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1인용 컵빙수가 SNS를 강타하며 식음료업계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후발 업체들도 신제품을 줄줄이 선보이며 경쟁 대열에 가세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열풍의 진원지인 각종 카페는 물론, 베이커리 업체 등도 컵빙수, 미니 빙수 등 1인용 빙수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성장하고 있는 컵빙수 시장 사냥에 줄줄이 나서고 있다. 오리지널 팥빙수부터 과일 빙수, 기존 음료에 토핑을 올려 빙수처럼 즐길 수 있는 메뉴까지, 다채로운 1인용 빙수 메뉴를 앞다퉈 선보이며 MZ세대 취향 저격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더벤티, 할리스, 뚜레쥬르, 이디야, 메가커피, 감성커피 등 별별 컵빙수 선보여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는 지난달 14일 여름 시즌 시그니처 메뉴 ‘컵빙수’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새로운 플레이버의 컵빙수 2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더벤티 컵빙수는 전통과 트렌드를 아우르는 메뉴로, 한국인 입맛에 친숙한 전통의 '팥빙'과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식재료 아사이베리 및 용과를 활용한 '드래곤 아사이빙'으로 구성했다. ‘팥빙’은 고소한 미숫가루와 우유가 어우러진 스무디 베이스에 달콤한 팥, 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정립되면서 쓰레기는 그저 버려야 하는 것이라는 기존의 개념이 깨지고 있다. 단순히 폐기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그를 재활용하고 나아가서는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 필수인 시대가 온 것이다. 이는 최근 급속히 세를 불리고 있는 전기차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원칙이다. 수명이 다한 전기차 폐배터리를 또 다른 자원으로 만들려는 움직임이 그것이다. 소위 말하는 순환경제가 그것이다. 단순 폐기물이었던 배터리가 이제는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재탄생하며, 순환경제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 급증한 전기차 시장의 골칫거리, 폐배터리 재활용 최근 캐즘(일시적 수요부진) 국면에 빠진 전기차 시장이 다시금 기지개를 펴고 있다.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가치를 인정받는 것을 고려해본다면 당연한 수순이다. 그간의 기대에 비한다면 아쉬운 수치이지만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전기차 등록 대수는 35만 대를 넘어서 있다. 이 수치가 앞으로 더 증가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시장의 기대에 따른 신차 수요가 발생하면서 자연스레 퇴장하는 전기차들 역시 늘어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불거진 것이 바로 폐배터리 문제다. 2015~201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래형 스마트시티 ‘네옴’에서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가능성을 과시했다. 네옴 트로제나 지역에서 지난 5월 실시한 수소 모빌리티 주행 실증 영상을 4일 공개한 것인데, 여기서 스마트시티란 건설, 정보통신기술 등을 융·복합해 건설한 도시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다양한 도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지칭하는 용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5월 17일부터 27일까지 네옴 중심 업무지구와 해발 2080미터에 위치한 트로제나 베이스캠프를 잇는 구간에서 유니버스 FCEV(Fuel Cell Electric Vehicle, 수소전기차) 주행 실증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네옴의 메인 프로젝트 중 하나인 트로제나는 최고 해발이 2000미터를 넘고 급경사와 곡선 구간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험난한 산악 및 사막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승용차에 비해 무게 중심이 높고 제동 거리가 긴 유니버스 FCEV에 특히 더 가혹한 주행 조건이라는 것이 현대차 그룹 측 설명이다. 게다가 높은 고도에서는 수소연료전지가 전력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공기 중 산소량이 낮기 때문에, 주행 실증에 활용한 유니버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환경재단이 민간기업 및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국내 멸종위기 식물과 어류 복원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일 코스맥스와 함께 화성특례시 향남제약공단 내 ‘생물다양성 공원’을 조성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진노랑상사화’를 포함한 자생식물 21종, 약 2000주를 식재하는가하면, 2일에는 에쓰오일·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멸종위기 황쏘가리 복원을 위해 치어를 방류하는 등 민관 협력을 잇따라 진행한 것. 이는 온난화와 플라스틱 쓰레기 등으로 나날이 황폐화되어가는 지구 환경을 조금이라도 보살피기 위한 발걸음이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환경재단은 코스맥스와 함께 화성특례시 향남제약공단 내 ‘생물다양성 공원’을 조성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진노랑상사화’를 포함한 자생식물 21종, 약 2000주를 식재했다. 이는 멸종위기 식물과 자생식물의 증식 및 서식 공간 확대를 통해 도시 내 생물다양성을 복원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의 일환.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식물 중심의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은 여전히 주목받기 어렵다는 점에서 착안해 추진됐다. 현재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
기후위기 시대, 재생에너지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하지만 그 전환의 과정은 단순하지 않다. 기술이 충분해도, 정책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멈추고, 사회적 합의가 없으면 갈등이 반복된다.수상태양광은 바로 그 시험대에 올라 있다. 이번 연재기획은 수상태양광을 둘러싼 기술·정책·사회·경제적 논점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며,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이 시리즈를 통해, 우리는 단순한 찬반 논쟁을 넘어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위한 실질적 해법을 고민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 연재 순서 ① 수상태양광, ‘기술’은 충분한데…‘신뢰’가 발목 ② “거버넌스 혁신이 핵심” 수상태양광 발전 1원칙은 이것 ③ 협치와 이익공유, 갈등을 넘어 ‘지속가능’으로 ④ 수상태양광, ‘제도적 갈증’이 발목 잡는다 ⑤ 수상태양광 그 이후.. 물 위의 미래를 다시 그리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술의 확장은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수상태양광 역시 예외일 수 없다. 수상태양광을 미래 에너지원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실험과 도전이 이어지면서 새롬게 떠오르는 ‘물 위의 가능성’이 하나둘씩 부상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부유식 태양광과 에너지섬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이색 팬덤 게임 이벤트와 땡겨요 할인 프로모션을 줄줄이 선보이며 그 행사의 자리로 초대했다. 먼저 bhc는 복날을 맞아 참여형 콘텐츠 플랫폼 ‘방구석연구소’와 손잡고 이색 팬덤 게임 이벤트인 ‘복날덕질대전 : 최애를 복복복’을 오는 13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며, 무더위 속에서 MZ세대의 팬심과 ‘덕질 문화’를 게임화한 참여형 콘텐츠로 기획된 것이 특징. 특히 ‘최애’ 아티스트를 주제로 개인 및 팀 랭킹을 집계하는 구조로, 자연스러운 참여 유도와 몰입감을 강화했다. 참여는 bhc 자사앱 및 SNS, 방구석연구소 채널을 통해 가능하다.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이름 또는 닉네임, 그리고 응원하는 아이돌 또는 팀(‘최애’)을 입력하면 즉시 게임이 시작된다. 제한 시간 60초 동안 ‘복복복’ 이모지를 터치해 점수를 획득하며, 게임은 ▲최애를 복복복 쓰다듬기 ▲콘서트 현장 응원봉 흔들기 ▲직캠 보며 ‘콰삭톡’ 시즈닝 뿌리기 ▲소통앱 좋아요/하트 누르기 ▲앨범 포토카드 모으기 등 총 5가지 화면으로 구성된다. 터치 수는 덕질 점수로 환산되며, 점수는 본인과 해당 최애 팀의 랭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에너지전문 기업 S-OIL이 올 상반기 외형이 줄어들고 영업 손익마저 적자로 반전되는 부진한 성적표를 내밀었다. 그럼에도 증권가의 향후 실적 전망은 긍정평가 일색이어서 그 배경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이는 당초 시장의 기대치(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는 실적인데, 특히 유가/OSP 변동성 확대에 따라 반영된 일시적 영향이 정유 부문의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지만, 3분기부터 Spread 개선 효과가 본격화되고, 동사를 부진의 늪으로 밀어 넣었던 일시적인 부정적 요인들도 제거돼 하반기 펀더멘탈 개선이 예상되는데다, 타이트한 공급과 유가 하향안정화에 따른 수요 개선은 올해를 지나 내년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등 우호적인 업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시각이다. 일례로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윤재성, 김형준 연구원은 최근 분석보고서에서 “올 2분기 석유화학과 윤활기유 증익에도 불구하고 정유부문에서 일회성 손실이 큰 폭 발생한데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즉, 3월 대비 6월 평균 유가 하락폭은 적었으나, 환율 하락과 높은 OSP 반영에 따른 재고관련손실(-1,833억원), 역래깅 효과(-390억원) 등 총 -5,500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한화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의 2024년 기후변화대응 부문 평가에서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 획득한 ‘리더십 A-’ 등급에서 한 계단 올라선 것으로, CDP 평가 최고 등급인데, 이로써 동사가 줄기차게 추진해온 ESG 경영 성과를 공인받은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Carbon Disclosure Project)는 지난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단체로,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환경 관련 경영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이에 대한 정보 분석과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이 평가는 DJSI(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와 더불어 가장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지표로 인정받고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 전략, 목표, 실행 등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는 기업에 상위 등급이 부여된다. 평가 등급은 리더십 A, 리더십 A-, 매니지먼트 B, 매니지먼트 B- 등 총 8개 등급으로 구성돼 있다. 한화는 지난 4월 CDP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도 산업재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선정돼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바 있는데,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기후위기의 주적을 꼽으라면 이견의 여지없이 등장히는 것이 이산화탄소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닐지도 모른다. 최근 과학자들과 환경단체, 그리고 국제기구들이 주목하는 또 다른 존재가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메탄이다. 이산화탄소와는 달리 짧은 시간, 대기 중에 머물지만 그것만으로도 강력한 온난화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메탄이다. 이산화탄소보다 수십 배 강력한 온난화 효과를 지닌 메탄을 그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점차 힘을 얻는 이유다. 이것이 한국에 시사하는 바는 적지 않다. 적지 않은 메탄을 배출하면서도 정작 그에 대한 대응에는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현 상황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 ◆ 메탄 감축으로 단기적 기후 안정화 구현 가능해 메탄이 기후 대응의 레이더에 쉽게 포착되지 않는 이유는 이산화탄소에 비해 턱없이 낮은 배출량 때문이다. 2020년 기준, 대한민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약 6억 5천만 톤 수준인데 반해 메탄의 배출량은 2,740만 톤에 불과하다. 메탄은 전체 온실가스의 4.2%를 차지하는 정도에 그친 것. 사정이 이렇다보니 온실가스 대응의 전반적인 방향이 이산화탄소로 몰린 것이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매일유업의 관계사인 엠즈씨드(대표 권익범)에서 운영하는 글로벌 차이니스 레스토랑 크리스탈 제이드가 SKT와 함께 전개하는 ‘T day’ 프로모션에 초대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8월 4일부터 10일까지 SKT 멤버십 전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Week 혜택으로 5만 원 이상 구매 시 4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쿠폰은 8일까지 SKT 멤버십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10일까지 에버랜드점을 제외한 전국 크리스탈 제이드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크리스탈 제이드 관계자는 “크리스탈 제이드를 찾아 주시는 고객님들에게 외식비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이번 T day 프로모션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보다 많은 고객님들이 크리스탈 제이드의 다양한 메뉴를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크리스탈 제이드는 더운 여름철 보양식 메뉴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건강한 클로렐라 면에 오향장육과 전복 등을 고명으로 올린 중국식 ‘삼선 냉면’과 국내산 닭고기와 산삼배양근으로 만든 ‘삼계탕면’, 차가운 얼음 위에 바삭하게 튀겨낸 탕수육과 신선한 과일을 함께 즐기는 ‘빙하(氷夏) 탕수육’이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2차전지 리딩기업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전기차 케즘을 극복할 대안으로 부상중인 ESS용 'LFP 배터리' 공급 잭팟을 터트렸다. 이는 경제 불확실성과 잇딴 잇딴 화재 등에 기인한 전기차 배터리 수요 둔화로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국내 이차전지 빅3가 실적 악화 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터진 대형 수주여서 투자자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30일 전자공시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약 5.9조 원 규모의 LFP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것인데, 이러한 대형 호재가 지난 2023년 정점을 찍고 내리막 추세를 보이고 있는 동사의 외형과 손익을 다시금 우상향 추세로 되돌릴 기폭제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그렇다면 지난 2021년부터 올 1분기까지 약 4년 여 동안 동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어떠한 추세를 그려 왔을까. 2023년 외형·손익 최대치 찍고 ‘전기차 케즘’에 휘청...하락세 반전 동사 감사보고서 및 올 상반기 잠정 실적 공시에 따르면 먼저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2021년 17조8519억, 2022년 25조5986억, 2023년 33조7455억 원으로 매해 최대치 행진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지난 30일(현지시간), 한국과 미국은 막판까지 이어진 관세 협상을 통해 극적인 합의에 도달했다. 우리 경제에 극심한 혼란을 가져온 미국발 관세 폭탄이 무사히 해체되면서 한숨 돌리는 모양새지만 그 과정에서 치러야 할 대가가 만만찮다. 특히 이번 협상의 가장 큰 쟁점 중 하나인 에너지 수입의 규모가 향후 4년간 총 1,000억 달러(약 139조 원)선으로 정해지면서 이를 둘러싼 주판 튕기기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단순한 경제적 계산을 넘어 외교, 안보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수준에 이를지를 따져봐야 할 시점이다. ◆ 품질 강점 지닌 미국산 LNG 수입 비중 확대 점쳐져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협상의 골자는 다음과 같다.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고율 관세 부과를 철회하는 대신, 한국은 3500억 달러 규모(약 487조원)의 대미 투자와 1000억 달러 규모(약 139조 원)의 에너지 수입을 약속하며 '빅딜'을 성사시켰다는 것이 그것이다. 기존 25%이던 관세율이 15%로 낮아진 것은 다행이지만 마냥 좋아할 만한 일만은 아니다.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1000억 달러 상당의 에너지 구매는 우리 경제의 펀더멘탈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대표 유가공 전문기업 빙그레가 ‘K-헤리티지 아트전 후원에 독서 활성화 협약, 순국열사 추모식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 ESG 경영에 분주한 행보를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먼저 빙그레는 지난달 ‘K-헤리티지 아트전, 낙선재遊_이음의 합(合)’ 전시에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창덕궁 관리소와 국가유산형 예비 사회적 기업 세이버스 코리아, 재단법인 한국헤리티지문화재단의 주관으로 9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낙선재에서 열렸다.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및 이수자를 비롯해 현대 작가 등 총 50명이 전시에 참여했으며, 전통 공예 작품을 포함해 작가들의 컬래버레이션 작품 등 총 144여점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조선시대에 맥이 끊긴 고려 흑자를 빚는 도예 작가로 명성이 높은 김시영 작가의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모티브로한 흑자 달항아리 작품을 전시하고, 바나나맛우유 모양의 나무 소재 굿즈를 제작해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해 호응을 받았다. 한편 ‘K-헤리티지 아트전’은 한국 고유의 문화 유산의 가치를 알림은 물론 현대 예술의 언어로 재해석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굽네치킨이 사회적 책임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각적인 ESG 활동을 최근 잇따라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4년째 비인기 종목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ROAD FC)’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고 유방암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골프 행사를 후원하는가 하면, 시니어세대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공헌활동을 전개하느라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기업의 존립 목적인 영리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까지 다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치킨업계 외형 4위이자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지난달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ROAD FC)의 2025년 세 번째 넘버 시리즈 ‘굽네 로드FC 074’의 후원사로 참여해 그 역할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굽네치킨은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앞세워 응원의 열기를 더했는데, 1부와 2부를 합쳐 총 12경기가 치뤄지며 케이지를 뜨겁게 달궜다. 메인 이벤트는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 이정현과 07년생 신예 편예준의 타이틀 매치는 노련함을 앞세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완성에 본격 나선다. 이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대표 이정륜)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4.7% 줄이는 성과를 냈지만, 정부가 설정한 2030년 감축 목표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구조 개선과 신산업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0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6개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가 확인 가능한 201개사의 2024년 총 배출량은 4억1951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억9153만톤 대비 1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배출량은 7억5940만톤에서 6억9158만톤으로 줄었으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에서 60.6%로 4.1%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가 배출량의 60% 이상이 대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7억8390만톤)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감축률은 약 11.8%에 불과하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2030년에도 20% 안팎에 머물러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2024년 배출량이 줄어든 기업은 106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전자제품의 친환경적인 회수와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지난 14일 실시했다. 국제 전자폐기물 없는 날(10월 14일)을 맞아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것. 이날 빙그레 임직원들은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자발적으로 수거해 올바른 분리배출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올바른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Return(회수)’, ‘Recycle(재활용)’, ‘Reward(혜택)’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친환경 전자제품 회수 프로세스를 안내하고 전자제품을 수거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으며, 자원순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SNS 참여형 이벤트와 포토존을 운영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캠페인 참가자 전원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고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특별한 혜택을 마련한 점 등이다. 특히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의 회수 및 재활용에 앞장서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빙그레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해 회수된 제품이 친환경적 프로세스를 거쳐 재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시가 2025년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에 참여한 공공 및 민간건물 5,987개 동의 에너지사용량 등급을 10월 15일 오전 9시부터 저탄소건물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의 두 번째 평가 결과로, 시민과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올해는 서울시 내 1만 5천여 동의 대상 건물 중 6,322개 동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난해(4,281개 동)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특히 민간건물의 참여는 지난해 1,510개 동에서 올해 2,991개 동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시민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평가에서 전체 건물의 53.4%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리 목표 기준인 B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1%p 상승한 수치다. 전체의 92.2%가 A~C등급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며, D등급은 6.0%, E등급은 1.8%에 그쳤다. 서울시는 이러한 결과가 건물 관리자들의 지속적인 에너지 관리 노력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참여 건물의 용도를 살펴보면, 교육연구시설이 2,221개 동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