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동국제강이 15년만에 회사 로고의 컬러를 바꾸면서 품격과 열정을 더욱 강조했다. 동국제강은 12일, CI(Corporate Identity) 컬러체계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지금의 동국제강 CI는 창립 50주년이었던 2004년, 채도가 높은 블루와 레드를 메인 컬러로 제작됐다. 그러나 CI를 적용하는 제작물 범위가 점차 넓어짐에 따라 CI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15년만에 개편을 실시하게 된 것으로 전한다. 변경된 CI는 기존 컬러 계열을 유지하는 대신, 제작물에 적용 시 조화롭고 세련된 느낌이 들도록 채도를 낮췄다. 기존의 두가지 컬러는 동국제강을 상징하는 색으로서 ‘Dongkuk Blue’ ‘Dongkuk Red’로 명명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Dongkuk Blue’는 동국제강의 품격, 투명성, 자신감을, ‘Dongkuk Red’는 열정, 자부심, 의지, 노사간 화합과 결속을 나타낸다"면서, "이 두 가지 색의 조합은 외부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영속적으로 발전하는 동국제강의 기업상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변경된 CI는 향후 그룹사 통합 문서 양식과 기업 소개 브로슈어, 제품 카탈로그, 홈페이지,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정부의 재벌개혁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5%가 ‘경제성장에 도움’ 된다는 긍정적 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1년 전 같은 조사결과에 비해서는 9.4%p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개혁경제연구소(소장 : 김우찬, 고려대 교수)는 지난달 8일 「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2019.1) 결과」 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재벌개혁이 경제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에 ‘동의 한다’ 는 응답이 55.0%로 집계됐다. 이번에는 이 응답자들이 평가한 점수를 바탕으로 학점기준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지난 1년 전 또는 반기조사 때와 비교해서 A·B학점은 줄어든 반면, 부정적 결과인 C·D·F 학점은 늘어났다. 즉, 응답자중 50.5%가 재벌개혁이 경제성장에 도움 된다는 긍정평가(A·B학점)를 했지만, 지난해 하반기 조사 때와 비교해서는 13.8%p 줄어든 반응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응답자가 D·F학점으로 평가한 부정적 반응은 17.5%로 9.4%p 증가했다. 이는 재벌개혁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사무/전문직 계층에서 부정적 여론이 증가한 때문이라고 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이는 최근 정부가 혁신과 규제개혁에 무게를 둠으로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유가변동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해 온 사업다각화의 결실을 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유가 급락으로 석유사업부문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정유사업의 이익이 크게 증가해서 연간 영업이익 2조원을 넘는 실적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아직 발표는 안했지만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다른 정유사들이 지난해 연말 주가 급락으로 석유사업 실적이 악화되고, 이로인해 회사 전체 실적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달성한 성과라 업계의 부러운 시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한다. ■ 매출 55조원, 영업이익 2조1202억원 실현...4년째 2조원 내외 이익 행진 SK이노베이션은 지난 31일 2018년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54조5109억원, 영업이익은 2조120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4년 1828억원 적자 이후 2~3조원의 영업이익 행진을 4년째 이어가고 있다. 2017년 보다는 34% 감소했지만 이익감소에도 불구하고 정유업계에서는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4분기 석유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무려 9624억원이나 감소한 554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기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국내 600대 기업들은 올해 2월 경기에 대해 금융위기 이후 최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야별로는 내수가 극히 부진해 전체 경기 부진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지만, 자금과 고용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매달 조사하고 있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는 1월에 88.7로 부진했는데, 2월 전망은 이보다 더 낮은 81.1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높으면 긍정적,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인 답변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긍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100보다 커지고, 부정적인 답변이 많을 수록 숫자가 낮아진다. 2월 전망지수 81.1은 2009년 3월 금융위기 때의 76.1 이후 119개월만에 최저치인 것으로 파악됐다. ■ 내수 70.2 극히 악화...투자·자금·고용은 90 중반, 상대적으로 높아 전통적으로 2월은 설연휴 등이 끼어 있고 건설 비수기로 수치가 낮게 나타나지만 올해는 예년에 비해 유난히 낮은 것으로 전망됐다. 한경연은 올해의 경우 설연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동국제강이 매출도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감소됐다고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식 시장에서는 오히려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 업계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회사의 실적은 감소했지만 3년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무엇보다 가동 3년째에 들어간 브라질 CSP제철소가 가동 초기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로 전환된 것에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다는 분석이다. ■ 매출 1.4% 감소, 영업이익 37% 감소에도 주가 '껑충' 동국제강은 지난 31일 2018년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실적발표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지난 2018년 매출 5조9655억원, 영업이익 152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1.4% 감소하고, 영업이익도 2017년 2413억원보다 37% 감소한 실적이다. 하지만 철강업계와 증권시장에서는 최근 철강업계의 어려움을 감안할 때 동국제강이 선방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또, 연간실적으로는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분기실적을 보면 1분기 206억원의 영업이익에서 매 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며 4분기 466억원까지 확대되고 있는 모습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를 감안하듯 전년보다 낮은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동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중국의 저가철강 공세에 한때 사상 최초로 적자까지 냈던 포스코가 2017년 이후에는 경영실적이 줄곧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주가는 거꾸로 하락세를 지속하며 1년 사이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증권시장에서는 '역사적 지지선'까지 떨어졌다며 올해 포스코의 실적 부진 전망은 물론 철강산업 전체의 위기감이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2017년 이후 계속되는 경영실적 호조세 시장조사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추정한 포스코의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 64조6800억원, 영업이익 5조6000억원, 당기순이익 3조4500억원 수준이다. 매출은 전년대비 7%로 미미하게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1%, 당기순이익은 16% 증가하는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7년만에 최대실적을 기록할 예정이다. 이러한 포스코의 호조세에 대해 업계에서는 "미국의 철강쿼터와 캐나다, 유럽연합(EU)의 세이프가드 조치 등 보호무역주의 확산에도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면서, "포스코가 중국 저가철강에 대응해 집중개발한 프리미엄 철강 등이 효과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렇게 연간 실적으로는 큰 호조세를 보였지만 지난 4분기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그간 제기되 온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비리가 속속 드러나면서 국민의 공분이 높아지자, 국민연금공단이 주주권 행사를 통한 조양호 회장의 연임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국민연금 이찬진 기금운용위원은 지난달 16일 보도를 통해 “한진칼 오너 측에서 책임 있는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주주권 행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피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발언은 정의당 윤소하의원 등 국회의원 3명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참여연대, 공적강화국민연대 등 노동·시민단체들이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연금이 한진그룹에 대해 △조양호 그룹회장 해임 △독립적 사외이사 선임 △정관개정 등에 관해 주주권을 적극 행사하라고 촉구한 이후에 나왔다. 이들 단체들은 이 자리에서, 국민연금이 630조원의 기금을 운용하는 국민 노후자산의 수탁자로서 ‘문제기업’ 대한항공에 주주권행사를 통해, 기업 내 ‘갑질문화’ 개선은 물론, 국민이익 극대화와 기업가치 제고에 나서라고 주문했다. 또한, 총수일가는 대한항공 이사로서 이이 자격을 이미 상실했다며 그 이유로 △대한항공이 납품업체들로부터 항공기 장비·기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베트남에서 '박항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 감독을 적극 지원하며 베트남에서의 인지도를 높이는 한국 기업의 마케팅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는 오는 2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울산현대축구단과 베트남 22세 이하 올림픽 대표팀 간 친선 경기를 후원한다. 베트남 올림픽 대표팀은 내년에 있는 도쿄 올림픽을 겨냥해 베트남 정부가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베트남 국민의 관심도 높은 팀이다. 이번 경기를 통해 전력을 끌어올려 2월 자국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축구연맹 대회에서 우승도 노리고 있다. 현재 아시안 컵 성인대표팀을 지도하고 있는 박항서 감독도 경기 당일에는 현장에 들러 선수들의 컨디션을 살필 예정이다. 올림픽 대표팀과 박 감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이 경기는 국영방송인 V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현대오일뱅크는 TV중계를 통해 자연스럽게 윤활유 브랜드 XTeer(엑스티어)가 노출될 수 있도록 경기장 곳곳에 타이틀배너와 A보드 등 광고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XTeer가 새겨진 응원 도구도 대량 제작해 관중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현지 대리점과 일반 소비자 300여 명을 초청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SK루브리컨츠의 윤활유 브랜드 ‘SK지크’와 신원그룹 남성복 브랜드 ‘지이크’가 콜라보레이션 홍보에 나섰다. 홍보업계에서는 전혀 다른 업종 간 협력 사례에 큰 관심을 보이며 진행과정에 눈길을 고정하고 있다. SK루브리컨츠는 17일, 서울 성동구 피어59스튜디오에서 열린 지이크와 지이크 파렌하이트 ‘리뉴얼 쇼 2019’에서 SK지크 프리미엄 제품 라인을 선보였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지크’, ‘지이크’ 등 발음이 비슷한 양사 브랜드명에 착안해 이뤄졌다. 또 윤활유 SK지크와 남성복 지이크의 잠재 고객층이 유사하다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가 크다는 전략적 판단도 작용했다. 이 날 행사는 지이크의 새로운 브랜드 컨셉과 2019 S/S 컬렉션을 공개하는 자리로, 지이크 파렌하이트 전속모델 장기용 외 정진운, 이재윤, 이태성, 류수영과 초청 고객 약 350명이 참석했다. SK루브리컨츠는 행사장에 SK지크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SK지크 레이싱 엔진오일 0W와 10W라인 제품을 전시했다. 부스 방문 고객들은 SK지크 윤활유 제품을 살펴보고, 엔진오일 기능과 관련 지식 등에 대해 궁금한 사항을 문의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양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현대모비스의 車 핵심기술과, 최고의 5G 통신 기술력 갖춘 KT가협업을 통해, 글로벌 커넥티드카 시장을 열어간다. KT는 충남 서산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주행시험장에 5G 통신을 개통하고, 모비스와 함께 이를 활용한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에 구축한 5G 통신망을 바탕으로 △실시간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기술과 △차량 사물 간 통신(C-V2X) 기술 개발에 착수했으며, 올해 안에 관련 기술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기술은 선행 차량이 수집한 교통정보를 서버로 보내면, 실시간으로 지도에 반영해 후행 차량들에 전달하는 기술이다. 이는 최적의 주행경로 업데이트를 통해 안전하고 빠른 주행을 가능케 하는 자율주행시대 핵심 기술이다. 현재 통신사들이나 IT기업들이 제공하고 있는 4G 통신망 기반의 내비게이션 프로그램들은 지도를 업데이트해 경로를 재 산정하는데 수 분에서 수십 분의 시간이 소요된다. 5G망은 4G에 비해 통신 속도가 100배 이상 빠르다.그래서 이를 이용하면 실시간 교통 정보반영이 가능해 진다. 이를 위해 모비스는 회사가 운행 중인 자율주행차 M.Billy의 각종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S-OIL 오스만 알 감디 CEO는 12일 서울 우이령길에서 임원과 부장급 이상 직원 200여 명과 함께 트래킹 행사를 갖고 힘찬 새해 각오를 다졌다. 알 감디 CEO는 우이령길 교현탐방지원센터(경기도 양주시)에서 우이동(서울시 강북구)에 이르는 6.5km 구간을 걸으며 임직원들과 새해 덕담을 나누고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알 감디 CEO는 “기업 경영은 산행과 같아서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전진하려면 상호 협력을 통한 최적의 의사결정과 리스크 최소화가 중요하다”면서 전 임직원이 합심하여 올해 예정된 핵심 추진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리더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이어 “IMO의 선박유 규제 강화, 4차 산업혁명 기술에 기반한 제조업 경쟁력 강화, 석유화학 제품의 수요 증가와 같은 변화 속에서 기회 요인들을 가려내 S-OIL의 성공 DNA를 이어가자”고 다짐했다. S-OIL은 올해 잔사유 고도화와 석유화학 복합시설(RUC/ODC)의 안정적 운영, 석유화학 2단계 프로젝트 진행, 전사적 디지털 전환과 생산성 향상을 통한 경쟁력 제고, 협력의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한 회사와 개인의 성장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KB국민은행이 7일 노사협상 결렬에 따른 노동조합 측의 총파업에도 불구 , 8일 현재 전국 1058개 영업점과자동화기기는정상 운영을 하며 평소와 다름없은 영업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다만, 영업점 사정에 따라 일부 없무는 제한될 수 있어, 거점점포, 인터넷/모바일 뱅킹, 자동화기기는 정상운영되고있는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됐다. 기자가 8일 수도권의 한 영업점을 방문한 결과, 영업시간중 입출금 창구와 상담은 정상 진행중이였으며 일선 창구와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는 면제, 전산시스템과 콜센터도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었다. 국민은행은8일 노조의 총파업에 앞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전국 영업점 운영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해가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영업점 운영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해 나갈예정이라고 다시한 번 강조했다. 한편, 오전 9시 기준 총파업 참여 인원은 5100명으로 전직원의 32%가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대표 유가공 전문기업 빙그레가 ‘K-헤리티지 아트전 후원에 독서 활성화 협약, 순국열사 추모식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 ESG 경영에 분주한 행보를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먼저 빙그레는 지난달 ‘K-헤리티지 아트전, 낙선재遊_이음의 합(合)’ 전시에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창덕궁 관리소와 국가유산형 예비 사회적 기업 세이버스 코리아, 재단법인 한국헤리티지문화재단의 주관으로 9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낙선재에서 열렸다.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및 이수자를 비롯해 현대 작가 등 총 50명이 전시에 참여했으며, 전통 공예 작품을 포함해 작가들의 컬래버레이션 작품 등 총 144여점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조선시대에 맥이 끊긴 고려 흑자를 빚는 도예 작가로 명성이 높은 김시영 작가의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모티브로한 흑자 달항아리 작품을 전시하고, 바나나맛우유 모양의 나무 소재 굿즈를 제작해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해 호응을 받았다. 한편 ‘K-헤리티지 아트전’은 한국 고유의 문화 유산의 가치를 알림은 물론 현대 예술의 언어로 재해석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굽네치킨이 사회적 책임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각적인 ESG 활동을 최근 잇따라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4년째 비인기 종목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ROAD FC)’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고 유방암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골프 행사를 후원하는가 하면, 시니어세대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공헌활동을 전개하느라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기업의 존립 목적인 영리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까지 다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치킨업계 외형 4위이자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지난달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ROAD FC)의 2025년 세 번째 넘버 시리즈 ‘굽네 로드FC 074’의 후원사로 참여해 그 역할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굽네치킨은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앞세워 응원의 열기를 더했는데, 1부와 2부를 합쳐 총 12경기가 치뤄지며 케이지를 뜨겁게 달궜다. 메인 이벤트는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 이정현과 07년생 신예 편예준의 타이틀 매치는 노련함을 앞세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완성에 본격 나선다. 이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대표 이정륜)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4.7% 줄이는 성과를 냈지만, 정부가 설정한 2030년 감축 목표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구조 개선과 신산업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0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6개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가 확인 가능한 201개사의 2024년 총 배출량은 4억1951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억9153만톤 대비 1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배출량은 7억5940만톤에서 6억9158만톤으로 줄었으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에서 60.6%로 4.1%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가 배출량의 60% 이상이 대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7억8390만톤)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감축률은 약 11.8%에 불과하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2030년에도 20% 안팎에 머물러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2024년 배출량이 줄어든 기업은 106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전자제품의 친환경적인 회수와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지난 14일 실시했다. 국제 전자폐기물 없는 날(10월 14일)을 맞아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것. 이날 빙그레 임직원들은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자발적으로 수거해 올바른 분리배출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올바른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Return(회수)’, ‘Recycle(재활용)’, ‘Reward(혜택)’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친환경 전자제품 회수 프로세스를 안내하고 전자제품을 수거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으며, 자원순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SNS 참여형 이벤트와 포토존을 운영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캠페인 참가자 전원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고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특별한 혜택을 마련한 점 등이다. 특히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의 회수 및 재활용에 앞장서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빙그레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해 회수된 제품이 친환경적 프로세스를 거쳐 재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시가 2025년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에 참여한 공공 및 민간건물 5,987개 동의 에너지사용량 등급을 10월 15일 오전 9시부터 저탄소건물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의 두 번째 평가 결과로, 시민과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올해는 서울시 내 1만 5천여 동의 대상 건물 중 6,322개 동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난해(4,281개 동)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특히 민간건물의 참여는 지난해 1,510개 동에서 올해 2,991개 동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시민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평가에서 전체 건물의 53.4%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리 목표 기준인 B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1%p 상승한 수치다. 전체의 92.2%가 A~C등급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며, D등급은 6.0%, E등급은 1.8%에 그쳤다. 서울시는 이러한 결과가 건물 관리자들의 지속적인 에너지 관리 노력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참여 건물의 용도를 살펴보면, 교육연구시설이 2,221개 동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