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 10월 정부가 대출규제를 강화하면서 줄곧 하락세를 보이기만 하던 집값이 지난주 다소 하락폭을 축소하면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25일 기준 전국 아파트가격 주간변동률은 -0.04%로 조사됐다. 한 주 전 -0.05%에서 0.01%p 하락폭을 줄였다. 이런 전국 평균 감소폭 축소는 서울, 수도권, 지방 모두가 하락폭을 줄였기 때문이다. 서울과 지방은 -0.04%에서 -0.03%로 줄었고, 수도권은 -0.06%에서 -0.05%로 하락폭이 줄었다. 시장은 이런 하락폭 축소에 대해서, 지난 10월 16일 이후 두 달 넘게 계속되고 있었던 하락세가 멈췄다는 것에 의미를 두는 분위기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특별한 이유없는 하락폭 축소라면서 잠시 숨고르기일 뿐 언제라도 다시 하락폭을 확대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주 서울에서는 광진구만 보합세를 보였을 뿐 그외 지역은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수도권에서도 광명시만 0.05%의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그외 전 지역이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광주는 -0.19%, 안산 상록 -0.14%, 동두천 -0.14%, 인천 중구 -0.14% 등 급락세를 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코로나 엔데믹을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했던 2023년이 저물어가고 있는 가운데, 며칠 앞으로 다가온 2024년을 이끌 7가지 여행 트렌드 7가지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디지털 여행 선도 기업 ‘부킹닷컴’이 다가오는 2024년에 달라질 여행의 모습을 예측한 7가지 트렌드를 발표한 것인데, 이에 따르면 지난 몇 년 동안 여행이 현실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는 수단이었다면, 다가오는 2024년에는 여행이 곧 삶 그 자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발표 내용은 한국인 1010명을 포함한 전 세계 33개국 2만7천명 이상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7년간 축적한 자사 인사이트와 함께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소개한다. ■ ‘부캐’ 여행 2024년에는 본인만의 ‘부캐’를 설정해 여행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여행이 주는 익명성을 바탕으로 평소 내 모습이 아닌 새로운 내 모습을 발견하는 것을 즐긴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평균(62%)보다 높은 수치로, 한국인 여행객들은 부캐라는 제2의 자아를 통해 자신이 이룰 수 있는 최고의 내 모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주요 커피전문점들이 겨울 제철 딸기를 활용한 음료와 푸드 등 다채로운 신메뉴를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발길 잡기에 나섰다. 이디야커피, 폴 바셋, 할리스, 컴포즈 커피 메타킹 커피 등이 나름대로 심혈을 기울인 역작(?)들을 속속 출시하며 소비자 유치를 향한 한판 승부에 돌입한 것. 과연 우리 소비자들은 어느 신메뉴에 더 후한 평가를 내릴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디야커피, 딸기 시즌 신제품 8종 출시 이디야커피는 겨울 딸기 시즌을 맞아 국내산 딸기를 활용한 음료 5종과 베이커리 3종 총 8종신메뉴를 지난 21일 출시했다. 이중 겨울 시그니처 메뉴인 ▲딸기 듬뿍 라떼는 달콤한 딸기 우유의 부드러움이 더해진 음료로 상큼한 딸기의 식감이 특징이고, ▲딸기 바나나크림 라떼는 상큼한 딸기라떼 위에 부드럽고 달콤한 바나나크림을 올려 딸기와 바나나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생딸기 바나나크림 플랫치노는 딸기연유 플랫치노에 바나나크림과 생딸기 토핑이 어우러져 비주얼이 돋보이며, ▲생딸기 허니 블랙티는 상큼한 딸기에 블랙티와 꿀의 달콤함을 더하여 복합적인 맛과 향을 자랑한다는 것이 업체 측 소개다. 또 ▲제철 담은 생딸기 주스는 생딸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뷰티업계가 요즘 잘나가는 자사 제품에 대한 홍보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자사 특정 제품의 판매량을 공개하거나 각종 유통채널에서의 판매 실적을 공개하는 일종의 '뉴메릭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해 소비자 시선을 끌고 있다. 수년전부터 홍보에 적극 활용돼온 뉴메릭(숫자) 마케팅은 브랜드나 제품에 고유의 숫자를 부여해 특성을 암시하거나, 또는 해당 제품의 판매량을 알리는 기법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이중 판매량 공개 기법은 해당 제품이 인기라는 사실을 우회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제품을 알릴 수 있음은 물론, 해당 제품을 몰랐던 소비자들에게는 호기심을 자극해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일석이조 효과까지 노릴 수 있어 이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LG생활건강, 日온라인몰(큐텐) 진출 반년 만에 294% 판매 신장 LG생활건강은 일본 대표 온라인 쇼핑몰 ‘큐텐(Qoo10)’에 화장품을 첫 출시한 지 약 6개월 만에 300%에 달하는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온라인 채널을 발판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쌓으면서 일본 뷰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평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품·외식업계가 붕어빵, 호떡 같은 겨울철 소확행의 추억을 지닌 길거리 간식시장에 뛰어들면서 전운이 감돌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쌀쌀한 추위와 함께 가슴속에 3천원을 품는 계절이 돌아왔다. 올 겨울도 어김없이 붕세권(붕어빵+역세권)과 호세권(호떡+역세권)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길거리 간식을 판매하는 노점상들은 점차 자취를 감추고 있는 추세다. 원재료, 가스, 물류운송 비용 등이 급등하면서 붕어빵과 호떡을 파는 노점상에도 인플레이션의 파고가 덮친 것.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년 전에 비해 식용유 가격은 55.1%, 밀가루 가격은 44.8%나 상승했다. 붉은 팥(수입)의 도매가격은 지난달 7일 기준 40kg당 27만 4,400원으로 평년 가격인 20만 6,200원보다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탕 가격 역시 지난달 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가격이 뛰었다. 붕어빵을 굽는 데 쓰이는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공급 가격도 국제 LPG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며 3개월 연속 올랐다. 이러한 이유로 길거리 노점상이 줄어들자 매 겨울 찾아왔던 ‘소확행’이 사라졌다며 아쉬움을 표현하는 소비자들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2023년 11월 현재, 전국 아파트 평균가격은 4.5억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10억원을 넘었지만 지방의 경우 아직 2억원대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전세가격은 전국 평균이 2.6억원으로 조사돼 매매가격의 57.8%에 해당했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11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을 보면, 전국 아파트가격 평균은 4.50억원, 서울 10.53억원, 수도권 6.66억원, 지방2.55억원으로 조사됐다. 지방 아파트가격은 서울 아파트가격의 24.2%에 해당됐다. 전세가격은 전국평균이 2.63억원, 서울 5.28억원, 수도권 3.67억원, 지방 1.70억원이었다. 지방의 전세가격은 서울의 32.2% 수준으로 조사됐다. 서민들이 주로 거주하는 연립주택은 아파트와 큰 차이를 보였다. 연립주택의 전국평균 매매가격은 1.98억원으로 아파트 매매가격 4.50억원은 물론, 아파트 전세가격 2.63억원보다 작았다. 또, 연립주택의 전세가격은 1.31억원으로 매매가격의 68.0%에 해당돼, 아파트보다 전세비중이 높았다. 자금력이 약한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주택유형이라 전세수요가 많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연립주택도 지역별 차이가 컸다. 서울 연립주택의 매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유통업계가 연말을 맞아 미식부터 힐링까지 다양한 컨셉과 체험을 제안하는 다채로운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며 소비자 발길 잡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유통가에 따르면 다양한 소비재 기업들이 이색적인 경험을 통한 소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MZ세대들을 겨냥해 다양한 체험형 팝업스토어 설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과거 신제품 홍보 차원에서 이용하던 팝업스토어가 이제는 폭을 넓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하나의 창구로 자리매김했기 때문. 프리미엄 브랜드들 역시 각자의 아이덴티티를 담아낸 인테리어는 물론 브랜드를 오감으로 느껴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존을 구성하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2023년 연말, 프리미엄 브랜드의 신제품은 물론 브랜드 스토리와 철학까지 체험해 볼 수 있는 오감 자극 팝업스토어에 가보는 건 어떨까. 동서식품, 성수동에 ‘카누 온 더 테이블’ 팝업스토어 오픈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은 지난 11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레이어57에서 카누(KANU) 브랜드 팝업스토어 ‘카누 온 더 테이블’를 오픈하고 내년 1월 28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스틱, 원두, 캡슐까지 카테고리를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주 주택 매매가격은 대폭 하락했지만, 전세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1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변동률은 -0.04%를 기록했다. 한 주 전 -0.01%이었지만 갑자기 하락폭이 커졌다. 수도권도 -0.01%에서 -0.05%로 급한 하락세를 보였다. 전세가격은 한 주 전보다 상승폭은 줄였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전국 전세가격은 0.07%에서 0.05%로 감소됐고, 수도권은 0.11%에서 0.10%로 다소 감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전세가격은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금융규제 강화로 시장이 전반적인 침체를 보이는 가운데, 대출이 어려워진 매매수요자들이 전세로 돌아서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전세가격이 높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요 시도별로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매매가격은 세종 -0.12%, 부산 -0.08%, 인천 -0.06%로 하락폭이 컸고, 전세가격도 세종 -0.10%, 부산 -0.06%, 인천 -0.02%로 하락률이 컸다. 세종, 부산, 인천은 매매가격도 전세가격도 모두 전국에서 가장 많이 떨어졌다. 매매가격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품업계가 고물가시대를 맞아 집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그럴듯하게 즐길 수 있는 연말 홈파티 컨셉을 내세운 다양한 간편식 신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발길 잡기에 나서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연말이 다가오면서 각종 모임, 파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 이후 홈파티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물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집에서 간편하게 음식을 차려 즐기려는 고객들의 수요가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식품업체들이 한식, 양식, 디저트 등 고객들의 다양한 입맛에 맞춘 간편식 제품을 줄줄이 선보이며 홈파티족들의 관심 끌기에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종합식품기업 ‘이연에프엔씨’는 한식파 고객들과 겨울을 맞아 따뜻하고 건강한 메뉴를 찾는 고객을 위해 국탕류 간편식을 준비했다. 이연에프엔씨는 40년 전통의 비법을 살려 진한 육수의 맛과 푸짐한 건더기를 담아낸 프리미엄 국탕류 간편식인 ‘더 블랙’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며 간편식 라인업을 늘리고 있는데, 소꼬리를 활용한 ‘맑은꼬리곰탕’부터 원기회복에 도움을 주는 식재료를 첨가한 사골도가니팅, 소머리곰탕 등 건강을 생각한 국탕류 간편식 6종을 준비, 연말 가족 모임 메뉴나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주택공급이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가 매월 집계하는 주택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10월 주택 인허가 건수는 27.4만 건으로 작년 42.8만 건에 비해 36.0%나 적었다. 최근 5년 인허가 가운데 가장 적은 물량이다. 착공 물량은 더 많이 줄었다. 올해 1~10월 착공 가구수는 14.2만 가구로 작년 33.1만 가구보다 무려 57.2%나 적었다. 인허가 건수와 같이 최근 5년 착공물량 가운데 가장 적은 물량이다. 착공 건수가 줄었다는 것은 앞으로 2~3년 내에 주택공급이 줄어든다는 의미이고, 인허가 건수가 줄어든 것은 향후 3~5년 동안 주택공급이 줄어든다는 의미다. 그리고 당장 내년부터 분양물량도 급속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시장에서는 최근 정부의 금융규제로 거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공급마저 줄어들 경우 시장이 더욱 얼어붙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올해 분양가구도 14.2만 가구로 63.5% 감소했고, 준공되어 입주를 기다리는 주택도 27.1만 가구로 18.5% 감소된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인허가와 착공이 줄어들어 내년과 후년에는 분양도 입주물량도 더욱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가계대출 증가속도가 위험수준이라고 판단한 정부가, 특레보금자리론 등 정책금융을 축소하고 여기에 더해 DSR(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을 더 강화한 '스트레스 DSR' 제도 도입을 검토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1월 서울 월거래량은 1,454건으로 집계됐다. 기준금리빅스텝이 시행된 작년 7~10월 559건까지 감소됐던 거래량은 올해들어 정부가 기업들의 금융비용 증가를 우려해 금리를 동결하고 부동산시장 부양을 위해 정책금융을 시행하자 9월 3,861건까지 증가했다. 하지만 가계대출의 급속증가를 우려한 정부가 다시 금융규제를 강화하자 곧바로 거래가 뚝 떨어졌다.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매매가격도 하락세로 전환됐다. 매매가격 상승률은 거래량과 똑같은 추이를 보였다. 빅스텝이 시행된 지난해 7~12월 주간상승률은, 전국이 -0.76% 수도권 -0.93%까지 폭락세를 보였지만 올해 금리를 동결하자 빠른 속도로 회복하면서 6월부터는 상승세로 전환돼 9월에 전국 +0.10% 수도권 +0.17%까지 상승률을 높였다. 하지만 10월 금융규제를 강화하자 곧바로 상승률이 감소되더니 지난주에는 전국, 수도권 모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갑작스러운 기온 저하로 곳곳에서 월동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커피전문점 업계도 각양각색 겨울 음료를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입맛 저격에 나섰다. 이는 추워진 날씨로 인해 따뜻한 음료를 찾는 고객들이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업계는 크게 ‘달콤, 상큼, 고소’한 맛으로 대별되는 음료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서 눈길을 끈다. ■ 차가워진 몸을 따뜻하게 녹여줄 ‘달콤’한 맛 먼저 토종 커피브랜드 탐앤탐스에서 론칭한 잘파 세대 타깃의 카페 프랜차이즈 ‘메타킹 커피’는 겨울 시즌 리미티드 음료인 초코 쿠키 2종을 지난달 27일 출시했다. ‘Sweet META Winter-Party’ 콘셉트의 이번 신메뉴는 겨울철 잘파 세대의 선호도가 높은 초콜릿을 원재료로 활용하여 연말연시 홈파티에 제격인 음료라는 것이 업체 측 소개다. 진한 초콜릿 베이스에 초코 시럽을 드리즐해 모양을 내고, 바삭한 쿠키와 부드러운 크림을 함께 얹어, 먹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동시에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밸런스 있게 우유를 배합해 보다 깊은 맛을 낸 ▲초코쿠키 라떼, 얼죽아 맞춤 아이스 블렌디드 음료 ▲초코쿠키 메타치노로 구성돼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 충족을 겨냥했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4년도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전국 12개 지자체를 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10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폐수처리 효율과 탄소중립 실천 등 환경관리 전반에 걸친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최우수 지자체로는 대전시, 동해시, 용인시가 각각 그룹별로 선정됐다. 대전시는 폐수 유입률과 처리 효율, 탄소중립 실천 등 모든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동해시는 경기 침체로 인한 가동률 저하에도 불구하고 노후시설을 정비해 처리 효율을 개선했다. 용인시는 자동제어시스템을 개선해 폐수처리 자동화를 실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지자체로는 양산시, 대구시, 부안군, 횡성군, 의령군, 보은군이 선정됐다. 이들은 지역 여건에 맞춘 운영 개선과 안전관리 강화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완주군, 한미엔텍 컨소시엄, 풍각농공단지입주기업체협의회는 전년 대비 평가점수 상승폭이 가장 커 ‘발전상’을 수상했다. 평가는 폐수 유입률, 처리 효율, 방류수 수질관리, 탄소중립 실천 등 운영·관리 분야 15개 항목과 가·감점 18개 항목을 기준으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한국ESG기준원(KCGS)이 실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7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은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ESG 평가 기관으로 매년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부문별 평가를 진행해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한다. 올해 빙그레는 환경 A, 사회 A+, 지배구조 B+를 기록해 전 부문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며 통합 A등급을 받았다. 빙그레는 ESG 경영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 용수 및 폐수 관리, 매립 폐기물 제로화를 핵심 목표로 하는 중장기 환경경영 전략을 추진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에도 주력하며 요플레 드링크 용기 등 주요 제품의 친환경 패키징 개선을 통해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영업용 냉동탑차의 전기차 전환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자가진단 및 컨설팅 지원 사업을 운영하는 등 공급망 전반으로 ESG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독립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후손 지원 사업과 보훈문화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1월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화성밸브㈜를 비롯한 35개 중소 협력사와 함께 ‘2025 KOGAS 동반성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정부의 국정 목표인 ‘모두가 잘 사는 균형성장’에 발맞춰 마련된 자리로 가스공사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추진 전략을 소개하고, 현재 운영 중인 다양한 상생 사업의 현황을 공유했다. 또한 주요 해외사업을 소개하고 중소기업과의 해외 동반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 플랫폼인 ‘중소기업기술마켓’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가스공사 발주부서와 중소기업 담당자 간의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한 구매 상담회를 총 36차례 진행했다. 이 플랫폼은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직접 검증하고 등록함으로써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온라인 기반 제도다. 가스공사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같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한우 명예홍보대사 이명규 상지대학교 스마트팜생명과학과 교수와 함께, 한우를 농업·환경·사회와 연결하는 ‘순환의 축’으로 조명하며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 한우 인식의 전환,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미래 만들어 한우자조금과 이명우 교수에 따르면 기후위기와 식량 불균형이 전 세계적 과제로 떠오른 지금, 한우산업은 생산의 영역을 넘어 지구 생태의 균형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우는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해왔다. 농경사회에서는 노동을 돕고, 생의 마지막에는 고기와 가죽, 비료로 인간에게 돌아왔다. 이 순환의 역사 속에서 한우는 사람과 사회, 환경을 잇는 생명 순환 체계의 일부였다.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시작은 ‘관점의 변화’에 있다. 한우를 생산 효율이나 가격 중심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 사회가 맞물린 순환 구조의 핵심으로 인식해야한다. 관점이 바뀌면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면 산업의 가치와 방향이 달라진다. 결국 한우를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한우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출발점이라는 설명이다. ■ 자원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는 14일 서울 엘타워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제도 공청회 및 추진 전략 토론회’를 열고, CCU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초안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떠오른 CCU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arbon Capture Utilization, CCU)은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항공유나 메탄올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단순한 탄소 감축을 넘어, 유럽연합의 탄소 국경조정제도(CBAM)나 지속 가능 항공유(SAF) 사용 의무화 등 강화되는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CCU를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11대 핵심 분야 중 하나로 지정하고, 최대 670만 톤의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2026년까지 CCU 관련 연구개발 예산을 41% 증액하고, 대규모 실증사업과 제도 구축을 통해 산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두 가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가축분뇨를 활용한 고체연료 생산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오는 18일부터 12월 27일까지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축산계 비점오염원 저감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개정안의 핵심은 고체연료의 생산 기준을 완화하고, 생산 방식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있다. 기존에는 고체연료를 압축된 펠릿 형태로만 생산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성형하지 않은 형태도 허용된다. 이는 생산 과정에서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또한 고체연료의 성분 기준 중 하나인 저위 발열량 기준도 현실에 맞게 조정된다. 가축분뇨만으로 만든 단일연료는 2,000kcal/kg 이상, 보조원료를 섞은 혼합연료는 3,000kcal/kg 이상이면 고체연료로 인정받을 수 있다. 혼합연료의 경우, 전체 성분 중 60% 이상이 가축분뇨여야 하며 나머지는 농작물 부산물, 커피찌꺼기, 초본류, 폐목재, 톱밥 등 다양한 유기성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체연료 생산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대한 인·허가 기준도 정비된다. 생산시설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 친환경 에너지 스타트업 아모지(Amogy)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고, 암모니아 기반 발전장치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독점 위탁생산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10일 아모지와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제조 및 생산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최소 3년간 아모지 제품의 국내 독점 생산권을 확보하게 된다. 암모니아 파워팩은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수소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장치로,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발전 시스템이다. 선박용 발전기뿐만 아니라 육상용 발전기에도 적용 가능해 청정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2월 아모지와 선박용 차세대 암모니아 발전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테스트 기준과 프로토콜 개발, 제조 장비 및 공급망 구축 등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아모지의 육상용 크래킹(Cracking) 모듈 양산 및 최적화에도 협력하며, 거제조선소 내 암모니아 실증 설비를 연말까지 증설해 제품 생산과 검증에 활용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위탁생산은 2026년부터 시작된다. 이호기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