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4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탈 플라스틱에 굿즈..식음료업계 다양한 친환경 활동 ‘눈길’

매일유업, 빙그레, 동서식품, 투썸 등 각양각색 친환경 활동 펼쳐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업계가 환경의 날(5일)을 맞아 다채로운 친환경 경영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탈 플라스틱 운동에 적극 동참하는가하면 각종 친환경 굿즈와 키트용품을 줄줄이 선보이며 지구 환경보호에 서로서로 힘을 보태고 있는 것.  

이러한 행보는 기업이 지속 성장을 위해 더 이상 외면하기 어려운 글로벌 경영 트렌드로 급부상중인 ‘ESG’ 활동의 일환이자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노력을 측정할 수 있는 하나의 바로미터여서 시간이 갈수록 이에 동참하려는 기업들과 다양한 사례들이 점증할 것이란 전망이다. 

매일유업, 친환경 보냉백 ‘소마일백’ 출시...관련 기획전도 열어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은 환경의 날을 맞아 친환경 보냉백을 출시하고 관련 기획전을 연다 

친환경 신소재 타이벡(Tyvek®)을 활용해 최근 선보인 ‘소마일백’은 지난해 7월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을 맞아 제작한 친환경 장바구니 ‘BAG to the FUTURE’의 시즌2 격으로, 타이벡은 그대로 활용하되 2021년 신축년을 상징하는 소 캐릭터를 입힌 것이 특징이다. 

매일유업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이곳에서 진행하는 친환경 기획전에서는 매일유업의 대표 상품에 친환경 보냉백을 더한 기획상품을 판매한다. 

대상 품목은 매일두유, 썬업, 바리스타룰스, 요미요미, 매일우유 멸균, 허쉬 초콜릿드링크, 셀렉스 코어프로틴까지 총 7종이다. 보냉백만 단독으로 구매할 수도 있다. 이 기획전은 준비된 보냉백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빙그레 요플레 친환경 굿즈, 해피빈 크라우드 펀딩 실시..수익금 기부
 

빙그레는 요플레 친환경 캠페인 굿즈 '요플레 가드닝 키트'를 네이버 해피빈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오는 24일까지 선보인다. 

이는 빙그레가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기업 테라사이클과 손잡고 지난 3월 펼친 친환경 캠페인 기간 동안 '요플레 제로 웨이스트 팩' 구매 고객으로부터 요플레 용기를 수거해, 테라사이클의 특별 업사이클링 공정을 통해 탄생한 친환경 굿즈 '요플레 가드닝 키트'를 선보인 것. 

이 키트는 용기를 재질별로 분류한 뒤 플레이크 형태로 파쇄한 뒤 다시 압출시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요플레 용기의 형태 그대로 크기만 2.5배 확대하여 화분을 만들었고, 모종삽, 네임텍, 백일홍 씨앗이 함께 구성품으로 제공된다. 

특히 '요플레 가드닝 키트'의 컨셉 기획과 디자인 개발에 젊은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창작 집단 '스튜디오 콘크리트'가 함께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크라우드 펀딩은 6월 4일부터 24일까지 3주간 진행될 예정이며, 펀딩을 통한 수익금은 전액 환경 재단에 기부된다. 

투썸플레이스, 친환경 ‘클린키트’ 2종 출시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에서는 환경의 날을 앞두고 ‘클린키트’ 2종을 출시했다.

클린키트는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텀블러와 빨대 세트, 천연 원료로 만든 세척용품으로 구성했으며, 지난 2019년 첫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클린키트를 재구성해 새롭게 선보인 것.

이번 클린 키트는 ‘화이트’와 ‘그린’색의 500ml 용량 텀블러와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스테인리스 스틸 빨대와 세척솔, 또 자몽과 생강 등 먹거리 원료로 만든 톤 28 설거지 바 등으로 구성됐다.

동서식품, 맥심 커피믹스 종이 손잡이 도입으로 플라스틱 경감 나서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은 6월부터 맥심 커피믹스 대규격 제품에 종이 손잡이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환경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생활폐기물 탈 플라스틱 대책’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취지다.  

이번에 종이 손잡이가 적용되는 품목은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중 210개입, 220개입, 400개입 3가지며 이후 금년 말까지 커피믹스 다른 대규격 제품으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동서식품은 그동안 100개입 이상의 맥심 커피믹스 대규격 제품에 폴리에틸렌(PE) 소재의 플라스틱 손잡이를 사용해왔는데, 이를 전량 종이 손잡이로 교체할 경우 연간 약 200톤 이상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서식품 김대철 마케팅 팀장은 “최근 플라스틱 포장재 절감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맥심 커피믹스 대규격 제품에 사용되던 플라스틱 손잡이를 종이로 교체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포장 확대를 비롯해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Research & Review

더보기


환경 · ESG

더보기


PeopleㆍCompany

더보기
SBA, 서울에너지공사와 맞손...에너지·환경 분야 실증 지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서울시의 미래 혁신성장 동력을 만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경제진흥원(대표이사 김현우, 이하 ‘SBA’)과 서울에너지공사(사장 황보연, 이하 ‘공사’)가 에너지·환경 분야에서 미래 혁신을 이끌 민간 기술 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지난 10일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에서 'ESG 개방형 테스트베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 것인데, 이번 협약은 공사가 보유한 에너지 인프라를 민간에 개방형 테스트베드로 제공하고, SBA가 기술 공모, 사업화 연계 등 기업지원에 협력하는 공공-민간 협력형 실증 모델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SBA는 기술 공모 및 사업화 연계를 주도하고, 공사는 전기차·수소차 충전소, 열수송관, 신재생에너지 설비 등 에너지 인프라를 개방해 테스트베드로 제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기술은 갖췄으나 실증 공간이 부족해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많은 혁신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성장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증 대상은 탄소 저감, 에너지 효율 향상, 설비 국산화 등 ESG 가치 실현과 직결되는 기술들이며, 우수 기술에 대해서는 판로 개척 및 사업화 등의 연계지원도 이뤄진다.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