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업계가 먹거리, 영상 콘텐츠, 견학 프로그램 등 요즘 잘나가는 자사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홍보 열기로 뜨겁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인기 제품 판매량이나 영상 콘텐츠 조회 수 및 견학 프로그램 방문객수를 공개하는 일종의 '뉴메릭마케팅' 열기가 해를 거듭할수록 이어지며 좀처럼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수년전부터 적극 활용돼온 ‘뉴메릭(숫자)마케팅’은 브랜드나 제품에 고유의 숫자를 부여해 그 특성을 암시하거나, 또는 해당 제품의 판매량을 알리는 기법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이중 판매량 공개는 해당 제품이나 각종 서비스가 소비자사이에서 인기라는 사실을 알림으로써 자연스런 홍보는 물론, 이를 몰랐던 사람들에게는 호기심을 자극,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일석이조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이를 도입하려는 기업이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시장조사 전문기관이나, 대형 마트와 같은 공인된 기관의 다소나마 객관적 수치의 제시는 없이, 회사 측의 일방적인 주장도 있어 구매 시 세심한 주의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BBQ, “핵불닭 보다 매운 ‘뱀파이어 치킨’ 관심 폭발” 제너시스BBQ(회장 윤홍근)의 치킨 프랜차이즈 BBQ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스포츠브랜드 업계가 러닝의 계절 가을을 맞아 다양한 기술력을 장착한 러닝화 홍보 경쟁이 뜨겁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몇 해 전부터 마라톤이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문화로 자리매김하게 됨에 따라 국내 러닝 인구가 크게 급증하고 있다. 또한 러닝이 집 근처에서 홀로 뛰는 고독한 운동이라는 인식에서 누군가와 함께 즐기는 트렌디한 스포츠로 인식되면서 젊은 세대들의 참여도 꾸준히 늘고 있는 데다, 최근에는 가볍게 즐기는 러너들 외에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러닝을 즐기고자 하는 ‘전문 러너’들도 생겨나고 있다. 10km 이하 마라톤 대회를 넘어 15km, 하프 마라톤에 도전하고, 기존의 러닝 기록을 단축시키기 위해 다양한 훈련에 임하는 러너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 이에 업계에서는 기존의 러닝화 제품의 기술력을 업그레이드 한 제품을 선보이는 가하면, 러닝 시 효과적인 새로운 기술력을 적용한 제품들을 앞세워 고객 유치전에 뛰어들고 있다. 러닝 크루족부터 전문 러너에 이르기까지 기술력 장착 러닝화 ‘봇물’ 아디다스가 최근 선보인 ‘펄스부스트HD’ 러닝화는 빌딩 숲 사이를 달리는 도심 러너 및 전문적 러너들에게 최적화된 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지난 2분기 국내 맥주시장 소매판매 규모가 ‘카스후레시’, ‘테라’ 등 국산 브랜드의 약진에 힘입어 지난 1분기 대비 15.3% 가량 성장한 가운데, 브랜드별 판매액 톱10 가운데 무려 6개 브랜드에서 순위가 뒤바뀌는 지각변동이 일어난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먼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 집계 결과 올 2분기 맥주 소매 판매액은 8039.5억으로 지난 1분기 6970.7억 대비 1068.8억 원 증가해, 약 15.3% 성장했다. 이로써 지난 2014년 3조5424.4억 원의 판매액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15, 2016 2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후 지난 2017년에는 2조2322.8 억 원을 시현하며 상승 반전했던 맥주시장 규모가 3조 원대로 복귀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총 1조5010.2억 원의 소매 판매액을 시현, 이 같은 추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진다면 3조 원대 돌파가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는 시각이다. 2019년 상반기 1조5010억 판매...2015년 이후 붕괴된 3조원 대 규모 회복할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맥주 소매매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유통업계에 ‘민트’ 관련 제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면서 그 매력에 푹 빠진 모양새다. 11일 유통가에 따르면 상쾌하고 청량한 매력에도 불구하고 개성 강한 특유의 향과 맛으로 인해 주로 마니아층의 향유물로만 여겨지던 ‘민트’가 이제는 개인의 취향을 넘어 대중의 취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호불호 논쟁과 재미를 위해 제작된 가상의 민트 제품 콘텐츠가 민트 마니아들의 탄탄한 지지 속에 연일 이슈화되며 대중적 인지도가 치솟고 있는 것. 특히 음료에 디저트, 향수, 티까지 민트의 맛과 향을 살린 제품이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아이유와 방탄소년단 정국 등 여러 스타가 민트초코를 즐기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호불호를 뛰어넘어 대중적 인지도까지 치솟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청량·알싸한 매력 일품...‘민트 음료’ 줄 출시 민트는 청량하면서도 알싸한 특유의 향과 맛으로, 음료에 활용할 시 상쾌한 목넘김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다른 과일향과 조화를 이루며 평소 민트를 즐기지 않던 이들도 좀 더 친근하게 즐길 수 있는 민트 음료의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코카콜라사의 ‘씨그램’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제철이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매출원가와 법인세비용 등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달 증권시장에 2019년 2분기 및 상반기 실적을 공시했다. 2분기 매출은 5조5719억원, 영업이익은 2326억원을 실현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8%나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올해 2분기에 511억원을 실현했다. 지난해 1899억원보다 73% 감소한 실적이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10조6435억원, 영업이익 4451억원을 실현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4%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34%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651억원을 실현해서 전년보다 55% 줄었다. 매출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매출 상승 배경에 대해 건설시장 호조에 따른 철근 판매 증가와 조선용 후판 판매확대 그리고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익이 줄어들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철 스크립 등 원재료 가격 상승과 중국 자동차 시장 부진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매출은 늘어나는데 이익이 줄다보니, 회사의 수익력이 크게 약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제철은 2014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최근 건설과 조선 산업이 활기를 띠면서 이들에게 봉형강과 후판을 판매하는 동국제강의 영업실적도 상승 행진을 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달 14일 '2019년 2분기 및 상반기 영업보고서'를 시장에 공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2분기에 매출 1조4949억원, 영업이익 792억원을 실현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45%나 증가하면서 17분기 연속 흑자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당기순이익에서 206억원 흑자가 난 부분이 눈에 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1~4분기 영업이익은 흑자를 실현했지만 당기순이익은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와서도 지난 1분기 흑자가 나긴 했지만 7억원에 그쳐 이익이 났다고 말하기에는 너무 규모가 작았다. 이번 2분기에 200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실현해 영업외 부분의 수익성도 호전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 2분기를 합친 상반기 실적은 매출 2조8698억원, 영업이익 127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41%나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13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적자에서 흑자로
bbq[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외식업계가 닭껍질, 수구레, 돼지꼬리, 명태껍질 등 평상시 음식점에서 자주 접하지 못했던 ‘특수부위’를 활용한 메뉴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가리지 않고 육류와 해산물의 특수부위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특수부위가 업계의 ‘핫 키워드로’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는 업계에서는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메뉴에 대한 호기심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부위에 대한 희소성과 다양해진 소비자들의 입맛 등이 맞물리면서 특수부위의 수요 증가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닭껍데기, 닭발, 똥집, 돼지꼬리, 명태껍질 등 특수 부위 활용 메뉴 ‘봇물’ 닭의 특수부위를 활용한 메뉴로는 ‘닭껍질’이 평정한 분위기다. KFC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닭껍질튀김’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일부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 SNS를 통해 화제가 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요청에 의해 판매하게 된 제품으로, 출시 이후 치킨의 아성을 위협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외식 기업 ㈜디딤이 운영하고 있는 주점 프랜차이즈 ‘미술관’도 여름 시즌 메뉴로 닭껍데기를 바삭하게 튀긴 ‘닭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포스코가 나쁘지 않은 영업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계속하락하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14일 2019년 2분기 사업보고서를 시장에 공시했다. 포스코의 2019년 2분기 매출은 16조3213억원, 영업이익은 1조686억원, 당기순이익은 681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7%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7.4% 증가했다. 매출은 미미하지만 증가세를 보인 반면 영업이익은 감소하면서 지난해 3분기 1조5311억원 이후 세 분기 연속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포스코의 수익성 약화에 대해 업계에서는 포스코의 주요 원재료인 철광석과 원료탄 가격의 변동이 큰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국 철광석은 1월 초 t당 72.63달러에서 7월 124.05달러까지 치솟으며 포스코에게 원가부담을 주었고,또 하나의 주요 원재료인 원료탄 가격 역시 1월 초 207. 25달러에서 210달러대를 넘나들다 5월 중순 211.9달러까지 상승하면서 포스코의 원가를 증가시켰다는 분석이다. 최근 들어서 철광석은 89달러까지 떨어졌고, 원료탄도 8월 중순 현재 156.63달러까지 하락했다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안정된 영업실적을 보이고 있지만, 수주가 감소하면서 미래 먹거리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삼성물산이 지난달 시장에 발표한 IR자료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올해 2분기 매출은 3조1520억원이고 영업이익은 1580억원이다. 매출은 전년도보다 0.6% 증가해 전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35.0%나 줄었다. 건설부문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2분기보다 크게 줄어 든 것은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이 2430억원으로 워낙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2분기 이익을 제외한 다른 분기 이익과 비교하면 이번 2분기 영업이익은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성적이 안좋았던 지난 1분기 1040억원보다 52%나 증가하며 이전 수준을 회복한 실적이다. 매출도 지난 1분기에는 감소세를 보였지만 이번 2분기에는 예년 수준을 회복하며 안정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건설부문의 매출은 회사 전체 매출인 7조9719억원의 40%를 차지하고 있고 영업이익은 회사 전체 영업이익 2206억원의 72%를 차지하고 있어서 건설부문의 이익이 회사전체 이익을 이끌고 있는 수익구조를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2017년과 2018년 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은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영업실적도 급상승세를 보였던 GS건설이 올해 들어와 상승세가 '멈칫'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GS건설은 지난달 2019년 2분기 잠정영업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2조5740억원, 영업이익은 2064억원, 당기순이익은 145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8.1%가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9%, 당기순이익은 0.2% 감소하면서 모든 영업지표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그나마 미미한 감소폭을 보였지만 매출은 감소폭이 작지 않아 업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1분기와 2분기 실적을 합친 상반기 실적은 매출 5조1762억원, 영업이익 3978억원, 당기순이익 274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은 22.9% 감소, 영업이익은 34.7% 감소, 당기순이익은 22.4% 감소하면서 모든 경영지표가 큰 폭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대 호황이었던 2018년 실적과 비교해서 그렇지 2018년 이전의 실적과 비교하면 여전히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GS건설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 2~3년 불어닥친 주택열풍에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했던 대림산업이 올 2분기 역대 최고 이익을 기록했다. 대림산업은 지난달 30일 2019년 2분기 잠정영업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2조4676억원, 영업이익은 2977억원, 당기순이익은 1460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2%나 증가하며 창사이래 최고의 실적을 냈다. 지난해 1분기 최고기록 2482억원을 새로 경신한 실적이다. 매출도 그동안의 감소세를 딛고 증가세로 돌아서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회사의 수익력도 강화됐다. 회사의 수익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영업이익률이 12.1% 까지 치솟으며 반도체회사를 능가하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대림산업은 2017년까지만해도 5%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국내 일반 상장사와 비슷한 이익률을 보였지만, 2018년 1분기 8.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이후에도 6~7%의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그리고 지난 1분기 10.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10%를 뛰어 넘더니 이번 2분기에는 12.1%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 11.8%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였다. 회사의 수익구조가 탄탄해지는 모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고속성장을 이어오던 일본산 수입브랜드(이하, 일본차)의 판매량이 급감했다. 지난달 일본차 판매량은 전년동월 대비 17% 감소, 2013년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달 국내 수입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9453대로 전년 동월보다 -5.2%, 누적판매량은 12만876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8%를 나타냈다고 5일 밝혔다. 올해들어 수입차의 판매량 감소는 환경부가 실시예정인 *‘배출가스 등급제’ 실시 탓으로 알려져 왔다. *환경부가 오는 9월부터 시행예정인 국내 모든 차량에 ‘배출가스 등급제’로 판매되는 차량등급이 3등급 이하인 경우 운행제한이 따를 수 있는 제도. 그러다 보니 지난 상반기 국내시장 수입차 누적 총 판매량은10만9314대로 전년 동기 보다 22% 줄면서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해 왔다. 이런 와중에도, 일본차는상반기 누적판매량에서10.3% 증가는 물론,6월 한 달도 전년 동월대비 16%의 '나홀로' 성장세를 구가하며국가(지역)별 증가율에서 가장 큰 성장세를 이끌어 왔다. 뿐만 아니라 일본차는 국내시장에서 2013년 2.1만대 판매를 시작으로 지난해 4.5만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한화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의 2024년 기후변화대응 부문 평가에서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 획득한 ‘리더십 A-’ 등급에서 한 계단 올라선 것으로, CDP 평가 최고 등급인데, 이로써 동사가 줄기차게 추진해온 ESG 경영 성과를 공인받은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Carbon Disclosure Project)는 지난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단체로,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환경 관련 경영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이에 대한 정보 분석과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이 평가는 DJSI(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와 더불어 가장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지표로 인정받고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 전략, 목표, 실행 등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는 기업에 상위 등급이 부여된다. 평가 등급은 리더십 A, 리더십 A-, 매니지먼트 B, 매니지먼트 B- 등 총 8개 등급으로 구성돼 있다. 한화는 지난 4월 CDP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도 산업재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선정돼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바 있는데,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는 31일, 유럽연합(EU)의 공급망 규제 본격화에 대비해 한국 제조 기업을 위한 ‘탄소데이터 대응 통합 지원 서비스’를 내놨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민감정보 보호와 ESG 정합성 확보를 동시에 실현하는 탄소 데이터 전략 수립을 지원함은 물론 공급망 전반을 아우르는 실질적 대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SK AX가 공급망 탄소 데이터 대응 기준을 다시 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즉, 한국 제조기업들이 민감한 데이터를 지키면서도, 글로벌 ESG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과 전략을 모두 갖춘 유일한 파트너로 부상하겠다는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7월 발효된 EU의 지속가능한 제품 설계 규정(ESPR, Eco-design for Sustainable Products Regulation)’은 제조기업에 새로운 생존 조건을 요구하고 있는데, 유럽시장에 제품을 유통하려면 ▲제품 구성 정보 ▲원자재 출처 ▲탄소배출량 ▲재활용 이력 등 제품 단위 ESG 정보를 ‘디지털제품여권(DPP, Digital Product Passport)’ 형태로 제출해야 한다. 특히 배터리, 철강, 섬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가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유럽연합(EU)의 대표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연계 국토·교통 분야 파트너십 프로그램 중 ‘탄소중립 분야’ 과제를 수행한다. 호라이즌 유럽은 기후변화, 에너지 전환, 스마트 도시 등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해 유럽연합과 전 세계 연구기관, 기업, 대학 등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 공동연구 플랫폼이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번 과제는 ‘건축 환경에서의 청정에너지 통합’ 과제로, 건물을 단순히 전기를 소비하는 공간을 넘어 스스로 전기를 생산하고 저장하며 주변과 공유하는 ‘에너지 자립형 공간’으로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즉, 태양광으로 전기를 직접 생산하고, 이를 저장장치에 보관한 뒤 필요할 때 사용하거나 남는 전력을 다른 건물과 나누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전력 수요 집중 완화로 국가 전력망 안정화와 전력난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1월 사전 제안서를 제출한 뒤, 유럽연합 사무국의 승인 등을 거쳐 올해 7월 최종 선정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의 남덴마크대학교, 스웨덴 왕립공과대학교, 포르투갈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글로벌 기업들이 환경 규제 강화와 탄소중립 압박 속에서 생존 전략 모색에 골몰하는 가운데 이차전지 전문 엘앤에프가 친환경 전환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하며 지속가능경영의 로드맵 개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2022년 ESG 비전 선포 이후 명확한 목표와 실행 전략에 기반한 친환경 전환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온 엘앤에프는 2035년 RE100,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전환,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스마트팩토리 도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친환경 전환 모델을 제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양극재 업계 최초 폐기물 매립 제로 플래티넘 등급 달성 엘앤에프에 따르면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양극재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ZWTL, Zero Waste to Landfill)의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3년 연속 달성한 것이다. 2022년 9월 대구, 왜관, 구지1공장을 대상으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한 이후 매년 인증을 갱신해 2024년에는 전 사이트 인증 갱신 및 획득을 완료했다. 이는 폐기물 재활용률 100%를 의미하는 것으로, 엘앤에프는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가 ‘친환경 연료 화재폭발 안전성 평가 및 화재 대응설비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해양수산부로부터 국비 197.5억 원을 지원받고 전라남도·목포시·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 등 11개 기관 참여하는 이번 사업(KRISO 주관)은 친환경 연료 기반 선박의 세계적 확대 추세에 발맞춰 선박 내 배터리 화재, 수소·암모니아 연료 폭발 등 위험 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안전 기술 확보에 목적이 있다. KRISO는 본 사업을 통해 선박 및 해양에 특화된 실규모 화재 시험평가 인프라를 세계 최초로 구축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배터리 열폭주에 의한 화재 대응 기술 ▲폭발성 연료(수소, 암모니아 등)의 화재 확산 및 진압 기술 ▲폭발성 연료 화재 대응 지침 수립 및 선박용 소화 설비 개발 등 현장 적용이 가능한 선박 안전 핵심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화재·방재 분야 전문 기관인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과 공동으로 선박 및 해양구조물 전용 화재 시험장 구축·운영과 연구개발 등을 추진해 시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다. KRISO는 연구개발을 통해 친환경 선박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가 2023년부터 진행해 온 공병 수거 운동인 ‘테라사이클 캠페인’의 성과를 공개했다. 21일 닥터지에 따르면 지난 2.5년간 테라사이클과 공병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총 312kg의 공병을 수거하고, 이를 통해 약 730k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닥터지가 절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0년생 소나무 약 110그루가 1년간 흡수한 이산화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닥터지는 2023년부터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협력해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버려지는 플라스틱 공병을 모아 새 자원으로 탄생시키는 공병 수거 캠페인을 전개, 자원 순환과 탄소 저감에 기여해왔다. 아울러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고객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3개년간 상반기 기준 공병 수거 건수는 2023년 44건에서 2024년 74건, 2025년 88건으로 지속 증가해 2023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캠페인 시작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누적 수거될 공병은 약 372kg에 달할 것으로 업체 측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단순 자원 재활용을 넘어 기부까지 연계한 ‘비우고 채울 시간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이사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올해도 어김없이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인 PKU를 앓고 있는 환아가족들을 위한 캠프를 운영한 것으로 전해져 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11일, 올해로 23년째 후원중인 ‘PKU 가족성장캠프’가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간 강원도 쏠비치 양양 리조트에서 성황속에 종료됐다고 밝힌 것인데, PKU(Phenylketonuria, 페닐케툔뇨증)는 선천성대사이상 질환 중 하나로 단백질 대사에 필요한 특정 효소가 선천적으로 부족해 장애를 초래하는 희귀난치성질환이다. 환아들은 모유는 물론 고기와 빵, 쌀밥 등 음식을 자유롭게 섭취하기 어렵고 평생 특수분유를 먹거나 엄격한 식이관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식이관리를 못할 경우 분해하지 못하는 대사산물이 축적돼 운동발달장애, 성장장애, 뇌세포 손상 등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5만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PKU 가족성장캠프’는 식생활에 제약이 많은 환아 가족들에게 식이요법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가족 간 정서적 유대관계를 마련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