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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현대건설, 체면구긴 업계 맏형..1위 탈환에 총력

'Great Company' 선포...수주 24조, 이익 1조 목표 제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건설이 올해 'Great Company'가 되겠다고 선포했다. 수주와 매출을 획기적으로 끌어 올리고 이익도 1조원 이상을 실현해 지난해 탈락했던 1조 클럽에 다시 진입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현대건설이 올해 이런 공격적인 목표를 설정한 이유는 무엇보다 지난해 업계 맏형으로서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해석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에 영업이익과 주택공급, 해외수주까지 그동안 3~4위에 머물던 GS건설이나 대림산업, SK건설에게 밀리는 수모를 겪었다.


매출은 여전히 압도적인 1위를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GS건설의 1조649억원, 대림산업의 8525억원보다 작은 8400억원을 기록했고, 주택공급규모도 GS건설이 2만748가구를 분양하며 1위로 올라섰다.


■ 해외건설의 강자, 해외시장 침체로 실적 하락


현대건설의 후퇴는 무엇보다 해외부문의 부진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한국 건설의 수주 텃밭인 중동지역의 수주가 최근 4년 313억 달러에서 92억 달러로 3분1 수준으로 급감하면서 우리 건설사들의 전체 수주실적도 4년 전 660억 달러에서 321억 달러로 반토막이 났다.


이러한 추세속에서 특히 중동지역에서 우위를 점하던 현대건설의 수주도 크게 줄었다.


지난해 해외수주실적을 보면 삼성ENG이 69억 달러, 삼성물산 35억달러, SK건설이 29억 달러 등의 실적을 올린 반면 현대건설은 13억 달러에 그쳐 14억 달러로 7위를 차지한 대림산업에 이어 8위로 내려 앉았다.


지난 수십년 동안 해외건설의 1위 자리를 지켰던 현대건설로는 자존심이 크게 상하는 실적일 것이라고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 수주 24조원, 매출 17조원, 영업이익 1조클럽 복귀 목표


현대건설은 2018년 실적을 발표하면서, 2019년 경영목표도 함께 발표했다.


수주는 24조1천억원, 매출은 17조원, 영업이익은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수주는 지난해보다 26.6% 증가시킨 목표를 설정했다.


최근 해외건설시장의 분위기로 볼 때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업계의 우려에도 현대건설은 유가 상승 추세로 발주여건이 개선될 것을 전망하고 있다.


지금까지 다져진 주요 석유메이저들과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이런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이라크, 알제리, 우즈벡 등에서의 대규모 수주를 계획하고 있으며, 사우디, 카타르, 쿠웨이트, 싱가포르 지역에서도 수주 모멘텀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매출은 1.6% 증가한 목표를 설정했고 영업이익은 2018년 실적보다 19% 올려 잡았다.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공사,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등 해외 대형 공사가 본격화되고, 국내 주택 매출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해외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통해 수익력도 크게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공격적인 영업목표와 함께 현대건설은 안전, 협력사와의 상생, 청년 일자리 창출 등 기업의 사회적 가치에도 최우선 가치를 두고 실행해서 올해는 'Great Company'로 도약하겠다는 다짐이다.


현대건설 박동욱 사장은 "Great Company를 위한 인적 경쟁력 제고(Great People), 선진 기업문화 구축(Great Culture), 준법·투명경영(Great Value) 등으로 핵심 경쟁력을 갖출 것이다"며 "앞으로도 모든 이해관계자의 부가가치를 우선시 하는 기업 문화를 구축해 진정한 건설 명가(名家)로 도약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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