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서 최근 서울 지역의 아파트 분양이 줄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동구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가 11월 분양을 예정하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현대건설과 계룡건설은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 5블럭에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 809세대를 11월 내에 분양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 분양가 상한제ㆍ생애 최초 특별 공급 적용 이 단지는 서울 내 공공택지로서 분양가 상한제의 적용을 받는다. 아직 분양가를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주변 시세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전체 물량의 50%를 해당지역(서울) 거주자에게, 50%를 수도권(경기, 인천) 거주자에게 공급해 1순위 청약 시 수도권(경기, 인천) 거주자도 청약이 가능해 경기, 인천에 거주 중인 수도권 수요자와 가점이 낮은 수요자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최근, 정부가 연이어 부동산 대책을 발표함하면서 서울 내 신규 아파트 공급과 매매거래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은 서울 아파트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편, 이 단지는 지난 9월 29일 개정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전세가격이 미쳤다. 7~8월 정부의 강력한 주택정책 이후 잠깐 주춤했던 전세가격이 10월에 들어오면서 가파르게 오르더니 11월 첫째 주 상승률 0.19%를 찍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러한 상승률은 2015년 11월 첫째 주 0.21%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서울의 매매가격 11월 첫째 주 상승률 0.06%과 비교하면 전세가격 상승률은 매매가격 상승률의 3배가 넘었다. 부동산114는 전세시장의 불안이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또, 서울 접근성이 좋은 의왕, 성남뿐만 아니라 부천, 남양주, 하남 등 3기 신도시 예정지역도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가의 고공행진은 서울 외곽지역이 주도했다. 노원구의 지난 주 전세가격 상승률은 0.35%, 강서구는 0.33%를 기록해 서울 평균 상승률의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를 보이며 수도권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의왕이 0.22%, 성남이 0.21%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수원과 용인도 각각 0.17%, 0.16%의 상승률을 보였다. 신도시에서는 김포한강 지역이 0.27%, 동탄이 0.26%로 왠만한 서울아파트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2015년 착공한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공사 5년만에 당초 계획한 공기내 개통했다. 민자사업으로 추진된 이 공사는 주간사인 GS건설이 국토교통부와 6일 개통행사를 갖고 7일 0시에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 도로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에서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35.2km, 왕복 2~6차로 도로로 총 투자비 약 2조1190억원이 투입됐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토지보상비 등 일부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민간이 부담하는 민자사업방식으로 추진됐다. 서울문산고속도로㈜가 사업시행자를 맡고 있으며 GS건설이 주간사로 참여하고 있다. 준공과 동시에 시설물을 모두 국가에 기부채납하고, 이후 관리운영권을 부여 받아 30년간 운영하게 된다. GS건설은 서울문산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스마트 건설 기술을 적극 적용했다. 기존 교량 접합부에 레이저 스캔 및 드론 촬영을 통한 3D 설계 기법, 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간섭 검토를 통해 정확한 설계로 재시공 없는 정밀 시공을 했으며,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RTLS, Real Time Location System)으로 위험 구간의 작업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올해 들어 지방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지방 중소도시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된 아파트에 업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GS건설이 지난 5, 6월에 분양한 '광양센트럴자이'와 '속초디오션자이'는 각각 평균 46.1대 1, 1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했다. 전남 광양시 성황도이지구에 분양한 ‘광양센트럴자이’는 428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9741명이 몰리며 광양시 역대 최고 경쟁률인 평균 46.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총 6개 평면 타입 모두 해당지역에서 마감되며 광양시 최초로 전 타입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GS건설은 "‘광양센트럴자이’는 분양 당시 광양시에 두드러진 개발호재가 없었음에도 자이(Xi)라는 브랜드 파워의 영향으로 지역 및 외부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과 문의를 받으며 광양시에서 역대 최고의 청약 성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그보다 앞서 GS건설이 5월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에서 분양한 ‘속초디오션자이’도 355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6127명이 몰리며 평균 17.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펜트하우스인 전용면적 131㎡A 타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갈수록 전세가격이 오르고 물건 구하기도 힘든 전세대란 속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가 공개되면서 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우건설은 영종하늘도시에 최대 8년 동안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아파트 ‘운서역 푸르지오 더 스카이’를 11월 선보일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내년 8월 입주를 예정하고 있고, 브랜드의 프리미엄 민간임대아파트로 내부 설계나 커뮤니티 시설 등 품질과 상품성면에서도 민간아파트에 버금가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는 인천시 중구 운남동에 25층, 17개동 1445세대로 공급되며, 임대아파트에서 보기 드문 전용면적 62~84㎡의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된다. 입주는 2021년 8월 예정이다. ‘운서역 푸르지오 더 스카이’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8년 동안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다. 특별공급주택은 주변 임대료보다 85% 이하, 일반공급주택은 95% 이하의 임대료로 생활할 수 있다. 무주택자에게만 공급되며 청약통장과 세금, 대출, 거주지 제한 등의 주택규제에서 자유롭다. 일반적으로 공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재산세 등 주택 세제가 9억원을 기준으로 갈등을 빚는 가운데 9억원 이하 아파트로의 수요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넷째주 수도권 아파트 가격 주간 상승률은 서울이 0.05%에 그친데 반해, 신도시는 0.07%로 서울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경기.인천 지역 아파트가격은 0.10%나 올라 서울 상승률의 두 배에 달했다. 서울 아파트 가운데는 9억원 이하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동, 노원, 금천구의 상승률이 각각 0.17%, 0.16%, 0.15%로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서울지역 평균 상승률을 붙잡았다. 경기지역에서도 가격이 높은 서울 인근지역 보다 고양, 하남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지역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는 현상을 보였다. 고양시와 하남시 주간 아파트 상승률은 0.19%를 보여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지역은 용인, 의왕,구리, 화성, 광명까지 대부분의 주요 지역이 0.10%가 넘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신도시 지역도 분당, 판교보다, 김포, 평촌, 동탄 등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가파랐다. 김포한강 지역 아파트는 0.18%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평촌도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그동안의 아파트 공급과잉과 정부의 규제강화로 아파트 분양시장이 주춤하면서 올들어 건설사들이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에도 몇몇 아파트가 수백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지만, 그래도 지난 4~5년의 '분양열풍'은 가라 앉았고, 이미 핵심 부지가 거의 소진되어, 최근 건설사들이 재정비사업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최대규모의 재개발 사업이었던 한남3구역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한 현대건설은 최근까지 재정비사업 수주 4조 원을 훌쩍 넘기며 역대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대림건설도 지난 31일 1조 원을 넘기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20일 대구 명륜지구 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현대건설은 이로써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이 4조 4,491억원을 달성했다며 역대최대 실적 달성에 자신감을 보였다. 지금까지 최대 실적은 2017년 4조 6468억원이었으며 지난해에는 2조 8297억원의 실적을 거두며 재정비사업 수주 업계 1위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올해 서울 신용산북측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3,037억원)을 시작으로 ▲부산 범천1-1구역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최근 매매 등 부동산시장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분양 아파트에 대한 청약열기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GS건설이 경기 남양주시 별내신도시에 분양한 ‘별내자이 더 스타’에 10만 명 넘는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20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순위 청약을 받은 별내자이 더 스타 청약 결과 42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8만 5,593명이 몰려 평균 203.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5개 주택형 모두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26일 진행한 특별공급과 27일에 진행한 1순위 청약에 10만 2,318명이 접수 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경쟁률은 전용 99㎡B 타입으로 116가구 모집 수에 3만 3,537명이 청약 접수를 해 289.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A의 경우 165.15대 1, 전용 84㎡B 151.6대 1, 전용 84㎡C 134.99대 1, 전용 99㎡A는 229.4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별내자이 더 스타에 대한 인기는 전날 진행한 특별공급에서도 나타났다. 26일(월) 진행한 특별공급 결과를 보면, 319가구 모집에 약 1만 6,725개의 청약 통장이 몰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현대건설이 건설현장에서 쓰이는 안전모에 젊은 아티스트들의 예술적 상상력을 얹었다. 현대건설은 21일 현대건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건설 is 상상력'을 테마로 한 ‘IMAGINATION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현대건설에서 2018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4번째 브랜드 캠페인으로 웹드라마 <설레는 직딩청춘, 현대건썰>, 키썸 뮤직비디오 <Make Your Own Style>, 사진전 <건설 is 열정; 현대적인 삶, 건설적인 사람>에 이어 진행됐다. ‘IMAGINATION 캠페인’은 건설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안전모를 하나의 오브제(Objet)* 활용하여 5인의 젊은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였다. 디오라마 디자이너 안정훈은 친환경 미래도시를 지구를 연상시키는 반구형의 안전모 위에 구현하고, 일러스트레이터 아리는 귀엽고 사랑스런 일러스트를 스티커로 커스터마이징해 MZ세대의 개성이 고스란히 담긴 ‘힙’한 안전모로 변신시켰다. 패션디자이너 이성동은 가족의 옷을 재활용해 안전모에 따뜻함을 덧입히고, 동양화가 임보영은 자연을 반영한 그림으로 힐링을, 건축가 김이홍은 건설의 튼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전세가격이 임대차3법 시행 후 계속 오르고 있어 정책의도와 달리 집없는 서민들의 어려움이 오히려 가중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전세가격이 오르면 전세 수요가 매매로 전환되면서 매매가격도 덩달아 오를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 9월 이후 줄어 들던 매매가격 상승폭이 최근 6 주만에 다시 오름세로 전환되기도 했다. 임대차3법을 포함한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대책이 잇달아 터진 지난 8월 이후, 전세가격 상승률은 0.13%에서 0.10% 까지 잠시 주춤했지만 10월로 들어서면서 첫째 주에 0.11%로 올라가더니 셋째 주 8월 말 수준인 0.13%까지 다시 올라갔다. 서울의 경우 매매가격 상승률은 0.05%인 반면, 전세가격 상승률은 0.13%를 나타내고 있어 전세가격의 상승률이 두배 넘게 가파르다. 신도시에서는 매매가격 상승률이 0.08%, 전세가격 상승률은 0.07%로 비슷하게 나타났지만, 경기인천 지역은 매매가격 상승률 0.09%, 전세가격 상승률 0.13%로 전세가격 상승률이 매매가격 상승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매매가격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전세가격 상승률은, 노원구가 0.29%로 매매가격과 함께 전세가격도 수도권에서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정부의 고강도 정책으로 주춤하던 아파트 가격이 10월 셋째 주로 들어오면서 소폭 반등했다. 부동산114가 조사한 수도권 10월 셋째 주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그동안 하락하면서 10월 둘째 주에 0.04%까지 떨어졌지만 셋째주로 들어 오면서 0.05%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8월말 이후 여섯 주만의 반등이라 시장에서는 상승추세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는 분석과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수도권 매매가격 상승률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노원구가 0.16%의 상승률을 보였다. 9억원 이하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몰리면서 서울 외곽지역의 아파트가격 상승세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아파트가격 상승세를 이끌던 강남구는 0.07%의 상승률을 보였다. 노원구는 매도물량이 줄어들면서 집주인들이 호가를 계속 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계동 장미, 상계동 보람 등이 500~1,000만원이 올랐다. 강동구도 높은 가격에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천호동 한신이 500~2,500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은 래미안대치팰리스, 래미안블레스티지가 한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대우건설이 송파구와 맞닿은 감일지구의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이자 유일한 주상복합 아파트인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와 대형 상업시설 ‘아클라우드 감일’을 23일 동시 분양한다.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1636만원이며, 중도금대출 한도인 40%에 대하여 이자후불제를 제공한다. 정부 7ㆍ10대책에 따라 최근 확대된 ‘생애 최초 특별 공급’ 기준이 적용되는 단지로 전매 제한 기간은 8년이다. 송파구에 바로 인접해 서울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고,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그 희소가치가 크다. 주상복합용지 1BL에 전용면적 84~114㎡, 아파트 5개동, 총 496세대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별로는 ▲84㎡A 127세대 ▲84㎡B 203세대 ▲114㎡A 115세대, ▲114㎡B 51세대를 선보인다. 11월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5일 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11월 13일 당첨자발표를 거쳐 11월 28일부터 12월 4일까지 계약을 진행한다. 상업시설 ‘아클라우드 감일’은 대우건설이 새롭게 선보이는 상업시설 브랜드 ‘아클라우드’의 첫 적용 상품으로 지하 1층~지상 2층, 총 3만 8,564㎡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바이오 플라스틱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이 분해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소재와 두께, 처리 방식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PLA·PHA·셀룰로스 등 바이오플라스틱을 대표하는 각 소재는 장단점이 뚜렷하고, 산화분해성처럼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늘릴 위험도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과정의 토지 이용, 제조 단계의 에너지 소비, 폐기 시 메탄 배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친환경성’은 단순한 분해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다. 생산비와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존재한다. 결국 바이오 플라스틱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 감량·재사용·재활용과 결합해 적합한 환경과 조건에서만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생산된 플라스틱 10% 남짓만이 재활용 플라스틱은 가볍고 튼튼하며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공급망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은 곧 환경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4억 톤에 달했으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탄소배출권 308톤(t)을 추가로 확보하며, 누적 발급량 1924톤을 달성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탄소감축 효과를 검인증 받아 탄소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브자리는 2013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내외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브자리에 따르면 이번에 획득한 탄소배출권 308톤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공원 소재 1만7000여 평 규모의 탄소상쇄숲을 통해 발급받았다. 이브자리는 2019년 4월 과거 농경지로 활용되다 방치된 이 부지에 생장력이 뛰어난 포플러 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에는 경기 양평군 기업림을 통해 총 1616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으며, 또한 현재까지 서울시와 협업해 이브자리가 조성한 탄소상쇄 및 저감숲은 연간 208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브자리는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지금까지 총 783톤 규모의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올해 5월에는 환경재단 주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협력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인 10명 중 8명이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 어떤 나라보다 기후 변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지닌 민족임이 드러난 셈인데 이에 따른 실천 의지 역시 강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실제 행동은 그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생활비 절약과 편리함, 건강 등 개인적 이익과 맞닿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결국 한국 사회의 기후 대응이 ‘높은 의지와 낮은 이해도’라는 이중적 구조 속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사실은 이케아가 지난 12월 3일 공개한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 소비자의 기후 변화 인식과 행동을 담은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잉카 그룹(Ingka Group)과 글로벌 컨설팅 기관 글로브스캔(GlobeScan)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전 세계 30개국 3만여 명(한국 1,088명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84%가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해 조사 대상 국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제26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포상’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윤리 경영 및 상생 협력에 앞장선 우수 기업을 발굴해 포상하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bhc는 이번 수상에서 ▲가맹점과의 다양한 상생 경영 활동 전개 ▲자율분쟁조정협의회 운영을 통한 갈등 해소 및 협력 강화 등 가맹점 손익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인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고물가 시대에 가맹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결단력 있는 지원’이 주효했다. bhc는 원자재 가격 급등 상황에서도 가맹점 공급가를 동결하거나 인상분을 본사가 감내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발생한 약 350억 원 규모의 원가 인상분을 본사가 자체 흡수하며 가맹점의 수익성을 방어하고 물가 안정에 기여한 점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또한, bhc는 가맹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의 사내 모임인 ‘매일다양성위원회’와 봉사동호회 ‘살림’이 연말을 맞아 임직원 대상으로 전개한 자선 바자회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이는 기업의 따뜻한 나눔 문화 조성을 위한 행사로 서울 종로 본사에서 개최됐는데, 이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힌 것. 지난달 19일에 열린 자선바자회에는 매일유업과 자회사 매일헬스뉴트리션, 관계사인 엠즈씨드, 상하농원, 엠즈베이커스 등의 임직원뿐만 아니라 매일유업과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우리카드 직원들 및 광화문 인근 기업들과 비영리 기관 등이 모여 만든 ‘광화문원팀(One Team)’이 함께 참여해 바자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매일유업은 국내 오트 음료 1위 어메이징 오트를 비롯해, 메디웰 구수한 누룽지맛, 매일두유, 상하목장 유기농우유, 바리스타룰스, 요미요미 유기농 유아주스 등 다양한 제품들을 자선바자회를 위해 기증했고, 또한 매일헬스뉴트리션의 셀렉스 프로틴 음료와 밀세라 콜라겐 음료, 오스트라라이프 및 엠즈씨드 폴 바셋의 텀블러와 머그잔, 상하농원의 동물복지 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산불에 강한 나무들로 구성된 내화수림이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내화수림은 굴참나무 등 활엽수종을 중심으로 조성된 숲으로, 산불이 번질 때 불길을 지연시키고 피해 규모를 줄이는 자연적 완충지대 역할을 한다. 이번 연구는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야촌리 일대(2.45ha)에 내화수림을 조성한 뒤, 산불확산예측시스템을 활용해 조성 전후의 산불 확산 패턴을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내화수림을 통과한 산불의 확산 속도는 기존 소나무림보다 약 40% 더 느리게 진행됐으며, 발화 후 1시간 동안의 피해 면적도 2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화수림이 실제 산불 대응 과정에서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정유경 산불연구과 연구사는 “이번 연구는 내화수림 조성이 산불 확산 저감에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사례”라며, “앞으로 내화수림의 적정 배치 기법과 활엽수 생존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해 대형산불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개막식을 개최하고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27회를 맞은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국내 바둑 프로기사 9단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권위있는 바둑대회다. 총 32명의 프로기사들이 참가하며, 우승자에게는 ‘입신 중 입신’ 타이틀과 함께 상금 7천만원, 준우승자에게는 상금 3천만원이 트로피와 함께 수여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을 비롯한 대회 관계자들과 지난 대회 우승자인 이지현 9단과 준우승자 신진서 9단, 그리고 변상일, 안성준, 신민준, 강동윤 9단 등 상위 랭커 기사들이 참석해 대장정의 시작을 함께 했다.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2026년 1월 5일 첫 대국을 시작으로 약 4개월간 진행된다. 경기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7시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매회 바둑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만큼, 이번 시즌에도 최정상 프로기사들이 펼칠 명경기를 기대한다”며 “동서식품은 국내 바둑계 발전과 저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