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조양호 회장의 이사 재선임 반대여론이 거세지면서, 7개 단체로 구성된 시민사회단체가27일로 예정된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반대표 행사를 통해재벌총수들에게 엄중히 경고할 뜻을 밝혔다. 참여연대와 민주노총 등 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대한항공 정상화를 위한 주주권 행사 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은 대한항공 제57기 정기주주총회 전에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그동안 소액주주들이 위임한 위임장 집계 현황을 공개하고, 9시부터 열리는 주주총회에 참석하여 그동안 의결권을 위임해준 주주들의 뜻에 따라 조양호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에 반대표를 행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조회장 일가의 '땅콩회항'이나 '물컵 갑질' '대학 부정입학'에 더해, 부인 이명희씨와 조현아·조현민 자녀들의 장기간 폭언 등 비상식적 행위가 사회적인 비난을 자초해 회사에 큰 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시민행동은 그동안 각종 불·편법 행위와 갑질로 대한항공에 손해를 초래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을 막기 위한 주주활동을 진행해왔다. 주요 활동 내용은 △ 2019. 3. 5. 조양호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반대 주주활동 시작 선포 △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오는 27일 주총을 앞두고 각종 이슈로 시끄러운 대한항공이, 최근 5년 동안 평균 7천억원 대의 영업이익을 내고도 법인세는 '한 푼'도 안 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최근 5년동안 영업이익 합계가 3.7조원에 이르면서도 당기순이익은 4천억원 적자를 기록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2018년도 감사보고서를 통해 별도기준 매출액 12.7조원, 영업이익은 기존 보도자료 보다 250억이 줄어든 6674억 원, 당기순손실은 270억 원이 늘어난 1074억 원이라고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전년보다 매출은 7.2% 증가했는데, 영업이익은 30.2% 줄어든 결과를 내놨다. 더구나 2017년에는 9079억원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나, 2018년에는 107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서 적자전환 됐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WTI 기준 평균유가가 지난해 상반기 50.05 달러에서 올 상반기 65.44 달러로 31% 증가해서 유류비가 1700억 원 가량 늘어났고, 이밖에도 연말 임금협상 타결에 따른 소급분 지급 등이 적자전환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 보다 영업이익은 6.3배 큰데‥적자폭은 7.4배 산업경제뉴스는 대한항공의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창사 최초로 외국인 사외이사를 선임한 현대모비스가 22일, 해외 현지를 화상으로 연결해 글로벌 컨퍼런스 형태로 이사회를 진행했다고밝혔다. 이 날 개최된 정기주총에서 모비스는외국인 사외이사 후보 2명을 모두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키고, 오후에 바로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2일 현재 노르웨이 오슬로에 있는 외국인 사외이사 1명을 현지 화상으로 연결했고,다른 외국인 사외이사 1명은 방한해 이 날 이사회에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모비스는 이를 통해 모든 사외이사들 의견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효율적인 이사회를 만들어 갔다고밝혔다. 회사 IR담당 고영석 상무는 “앞으로 해외법인을 활용한 비디오 컨퍼런스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이사회의 운영 효율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모비스는 이날 열린 주총에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외국인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주총에서는 외국인 사외이사 2명 선임 안건을 포함해, 주당 4천원 배당확대와 사내이사 선임 안건 등 회사 측이 제안한 대부분이 채택됐다. 이날 선임된 외국인 사외이사는 칼-토마스 노이만과 브라이언 존스 이다. 이를 통해 모비스는 전문성, 다양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Zero 성장'에 머무르면서 최근 수년간 이어지고 있는 수익성 감소추세를 반등시키는데 실패했다. 이때문에 현대모비스는 오는 22일 개최 예정인 주총에서 과연 어떤 턴어라운드 전략을 내놓을지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2018년도 경영실적을 공개했다. 총매출액 35조1492억원, 영업이익 2조250억원을 기록해서 매출도,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0' 성장에 그친실적을 보여줬다. 부문별 매출로는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모듈과 부품 부문이 28.2조원, 나머지 20%는 A/S부문이 7조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모듈조립부문이 18.9조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보다 7.5% 감소하면서 'Zero 성장'의 주요 원인이 됐다. 회사측은 모듈조립부문의 외형감소 이유에 대해서 오하이오 공장의 일시적 셧다운과 JK(랭귤러) 차종단산, 그리고 지난해 4월부터 약 12개월간 후속차종 수주를 위한 생산준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매출이 증가된 부문은 총매출의 5.1%를 차지하는 전동화부문이 1.8조원의 매출실적을 보이면서 53.8% 늘었고 이어서 A/S부품제조가 7.5조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국내 수입승용차 시장에서 3년째 판매량과 점유율 1위를 지켜온 메르세데스 벤츠의 독주가지속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 협회에 따르면, 2018년도 국내에서 팔린 수입차는 전년보다 2만7617대 증가(11.8%)한 총 26만705대로, 이 중 벤츠가 7만798대가 팔려 판매량·점유율 27.15%로 1위를 고수했다. 벤츠는 2015년 4만6994대를 판매해서 4만7877대를 판매한 BMW에 밀렸으나 이듬해 BMW를 제치며 ‘Top’ 으로 등극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벤츠의 1위지위는 지속되고 있다. 수입차협회는 지난 8일, 올해 2월까지 국내 수입차판매 실적을 발표했다. 2월까지 국내 수입차판매 실적은 3만4083대로 나타났다. 2월까지 브랜드별 누적판매량은 벤츠가 9407대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BMW의 5066대와는 약 2배 가까운 격차로 따돌렸다. 두 회사의 뒤를 이어서 렉서스 2816대, 아우디 2417대 순으로 많이 팔렸다. 점유율은 벤츠가 27.6%, BMW 14.9%, 렉서스 8.26%, 아우디 7.09%순이었고, 지난해 연간 점유율 5.9%를 지키던 폭스바겐은 올해 들어 1.4%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자동차의 당기순이익률이 5년 새1/6토막이 나면서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현대차는 1월말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97.3조원, 영업이익 2.4조원, 당기순이익 1.6조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실적을 직전 년도인 2017년과 비교해 보면, 매출액은 0.9%가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 각 47.1%, 63.8%나 감소해 폭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2012년 8조4406억 원을 정점으로 이듬해부터 6년 연속 감소해서 지난해에는 2.4조원으로 주저앉았다. 새로운 회계기준 IFRS 도입이후 처음으로 3조원을 밑도는 수준까지 추락했다. 당기순이익도 2012년 9.6조원을 정점으로 지난해 1.6조원까지 매년 추락하면서5년 만에 1/6토막이 났다. 이 실적은 5년 전인 2013년과 비교할 때,영업이익은 70.9%가 감소한 실적이며, 당기순익은 이보다 더 큰 81.7%가 감소한 실적이다. 수익성 급감은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영업이익률은 2013년 9.5%에서 2018년 2.5%까지하락세를 이어가면서 7%포인트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익률은 이보다 더 악화된 모습을 보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의이사연임 반대에 나선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과 이상훈 변호사, 참여연대는 외국인투자자들에게도 메일발송을 통해 연임반대에 나서 줄 것을요청하고 나섰다. 14일 민변 · 이상훈 변호사 · 참여연대는 대한항공 주주인 외국인 기관투자자들에게 메일을 발송, 제57기 대한항공 정기주총 의결사항 제3호 의안 “이사 선임의 건” 중 대한항공 대표이사 회장인 조양호 사내이사 후보자의 연임을 반대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위원이자 제57기 대한항공 주주총회의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인인 이상훈 변호사는 상법 제396조(정관 등의 비치, 공시의무) 제2항 등에 의거하여 지난달 21일, 대한항공 주주명부의 열람 및 등사를 청구했으나 당시 대한항공은 이에 대해 어떠한 의사표시도 하지 않았다. 이에 이 변호사는 지난달 25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대한항공을 상대로 주주명부 열람 허용 가처분 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이에 대한항공은 13일, 심문기일에서야 비로소 주주명부를 발송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참여연대 등은 14일, 외국인 기관투자자들에게 조양호 사내이사 후보자 연임 반대해줄 것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발송하게 됐다고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현대모비스가 서울모터쇼에 참가해 미래 자율주행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를열어간다. 모비스는 오는 29일부터 열흘간 일산 킨텍스 한국국제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서울모터쇼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모비스는 여기서‘미래 모빌리티를 조명하다’라는 주제로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미래차 기술들을 일반에 알기 쉽고 흥미롭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 전시장은 국내외 부품업체들 중 가장 큰 규모(504 m²)로 자율주행·커넥티드·친환경·핵심부품에 대한 전시품을 통해 다양한 시연과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가상공간 터치, 유리창 디스플레이 등 미래 자율주행차 안에서 어떤 편의 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는지 체험할 수 있는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다양한 라이팅 기술을 통해 외부와 소통하며 자율주행하는 컨셉카와,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발전시스템도 전시한다. 또한 원격 전자동 주차 시스템, 첨단 지능형 헤드램프 등 양산 중이거나 개발이 완료된 핵심부품들도 공개한다. 특히, 모비스는 전시품을 설명하는 전문 안내원을 배치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안내원은 전시품에 적용된 기술에 대한 소개는 물론, 급변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독보적인 실용성을 자랑하는 친환경 SUV 니로가 역동적 디지인으로 새롭게 돌아왔다. 기아자동차는 서울 강남구 BEAT 360에서 니로 상품성개선 모델 ‘더 뉴 니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포토미디어데이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라인업을 모두 구축한 친환경 전용 브랜드 니로(2016년 출시)는 글로벌 시장에서 2월까지 약 27만대 넘게 판매된 친환경차 대표 모델이다. 주요 특징은 △차로유지보조, 고속도로주행보조 등 최첨단 ADAS 사양 동급 최초적용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등 소비자 선호사양 기본화 △단단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주는 외장디자인 △심리스(Seamless)한 하이그로시 크래쉬 패드로 구현된 미래적인 내장 디자인이다. 이 모델에는 기아차의 첨단 주행 신기술 브랜드인 ‘드라이브 와이즈’의 △차로유지보조 △고속도로주행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정차 및 재출발 기능 포함 등이 신규 적용됐다. 전면부는 △3D 입체감의 다이아몬드 형상 파라메트릭 패턴(가운데서 바깥으로 흩뿌려져 나가는 패턴)을 적용한 라디에이터 그릴 △그릴 하단부에 적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자동차의 신형 쏘나타가 5년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귀환' 한다. 현대차는6일 소나타 신모델에 대해, 오는 11일부터사전계약을실시한 후3월에 정식 출시한다고밝혔다. 현대차는 2014년 3월 7세대 모델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신형 쏘나타에 ‘센슈어스 스포트니스' 철학을를 적용, 혁신적 디자인의 스포티 중형 세단 이미지를 완성했으며 각종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신규 엔진 및 플랫폼 등으로 차량 상품성을 대폭 높였다. ◇차세대 디자인 철학 ‘센슈어스 스포트니스’ 세단 최초 적용 이철학은 현대차가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르 필 루즈’를 통해 공개한 차세대 현대차 디자인으로 △비율 △구조 △스타일링(선, 면, 색상, 재질) △기술 등 4가지 요소의 조화를 디자인 근간으로,신형 쏘나타에 최초 적용됐다. 차량 전면부는 매끈한 구의 형상에서 느낄 수 있는 크고 대담한 볼륨감, 맞춤 정장의 주름과 같이 예리하게 가장자리를 처리한 후드가 주는 스포티 감성 두 요소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측면부는 도어글라스 라인에서 주간 주행등까지 한번에 이어지는 크롬 라인이 그랜져 라인을 이어 받은 느낌과 함께,날쌔면서도 우아함과
[산업경제뉴스김소산 기자] 친환경차로 대표되는 수소전기차의 지난해 판매량이 2017년도 보다 11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찬환경차(HEV, EV, FCEV) 판매량은, 하이브리드차를 중심으로 시장이급격히 성장, 전년대비 26.2% 증가한 12만4979대를 기록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3일 ‘2018년 자동차 신규등록 현황분석’ 보고서를 내면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국내 친환경차 승용차 점유율은 2015년 2.8% 수준에서 2018년 8.2%로 확대, 서유럽의 6.6%와 미국 3.9%를 앞지르게 됐다. 종류별로는 수소전기차의 판매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하이브리드차는 친환경차 시장의 양적 성장을 주도했다. 특히, 수소전기차는 전용 모델인 현대차 넥쏘를 중심으로 전년비 780% 이상 증가한 731대(버스 2대 포함)가 판매되며 정부 보급목표 659대를 넘어설 정도로 급성장했다. 전기차는 정부 구매보조금과 세금감면 규모 확대정책에 힘입어 전년대비 110% 이상 증가하며 연간 판매량이 3만대를 넘어섰다. *개별소비세 감면 한도 확대: (‘17년) 200만원 → (‘18년) 300만원 하이브리드차는 휘발유 가격 인상 및 고급화된 제품에 대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지난해 유럽에서 32만대가 팔렸던 르노삼성자동차의 '클리오'가, 트림을 추가한 모델을 선보였다. 르노삼성은내달1일 유럽 소형차 판매 3년 연속 1위를 기록한 르노의 소형차, 클리오에 ‘인텐스 파노라믹’ 트림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기존 고급 트림인 인테스 트림에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를 기본 장착해 보다 넓은 개방감을 선사하는 모델이다. 이번 트림에 적용한 글라스 루프는 뒷좌석 앞까지 길게 이어진 큰 면적의 창을 통해 보다 탁월한 개방감과 풍부한 채광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가격은 2298만 원이다. 클리오는 지난해 유럽에서 32만8860대가 팔리며 3년 연속 소형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폭스바겐 폴로와 포드 피에스타, 푸조 208이 각각 유럽 소형차 판매량 2, 3, 4위에 오르며 뒤를 쫓았지만, 유럽 소형차 시장에서 연간 30만대 이상 판매된 모델은 클리오가 유일할 정도로 큰 폭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유럽 소형차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2790만 대가 팔렸을 정도로 압도적이다. 유럽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18%)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클리오는 지난해 5월에 등장한 이후 연말까지 총 3652대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는 31일, 유럽연합(EU)의 공급망 규제 본격화에 대비해 한국 제조 기업을 위한 ‘탄소데이터 대응 통합 지원 서비스’를 내놨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민감정보 보호와 ESG 정합성 확보를 동시에 실현하는 탄소 데이터 전략 수립을 지원함은 물론 공급망 전반을 아우르는 실질적 대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SK AX가 공급망 탄소 데이터 대응 기준을 다시 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즉, 한국 제조기업들이 민감한 데이터를 지키면서도, 글로벌 ESG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과 전략을 모두 갖춘 유일한 파트너로 부상하겠다는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7월 발효된 EU의 지속가능한 제품 설계 규정(ESPR, Eco-design for Sustainable Products Regulation)’은 제조기업에 새로운 생존 조건을 요구하고 있는데, 유럽시장에 제품을 유통하려면 ▲제품 구성 정보 ▲원자재 출처 ▲탄소배출량 ▲재활용 이력 등 제품 단위 ESG 정보를 ‘디지털제품여권(DPP, Digital Product Passport)’ 형태로 제출해야 한다. 특히 배터리, 철강, 섬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가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유럽연합(EU)의 대표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연계 국토·교통 분야 파트너십 프로그램 중 ‘탄소중립 분야’ 과제를 수행한다. 호라이즌 유럽은 기후변화, 에너지 전환, 스마트 도시 등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해 유럽연합과 전 세계 연구기관, 기업, 대학 등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 공동연구 플랫폼이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번 과제는 ‘건축 환경에서의 청정에너지 통합’ 과제로, 건물을 단순히 전기를 소비하는 공간을 넘어 스스로 전기를 생산하고 저장하며 주변과 공유하는 ‘에너지 자립형 공간’으로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즉, 태양광으로 전기를 직접 생산하고, 이를 저장장치에 보관한 뒤 필요할 때 사용하거나 남는 전력을 다른 건물과 나누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전력 수요 집중 완화로 국가 전력망 안정화와 전력난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1월 사전 제안서를 제출한 뒤, 유럽연합 사무국의 승인 등을 거쳐 올해 7월 최종 선정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의 남덴마크대학교, 스웨덴 왕립공과대학교, 포르투갈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글로벌 기업들이 환경 규제 강화와 탄소중립 압박 속에서 생존 전략 모색에 골몰하는 가운데 이차전지 전문 엘앤에프가 친환경 전환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하며 지속가능경영의 로드맵 개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2022년 ESG 비전 선포 이후 명확한 목표와 실행 전략에 기반한 친환경 전환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온 엘앤에프는 2035년 RE100,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전환,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스마트팩토리 도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친환경 전환 모델을 제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양극재 업계 최초 폐기물 매립 제로 플래티넘 등급 달성 엘앤에프에 따르면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양극재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ZWTL, Zero Waste to Landfill)의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3년 연속 달성한 것이다. 2022년 9월 대구, 왜관, 구지1공장을 대상으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한 이후 매년 인증을 갱신해 2024년에는 전 사이트 인증 갱신 및 획득을 완료했다. 이는 폐기물 재활용률 100%를 의미하는 것으로, 엘앤에프는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가 ‘친환경 연료 화재폭발 안전성 평가 및 화재 대응설비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해양수산부로부터 국비 197.5억 원을 지원받고 전라남도·목포시·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 등 11개 기관 참여하는 이번 사업(KRISO 주관)은 친환경 연료 기반 선박의 세계적 확대 추세에 발맞춰 선박 내 배터리 화재, 수소·암모니아 연료 폭발 등 위험 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안전 기술 확보에 목적이 있다. KRISO는 본 사업을 통해 선박 및 해양에 특화된 실규모 화재 시험평가 인프라를 세계 최초로 구축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배터리 열폭주에 의한 화재 대응 기술 ▲폭발성 연료(수소, 암모니아 등)의 화재 확산 및 진압 기술 ▲폭발성 연료 화재 대응 지침 수립 및 선박용 소화 설비 개발 등 현장 적용이 가능한 선박 안전 핵심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화재·방재 분야 전문 기관인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과 공동으로 선박 및 해양구조물 전용 화재 시험장 구축·운영과 연구개발 등을 추진해 시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다. KRISO는 연구개발을 통해 친환경 선박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가 2023년부터 진행해 온 공병 수거 운동인 ‘테라사이클 캠페인’의 성과를 공개했다. 21일 닥터지에 따르면 지난 2.5년간 테라사이클과 공병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총 312kg의 공병을 수거하고, 이를 통해 약 730k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닥터지가 절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0년생 소나무 약 110그루가 1년간 흡수한 이산화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닥터지는 2023년부터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협력해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버려지는 플라스틱 공병을 모아 새 자원으로 탄생시키는 공병 수거 캠페인을 전개, 자원 순환과 탄소 저감에 기여해왔다. 아울러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고객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3개년간 상반기 기준 공병 수거 건수는 2023년 44건에서 2024년 74건, 2025년 88건으로 지속 증가해 2023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캠페인 시작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누적 수거될 공병은 약 372kg에 달할 것으로 업체 측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단순 자원 재활용을 넘어 기부까지 연계한 ‘비우고 채울 시간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이사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올해도 어김없이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인 PKU를 앓고 있는 환아가족들을 위한 캠프를 운영한 것으로 전해져 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11일, 올해로 23년째 후원중인 ‘PKU 가족성장캠프’가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간 강원도 쏠비치 양양 리조트에서 성황속에 종료됐다고 밝힌 것인데, PKU(Phenylketonuria, 페닐케툔뇨증)는 선천성대사이상 질환 중 하나로 단백질 대사에 필요한 특정 효소가 선천적으로 부족해 장애를 초래하는 희귀난치성질환이다. 환아들은 모유는 물론 고기와 빵, 쌀밥 등 음식을 자유롭게 섭취하기 어렵고 평생 특수분유를 먹거나 엄격한 식이관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식이관리를 못할 경우 분해하지 못하는 대사산물이 축적돼 운동발달장애, 성장장애, 뇌세포 손상 등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5만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PKU 가족성장캠프’는 식생활에 제약이 많은 환아 가족들에게 식이요법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가족 간 정서적 유대관계를 마련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가 자연환경국민신탁과 손잡고 오는 7월 11일과 12일 이틀간 더북한강R점(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소재)에서 고객 250명과 함께 하는 환경 클래스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환경 클래스는 지난 5월 더북한강R점이 소재한 경기 남양주 일원에 새롭게 준공된 ‘수풀로 금남리’ 수변녹지 조성을 기념해 진행되는 고객 참여 클래스. EM(유용 미생물) 흙공을 직접 제작하는 정화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지역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 ‘수풀로 금남리’는 지난해 12월 한강유역환경청과의 ‘한강수계 수변녹지 조성 시범사업’ 협약을 통해 한강 상수원 보호 및 탄소 저감을 목적으로 조성된 공간이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커피박을 업사이클링한 자원순환 산책로, 그리고 시민의 휴식이 함께 어우러진 약 17,953㎡(5430평) 규모의 지속가능한 수변 생태 환경을 자랑한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수풀로 금남리 조성과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해 자연환경국민신탁과 협력해 생태 복원지 내 덩굴 고사체 제거, 나무 심기 등 파트너 봉사활동을 통한 환경 정화에 노력해왔으며, 올 6월부터는 수변녹지 조성에 대한 인식 확산과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