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제철이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의 연속 적자에서 벗어났지만 매출도 이익도 여전히 극심한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러한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사업구조개편, 생산혁신 등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한다. 현대제철은 지난달 말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액 4조1,133억원, 영업이익 140억원, 당기순손실 1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1479억원의 영업손실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29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에 현대제철로서는 이번 2분기 140억원 이익이 매우 반가운 성과다. 하지만 이전에 2~4천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실현했던 실적에 비하면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해, 여전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에 따른 자동차, 조선 등 수요 산업의 침체로 고로 부문 매출은 둔화됐으나 전기로 부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2분기에는 미미하나마 1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현대제철은 봉형강류와 판재류를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어 판재류의 전반적인 부진에도 손익 개선을 실현할 수 있었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 2017년 사드사태를 시발점으로 매년 실적 최저치를 갱신하며 추락중인 이니스프리가 올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0.1% 줄고 영업이익의 경우 창사 이래 첫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5월 지급된 정부의 재난지원금 특수를 겨냥한 2차례의 프로모션과 각종 빅세일을 펼치고. ‘트루케어 비타민 C20 앰플, ‘노세범 X 멘토스 에디션’ 등의 신제품 출시와 스타 마케팅까지 별의별 안간힘을 써봤지만 실적 추락을 끝내 막지는 못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더욱이 아모레퍼시픽그룹과 DB금융투자 분석 자료에 의거해 지난 2016년 이후 올 2분기까지 최근 4년간 역대 2분기 실적을 살펴본 결과는 상당히 충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렇다면 이 기간 중 이니스프리의 실적은 어떠한 궤적을 그려왔을까? 먼저 매출액부터 살펴보면 이니스프리는 올해 2분기 884억 원의 매출을 올려 분석 대상 기간 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6년 2분기 2136억과 비교해 무려 58.6%나 급감했다. 불과 4년 만에 반토막 넘게 쪼그라든 셈이다. 지난 2018년 2분기 잠시 반등하는 듯하더니 이듬해 다시금 하락세로 재차 방향을 틀었고,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중국 철강의 공세와 코로나19 등으로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철강사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동국제강이 치열한 원가절감 노력으로 이익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업계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동국제강은 2020년 2분기 연결실적을 발표하면서 매출 1조 3019억원, 영업이익 998억원, 당기순이익 622억원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6.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01.8%나 확대됐다. 상반기 기준 실적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한 2조 5303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한 1560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586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동국제강은 지난 4분기 19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후, 지난 1분기에 562억원의 영업이익 그리고 이번 2분기에 998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하며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는 감소했지만 전 분기보다는 6.0% 증가하며 터닝포인트를 그렸다. 동국제강의 이번 2분기 실적에 업계의 시선이 모이는 이유는 다른 철강업체들의 실적이 지난 2018년 이후 계속 하강곡선을 그리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IT서비스 기업 현대오토에버가 올 2분기 전년 동기대비 외형이 축소되는 와중에서도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최대치를 갱신하는 실속 있게 장사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이 지난 1분기에는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되레 감소하는, 이른바 ‘속빈강정’식 영업을 펼쳤던 것과는 정반대의 행보여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현대오토에버가 공시한 연결재무제표기준 2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먼저 매출은 지난해 2분기 4084억 대비 4.3%가량 감소한 3908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228억 원보다 약 16.1% 늘어난 265억을 시현, 외형이 줄었어도 이익은 늘어나는 짭짤한 장사를 펼쳤다. 이로 인해 1, 2분기 합산 상반기 실적 또한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0.6% 증가한 7198억 원, 영업이익 또한 9.8% 늘어난 379억 원을 기록하는 등 창사 이래 최대 상반기 실적이라는 양호한 성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속에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ITO사업 부문 매출이 증가하면서 사업 믹스가 개선되고, 재택근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하 아모레G)의 올 2분기 성적표가 사드보복과 코로나19 직격탄을 연달아 맞고 휘청, 최근 4년 동안 속절없는 추락을 거듭, 창사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실적쇼크’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지난 2017년 경북 성주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정부의 보복조치로 촉발된 실적 하락세를 만회하지 못한 상태에서 올해 초 코로나19의 직격탄까지 가세하며 면세점과 해외부문, 주요 계열사 실적 등이 모두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예기치 못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불리해진 대내외 영업 환경 때문에 회사로서도 어찌할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측면이라는 동정론과 함께 추락하는 실적의 바닥 탈출과 그 시기는 코로나19의 향후 전개 방향에 따라 결정될 것이란 다소 애매하지만 현실적인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라이벌 LG생활건강의 경우 올 2분기 전년 동기대비 외형은 소폭 감소(2.7%)하고 영업이익은 되레 0.6% 늘어나는 등 극히 대조되는 실적을 시현함으로써 아모레G측과 서경배 회장의 애를 태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렇다면 아모레G의 올 2분기 실적이 어떠했기에 이러한 평가가 나오는 걸까? 2Q 매출 1조1808억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난 1분기의 충격적인 대규모 손실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매출은 작년의 절반 가까이 줄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2분기에 매출 7조 1996억원, 영업손실 4397억원, 분기순손실 34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의 지난 1분기 영업손실은 1조 7752억원이었다. 이전에 없던 대형 적자로 업계와 시장에 충격을 주었지만 단 한 분기만에 손실을 1조 3355억원이나 줄이며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이처럼 영업손실을 크게 줄인 이유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은 "영업이익은 석유, 화학 등 전 사업군에 걸쳐 부진한 시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제 유가의 안정으로 재고 관련 손실이 줄어들었고, 중동 원유 공식 판매가격 하락 등의 효과가 더해져 직전분기보다 손실 규모를 크게 줄였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분기 국제 유가 흐름을 보면 국제 정제마진은 여전히 마이너스에 머물고 있지만 그 폭을 줄이고 있고, 유가도 6월 들어 배럴당 38 달러까지 올랐다. 이때문에 재고평가액이 늘어나 SK이노베이션 뿐만 아니라 국내 정유사들 모두가 2분기에 손실규모를 크게 줄였다. SK이노베이션은 영업손실을 크게 줄였지만 매출은 7조 199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LG생활건강의 2분기 뷰티사업 실적(잠정치)이 ‘코로나19’ 직격탄에 휘청, 전년 동기대비 16.7%나 감소한 것으로 밝혀져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 궁금증이 일고 있다. 지난 1분기에 기록했던 뷰티사업부 매출 감소폭 6.4%보다 2.5배 가량이나 더욱 확대된 것. 하지만 생활용품과 음료사업부가 쌍끌이 선전을 펼치며 2분기 회사 전체 매출 감소폭을 한 자릿수(-2.7%)로 방어하는데 크게 기여해 눈길을 모았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이들 사업부의 선전에 힘입어 전사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소폭이지만 신장세를 만들어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로써 LG생활건강은 오랜 기간에 걸쳐 잘 구축해 놓은 ‘사업 포트폴리오’의 덕을 외형과 손익 모두에 걸쳐 톡톡히 봤다는 평가가 나온다. 2Q 연결매출 전년대비 2.7%↓영업이익 0.6%↑...화장품 홀로 ‘역성장’ LG생활건강이 최근 공시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잠정영업실적(IR자료)에 따르면 회사 전체 매출은 1조7832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 1조8325억 대비 493억 가량이 줄어 2,7% 뒷걸음질 쳤다. 반면에 영업이익은 3033억 원을 시현, 전년 동기 3015억 대비 약 18억이 증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저가 원유 투입비중을 높여 원가를 절감하면서 지난 1분기 대규모 적자를 이번 2분기에 흑자로 전환시켰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30일 2분기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2조 5517억원, 영업이익은 132억원을 기록했다. 정유회사로서 영업이익 132억원은 매우 작은 실적이지만 지난 1분기 563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던 것과 비교하면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모습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정유빅4 가운데 이번 2분기에 흑자를 내는 회사는 현대오일뱅크가 유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K이노베이션은 4397억원, S-OIL은 1643억원의 영업손실이 났다고 공시한 바 있다. 그간 증권업계에서는 현대오일뱅크도 2분기 약 700억 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예측해왔지만 현대오일뱅크는 보기좋게 흑자로 전환한 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해 유가하락과 코로나19의 영향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1분기 정유사들이 조 원 단위의 손실을 내고 이번 2분기에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오일뱅크만 유일하게 흑자 전환한 이유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삼성SDS가 올 2분기 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휘청, 외형과 영업이익 공히 전년 동기대비 악화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직전 1분기대비로는 외형은 5.4%, 영업이익도 14.9% 신장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최악의 국면은 지난 것 아니냐는 평가도 일부 나온다. 2Q 연결 매출 7.5%↓영업이익 24% 감소 IT서비스사업 부진에 ‘발목’ 삼성SDS가 최근 공시한 2분기 잠정영업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2분기 매출은 약 2조5666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 2조7761억 대비 2095억이 줄어 7.5%가량 역 신장했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기업들의 IT사업 신규 발주 지연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2분기 이 회사의 IT서비스부문 매출은 1조3189억 원에 그쳐, 지난해 2분기 1조5690억 대비 2492억이나 감소해 15.9%가량 줄었다. 전사 매출 감소분 2095억 보다 약 397억이나 더 많아 2분기 전사 외형 감소의 악역을 담당했다. 하지만 직전분기인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약 2.7%, 영업이익도 14.9% 증가한 실적이어서, 이 정도면 불리한 영업환경 하에서 비교적 선방한 것 아니냐는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S-OIL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1분기 정유사마다 조 원 단위의 손실을 발표했던 터라 정유사들의 2분기 실적에 업계의 시선이 집중됐다. S-OIL은 이번 2분기에 1643억원의 영업손실이 났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 1조 73억원의 영업손실과 비교하면 손실규모가 6분의 1로 줄어들었다. 이때문에 하반기에는 실적이 더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정유 빅4 가운데 S-OIL과 함께 또 다른 상장사인 SK이노베이션은 29일에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이 예정돼있다. 그동안 정유사들이 늘 동일한 실적곡선을 보여줬던 점을 감안할 때 SK이노베이션도 1분기 1조 7752억원의 영업손실을 2분기에는 상당폭 줄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OIL의 2분기 매출액은 3조 4,51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지난 1분기보다 크게 줄었지만 매출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어 아직 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1분기 매출 5조 1984억원에서 한 분기만에 33.6%나 감소했으며 그 전 분기인 2019년 4분기와 비교하면 46.2%나 감소해 거의 절반가까이 감소한 모습이다. 영업이익의 적자폭은 크게 줄었지만 매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국내 최고 럭셔리 뷰티브랜드 ‘후’의 명성을 이을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으며 승승장구 중인 LG생활건강의 ‘숨’이 최근 최대 매출 시현을 향해 스퍼트를 펼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로시크숨마 쉬어 커버 메탈쿠션과 골든 피니싱 팩트를 내놓으며 ‘2020년 성장向 대장정’의 시동을 알리더니, 2월에는 어둡고 칙칙해진 피부 빛에 핑크빛 광채를 선사해주는 ‘로시크숨마 엘릭서 뤼미에르 앰풀’ 등 최근까지 거의 매달 신제품을 줄줄이 선보였다. 또한 국내 최장수 인기 스타인 전지현을 브랜드 새 뮤즈로 최근 발탁, 이미 모델로 활동 중인 배우 이종석과 중국의 비너스로 불리는 구리나자 등과 함께 삼각편대를 구축하고 국내외 시장 공략 가속화는 물론, 창사 최대 실적을 향해 일찌감치 스퍼트를 올리고 있는 것. 게다가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베트남, 싱가포르 등 빠른 속도로 해외 시장에 존재감을 확산시키는 등, K-뷰티 역사상 단일 브랜드 기준 최초로 연매출 2조5천억 원을 돌파한 ‘후’의 명성을 이을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더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사드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 불구 최근 3년 최대 매출 행진 그렇다면 ‘숨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포스코의 수익성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영업이익률이 올해 2분기에 1.22%를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률 6.55%와 비교하면 1년만에 5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포스코는 2년전인 2018년 1분기만해도 영업이익률이 9.38%을 기록했는데 그동안 계속 이익률이 감소하면서 올해 2분기 1.22%까지 떨어졌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런 정도의 차이면 다른 회사가 됐다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국내 상장사의 2019년 평균 영업이익률 4.8%와 비교해도 크게 낮은 수치로 국내 5대 기업으로서의 체면을 구겼다. 포스코는 이러한 수익력 악화에 대해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세계 철강시장의 수요가 줄면서 가격마저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매출 감소를 비용절감, 재고감축 등 원가절감으로 만회하겠다고 말했다. ■ 2분기 매출 전년대비 - 15.9%, 영업이익 - 84.3% 포스코는 21일, 2020년 2분기 연결영업실적 잠정수치를 시장에 공시했다. 매출은 13조7216억원, 영업이익은 1677억원, 당기순이익은 1049억원을 실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5.9% 감소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이상기후와 온갖 쓰레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재단과 기업, 공공기관이 한 마음으로 친환경 행보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이진호)과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가 지난 20일 제주시 영평동 첨단도시숲에서 숲들이데이 체험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도시숲 스냅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일상의 기록과 추억을 담는 숲의 가치를 공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는 전날 개장한 숲들이데이의 첫 도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자연을 가꾸고 즐기는 문화 공간으로서 숲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운영됐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의 환경 서포터즈 ‘그린라이프 크루’를 포함해 약 200명의 제주도민이 함께했는데, 행사는 ‘그린라이프 크루’가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가정에서 정성껏 기른 산수국 모종을 식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외에도 참가자들은 숲 스냅 촬영과 지역의 자생식물 생장 과정을 학습할 수 있는 씨앗 도슨트, 자생식물 책갈피 만들기, 식물 OX퀴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도시숲의 가치를 체감했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텀블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효성티앤씨가 국내 기업 최초로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섬유를 생산하는 ‘T2T(Textile to Textile) 프로젝트’ 가동에 본격 나선다. 캐나다 T2T 페트칩 전문 기업 루프 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 Inc., 이하 루프)와 협력해 4분기부터 구미공장에서 ‘리젠 T2T’ 섬유를 생산한다고 지난 15일 밝힌 것. T2T는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폴리에스터 섬유 전 단계 원료인 페트칩을 만들고, 이를 다시 섬유로 가공하는 섬유 순환 재생 시스템이다. 기존 리사이클 섬유가 주로 폐페트병을 활용했다면, T2T는 의류 자체를 다시 의류로 되살리는 한 단계 진화한 기술로 평가된다. 최근 수년간 패스트패션 확산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약 9200만 톤의 폐섬유가 발생하지만, 재활용률은 12%, 특히 의류로 재생되는 비율은 1% 미만에 불과하다. T2T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리사이클 섬유 비중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효성티앤씨가 이번 T2T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일 ‘리젠 T2T’는 글로벌 친환경 섬유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순환 패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핵심 제품으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월 19일 오후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구두테마공원 및 팝업스토어 거리에서 ‘환경교육 협약기업 공동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가 사회 전반에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고 친환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 선도 기업들과 2022년과 2024년 두 차례 체결한 환경교육 협력 업무협약을 계기로 추진하는 공동 활동이다. 아울러 △환경보전 실천 문화 확산, △국민과 기업의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실천 참여 확대를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같은 날 서울시가 주최하는 ‘제2회 줍깅* 캠페인’ 행사에 환경부가 후원하고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협약기업은 △교보생명보험, △롯데백화점, △아워홈, △유한킴벌리, △이마트, △티머니, △풀무원, △비지에프(BGF)리테일, △씨제이 씨지브이(CJ CGV), △지에스(GS)리테일, △엘지전자 등 총 11개다. 이들 협약기업 임직원들은 이날 행사에서 국민과 함께 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보전 실천 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이들은 각 기업에서 자발적 플로깅 활동 외에도 다양한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국영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2000MW 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수령하고 발주처인 카타르 에너지와 서명 행사를 가졌다. 설계·조달·시공에 해당하는 EPC금액만 약 1조 4600억원 규모이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카타르 에너지 CEO인 사드 알 카비(Saad Al-Kaabi) 등 양사의 최고 경영진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하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발전 용량만 2000MW인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으로, 한국 건설 기업이 시공하는 태양광 발전사업 중 역대 최대 용량이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부지만 27㎢로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9배에 달하는데다 사용되는 패널만 274만장에 이른다. 2030년 준공시 세계 최고 수준인 카타르의 1인당 전력사용량을 고려해도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삼성물산은 태양광 발전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지난 11일 ‘2025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에서 다각적인 탄소중립 활동을 통한 사회적책임 이행과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은 지속가능한 기후경영실천 전략을 통해 우수한 경영 성과를 거둔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한다. 이 시상은 외교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공동으로 후원하고 있다. 이브자리는 나무심기를 통한 자발적 탄소배출권 확보와 자원 선순환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브자리는 산하에 산림경영 전문회사 ‘이브랜드’를 설립하고, 30여 년간 식목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기업이 성장해 온 지역사회를 위한 도시숲 조성의 일환으로 동대문구 중랑천 일대와 동대문구민회관에서 식목 행사를 진행했고, 올해는 서울시 주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가해 교목·관목·야생화 등 총 1000주를 식재한 기업동행정원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연간 약 170톤(t)의 이산화탄소의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산림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용도를 잃고 버려졌던 염해 농지가 재생에너지 발전의 밑거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GS건설은 충남 태안군에 조성된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산성이 낮아 방치됐던 염해 농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약 66만㎡(20만평) 부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약 8만MWh 전기를 생산하며, 이는 2만 3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는 GS건설(50%), 한국서부발전(45%), 서환산업(5%)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태안햇들원태양광㈜을 통해 추진됐다. GS건설은 최대주주로서 사업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았다. 특히 이번 사업은 주민 참여형 모델로 운영된다. 총 사업비의 4%를 지역 주민이 참여한 지분으로 구성했으며, 2045년까지 20년 동안 주민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약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는 단순한 친환경 발전을 넘어 지역과 수익을 공유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이라며 “EPC 역량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외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전 국토가 바다에 잠긴다는 상상은 적어도 투발루, 마셜제도 등 태평양에 위치한 몇몇 섬나라들에겐 현실로 다가오는 일이다. 정도는 다르지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이탈리아 베네치아, 태국 방콕 등 세계적인 해안 도시들 역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위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것이 곧 국가의 침몰을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북극과 그린란드의 빙하가 모두 녹는다면 해수면은 최대 7미터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는 지금이라면 마냥 방치할 수만은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번 여름, 해수면 상승으로 인천 앞바다 섬 침수 피해가 되풀이된 우리도 예외일 수는 없다. ◆ 인천 해수면 35년 동안 연평균 3.15㎜씩 상승 올여름 인천 옹진군의 덕적도, 대청도, 연평도 등지에서는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대조기마다 바닷물이 마을 안까지 밀려들었다. 도로와 물양장, 주택, 양식장이 반복적으로 침수되며 주민들은 “밤새 물을 퍼내야 잠을 잘 수 있다”고 말한다. 8~9월 사이에만 총 57건의 피해가 접수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농작물 피해와 양식장 폐사 사례도 보고되었다. 단순히 밀물이 높아짐에 따른 시기적 특성으로 치부하기엔 그 정도가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