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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정제마진 9월 다시 하락세..정유사들 '불안불안'

두바이유 40.2 달러 11%↓, 정제마진 -0.4 달러 마이너스 전환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지난 2분기 상승세를 보였던 국제유가와 정제마진이 9월 들어 다시 하락세를 보이자 정유업계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지난 1분기 손실 규모가 1조원을 넘었던 정유사들은 2분기에 유가와 정제마진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손실 규모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그리고 유가와 정제마진의 상승추세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흑자전환을 기대했었다.


그러나 9월로 접어들면서 유가와 정제마진이 다시 하락하자 정유사들의 하반기 흑자전환 기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정유사들의 이익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국제 정제마진은 지난 8월 3째 주 밸럴당 0.6 달러까지 올랐다. 6월과 7월 내내 마이너스 마진을 보였던 것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9월 첫째 주로 들어오면서 -0.8 달러를 기록하면서 최근 1년 가장 낮았던 -0.9 달러 가까이 떨어졌다. 둘째 주로 오면서 -0.1 달러로 다소 회복하는 모습올 보이긴 했지만 업계의 우려는 여전하다. 

  



정제마진이 정유사의 실질 이익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하면, 국제유가는 정유사의 재고 평가이익에 커다란 영향을 준다. 


두바이유 가격은 9월14일 현재 밸럴당 40.24 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도 8월 말 45.23 달러까지 올랐지만 9월 들어 오면서 계속 하락해 40달러 초반까지 떨어졌다.


국제유가가 다시 하락세를 보이면서 회복되고 있던 정유사들의 3분기 재고평가이익이 다시 하락세를 보이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유사들의 영업실적은 국제유가와 국제정제마진에 따라 모든 회사가 판박이 실적을 보인다. 


지난 1분기 국제유가가 19.07달러까지 떨어지자,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 등 소위 정유빅4는 막대한 규모의 재고 평가손실이 나면서 조 원 단위의 적자가 났다. 그리고 2분기 유가와 정제마진이 회복되자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정유사들이 국제유가와 국제정제마진에 온통 신경을 집중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때문이다.


GS칼텍스는 유가가 20달러 아래로 떨어지자 지난 1분기 1조 318억원의 영업손실이 났고, 2분기 유가가 40 달러선을 회복하면서 손실을 1,333억원으로 크게 줄였다.


유가와 정제마진이 롤러코스터 처럼 오르락 내리락 하면, 정유사들의 이익도 오르락 내리락 하는 모습이 계속 되고 있어 업계에서는 사업다각화, 시장확대 등 유가변화에 강한 체질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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