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품업계가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실내에서 각종 경제활동을 하는 ‘홈코노미’ 열풍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트렌드를 겨냥, 이색적인 랜선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소비생활이 일상이 되자 신메뉴 후보군에 대한 오디션 경쟁 방식을 도입하거나 온라인 팝업 스토어 개설에 라이브 커머스, 온라인 시식회 등 다양한 랜선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정식품 온라인 팝업 스토어, 롯데제과·샘표는 라방, 자담치킨은 신메뉴 오디션 경쟁 등 눈길 정식품은 최근 전통 방식 그대로 콩을 갈아 만든 사계절 요리 식재료 ‘진한 콩국물’ 2종을 리뉴얼 출시하며 온라인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 이곳에서는 ‘진한 콩국물 플레인’과 ’진한 콩국물 검은콩’ 등 제품 2종에 대한 설명과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를 확인할 수 있다. 레시피별 난이도와 조리 팁은 물론 재료별, 상황별 키워드가 제공돼 집에서 요리를 즐기는 홈쿡족이 활용하기 좋다. 정식품은 추후 온라인 팝업 스토어에서 온라인 쿠킹 클래스, 소비자 체험 이벤트 등 제품 관련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 진출해 젊은 소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올해 새롭게 출범한 DL이앤씨(디엘이앤씨)의 첫 해외 수주국가는 러시아로 기록되었다. DL이앤씨는 러시아 석유기업인 가즈프롬네프트와 모스크바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에 대한 가계약(Interim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3천 271억원에 달하며 90일내에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해외 시장 다변화를 위해서 공들여 개척한 러시아에서 앞으로 수주가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러시아 모스크바 남동부에 위치한 모스크바 정유공장에 수소첨가분해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DL이앤씨가 설계·조달·시공감리까지 단독으로 수행한다. 2024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모스크바 정유공장은 2013년부터 총 3단계로 두 개의 증류공장 증설을 포함한 현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이 마지막 3단계에 해당한다. 신설 공장은 기존 정유공장 시설과 연결해 천연가스와 석유화학 혼합물을 받아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이용해 등유 및 디젤을 생산한다. DL이앤씨는 해외 신시장 개척 전략에 따라 지난 2014년 러시아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그동안 다양한 가스 및 석유화학공장 등의 기본설계(FEED)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수도권 투기과열지구라도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곳들이 있다. 소위 '수용성'으로 불리며 주목을 받고 있는 수원, 용인(수지구‧기흥구), 성남, 안양 등은 투기과열지구이지만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지역에 해당되지 않는다. 이에따라 최대 3년의 거주 의무기간이 없어 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월 16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거주의무 기간을 담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19일부터 입주자 모집공고 신청이 들어가는 투기과열지구 내 수도권 민간택지 아파트는 거주의무 기간이 강화됐다. 이 법규가 적용되는 지역의 계약자는 의무적으로 2~3년을 거주해야 하는데, 분양가가 인근 시세의 80% 미만이면 3년, 80% 이상 100% 미만이면 2년이다. 우선 수도권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곳이 대상이다. 수도권 투기과열지구는 서울 전 지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분당구‧수정구, 광명, 하남, 수원, 안양, 안산 단원구, 구리, 군포, 의왕, 용인 수지구‧기흥구, 동탄2택지개발지구, 인천 연수구, 남동구, 서구 등이다. 이들 투기과열지구 중에서 △직전 1년 평균 분양가 상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실적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포스코가 최근 잇달아 신규 사업에 진출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철강산업만으로는 미래가 불투명하기때문에 사업다각화를 통한 생존전략에 나섰다는 평가다. 포스코가 지난 1월 말 시장에 공시한 2020년 잠정실적을 보면, 매출 57조 7928억원, 영업이익 2조 4030억원, 당기순이익 1조 7882억원을 시현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10.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7.9%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9.8% 감소했다. 지난해 실적도 부진했지만 무엇보다 업계가 우려하는 것은 2018년 이후 2년 연속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2018년 65.0조원이었던 매출이 11.1% 감소해 외형은 다소 줄었든 모습이지만, 영업이익은 5조 5426억원에서 56.7%가 감소해 절반 이하인 2조원대로 줄었다. 포스코는 코로나19로 철강 수요산업이 침체됐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업계는 보다 근본적인 한국철강의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분위기다. 이러한 업계의 우려 가운데 포스코도 최근 잇달아 수소사업, 플라스틱 등 신사업에 진출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 철강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재계의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클럽에 등극한 DL이앤씨(舊대림산업)가 수소에너지 등 환경사업을 미래먹거리 사업으로 결정하고 앞으로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건설사들이 지난 5~6년 동안 주택시장에 불어닥친 분양열풍에 힘입어 커다란 실적향상을 이뤘지만, 그동안의 과다공급과 정부의 강력규제로 주택시장의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연속된 대규모 이익으로 자금사정이 넉넉한 DL이앤씨의 신사업 진출 소식에 업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DL이앤씨는 3일, 앞으로 수소에너지와 CCS(Carbon Capture and Storage: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등 친환경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기조에 발맞춰 친환경 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DL이앤씨는 수소에너지 생산 및 저장 분야와 CCS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아온 설계 및 시공 기술력과 사업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해당 분야의 자체 운영사업 발굴에도 나서 향후 지속 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유명 맛집 등지에서 외식하기 힘들어진 요즘 집에서도 외식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레스토랑 간편식(RMR)들이 줄줄이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외식으로 즐겨 찾는 메뉴 중 하나인 고기 요리들이 간편식 제품으로 다양하게 출시돼 현장을 방문해 직접 외식을 할 수 없는 고객들의 아쉬움을 달래주고 있는 것. 대표적 외식기업인 CJ푸드빌의 배달 전용 브랜드 ‘빕스 얌 딜리버리’의 지난해 12월부터 1월까지 2달간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약 5배 증가했다고 지난달 10일 밝힌 것이 이 같은 인기를 뒷받침해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빕스 얌 딜리버리’는 급증하는 레스토랑 특별식 수요를 잡기 위해 빕스가 지난해 8월 론칭한 프리미엄 딜리버리 서비스 브랜드로, 서초, 강남 지역 위주로 첫 선을 보인 이후 높은 고객 호응을 얻으며 전국 매장으로 서비스를 발 빠르게 확대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여타 유통·외식업체들도 자사 브랜드 철학을 살린 프리미엄 도시락이나 간편식 제품 등을 줄줄이 선보이며 레스토랑 수준의 맛을 원하는 고객 잡기에 분주한 행보를 펼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창고43의 양념 소갈비 도시락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를 잡기 위한 식품·외식업체들의 노력이 활발하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를 겨냥해 이들의 주된 소통 창구인 SNS를 통해 재미와 재치 넘친 마케팅을 선보이며 취향 저격에 나서고 있는 것. 외식업계 한 관계자는 “SNS는 MZ세대 소비자와 밀접히 소통할 수 있는 창구이자 브랜드별 아이덴티티를 나타내는 수단”이라며 “이에 업계에서는 SNS를 통해 펀(fun) 컨셉을 가미한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며 이들과의 친밀도 제고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흥미와 재미를 유발시켜라..인스타·유튜브·라이브커머스 등 소통 채널 적극 활용 브랜드 개발기업 ㈜행길(대표 채현)이 운영하는 모범떡볶이는 국내 최초로 차돌 떡볶이를 선보인 즉석떡볶이 프랜차이즈로 지난해 말 본격적인 가맹 확대에 앞서 MZ세대를 대상으로 트렌디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모범떡볶이는 이미지로 주요 메시지를 전달하는 인스타그램 특성에 맞게 대표 메뉴인 떡볶이를 활용한 재치 넘치는 게시물로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시즌 이슈나 인터넷상에서 유행하는 트렌드를 활용해 이미지를 제작하여 흥미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품업계가 각종 온라인 유통 채널에 속속 진출하며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온라인(온택트)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강타한 지난해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규모는 약 161조1234억 원으로 2019년 135조2640억 대비 25조8594억이 늘어 19.1% 증가했다. 이중 식품부문(음식서비스 포함)은 약 43조3571억 원으로 전년도 26조6957억 대비 16조6614억이 증가해 62.4%나 급증하며 시장 성장세를 주도했다. 이는 비대면 소비 트렌드의 확산으로 온라인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선 결과로 보인다. 이밖에 가전부문은 30.9%, 도서 27.8%, 생활 44.3%씩 증가한 반면에 여행·문화 등 서비스부문 만 유일하게 –5.4%를 기록함으로써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상황이 이러하자 식품업계는 새해 들어서도 이 같은 시장 상황을 겨냥, 앞 다퉈 온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즉, 다양한 유통채널과 협업을 통해 단독 상품을 선보이거나, 또 홈쇼핑이나 라이브 커머스 방송 또는 자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지난해 서울 '마용성(마포, 용산, 성동)'과 함께 아파트 분양열기를 이끌었던 수도권 '수용성(수원, 용인, 성남)이 올해도 분양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경기 남부권을 대표하는 수용성 지역에 올해 약 1만8000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으로 특히 올해는 대형 건설사가 분양하는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가 많아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수‧용‧성 지역에 총 2만3033가구(임대, 오피스텔 제외)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만7965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지난 해 공급됐던 일반분양 1만5739가구보다 2226가구가 더 늘어난다. 수원에서는 GS건설이 수원 정자동 111-1구역(정자지구)에서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를 3월 선보인다. 총 2607가구 중 전용면적 48~99㎡ 159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도보권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북수원역(가칭)이 2026년 들어설 예정이다. 인근에는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이 있으며, 경수대로(1번 국도), 영동고속도로(북수원 IC),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등 광역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파장초, 다솔초, 천천초, 천천중, 천천고 등이 가깝고, 수원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전국 아파트의 평균 가격이 4억원을 넘어섰다. 한국부동산원의 주택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억 9600만원으로 4억원 코밑까지 접근했던 전국 아파트 평균 가격이 올해 1월 드디어 4억 100만원으로 집계되면서 4억원 시대가 열렸다. 아파트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서초구로 17억 8300만원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의 4배가 넘는 가격이다. 서울지역 평균가격도 8억 9700만원으로 나타나 서초구는 서울평균에도 두 배 가까운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도 17억 5700만원으로 조사됐다. 강남 3구로 일컬어지는 송파구는 12억 8000만원으로 나타나 서초, 강남구와 차이를 보였다. 과천시가 13억 1100만원으로 조사돼 송파구보다 가격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가격은 5억 7000만원인 반면 지방 아파트 가격은 2억 4200만원으로 나타나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 가격도 두 배 넘게 벌어졌다. 지방 아파트 가운데는 대구시 수성구가 6억 100만원으로 부산 해운대구 4억 8300만원보다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 수성구는 지난해 2월 이미 5억원을 넘겼으며, 부산 해운대구는 1년 전에 3억 8900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서울시장 후보들이 연일 부동산 규제완화와 공급대책을 쏟아내면서, 주춤하던 수도권 아파트값이 다시 치솟아 오르고 있다. 정부가 지난주에 발표한 '2.4 공급대책'은 아직 시장에 변화를 주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가격 동향을 매 주 조사하는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에 0.17%가 상승했다. 지난해 7~8월 부동산 규제 정책이 잇따라 시행되면서 0.05%까지 떨어졌던 주간 상승률이 최근 다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노원, 구로, 도봉, 강북 등 서울 외곽지역의 상승세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강남권도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규제완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서울 전세가격은 지난 1월 초 한 주만에 0.25%까지 상승률이 치솟아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지만 이후 계속 증가폭을 줄이면서 지난주 0.17%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어 집없는 서민들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과 신도시, 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아파트가격은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서울은 매매가격이 급하게 오르고 있지만, 분당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밸런타인데이를 5일 여 앞두고 식음료, 뷰티, 온라인 명품 커머스 등 유통업계의 마케팅 열기가 뜨겁다. 9일 유통가에 따르면 다양한 업체들이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과 가격 할인, 기획전 등을 줄줄이 선보이며 연인들 발길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양새지만, 올해는 코로나상황에다 설 연휴기간과 겹치는 이른바 ‘설렌타인데이’여서 그 특수가 예전만 못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업체들이 명품 브랜드와 에디션, 프로모션 등을 앞세워 소비자 저격에 나서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을 받고 있다. 구딸 파리, 배우 정해인과 함께 특별한 밸런타인 선물 제안 프랑스 하이 퍼퓨머리 하우스 구딸 파리(GOUTAL PARIS)는 배우 정해인과 함께한 화보를 패션 매거진 데이즈드 코리아 2월호에 공개하며, 밸런타인데이 특별 선물을 추천했다. 화보에서 정해인은 구딸 파리의 신제품 ‘New 롤온’, 믹스드 퍼퓸 라인의 ‘뒤엘 오 드 퍼퓸’과 함께 사랑스러운 밸런타인 룩을 선보였는데, 이중 밸런타인데이 한정으로 출시한 ‘NEW 롤온’은 구딸 파리의 베스트 셀러 쁘띠뜨 쉐리와 시그니처 향 오 드 아드리앙 두 가지 타입의 퍼퓸으로 구성되어 있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이상기후와 온갖 쓰레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재단과 기업, 공공기관이 한 마음으로 친환경 행보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이진호)과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가 지난 20일 제주시 영평동 첨단도시숲에서 숲들이데이 체험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도시숲 스냅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일상의 기록과 추억을 담는 숲의 가치를 공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는 전날 개장한 숲들이데이의 첫 도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자연을 가꾸고 즐기는 문화 공간으로서 숲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운영됐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의 환경 서포터즈 ‘그린라이프 크루’를 포함해 약 200명의 제주도민이 함께했는데, 행사는 ‘그린라이프 크루’가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가정에서 정성껏 기른 산수국 모종을 식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외에도 참가자들은 숲 스냅 촬영과 지역의 자생식물 생장 과정을 학습할 수 있는 씨앗 도슨트, 자생식물 책갈피 만들기, 식물 OX퀴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도시숲의 가치를 체감했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텀블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효성티앤씨가 국내 기업 최초로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섬유를 생산하는 ‘T2T(Textile to Textile) 프로젝트’ 가동에 본격 나선다. 캐나다 T2T 페트칩 전문 기업 루프 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 Inc., 이하 루프)와 협력해 4분기부터 구미공장에서 ‘리젠 T2T’ 섬유를 생산한다고 지난 15일 밝힌 것. T2T는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폴리에스터 섬유 전 단계 원료인 페트칩을 만들고, 이를 다시 섬유로 가공하는 섬유 순환 재생 시스템이다. 기존 리사이클 섬유가 주로 폐페트병을 활용했다면, T2T는 의류 자체를 다시 의류로 되살리는 한 단계 진화한 기술로 평가된다. 최근 수년간 패스트패션 확산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약 9200만 톤의 폐섬유가 발생하지만, 재활용률은 12%, 특히 의류로 재생되는 비율은 1% 미만에 불과하다. T2T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리사이클 섬유 비중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효성티앤씨가 이번 T2T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일 ‘리젠 T2T’는 글로벌 친환경 섬유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순환 패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핵심 제품으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월 19일 오후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구두테마공원 및 팝업스토어 거리에서 ‘환경교육 협약기업 공동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가 사회 전반에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고 친환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 선도 기업들과 2022년과 2024년 두 차례 체결한 환경교육 협력 업무협약을 계기로 추진하는 공동 활동이다. 아울러 △환경보전 실천 문화 확산, △국민과 기업의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실천 참여 확대를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같은 날 서울시가 주최하는 ‘제2회 줍깅* 캠페인’ 행사에 환경부가 후원하고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협약기업은 △교보생명보험, △롯데백화점, △아워홈, △유한킴벌리, △이마트, △티머니, △풀무원, △비지에프(BGF)리테일, △씨제이 씨지브이(CJ CGV), △지에스(GS)리테일, △엘지전자 등 총 11개다. 이들 협약기업 임직원들은 이날 행사에서 국민과 함께 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보전 실천 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이들은 각 기업에서 자발적 플로깅 활동 외에도 다양한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국영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2000MW 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수령하고 발주처인 카타르 에너지와 서명 행사를 가졌다. 설계·조달·시공에 해당하는 EPC금액만 약 1조 4600억원 규모이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카타르 에너지 CEO인 사드 알 카비(Saad Al-Kaabi) 등 양사의 최고 경영진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하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발전 용량만 2000MW인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으로, 한국 건설 기업이 시공하는 태양광 발전사업 중 역대 최대 용량이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부지만 27㎢로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9배에 달하는데다 사용되는 패널만 274만장에 이른다. 2030년 준공시 세계 최고 수준인 카타르의 1인당 전력사용량을 고려해도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삼성물산은 태양광 발전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지난 11일 ‘2025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에서 다각적인 탄소중립 활동을 통한 사회적책임 이행과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은 지속가능한 기후경영실천 전략을 통해 우수한 경영 성과를 거둔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한다. 이 시상은 외교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공동으로 후원하고 있다. 이브자리는 나무심기를 통한 자발적 탄소배출권 확보와 자원 선순환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브자리는 산하에 산림경영 전문회사 ‘이브랜드’를 설립하고, 30여 년간 식목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기업이 성장해 온 지역사회를 위한 도시숲 조성의 일환으로 동대문구 중랑천 일대와 동대문구민회관에서 식목 행사를 진행했고, 올해는 서울시 주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가해 교목·관목·야생화 등 총 1000주를 식재한 기업동행정원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연간 약 170톤(t)의 이산화탄소의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산림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용도를 잃고 버려졌던 염해 농지가 재생에너지 발전의 밑거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GS건설은 충남 태안군에 조성된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산성이 낮아 방치됐던 염해 농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약 66만㎡(20만평) 부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약 8만MWh 전기를 생산하며, 이는 2만 3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는 GS건설(50%), 한국서부발전(45%), 서환산업(5%)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태안햇들원태양광㈜을 통해 추진됐다. GS건설은 최대주주로서 사업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았다. 특히 이번 사업은 주민 참여형 모델로 운영된다. 총 사업비의 4%를 지역 주민이 참여한 지분으로 구성했으며, 2045년까지 20년 동안 주민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약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는 단순한 친환경 발전을 넘어 지역과 수익을 공유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이라며 “EPC 역량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외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전 국토가 바다에 잠긴다는 상상은 적어도 투발루, 마셜제도 등 태평양에 위치한 몇몇 섬나라들에겐 현실로 다가오는 일이다. 정도는 다르지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이탈리아 베네치아, 태국 방콕 등 세계적인 해안 도시들 역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위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것이 곧 국가의 침몰을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북극과 그린란드의 빙하가 모두 녹는다면 해수면은 최대 7미터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는 지금이라면 마냥 방치할 수만은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번 여름, 해수면 상승으로 인천 앞바다 섬 침수 피해가 되풀이된 우리도 예외일 수는 없다. ◆ 인천 해수면 35년 동안 연평균 3.15㎜씩 상승 올여름 인천 옹진군의 덕적도, 대청도, 연평도 등지에서는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대조기마다 바닷물이 마을 안까지 밀려들었다. 도로와 물양장, 주택, 양식장이 반복적으로 침수되며 주민들은 “밤새 물을 퍼내야 잠을 잘 수 있다”고 말한다. 8~9월 사이에만 총 57건의 피해가 접수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농작물 피해와 양식장 폐사 사례도 보고되었다. 단순히 밀물이 높아짐에 따른 시기적 특성으로 치부하기엔 그 정도가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