4조원을 돌파해 지난 2022년에는 5조원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돼 이 같은 추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을 간파한 식품업계들이 발전된 냉동 기술력을 발판으로 다양한 고품질의 냉동 간편식 제품들을 속속 선보여, 이제는 제대로 된 한끼 식사를 포함, 에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고급 레스토랑에서 즐기던 코스요리를 집에서도 간편히 즐기게 됐다. 면사랑 파스타3종, 신세계푸드 샌드위치, 롯데마트 소금 버터빵 등 줄 출시 면·소스 전문기업 ㈜면사랑은 급속 냉동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대표 유가공 전문기업 빙그레가 ‘K-헤리티지 아트전 후원에 독서 활성화 협약, 순국열사 추모식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 ESG 경영에 분주한 행보를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먼저 빙그레는 지난달 ‘K-헤리티지 아트전, 낙선재遊_이음의 합(合)’ 전시에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창덕궁 관리소와 국가유산형 예비 사회적 기업 세이버스 코리아, 재단법인 한국헤리티지문화재단의 주관으로 9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낙선재에서 열렸다.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및 이수자를 비롯해 현대 작가 등 총 50명이 전시에 참여했으며, 전통 공예 작품을 포함해 작가들의 컬래버레이션 작품 등 총 144여점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조선시대에 맥이 끊긴 고려 흑자를 빚는 도예 작가로 명성이 높은 김시영 작가의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모티브로한 흑자 달항아리 작품을 전시하고, 바나나맛우유 모양의 나무 소재 굿즈를 제작해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해 호응을 받았다. 한편 ‘K-헤리티지 아트전’은 한국 고유의 문화 유산의 가치를 알림은 물론 현대 예술의 언어로 재해석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굽네치킨이 사회적 책임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각적인 ESG 활동을 최근 잇따라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4년째 비인기 종목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ROAD FC)’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고 유방암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골프 행사를 후원하는가 하면, 시니어세대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공헌활동을 전개하느라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기업의 존립 목적인 영리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까지 다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치킨업계 외형 4위이자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지난달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ROAD FC)의 2025년 세 번째 넘버 시리즈 ‘굽네 로드FC 074’의 후원사로 참여해 그 역할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굽네치킨은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앞세워 응원의 열기를 더했는데, 1부와 2부를 합쳐 총 12경기가 치뤄지며 케이지를 뜨겁게 달궜다. 메인 이벤트는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 이정현과 07년생 신예 편예준의 타이틀 매치는 노련함을 앞세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완성에 본격 나선다. 이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대표 이정륜)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4.7% 줄이는 성과를 냈지만, 정부가 설정한 2030년 감축 목표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구조 개선과 신산업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0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6개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가 확인 가능한 201개사의 2024년 총 배출량은 4억1951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억9153만톤 대비 1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배출량은 7억5940만톤에서 6억9158만톤으로 줄었으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에서 60.6%로 4.1%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가 배출량의 60% 이상이 대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7억8390만톤)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감축률은 약 11.8%에 불과하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2030년에도 20% 안팎에 머물러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2024년 배출량이 줄어든 기업은 106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전자제품의 친환경적인 회수와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지난 14일 실시했다. 국제 전자폐기물 없는 날(10월 14일)을 맞아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것. 이날 빙그레 임직원들은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자발적으로 수거해 올바른 분리배출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올바른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Return(회수)’, ‘Recycle(재활용)’, ‘Reward(혜택)’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친환경 전자제품 회수 프로세스를 안내하고 전자제품을 수거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으며, 자원순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SNS 참여형 이벤트와 포토존을 운영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캠페인 참가자 전원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고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특별한 혜택을 마련한 점 등이다. 특히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의 회수 및 재활용에 앞장서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빙그레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해 회수된 제품이 친환경적 프로세스를 거쳐 재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시가 2025년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에 참여한 공공 및 민간건물 5,987개 동의 에너지사용량 등급을 10월 15일 오전 9시부터 저탄소건물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의 두 번째 평가 결과로, 시민과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올해는 서울시 내 1만 5천여 동의 대상 건물 중 6,322개 동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난해(4,281개 동)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특히 민간건물의 참여는 지난해 1,510개 동에서 올해 2,991개 동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시민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평가에서 전체 건물의 53.4%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리 목표 기준인 B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1%p 상승한 수치다. 전체의 92.2%가 A~C등급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며, D등급은 6.0%, E등급은 1.8%에 그쳤다. 서울시는 이러한 결과가 건물 관리자들의 지속적인 에너지 관리 노력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참여 건물의 용도를 살펴보면, 교육연구시설이 2,221개 동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