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국내 유가공업계 리딩 기업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건강식 레스토랑 ‘닥터로빈과 손잡고 건강한 미식 메뉴와 팝업스토어, 또 얼려 먹는 허쉬 초코바나나를 잇따라 선보이고 취식을 제안했다. 매일유업에 따르면 먼저 국내 식물성 오트(귀리)음료 1등 브랜드인 ‘어메이징 오트’와 프리미엄 건강식 레스토랑 ‘닥터로빈(Dr.Robbin)’이 ‘노슈가(No sugar), 예스비건(Yes vegan)’을 주제로 기획한 특별메뉴와 팝업스토어를 지난 14일 공개했다. 이번 협업은 두 브랜드가 공유하는 ‘식물성, 건강한 미식’이라는 공통 철학을 기반으로 기획된 행사로, 6월 8일까지 닥터로빈 전 매장에서 콜라보 메뉴를 운영하며, 구매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한 행사 기간동안 닥터로빈 한남LAB점에서는 이번 두 브랜드의 콜라보레이션을 테마로 꾸민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아울러 이번에 두 브랜드가 함께 출시한 메뉴는 총 6종으로, 어메이징 오트를 활용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돋보이는 음료 3종과 베이커리 3종이다. 비건음료인 ‘바닐라플랫화이트’, ‘지구라떼’, ‘크리미인절미라떼’가 있으며, 닥터로빈 전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3200톤. 서울 시민이 하루 동안 배출해내는 생활폐기물의 양이다. 이중 소각장으로 향하는 것은 2200톤이고 나머지 1000톤은 수도권 매립지로 보내지고 있다.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하루 1만 257톤의 생활폐기물이 발생하며, 상당량이 공공 소각장에서 처리되고 있지만, 직매립되는 폐기물도 여전히 존재한다. 이에 필요한 매립지 규모가 엄청난 것은 당연한 이치다. 한정된 국토를 생각한다면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다. 이에 환경부는 2026년부터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를 선언하기에 이른다. 또한 수도권 매립지에 반입되는 생활폐기물의 양을 80~90% 감축할 계획이며, 직매립되는 폐기물의 비율을 10~20% 수준으로 낮출 것이라고 발표한 상황이다. 매립의 부담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수순이겠지만 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되면 필연적으로 따라붙게 마련인 쓰레기 대란 논쟁을 피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그를 완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해결책이 나오는 가운데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폐기물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매립지의 부담을 줄이고 폐기물 처리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무엇보다 매력적인 방안이지만 이 과정에서 발생할 지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한국전력(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이 세계 최초로 수소 활용 SF6 분해 및 무해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경기도 의왕시 국가 철도공단 부지에서 ‘수소 활용 SF6 분해 센터’ 준공식을 개최하고 한국서부발전, 국가 철도공단, 경기도와 ‘수소 기반 국가 전력 및 철도 인프라 활용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그 의미를 이 같이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전 문일주 기술 혁신본부장, 한국서부발전 엄경일 기술 안전부사장, 국가 철도공단 김윤양 SE융합본부장, 경기도 정한규 첨단 모빌리티 산업과장 등 각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F6는 ‘황’과 ‘불소’의 화합물로 절연 성능이 우수해 전력 설비인 개폐기 등에 절연가스로 사용되지만,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이산화탄소(CO2)의 2만3900배에 달하는 대표적 온실가스다. 한전은 현재 전력 설비 내 6000톤 이상의 SF6를 사용하고 있으며, 국가 철도공단 또한 약 383톤의 SF6를 사용 중이다. 이에 양 기관은 SF6를 친환경 가스로 대체하는 방향으로 전력 설비를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한전은 친환경 전력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소형모듈원전(SMR) 구조물을 모듈 단위로 시공하는 공법(핵심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SMR 시장 공략 본격화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지난 28일, 일본 대표 중공업 기업 IHI사와 SMR을 위한 강판 콘크리트 벽체(SC·Steel-Composite) 모듈화 실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히면서 이 같은 청사진을 제시한 것. 삼성물산은 현지시각 지난 27일 일본 요코하마 IHI 공장에서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 사업주인 로파워와 미국의 플루어, 뉴스케일 및 일본 IHI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판 콘크리트 벽체 모듈화 실증을 선보이고 완성품을 인도하는 행사를 가진 바 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기존 원전 구조물 벽체는 현장에서 거푸집을 만들고 철근과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으나, 삼성물산은 IHI사와 협력해 사전 제작한 강판 사이에 콘크리트를 넣어 안전성을 크게 높인 강판 콘크리트 벽체를 실제 크기로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공기와 비용이 사업성과 직결되는 SMR 프로젝트 특성에 맞춰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해 시공하는 모듈화를 적용했는데, 강판 콘크리트 모듈
효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효성중공업이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행보에 힘을 싣는다. 효성중공업은 서울에너지공사와 손잡고 액화수소 인프라 구축 등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효성중공업은 전날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서울에너지공사와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와 황보연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액화수소충전소 구축과 그 안전기준 개발 △수소 충전설비 국산화·실증 협력 △청정수소발전 공동사업 발굴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은 국내 수소충전시스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1년에는 글로벌 가스·화학 전문기업인 린데와 생산 합작법인 린데수소에너지, 판매 합작법인 효성하이드로젠을 각각 설립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효성중공업은 액화수소를 판매·공급에 나선단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전남 광양에 첫 액화수소충전소를 준공했고, 전국에 걸쳐 총 21개 충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효성중공업이 20년 가까이 쌓아온 수소충전사업에 대한 노하우와 기술력, 그리고 이번 서울에너지공사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뉴스] 세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전기세’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것이 전기 사용료다. 매달 고정적으로 납부해야 하고, 사용량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는 방식이 세금과 유사한 특성을 지닌 탓에 이런 표현이 자리잡았지만 한편으로는 공급 주체가 정부나 공공기관에 국한되다 보니 자연스레 그런 인식을 가지게 된 것이기도 하다. 천문학적인 초기 투자 비용 탓에 생산 및 공급 주체가 한정적일 수밖에 없는 특성에서 비롯된 셈인데, 최근 들어 이런 인식에 조금씩 균열이 가고 있다. 직접 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주체, 이른바 ‘에너지 프로슈머’의 등장 때문이다. 일반인들에겐 생소한 개념이지만 그런 생소함이 그리 오래 가지는 않을 전망이다. 2010년대 중반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 위주로 주목받기 시작한 에너지 프로슈머가 최근 들어 우리나라에서도 세를 넓히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 마을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나 ‘성대골 에너지 협동조합’ 등 국내에서도 지역 주민과 기업이 참여하는 다양한 모델이 등장하면서 에너지 프로슈머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 ◆ 탄소중립, 에너지 분산 시스템 구축에 적격소비자인 동시에 생산자를 의미하는 ‘프로슈머’는 현대 사회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GS건설이 오랜 기간 축적해온 석유화학 설계·시공·조달(EPC)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에너지 분야의 신사업 분야인 에너지 전환 중장기 사업 진입을 위한 기반 구축에 나선다. GS건설은 28일 허윤홍 대표와 루시안 볼데아 하니웰 IA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플랜트 사업의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에너지 비즈니스 사업 기회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GS건설과 하니웰은 플랜트 사업의 디지털 전환과 탄소배출 저감 및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위한 공동 기술 협업을 진행하게 된다. 양사는 MOU 체결 이후 △에너지 전환 및 탈탄소 기술의 초기 프로젝트 단계에서 라이센스를 보유한 하니웰 유오피(Honeywell UOP) 기술 적용 검토 △에너지 최적화 및 탄소저감 기술에 대한 연구 △AI 기술을 활용해 플랜트 사업의 스마트화 협력 △정기 회의를 통한 개별 프로젝트 협업 기회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갈 예정이다. GS건설과 MOU를 체결한 미국 하니웰은 산업용 자동화, 에너지, 항공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마트 기술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한국에서는 반도체, 에너지, 스마트빌딩 산업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최근 한손엔 신제품 출시와 또 한손엔 발달장애 아동과 함께 야외 나들이 봉사를 펼치는 등 영리활동과 동시에 사회적 책임 이행을 향한 행보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는 커피 등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다양한 먹거리를 생산해 공급하는 식음료 명가 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동서식품은 지난 15일,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북서울꿈의숲에서 발달장애 아동과 함께하는 야외 나들이 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동서식품에 따르면 이번 봉사는 어린이날이 있는 5월을 맞아 발달장애 아동들이 자연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행사로, 이날 동서식품 직원들은 20여명의 발달장애 아동들과 짝을 이뤄 어린이날 선물 전달과 함께 곤충체험관을 방문하고 공원을 산책하며 각종 조별 미션을 진행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외에도 동서식품은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봉사활동을 비롯해 직원들이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 플랫폼과 매칭 그랜트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어 26일에는 바삭한 리츠 크래커에 국내산 김을 더한 색다른 풍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더불어민주당‘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 이재명 후보 직속 기후위기대응위원회(위원장 위성곤·위진, 이하 ‘기후위’)는 27일, 전국태양광발전사업자 3만 1,398명이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 곽영주 회장과 전국태양광발전협회 김명룡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후위기에 실질적으로 대응하고 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할 수 있는 후보는 이재명”이라며 “전국태양광발전사업자 3만 1,398명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기자회견 현장에는 기후위 위성곤·위진 위원장을 비롯해 김성환 진짜대한민국 선대위 정책본부장, 염태영 기후위 수석부위원장 등 함께 자리해 태양광발전사업자들의 결단과 연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위성곤 위원장은 “태양광 산업은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는 데 있어 가장 선도적인 영역 중 하나”라며,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기 위한 오늘의 지지선언은 매우 뜻깊은 움직임”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3년간 어려움 속에서도 에너지전환을 실천해 오신 전국의 태양광 발전사업자 여러분께 깊은 경의와 감사를 드린다”며, “현장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탄소중립 시대로 향하는 발걸음이 갈짓자 행보를 보이면서 정부와 기업 모두 심각한 고민을 토로하고 있다.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이 지속되면서 대외적 신인도 하락과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약화를 동시에 떠안게 된 것. 이에 보다 강력한 대책을 요구하는 측에서는 즉각적인 탄소세 도입을 주장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현 상황은 여의치 않다. 지난 21일 본지가 보도한 ‘“시기상조 vs 경쟁력 강화” 탄소세 도입 바라보는 두 얼굴’에서 언급한 것처럼 향후 신정부를 책임질 대권후보들 그 누구도 탄소세 도입을 공언하지 않는 상황이라는 점이 그것. 공약으로도 언급되지도 않은 현 상황을 고려해본다면 탄소세 도입이 언제 이뤄질지 장담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올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손 놓고 마냥 쉴 수만도 없는 형편이다. 2050년을 마지노선으로 천명한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려면 하루가 아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인 탓이다. 결국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인데 그중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배출권 거래제의 강화다. 일각에서는 현재 배출권 거래제가 실효성 부재로 유명무실해진 것을 들며 평가절하하려 들지만 지금은 뭐라도 해야 하는 비상 상황이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소장 홍기용, 이하 KRISO)는 지난달 23일과 29일 거제 삼성중공업 안벽에서 국내 최초로 소형 벙커링 선박을 활용한 선박 간(STS) LNG 벙커링 동시작업 실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은 KRISO가 개발한 소형 벙커링 실증선박인 ‘K LNG Dream호’를 활용해 삼성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그린누리호’에 LNG와 액체질소(LN2)를 동시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400톤 규모의 LNG 연료가 공급됐으며, 한준에너지가 선박용 천연가스 사업자로 참여했다. LNG 벙커링 동시작업은 화물 하역과 동시에 액화천연가스인 LNG를 연료로 공급하는 작업으로, 연료공급을 위한 추가 정박 시간과 비용을 줄여 항만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은 국내외 LNG 벙커링 사업에서 필수적인 고효율 연료공급 기술로 손꼽히고 있다. 기존에는 LNG 벙커링 시 여러 대의 탱크로리(트럭)를 동원해 연료를 나눠 공급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으며, 선박 간 대량 공급(STS)의 경우도 주로 대형 선박에 한정돼 있었다. 이번 실증은 글로벌 항만에서 요구되는 고효율 연료공급 기술을 국내 여건에 맞춰 구현한 의미 있는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한국자동차환경협회, 코엑스가 공동주관하는 국내 대표 전기차 전시회 ‘EV트렌드코리아 2025’는 3일 공식 개막식을 열고, ‘EV 어워즈 2025’와 ‘K-EV100(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우수기업’ 시상식을 통해 전기차 산업의 성과를 조명하고, 미래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안세창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의 개회사로 시작한 개막식에는 주관사인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부회장, 조상현 코엑스 사장, 정종선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회장과 신승규 현대자동차그룹 전무, 김성두 모던텍 대표이사, 오영식 이브이시스 대표이사, 글렌 슈미트 BMW그룹 지속가능성 본부 부사장 등 자동차 및 EV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전시회 개막을 축하했다. 특히, 교통 분야에서의 국제협력과 미래 교통에 대한 선제적 역할을 수행하는 OECD 산하 국제기구인 국제교통포럼(ITF)의 김영태 사무총장도 자리를 함께하며 전시회에 의미를 더했다. 함께 진행된 ‘EV 어워즈 2025’ 및 ‘K-EV100(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우수기업’ 시상식에서는 전기차 및 충전 분야의 기술력과 시장 기여도를 인정받은 국내외 브랜드들이 수상기업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현대자동차가 ‘EV 트렌드 코리아 2025(EV TREND KOREA 2025)’에 참가해 앞선 전동화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완전 변경된 수소전기차 모델 ‘디 올 뉴 넥쏘’를 전시하고 체험존도 운영한다. 올해로 8회차를 맞은 EV 트렌드 코리아는 전기차 민간 보급 확대 및 새로운 전기차 문화 형성 등을 위해 환경부 주최로 열리는 서울 유일의 전기차 엑스포로, 6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차는 참가자들이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전시 존을 운영한다. 먼저 전기차 존에는 지난 2월 출시된 현대차의 첫 전동화 플래그십 SUV ‘아이오닉 9’을 전시하고 ‘EV 행운충전소’를 운영한다. EV 행운충전소에서 참가자들은 전기차 구매 고객을 위한 혜택인 ‘2025 EV 에브리케어’ 서비스를 ‘내 EV 라이프를 지키는 부적’ 콘셉트의 캐릭터와 굿즈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진단한 뒤, 그에 맞는 EV 에브리케어 서비스도 매칭 받을 수 있다. 또한 수소전기차 존에는 2018년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수소전기차 모델 ‘디 올 뉴 넥쏘’를 전시하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6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이브이 트렌드 코리아(EV Trend Korea) 2025’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기·수소차 및 충전 기반시설(인프라) 관련 91개 기업이 참여하여 다양한 이(E)-모빌리티 신기술들을 선보인다. 또한 그간의 전기·수소차 보급 추진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무공해차 주류화 방안을 논의하는 전문가 학술회와 세계 시장 무공해차 투자전략 지원을 위한 해외구매처 수출·투자 상담회도 진행된다. 행사장 참여 인원을 대상으로 전기·수소차 시승 기회도 주어진다. 안세창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6월 4일 오전 행사 개막식에 참석해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생산과 충전 기반시설 구축에 기여한 우수기업*과 내연기관 차량의 전기차 전환에 적극 참여한 케이-이브이(K-EV)100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부 장관상을 시상한다. 아울러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케이지엠(KGM), 에바, 이브이시스 등 주요 참여기업 관계자들과 이번 행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안세창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전기·수소차의 주류화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기술혁신이 핵심”이라며, “기술혁신을 통해 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자동차연구원(이하 한자연)이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협력을 통해 친환경 수소경제 활성화에 앞장선다. 한자연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19일 충청남도 천안시 풍세면에 위치한 한국자동차연구원 본원에서 ‘탄소중립 실현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MOU에는 진종욱 한자연 원장과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을 비롯해 한자연 임광훈 경영부원장, 김현철 연구부원장, 구영모 친환경기술연구소장과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연구원 주원돈 원장, 방효중 안전연구실장, 장성수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과 안전성 및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한 공동 연구개발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구체적으로는 ▲국내·외 공동연구를 위한 기술·연구개발 협력 ▲친환경 모빌리티·인프라 실증 및 기술 협력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시설·장비 등 인프라 활용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시험·인증 및 기술지원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한자연과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양 기관의 연구개발 역량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안전하고 고도화된 친환경 수소 모빌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현대로템이 대만에서 무인 전동차 공급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대만 타이중시 도시철도공정국에서 발주한 타이중 블루라인 전동차 공급 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 사업 규모는 약 4200억원이다. 대만 정부는 도시 교통 효율화와 시민 이동 편의성 향상을 위해 각 도시의 대중 교통망을 강화하고 있다. 인구 약 280만명의 중부 최대 도시인 타이중시 역시 도시 교통 체계를 철도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현대로템이 이번에 납품할 무인 전동차는 라이다(Lidar)와 카메라, 인공지능을 활용한 전방 충돌방지 장치 기술을 적용해 운행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3량 1편성으로 한번에 최대 530명의 승객 탑승이 가능하며 운행 최고속도는 80km/h이다. 또 가벼운 알루미늄 차체를 적용해 차량의 내구성을 높이는 한편 중량은 감소시켜 에너지 소비 효율을 향상시켰다. 이번 사업 수주에는 과거 현대로템이 현지에서 보여준 사업 수행 능력이 한몫을 했다. 현대로템은 과거 대만 철도청 전동차 사업을 비롯해 가오슝 레드라인 전동차, 타이페이 메트로 전동차, 타오위안 그린라인 무인경전철 사업 등 신뢰를 쌓아왔다. 타이중 블루라인은 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내연차를 대신해 차세대 운송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여겨지던 전기차의 성장세가 주춤거리고 있다. 배터리 충전 문제나 인프라 부족 등의 구조적 문제가 발목을 잡을 것으로 여겨졌지만 그보다는 최근 늘어난 전기차 화재 사고에 따른 안전 우려가 더 큰 탓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8월 인천 청라동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가 대표적인 사례로 이를 기점으로 소비자들의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것. 이는 단순한 불안감의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있다. 이후로도 심심치 않게 전기차 화재가 보고되면서 더 이상 전기차는 안전하지 않다는 ‘전기차 포비아’가 구체적인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만 해도 부산, 대구, 용인 등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는 등 이제 전기차 화재는 일상적인 수준으로까지 치닫고 있다. 이에 불안감을 느낀 사람들이 전기차를 가까이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청라 아파트 주차장의 비극을 재현하지 않으려는 이들이 지하 주차장에 설치된 충전시설을 철폐하거나 아예 전기차의 지하 주차장 출입을 막는 경우까지 벌어지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을 잘 보여준다. 덕분에 전기차 차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현대차그룹이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앞세워 앞서가고 있는 도요타를 따라잡는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놓았다. 현대차그룹은 10일 서울 중구 소재 ‘크레스트 72’에서 ‘현대자동차그룹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테크 데이’를 개최하고, 한층 진화된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행사에서 ‘동력과 효율의 완벽한 조화, 하이브리드 그 이상의 전동화 경험’이라는 콘셉트 아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두 개의 모터가 내장된 신규 변속기에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조합할 수 있어 차급과 차량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성능과 연비를 제공하며, 다양한 전동화 특화 기술을 적용해 주행 성능과 승차감을 개선하고 차량 내 경험을 강화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변속기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다양한 엔진 라인업과 결합돼 100마력 초반부터 300마력 중반까지 시스템 출력 커버리지를 갖춰 소형 차급부터 대형 차급까지 폭넓은 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랜 하이브리드 개발 경험과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개발 등으로 축적한 모터 및 배터리 제어 기술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현대차그룹의 기술력이 전세계를 매료시키고 있다. 기아의 EV3와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이 각각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6일 진행된 ‘2025 월드카 어워즈’에서 기아 EV3가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되고, 현대자동차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이 ‘세계 올해의 전기차’에 오르며 총 6개 부문 중 2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자동차그룹은 2020년 텔루라이드 수상을 시작으로 최근 6년간 5차례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으며, 특히 2022년 아이오닉 5, 2023년 아이오닉 6, 2024년 EV9에 이어 EV3까지 현대자동차그룹 전용 전기차가 4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V3는 총 52개 차종이 경쟁한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서 현대자동차 캐스퍼 일렉트릭, BMW X3와 함께 경쟁한 끝에 올해를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로 인정받았다. EV3는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기아의 전기차 대중화 전략에 힘을 싣는 전용 콤팩트 SUV 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도로를 달리고 있는 수입차 12만여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되어 수입 판매사들이 자체적인 시정조치(리콜)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볼보자동차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한국닛산에서 수입·판매한 49개 차종 117,925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리콜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곳은 볼보자동차코리아다. 모두 97,133대가 리콜 대상에 포함된 것. XC60 등 8개 차종 95,573대는 사고기록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운행 정보가 정상적으로 기록되지 않을 가능성으로 4월 21일부터, XC60 등 3개 차종 1,560대는 구동축전지 제조 불량에 따른 화재 발생 가능성으로 4월 11일부터 각각 시정조치를 진행한다. 그 뒤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따른다. 벤츠는 브레이크 호스 내구성 부족에 따른 브레이크 오일 누출 가능성이 제기된 S 580 4MATIC 등 9개 차종 17,285대가 리콜 대상이다. 시정조치의 개시일자는 4월 11일부터다. 이밖에 만트럭 TGX트랙터 등 24개 차종 1,515대는 중앙차량제어장치에서 과부하가 발생함에 따라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