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4분기 수출은미중 무역갈등 속에서도 선진국 경기 호조·유가 상승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내외 상승할 것으로전망했다. 수출입은행이 6일 발표한 '2018년 3분기 수출 실적 평가 및 4분기 전망‘에 따르면 향후 수출경기 판단의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하는 등 수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출선행지수(2010=100)는 우리나라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수출용 수입액, 산업별 수주 현황, 환율 등 우리나라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종합해 수출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지수이다. 지난 3분기에는 무선통신기기·가전의 경쟁 심화 및 현지 부품 조달 비중 증가 영향으로 아세안, 베트남으로의 수출은 부진했지만 제조업 경기 호조 및 인프라 사업 확대 영향으로 중국, 대만, CIS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를 유지하는 등 긍정적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입은행은 4분기에도 수출 대상국 경기 안정세와 유가 상승세 유지 등 수출 여건이 우호적이고, 전년 기저효과도 있어 수출 증가폭은 확대될 전망이라며 다만,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미국 금리인상 가속화 등에 따른 신흥국 금융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해 재계가 공감을 표시하며 적극적인 동참의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1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19년도 예산안을 설명하며 시정연설을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부의 예산안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국회에 설명하며 협조를 요청해 협치를 강조하는 모습이다. 파워포인트에 그래프, 사진, 도표 등으로 작성된 화면을 띄운 연설은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에 노란색 글씨로 포인트를 줬는데, 재계에서는 특히 혁신성장과 공정경제에 공감을 표했다. 대기업을 대표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 직후에 곧바로 논평을 내며 "혁신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혁신성장을 위한 규제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정책 방향에 공감한다"고 논평을 시작했다. 그리고 "최근 내수부진으로 인한 가계와 기업의 얼어붙은 심리를 다독이고,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규제혁신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온다면 경제 활력이 제고되는 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들을 다독여 줄 것을 주문했다. 또, "경제계는 어려운 대내외환경에서도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투자와 일자리 확대를 위한 노력을 충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현대오일뱅크(대표: 문종박)가 10월 29일부터 이달 30일까지 한달 간 주유소 이용 고객 40만 명을 대상으로 800g짜리 햅쌀을 증정하는 “햅쌀가득 행운가득 캠페인”을 펼친다. 행사 기간 중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에서 5만원 이상(충전소는 3만 원)을 주유한 보너스카드 고객이 대상이다. 결제 영수증에 당첨여부가 바로 인쇄되며 햅쌀을 현장에서 바로 수령할 수 있다. 이번에 제공하는 쌀 전량은 지역 상생 차원에서 현대오일뱅크 공장이 위치한 서산 지역의 햅쌀로 준비했다. 용기 뚜껑 안에는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80, 골드바, 주유상품권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스크래치 복권도 동봉했다. 당첨자는 고객센터를 통해 경품을 수령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현대오일뱅크 보너스카드 홈페이지(www.oilbankcard.co.kr)을 참고하면 된다. 현대오일뱅크는 2006년부터 주유 고객들에게 햅쌀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지속 시행하고 있다. 매해 고객들에게 증정하는 햅쌀은 약 320톤으로 약 130만 명이 동시에 밥을 지어먹을 수 있는 양이다.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미국 증시 하락으로 국내 증시마저 폭락 사태가 이어지고, 연구소마다 경제성장율을 하향조정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기업들도 11월 경기를 10월보다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국내 대기업 600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대기업들은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 경기가 10월 크게 좋아졌지만 11월에는 다시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연은 매달 매출액 상위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하는 데 이달 조사에서 10월의 실적 지수는 91.0으로 나타나 9월의 84.2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11월 전망은 90.4로 10월 실적보다 다소 하락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들에게 경기가 좋아질 것인지 나빠질 것인지를 물어, 긍정 응답과 부정 응답이 같을 경우를 100으로 설정한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가 좋다고 응답한 기업이 많은 것을 의미하며, 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경기가 나쁘다고 응답한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월 경기지수가 9월보다 좋아진 이유는 침체됐던 내수가 나아졌다고 보는 기업이 많았기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미 · 중 무역 분쟁으로 벌어진 불똥이 한국시장으로 튀기 시작했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 미국 제조업체들의 3분기 이익축소를 전망하는 기사를 쏟아냈다. S&P 500지수에 포함된 기업의 지난 3분기 이익규모가 1분기 절반에 그쳤다는 내용이다. 날로 격화되고 있는 미중 간 고율관세 전쟁이 중국의 생산비용 증가 · 달러강세 · 물가상승 · 이익둔화 · 중국시장 악화 등으로 순환, 미국 기업의 기초체력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다우지수는 24일 현재,24,291.33포인트로 10월 들어서만9.9%(2659.67포인트↓) 급락했다. 여기에다 지난 19일, 현대자동차그룹경영연구소가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를 인용해, 중국의 올 3/4분기 경제성장률은금융위기 이후 가장 최저치 라고 발표했다. 이 성장율은 전 분기 대비 0.2%p 하락한 6.5%로, 2009년 1/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양국 간 보복조치 확대·분쟁의 장기화가 해법을 찾지 못하고 중국경제까지 악화되면서 우리경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4월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중국에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서울에서 오산간 거리에 해당하는 교량이 지구촌에 건설됐다. 중국이 23일 완공한 '강주아오 대교'로 홍콩과 마카오섬을 잇는 다리다. 총 55㎞에 달하는 이 대교는 세계에서 가장 긴다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 다리를 통해 홍콩과 마카오까지 30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선박으로 이동할 경우 약 3시간이 소요됐다. 강주아오 대교는 22.9㎞의 교량 구간과 6.7㎞의 해저터널 구간 그리고 터널 양쪽의 인공섬, 출입 시설로 구성돼있다. 이 다리는교량 구간과 해저터널 구간이 해상에 건설된 두 개의 인공섬을 통해 연결돼있다. 특히 대형 선박이 지날 수 있도록 해저터널 구간을 만들어 이 터널 구간위로 30만t 급 유조선이 항해를 할 수 있도록 설계돼있다. 건설비는 홍콩달러로 890억 달러, 한화로 약 1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중국 정부는 정확한 금액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기술적 문제로 당초 예상보다 공사기간이 길어지면서 계획했던 금액보다 더 많은 금액이 투자됐을 것이라는 언론의 보도가 나오고 있다. 세계 최장 대교의 개통식에는 시진핑 중국주석이 참석했다. 시 주석이 광둥성을 방문한 것은 6년만인데 최근 미국과의 무역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경기침체로 서민가구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도 상위소득자들은 꾸준히 소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2/4분기 가계 소득 동향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53만원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소득 분위별로 금액 차이가 크게 나고, 특히 증감률의 경우, 하위소득자의 소득은 크게 감소되고 있는데 상위소득자의 소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계층별 소득 차이가 갈 수록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하위 소득 계층인 1분위 가구의 월소득은 132만원인 반면 최상위 소득계층인 5분위 가구의 월소득은 913만원으로 7배의 차이가 났다. 중간분위인 3분위는 394만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소득의 증감률은 1분위가 7.6% 감소한 반면, 5분위는 1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분위인 3분위도 소득이 0.1% 감소했다. 상위소득자로 갈 수록 증가폭이 큰 추세로 볼 때, 통계청이 과거 조사때 처럼 10%단위로 분류하는 10분위로 조사했다면 하위와 상위 소득격차는 더 크게 나타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물가를 반영하지 않은 소득임에도 중간계층까지 소득이 떨어져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현대파워텍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파워트레인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현대다이모스와 합병을 추진한다. 현대파워텍은 19일 공시를 통해 현대다이모스와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현대파워텍은 19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현대다이모스와의 합병안을 의결하고, 오는 11월 29일 임시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내년 1월 1일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양사의 합병비율은 전문 회계법인의 평가를 거쳐 1 : 0.5653558로 책정됐다. 현대다이모스가 신주를 발행해 현대파워텍 주식 1주당 현대다이모스 주식 0.5653558주를 현대파워텍 주주에게 교부하는 방식으로 합병이 이뤄진다. 이번 합병은 양사가 보유한 변속기 관련 생산, 판매, 연구개발 등 각 부문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파워트레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합병법인은 지난해 기준 약 7조원 수준인 양사 합산 매출액을 오는 2022년까지 12조원 규모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합병법인은 자동변속기, 수동변속기, 듀얼클러치변속기, 무단변속기까지 자동차 변속기 전 라인업을 갖춘 세계 유일의 변속기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또한 변속기 기종 간 공유 생산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골목상권보호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 제정 작업에 대해 중견기업들이 전문업종은 제외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견기업들의 모임인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은 16일, 이같은 중견기업들의 목소리를 담은 의견서를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중견련은 의견서에서 "입법 취지에 어긋난 무분별한 규제 강화로 특정 분야에서 수십 년 한 우물을 파 온 업종전문화 기업의 성장마저 가로막힐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전한다. 중견련은 “특히 업종전문화 중견기업의 경우 중소기업 적합업종 제도,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제도 등 공공 및 민수 시장 판로 규제로 이미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비합리적인 삼중 규제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완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소 협력사 및 가맹점주 등 소상공인의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소상공인과 상생협력을 체결한 중견기업의 사업 참여를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중견련은 덧붙였다. 현행 중소기업 적합업종 제도는,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방식이나 협력 업체와의 상생협력을 체결한 대기업 등에는 사업 참여를 일부 허용하고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바)가 금융감독원의 회계재감리 결과 '고의에 의한 중대 회계기준 위반' 이라는조치안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금감원은 삼바에 대한 회계 재감리 결과 ‘고의 분식회계에 의한 중대한 회계기준 위반’으로 결론 짓고 이르면 ‘이번 주 중징계를 담은 조치안을 회사 측에 통보’ 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증선위의 의결내용에 따라 지배력 판단 부당 변경 부분과 관련하여 재감리를 진행한 금감원은 17일‘재감리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 고 말해 고의 분식회계가 있었다는 기존 결론을 유지함으로써 삼바에 중징계를 예고했다. 당초, 금감원은 특별감리 결과 삼바가 2015년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고의적 분식회계가 있었다고 결론 지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지난 7월12일 증권선물위원회는 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콜옵션 공시 누락은 고의적인 회계기준 위반으로 판단 △지배력 판단 부당 변경 부분은 금감원의 추가 감리를 요구하는 것으로 결론내린 바 있다. 증선위는 삼바가 미국 바이오젠과 맺은 콜옵션(주식매수청구권)의 공시누락에 고의성이 있었다며 이를 검찰에 고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연일 경제침체에 대한 불안한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는 지난 8월을 저점으로 9월과 10월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지난 10일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위축되는 체감경기, 경기실상은?'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김윤경 한국경제연구원 기업연구실장이 제시한 '2018년 기업경기실사지수 동향'에 따르면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는 지난 8월 89.2를 기록한 뒤 9월에 92.2, 10월 97.3으로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높으면 긍정적 전망,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 전망이 많다는 의미다. 10월 전망이 100에 못미쳐 여전히 부정적 전망이 많다는 의미이지만, 지난 8월 이후 부정적 전망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기업 체감경기의 최근 5년 추이를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전체는 5년전 93.5와 비슷한 수준인 93.3을 보여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가 크게 나빠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기업이 주로 담당하고 있는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최근 한국경제는 반도체를 빼고나면 실질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침체된 분위기지만, 정유업계는 반도체 못지않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또, 이런 호황가운데 정유사마다 갖고 있는 영업구조의 차이가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소위 정유빅4로 불리는 정유사들은 3~4년 전만해도 수천 억원의 적자를 내며 회사마다 위기의식이 팽배했지만 최근 2년 이전에 없던 이익 기록을 내며 활짝 웃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호황의 원인으로 유가를 지목한다. 한때 30 달러대까지 폭락했던 국제유가가 2016년 부터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며 올해 80 달러대 까지 치솟았고 이에따라 국내 유가도 따라 올라 지역에 따라서는 리터당 2000원의 가격표가 붙기도 했다. 특히 정유사들의 사업구조를 보면 정유사업이 회사 전체 매출에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이러한 원인분석에 무게를 싣는다. 올 상반기 실적을 보면 SK이노베이션의 경우 매출의 71%를 정유사업이 차지하고 있으며, GS칼텍스가 85%, S-OIL이 80%, 현대오일뱅크는 100%가 정유사업이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지역사회 청소년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기 위한 나눔 활동을 2025년에도 이어가며 따뜻한 겨울나기에 힘을 보탰다.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청에서 청소년 자립 지원을 위한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증정식을 진행한 것. 지원 대상은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아동보호시설 퇴소 청소년 4명으로, 1인당 5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금은 청소년들이 성인이 된 이후 생계, 주거, 교육 등 자립 과정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용된다. 특히 이번 후원금은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어나더사이드(ANOTHER SIDE)’의 지역 기반 매출 환원 구조를 통해 마련되어 의미를 더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어나더사이드 발산 1호점에서 매월 셋째 주 월요일 하루 매출을 적립하고, 연말에 누적된 금액을 청소년 자립 지원금으로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매장을 찾는 고객들 또한 일상적인 소비를 통해 자연스럽게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지앤푸드 관계자는 “청소년 자립 지원금 후원은 회사가 추구하는 핵심 경영 철학인 ‘역지사지’ 정신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시리얼과 커피 신제품 출시에 이어 장애아동 복지센터를 방문, 크리스마스 봉사활동도 펼치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한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이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다양한 먹거리를 생산·공급하는 식음료 명가 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RA인증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신제품 출시 먼저 동서식품은 지난달 24일, 자사 커피 브랜드 ‘카누’(KANU)의 신제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 스틱과 원두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최근 높아진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열대우림동맹(Rainforest Alliance·RA)과 협력하여 인증을 받은 고품질 원두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카누 싱글 오리진은 대륙을 대표하는 주요 커피 산지에서 엄선한 지역 한정 원두를 최적화된 방법으로 로스팅해 원두 고유의 풍부한 맛과 향을 구현한 제품인데, 이번 ‘카누 싱글 오리진 콜롬비아 톨리마’는 안데스 산맥 특유의 기후와 토양 조건을 지닌 콜롬비아 톨리마 지역에서 재배된 원두만을 100% 사용해 기분 좋은 과일향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재활용률 60%? 실제로는 10%대에 불과합니다.” 2026년 1월 1일 시행을 앞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를 두고 정부의 낙관적인 전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자신 있게 수치를 내세우지만 공공 인프라 확충은 전무하고 민간 의존만 늘어나면서 ‘쓰레기 대란’ 우려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하루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약 4만 톤에 달한다. 직매립이 금지되는 시점에서 이를 처리할 방법은 소각 뿐이다. 문제는 이를 수용할 시설이 현저히 모자르다는 점이다. 2021년 이후 신규 공공 소각장 건설은 사실상 전무하며, 기존 시설은 노후화로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직매립 금지 시행을 앞두고도 공공 인프라 확충이 지지부진하다”며 “민간 의존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주민 반발과 환경영향평가 지연으로 민간 소각장 증설도 난항을 겪고 있어, 정책의 취지는 옳지만 준비 없는 시행은 ‘환경정책의 실패 사례’로 기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양적 통계에만 매달리는 한국, 이대로면 파국 불가피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처는 한가하기만 하다. 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 젖소 유전자원이 몽골에 진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몽골 수의청은 지난 12월 10일 한국산 젖소 정액과 수정란 수출을 위한 검역조건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첫 수출이 시작될 전망이다. 그 배경에는 한국 젖소의 높은 생산성이 있다. 하루 평균 32리터의 우유를 생산하며 세계 8위 수준을 기록하는 한국 젖소는 이미 네팔과 키르기스스탄 등지에서 현지 낙농업 생산성을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 이러한 성과가 몽골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적으로 몽골은 기후와 환경적 제약으로 낙농업 생산성이 낮은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고품질 유전자원과 개량 기술은 몽골 낙농업의 체질을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몽골 수의청과 가축유전자원센터 대표단은 한국을 직접 방문해 검역조건에 서명했고, 이어 농촌진흥청과 젖소개량사업소, 민간기업 제네틱스와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몽골 현지에서 개량 효과를 실증하고 기술교육을 확대해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유전자원 수출을 넘어 한국의 낙농 기술과 검역체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바이오 플라스틱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이 분해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모든 환경에서 똑같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소재와 두께, 처리 방식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PLA·PHA·셀룰로스 등 바이오플라스틱을 대표하는 각 소재는 장단점이 뚜렷하고, 산화분해성처럼 오히려 미세플라스틱을 늘릴 위험도 있다. 또한 원료 생산 과정의 토지 이용, 제조 단계의 에너지 소비, 폐기 시 메탄 배출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친환경성’은 단순한 분해 여부로만 판단할 수 없다. 생산비와 인프라 부족이라는 현실적 제약도 존재한다. 결국 바이오 플라스틱은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 감량·재사용·재활용과 결합해 적합한 환경과 조건에서만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 생산된 플라스틱 10% 남짓만이 재활용 플라스틱은 가볍고 튼튼하며 저렴하다는 장점 덕분에 현대 사회의 거의 모든 공급망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은 곧 환경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2022년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4억 톤에 달했으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산림청이 운영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를 통해 탄소배출권 308톤(t)을 추가로 확보하며, 누적 발급량 1924톤을 달성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산림의 탄소감축 효과를 검인증 받아 탄소배출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브자리는 2013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내외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브자리에 따르면 이번에 획득한 탄소배출권 308톤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 한강공원 소재 1만7000여 평 규모의 탄소상쇄숲을 통해 발급받았다. 이브자리는 2019년 4월 과거 농경지로 활용되다 방치된 이 부지에 생장력이 뛰어난 포플러 나무를 식재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에는 경기 양평군 기업림을 통해 총 1616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으며, 또한 현재까지 서울시와 협업해 이브자리가 조성한 탄소상쇄 및 저감숲은 연간 208톤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브자리는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지금까지 총 783톤 규모의 탄소중립 활동을 추진해 왔다. 올해 5월에는 환경재단 주최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협력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인 10명 중 8명이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 어떤 나라보다 기후 변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지닌 민족임이 드러난 셈인데 이에 따른 실천 의지 역시 강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실제 행동은 그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생활비 절약과 편리함, 건강 등 개인적 이익과 맞닿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결국 한국 사회의 기후 대응이 ‘높은 의지와 낮은 이해도’라는 이중적 구조 속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사실은 이케아가 지난 12월 3일 공개한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 소비자의 기후 변화 인식과 행동을 담은 ‘2025 사람과 지구 소비자 인사이트 및 트렌드’ 보고서를 9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잉카 그룹(Ingka Group)과 글로벌 컨설팅 기관 글로브스캔(GlobeScan)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전 세계 30개국 3만여 명(한국 1,088명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84%가 기후 변화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해 조사 대상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