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밸런타인데이를 약 5일 앞두고 식음료, 뷰티, 이커머스 등 유통업계의 마케팅 열기가 뜨겁다. 9일 유통가에 따르면 다양한 업체들이 콜라보 기획 상품과 이벤트 및 기획전을 줄줄이 선보이며 밸런타인 연인들 발길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어 시선을 모으고 있다. 탐앤탐스몰, ‘로맨틱 밸런타인데이’ 이벤트 진행 토종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자사 공식 온라인몰 탐앤탐스몰을 통해 밸런타인데이(2월 14일) 기념 할인 이벤트를 오는 13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이날 초콜릿을 통해 마음을 주고받는 전통에 맞춰 ▲티요 코코아 오리지널(30p) ▲민트초코(30p) ▲벤티 초콜릿(오렌지/카페라떼 2종) 등 자사 초콜릿 라떼 스틱 상품과 초콜릿 제품 10% 할인 및 무료배송 혜택과 함께 탐앤탐스 웨하스 1개입을 증정한다. 이와 더불어 ▲탐앤탐스 와이드 텀블러 5종 ▲쏘우 베슬 텀블러 3종 ▲쏘우 미니 텀블러 3종 등 베스트셀러 텀블러 상품도 최대 21%의 할인과 무료배송은 물론, 쉽게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새겨 선물할 수 있는 ‘텀블러 각인 서비스’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할리스, 특별한 밸런타인데이 선물 3종 제안 할리스는 연인, 친구들은 물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코로나19로 비대면 흐름이 강화되자 숏폼 형식의 동영상 리뷰가 하나의 사업 경쟁력으로 인식되면서 전성시대를 맞이할 조짐이 나타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프라인 쇼핑이 어려워진 만큼 짧은 시간 내 핵심적인 정보를 담아낼 수 있고, 제품을 보다 생생하게 경험하고 싶은 소비자들이 증가하자, 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자체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기 어려운 자사몰 운영 사업자를 중심으로 동영상 리뷰의 도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에 익숙한 MZ세대를 중심으로 ‘숏폼(Short-form Contents)’ 콘텐츠가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으며 단순히 킬링 타임용 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수익을 창출해주는 창구로 거듭나면서 인기와 함께 그 저변이 확장되고 있는 것. 특히 전문적인 기술이 없어도 쉽고 간편하게 영상 제작이 가능한데다 짧은 시간 내 극대화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점이 인기 요소라는 것이 유통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기존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형식의 숏폼을 넘어,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 나가는 숏폼 콘텐츠를 장착한 기업들이 속속 생겨나는 상황이다. 특히 이들 기업은 숏폼 형식의 동영상 리뷰로 온라인 쇼핑몰 매출을 견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세종시, 대구에서 시작한 집값하락세가 올해들어 수도권으로 밀려오면서 하락지역도 확대되고 하락폭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하락세 확대에도 재개발 기대에 따른 강남 등 일부지역과 외곽의 저가 주택은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서 수도권의 평균 상승률은 그나마 '보합'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지난 3년 동안의 천정부지로 치솟던 상승세와 비교하면 최근의 보합세는 사실상 '멈춤' 이라는게 주택시장의 평가다. 최근 1년 수도권의 아파트값 상승률 추이를 보면, 지난해 2월까지 경기인천 아파트가 0.18%의 주간상승률을 보이며 상승세를 주도했었다. 서울도 0.17%, 신도시도 0.14%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하지만 3월로 들어서면서 상승률이 감소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4월 경기인천은 0.12%, 서울은 0.05%, 신도시는 0.07%의 상승률을 보이며 두 달만에 0.07~0.12%포인트까지 상승률이 줄었다. 그리고 이후 경기인천과 신도시지역은 계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서울 아파트값만 상승률이 증가세를 보였다. 4월에 치러진 서울시장선거에서 오세훈 시장이 당선되면서 그동안 묶여있던 재건축 아파트들이 높은 상승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삼성SDS의 지난해 4분기 외형(연결매출)이 물류사업부(BPO)의 활약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29.2%나 급증하며 사상 최대 분기매출 기록을 갱신한 반면, 영업이익은 IT서비스사업 부진에 발목을 잡혀 49.2%나 급감하는 ‘어닝쇼크’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외형은 IT와 물류로 구성된 양대 사업부가 골고루 힘을 보태며 매분기 창사 최대치를 갈아치우는 선전을 펼쳤지만 손익은 오히려 큰 폭의 역주행을 기록함으로써 ‘속빈 강정’식 장사를 펼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대해 삼성증권 오동환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하이테크 및 자동차 부품 업종 중심의 물동량 증가로 물류 BPO 매출이 크게 늘며 외형 성장은 지속되었으나, 저마진 물류 매출 비중 확대와 개발자 인건비 증가로 전사 수익성은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4Q 연결실적, ‘매출 29.2% 증가 vs 영업익 49.2% 급감...‘엇박자’ 삼성SDS가 최근 공시한 잠정영업실적(IR자료)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4분기 매출은 약 3조9366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 3조465억 대비 8901억이나 급증, 약 29.2%가량 성장했다. 더욱이 이는 직전 분기에 기록했던 종전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매각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대우건설이 사상 최고의 영업실적을 내면서 매각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우건설이 시장에 공시한 2021년 연간 실적은 매출 8조 6852억원, 영업이익 7383억원이다. 매출은 전년보다 6.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2.2%나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를 넘는 창사 이래 최고 영업이익이다. 무엇보다, 회사의 순자산 규모 등 매각 가액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당기순이익은 4849억원으로 지난해 2826억원보다 무려 71.6%나 증가했다. 이에따라 현금보유액도 1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은 1999년 대우그룹 해체와 함께 워크아웃 수순을 밟아 한국자산관리공사로 지분이 넘어갔다. 이후 2003년 워크아웃을 조기졸업학고 2006년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인수됐지만 4년만인 2010년에 산업은행으로 넘어갔다. 산업은행은 2018년 대우건설 매각을 시도해서 1월 호반건설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호반건설은 실사 과정에서 대우건설의 해외우발 손실 감당이 어렵다면서 9일 만에 인수를 포기하고 매각은 무산됐다. 그리고 3년 만에 주택호황으로 회사의 실적과 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품·외식업계가 겨울철 대표 간식인 고구마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 출시 열기로 뜨겁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겨울철에 많이 찾는 대표 간식거리 중 하나인 고구마를 활용한 별별 먹거리가 최근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고구마는 달콤한 맛으로 어느 요리와도 잘 어울리고 영양소도 풍부해 피자의 토핑부터 간편식, 아이스크림, 음료에 이르기까지 온갖 메뉴의 재료로 활용되며 생경한 먹거리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맛과 안전성에서 으뜸인 국내산 고구마를 활용한 갖가지 신메뉴를 앞세워 겨울철 소비자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피자알볼로는 국내산 고구마를 활용해 4가지 맛을 한번에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꿈을피자’를 선보였다. 이 피자는 고구마를 비롯해 생바질을 갈아 만든 바질페스토, 유기농 크랜베리, 파인애플, 호주산 목심으로 만든 불고기가 토핑돼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PC그룹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10월 국내산 고구마를 활용한 ‘치즈 고구마구마’를 출시했다. 고소한 해남산 밤고구마로 만든 고구마 아이스크림에 부드러운 크림치즈 아이스크림을 더한 메뉴로, 여기에 달달함을 더해주는 고구마 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LG생활건강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화장품사업 부진에 휘청거리며 회사 전체 외형과 손익이 모두 전년 동기대비 역신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주력사업인 화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3.9나 줄고 영업이익 마저 16.9%나 급감한 것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더욱이 또 다른 사업부인 생활용품(HDB)과 음료가 동반 호실적을 펼쳤지만, 그 규모가 작아 화장품사업의 저조한 실적을 메꾸며 전사 성장세로 이끄는 데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증권가 일각에서는 4분기 화장품사업부 실적에 실망감을 드러내며 향후 목표주가를 하향시키고 있고, 주가 또한 연중 최저치 수준을 맴돌고 있어 투자 눈높이를 낮출 것을 권하고 있어 향후 실적 향배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그렇다면 LG생활건강의 지난해 4분기, 특히 화장품사업 실적이 어떠하였기에 이 같은 전망이 나오는 걸까? 4Q 뷰티 매출 증가율 -13.9%로 전사 외형 3.4% 역성장 빌미 제공 LG생활건강이 밝힌 4분기 잠정실적(IR자료)과 증권가에 따르면 전사 4분기 매출은 2조2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2조944억 대비 713억이 줄어 3,4% 가량 역 성장했다. 영업이익 또한 2410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연간 1조7656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회사로서 그렇게 큰 규모는 아니지만 한 해 전만 해도 2조5688억원의 적자가 난 것을 감안하면, 단 1년만에 회사 수익이 이렇게 크게 변화됐다는 것이 눈에 띈다. 이유는 하나다. 2020년에는 유가가 배럴당 30달러까지 떨어졌지만, 2021년에는 81달러까지 올랐기 때문이다. 정제마진도 2020년에는 -1.5달러까지 떨어졌었지만, 2021년에는 7.5달러까지 상승했고 올해 들어와서는 8~9달러를 오고간다. 정유업계에서는 정유사들의 손익분기 정제마진을 4달러 선으로 보고 있다. 유가가 오르면 크게 흑자가 나고 유가가 떨어지면 크게 적자가 난다. 물론 이러한 수익구조가 SK이노베이션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국내 정유빅4라 불리는,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가 모두 쌍동이 같은 실적그래프를 그린다. 비상장사인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가 아직 2021년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2020년까지 실적 그래프를 그려보면 정유빅4의 그래프가 복사한 것과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목을 달아 놓지 않으면 어느 회사의 그래프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또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롯데제과가 최근 역성장 조짐을 보이는 러시아법인의 성장엔진을 가속화하기 위한 승부수를 줄줄이 띄워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러시아 ‘칼루가주’ 소재 초코파이 공장의 생산 라인 및 물류창고 증설에 나서는가 하면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 10여개 TV채널을 통해 글로벌 초코파이의 슬로건 ‘Happy Moments’를 주제로 한 신규 광고 방영과 상반기 중으로 한국의 대표 프리미엄 파이 ‘몽쉘’을 현지에서 생산,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 이러한 일련의 행보가 지난해 3분기 누적으로 역성장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매출(판매고)을 다시금 성장세로 이끌 기폭제가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러시아법인 성장세 주춤, 손익도 냉·온탕...지난해 3분기 누적 5.4% 외형 축소 그렇다면 2019년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러시아법인의 매출 흐름을 그려왔으며 또한 롯데제과에서 최근 밝힌 승부수의 구체적 내용들은 무엇일까? 롯데제과 사업보고서(분기)에 의거해 2018년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영업실적 흐름을 살펴보면 먼저 매출은 연결실체 간 내부거래 제거 전 기준으로 2018년 390억에서 2019년 514억으로 급증했지만, 코로나19가 강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주류업계가 2022 설날을 앞두고 맥주에 전통주, 양주, 와인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컨셉으로 희소성을 높인 선물세트를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민속 대 명절 구정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주류업계가 설 특수 공략에 분주하다. 명절을 맞아 평소와 다른 독특한 선물 수요가 증가함을 겨냥해, 개성 있는 디자인과 한정판 등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선물용 패키지를 속속 선보이는 것. 특히,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올해 역시 비대면 명절이 장려될 것으로 예상되며 직접 만남보다 선물로 마음을 전달하려는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주류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디자인 등 차별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별다른 포장 없이도 패키지 자체가 메시지가 되도록 하거나, 제품외관에 의미를 담는 등 선물 전달이의 마음을 직관적으로 담은 데 초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복 내려온다! MZ세대 취향 저격하는 재치 풍성 칭따오 ‘복맥 에디션’ 칭따오 맥주는 2022 임인년 흑호 해를 기념한 ‘칭따오 복맥 에디션’을 출시했다. ‘복맥 에디션’은 복(福)을 부르는 맥주’란 의미로, 해당년도의 띠 동물과 연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GS건설이 국내 주택에서는 큰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해외사업 악화로 전체 경영실적이 해마다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GS건설은 26일 2021년 잠정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매출 9조 370억원, 영업이익 6460억원, 당기순이익 4246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10.7%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13.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만 유일하게 28.8% 늘어났다. GS건설은 3년 전인 2018년 매출 13.1조원, 영업이익 1조649억원으로 건설사에서는 현대건설에 이어 두번째로 1조클럽에 가입하는 성과를 거뒀었다. 하지만 그후 2021년까지 3년 동안 해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매출은 9.4조원으로 3년전 보다 28.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9.3% 감소했다. 물론 이러한 실적은 2018년 이전 10조 내외의 매출과 1000~300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과 비교하면 크게 성장한 실적이다. 하지만 실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결코 안심할 수 없다는 업계의 평가다. GS건설은 2015년 부터 국내에 불어닥친 주택호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연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올해도 뷰티업계에 비건 화장품 각축전의 막이 올랐다. 식음료업계를 필두로 시작된 비건(vegan, 채식) 열풍이 뷰티업계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해 벽두부터 다양한 비건 화장품을 앞세운 마케팅 열풍이 시작된 것. 이 같은 열풍은 미세먼지와 황사, 코로나19 바이러스까지 급변하는 환경과 윤리적 소비에 대한 소비자들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자연스런 현상으로 뷰티업계는 보고 있다. 비건은 채식주의자를 뜻하는 ‘베지테리언’(vegetarian)에서 유래한 단어인데, 최근 들어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소비자들이 채식을 하는 식습관에서 한발 더 나아가 화장품으로까지 그 반경을 넓혀가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음을 겨냥한 불가피한 대응 전략이라는 것. 25일 업계와 미국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비건 화장품 시장 규모가 해마다 약 6.8%씩 성장해 오는 2025년에는 208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아직 국내는 비건 뷰티시장이 막 태동단계라 정확한 시장규모는 집계되지 않고 있으나 먹거리분야에서의 돌풍과 글로벌 동향으로 보면 조만간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시리얼과 커피 신제품 출시에 이어 장애아동 복지센터를 방문, 크리스마스 봉사활동도 펼치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한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이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다양한 먹거리를 생산·공급하는 식음료 명가 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RA인증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신제품 출시 먼저 동서식품은 지난달 24일, 자사 커피 브랜드 ‘카누’(KANU)의 신제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스틱과 원두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최근 높아진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열대우림동맹(Rainforest Alliance·RA)과 협력하여 인증을 받은 고품질 원두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카누 싱글 오리진은 대륙을 대표하는 주요 커피 산지에서 엄선한 지역 한정 원두를 최적화된 방법으로 로스팅해 원두 고유의 풍부한 맛과 향을 구현한 제품인데, 이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는 안데스 산맥 특유의 기후와 토양 조건을 지닌 콜롬비아 톨리마 지역에서 재배된 원두만을 100% 사용해 기분 좋은 과일향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재활용률 60%? 실제로는 10%대에 불과합니다.” 2026년 1월 1일 시행을 앞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를 두고 정부의 낙관적인 전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자신 있게 수치를 내세우지만 공공 인프라 확충은 전무하고 민간 의존만 늘어나면서 ‘쓰레기 대란’ 우려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하루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약 4만 톤에 달한다. 직매립이 금지되는 시점에서 이를 처리할 방법은 소각 뿐이다. 문제는 이를 수용할 시설이 현저히 모자르다는 점이다. 2021년 이후 신규 공공 소각장 건설은 사실상 전무하며, 기존 시설은 노후화로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직매립 금지 시행을 앞두고도 공공 인프라 확충이 지지부진하다”며 “민간 의존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주민 반발과 환경영향평가 지연으로 민간 소각장 증설도 난항을 겪고 있어, 정책의 취지는 옳지만 준비 없는 시행은 ‘환경정책의 실패 사례’로 기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양적 통계에만 매달리는 한국, 이대로면 파국 불가피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처는 한가하기만 하다. 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 젖소 유전자원이 몽골에 진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몽골 수의청은 지난 12월 10일 한국산 젖소 정액과 수정란 수출을 위한 검역조건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첫 수출이 시작될 전망이다. 그 배경에는 한국 젖소의 높은 생산성이 있다. 하루 평균 32리터의 우유를 생산하며 세계 8위 수준을 기록하는 한국 젖소는 이미 네팔과 키르기스스탄 등지에서 현지 낙농업 생산성을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 이러한 성과가 몽골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적으로 몽골은 기후와 환경적 제약으로 낙농업 생산성이 낮은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고품질 유전자원과 개량 기술은 몽골 낙농업의 체질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몽골 수의청과 가축유전자원센터 대표단은 한국을 직접 방문해 검역조건에 서명했고, 이어 농촌진흥청과 젖소개량사업소, 민간기업 제네틱스와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몽골 현지에서 개량 효과를 실증하고 기술교육을 확대해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유전자원 수출을 넘어 한국의 낙농 기술과 검역체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바이오 플라스틱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이 분해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소재와 두께, 처리 방식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PLA·PHA·셀룰로스 등 바이오플라스틱을 대표하는 각 소재는 장단점이 뚜렷하고, 산화분해성처럼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늘릴 위험도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과정의 토지 이용, 제조 단계의 에너지 소비, 폐기 시 메탄 배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친환경성’은 단순한 분해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다. 생산비와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존재한다. 결국 바이오 플라스틱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 감량·재사용·재활용과 결합해 적합한 환경과 조건에서만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생산된 플라스틱 10% 남짓만이 재활용 플라스틱은 가볍고 튼튼하며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공급망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은 곧 환경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4억 톤에 달했으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탄소배출권 308톤(t)을 추가로 확보하며, 누적 발급량 1924톤을 달성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탄소감축 효과를 검인증 받아 탄소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브자리는 2013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내외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브자리에 따르면 이번에 획득한 탄소배출권 308톤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공원 소재 1만7000여 평 규모의 탄소상쇄숲을 통해 발급받았다. 이브자리는 2019년 4월 과거 농경지로 활용되다 방치된 이 부지에 생장력이 뛰어난 포플러 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에는 경기 양평군 기업림을 통해 총 1616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으며, 또한 현재까지 서울시와 협업해 이브자리가 조성한 탄소상쇄 및 저감숲은 연간 208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브자리는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지금까지 총 783톤 규모의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올해 5월에는 환경재단 주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협력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인 10명 중 8명이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 어떤 나라보다 기후 변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지닌 민족임이 드러난 셈인데 이에 따른 실천 의지 역시 강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실제 행동은 그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생활비 절약과 편리함, 건강 등 개인적 이익과 맞닿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결국 한국 사회의 기후 대응이 ‘높은 의지와 낮은 이해도’라는 이중적 구조 속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사실은 이케아가 지난 12월 3일 공개한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 소비자의 기후 변화 인식과 행동을 담은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잉카 그룹(Ingka Group)과 글로벌 컨설팅 기관 글로브스캔(GlobeScan)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전 세계 30개국 3만여 명(한국 1,088명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84%가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해 조사 대상 국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제26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포상’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윤리 경영 및 상생 협력에 앞장선 우수 기업을 발굴해 포상하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bhc는 이번 수상에서 ▲가맹점과의 다양한 상생 경영 활동 전개 ▲자율분쟁조정협의회 운영을 통한 갈등 해소 및 협력 강화 등 가맹점 손익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인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고물가 시대에 가맹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결단력 있는 지원’이 주효했다. bhc는 원자재 가격 급등 상황에서도 가맹점 공급가를 동결하거나 인상분을 본사가 감내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발생한 약 350억 원 규모의 원가 인상분을 본사가 자체 흡수하며 가맹점의 수익성을 방어하고 물가 안정에 기여한 점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또한, bhc는 가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