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고단백 영양 음료 섭취가 뇌병변장애 소아·청소년의 영양소 섭취 및 체중 증가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매일사코페니아연구소와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에 따르면 영양섭취 부족 등으로 근감소가 심한 뇌병변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고단백 영양음료가 이들의 영양상태와 근육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영양소 섭취량과 신체적 특성(체중, BMI)이 유의적으로 개선되었다는 것. 이번 연구는 인천에 위치한 장애아동 가족단체인 '해피링크 사회적협동조합'의 도움을 받아 뇌병변장애가 있는 8~19세 소아·청소년 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이들에게 12주 동안 일반 식사와 함께 단백질 영양음료(셀렉스 프로틴 오리지널 음료 125ml)를 하루에 2팩씩 제공하고, 섭취 전후의 영양 섭취 수준과 영양소 및 근육 상태 개선 정도를 측정한 결과, 영양 섭취 수준과 체중 등 신체 상태가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단백질뿐 아니라 비타민A, 비타민B군을 비롯해 칼슘, 아연 등 성장과 대사에 필요한 거의 모든 영양소 섭취량이 증가했고, 골격근량 또한 11.57%, 제지방량은 10.67% 증가했고 체지방량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까지 해제되며 기나긴 코로나 시대를 끝내는 봄을 맞아 그간의 지친 몸과 마음을 보상받을 수 있는 박람회 및 문화 행사들이 활기를 띄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유통가에 따르면 지난 주말 만개한 벚꽃을 구경하러 수많은 인파가 몰리고, 또한 지난해 티켓 예매 사이트의 티켓 판매액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집계되면서 오랫동안 주춤했던 관람, 공연 등이 코로나19 이후 회복을 넘어 성장세에 접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발 맞춰 일상 회복을 기다려오던 각종 행사들이 그동안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내실 있는 준비를 기획중인 가운데 특히 온 국민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을 만한 행사 4종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커피에 진심人들을 위한 ‘2023 서울커피엑스포’ 커피산업 최신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상반기 최대 규모 커피 전문 전시회인 ‘2023 서울커피엑스포’가 코로나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4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삼성동 코엑스 A, B홀에서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약 250개 사 850 부스가 참여하고 커피 산지인 필리핀을 주빈국으로 초청해 현지 커피 산업과 문화를 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불확실했던 여행 시장이 변화에 적응해나가며 활로를 찾아가고 있는 가운데 2023년을 이끌 7가지 여행 트렌드 조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디지털 여행 선도 기업 ‘부킹닷컴’이 다가오는 2023년에 달라질 여행의 모습을 예측한 7가지 트렌드를 발표한 것. 부킹닷컴에 따르면 내년에는 시대의 변화와 함께 여행 니즈와 패턴이 더욱 다각화될 전망이다. 이번 발표 내용은 부킹닷컴이 한국인 1000여 명을 포함 전 세계 32개국 24,000명 이상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와 26년간 축적한 자사 인사이트를 함께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소개한다. ■ 오프그리드 여행의 부상 올해 팬데믹은 물론 극심한 자연재해와 정치적 불안을 겪으며 문명의 허약함을 느끼게 된 사람들은 내년에 속세를 벗어나 자연으로 돌아가는 여행을 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 중 44%는 최소한의 필수품만 가지고 생활하는 ‘무소유’의 삶을 여행에서 경험하길 원하며, 절반 이상(53%)은 문명의 혜택을 거부하는 ‘오프그리드(off-grid)’ 스타일의 휴가를 떠나고 싶다고 밝혔다. 오프그리드는 전기,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품, 패션, 편의점, 백화점, 핫플레이스 등 15개 분야에서 올 한해 우리 20대들이 가장 선호한 톱브랜드 조사 결과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013년부터 매년 20대 소비자에게 사랑받은 브랜드를 선정해온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현재의 마케팅 흐름을 반영, 각 분야별로 가장 사랑하는 브랜드를 정리한 보고서를 지난달 19일 공개한 것. 연구소 측이 만 19~2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 및 충성도, 이미지 등 3가지 차원으로 분석한 결과를 통해 공개한 20대가 사랑한 브랜드를 소개한다. ■ SPA 의류 브랜드 1위 ‘무신사 스탠다드’ - 패션 분야 보고서에 따르면 먼저 SPA 의류 분야의 톱 브랜드는 무신사 스탠다드(32.3점)로 나타났다. 2위인 스파오(31.8점)와 0.5점 차이로 각축전을 벌였다. 뒤이어 자라, 유니클로, 탑텐 순으로 높은 점수를 형성했다. 특히 2021년 6월 홍대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한 ‘무신사 스탠다드’ 플래그십 스토어는 1년 만에 100만 방문자를 동원할 정도로 흥행을 거뒀고, 올해 7월 강남 2호점을 오픈하며 오프라인 확장세를 이어갔다. 일본 불매, 재고 증가 등으로 매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통계청 발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02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갱신함에 따라 ‘런치플레이션’ 극복에 도움을 줄 만능소스에 대한 인기가 급증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12일 식음료업계와 이베스트투자증권 우혜영 연구원 보고서(2022.7.5.)에 따르면 최근 고삐풀린 물가에 한끼 식사가 부담스러운 요즘이다. 실제로 올 6월 기준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약 6.05%로 전월의 5.40%에서 0.65%p 상승했는데 이는 지난 2002년 6월 이후 역대 최고치다. 특히 직전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8년 6월 5.9%를 훌쩍 뛰어 넘는 역대 최고치며, 세부적으로는 근원 물가상승률의 경우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4.10%에서 4.41%로,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3.44%에서 3.86%로 상승했다. 세부 지출목적별로 모든 부문이 (+)기여도를 나타냈는데 상위 3개 부문은 교통, 음식 및 숙박,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로 각각 1.85%p, 1.04%p, 1.04%p 상승에 기여했다. 특히 직장인들 점심을 책임지던 자장면과 칼국수, 냉면 등 서민음식이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 부담에 뭘 먹을까 고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지난해 소비자물가상승률(통계청 발표 2.5%)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라면과 치킨 값이 오른데 이어 새해에도 햄버거, 커피, 시리얼 등 먹거리 물가가 줄줄이 오르고 있어 힘겹게 살아가는 서민들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게다가 맥주, 소주 업체들도 가격 인상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데다 올 4월부터는 전기료, 가스비 등도 인상될 예정이어서, 코로나19로 인해 영업과 수입에 타격을 입고 있지만 정작 정부의 지원 대상에서 소외돼 있는 프리랜서(개인사업자)와 일용직 등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새해 들어 버거킹이 지난 7일 주요 메뉴 33종에 대해 평균 2.9% 인상한데 이어 스타벅스도 오는 13일부터 약 53종의 판매음료 중 카페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를 포함한 46종의 판매 가격을 각각 100원~400원씩 올린다. 이는 지난 2014년 7월 가격인상 이후 만 7년 6개월만이며, 동서식품 역시 약 8년 만인 오는 14일부터 주요 커피 제품 가격을 약 7.3%, 시리얼 제품은 평균 9.8%씩 올릴 예정이다. 가격 인상에 대해 스타벅스 관계자는 “고객 여러분의 깊은 이해 부탁드리며, 향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유청 단백질’을 섭취하면 근력향상을 위한 저항성 운동의 효과가 향상될 뿐 아니라 간 지방함량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매일헬스뉴트리션(대표 김환석) 사코페니아연구소가 근감소 예방의 중요성을 확인하기 위해 부산대 스포츠과학부 박정준 교수 연구팀과 진행한 '유청 단백질 섭취와 저항운동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결과를 지난달 28일 2021년 한국식품영양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발표한 것. 이번 연구는 20대 초반 건강한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운동 및 식이조절을 병행하면서 분리 유청 단백질을 섭취했을 때 근육량 및 힘, 기능 등 근육 건강과 관련된 지표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해 진행되었다. 연구진은 35명의 20대 건강한 비흡연, 비음주 남성을 분리 유청 단백질 보충제 섭취그룹(하루 60g)과 위약(탄수화물) 보충제 섭취그룹(하루 60g)으로 나눠, 모든 피험자에게 휴식기 대사율 및 신체 활동량에 맞게 조정된 개별 식단을 제공하고 전문 트레이너의 지도 아래 4주 동안 하루 50분씩 주 6회 저항운동을 수행한 결과, 철저한 식이통제를 유지하면서 4주 동안 분리 유청 단백질을 섭취하면 저항운동이 근육량, 제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8년 동안 연평균 20.8%씩 성장하고 있는 국내 고령친화산업(실버산업) 공략 대상과 방법으로 ‘액티브 시니어’에 주목하라는 견해가 나왔다.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대표 정성필) 헬씨누리팀 김선애 과장이 ‘고령화시대의 실버케어푸드 시장 전망’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밝힌 것인데, 이날 김 과장은 “50세 이상 지출 여력이 있는 ‘액티브 시니어’가 국내 시니어 비즈니스(실버산업)를 견인할 핵심 소비주체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자료에 의하면 현재 한국 사회는 저출산 및 기대수명 연장에 따라 국내 고령인구 확대가 가속화되고 있다. 오는 2025년에는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의약품, 의료기기, 식품, 요양, 주거 등을 아우르는 고령친화산업도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2012년 27조3000억 원 규모였던 시장은 지난해 72조8000억으로, 8년간 166% 늘었으며 관련 식품 시장 규모도 18조6000억 원으로 195%나 팽창했다. 이를 연평균 성장률로 환산하면 전체 고령친화산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달라진 올해 우리네 추석 풍경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 트렌드가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에도 이어져, 대면보다는 비대면을 우선시 하는 경향으로 택배부터 이동수단, 선물, 효도 성형 병원 선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변화를 주고 있는 것. 최근 유통가에서 전해온 추석을 맞는 변화의 흐름들을 들여다봤다. ‘조상님은 어차피 비대면, 코로나 걸리면 조상님 대면’ 이는 최근 온라인상에서 유행하는 문구인데, 추석에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 방역을 지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하자는 취지다. 이처럼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언택트 추석에 관심이 몰리면서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 민족 대이동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이를 막기 위한 명절 기간 거리두기의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언택트 콘서트, 비대면 채용, 언택트 워크숍 등이 등장한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화제를 얻은 문구 외에 추석의 풍경도 변화하고 있다. 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 고향 친지 방문 자제와 온라인 성묘를 권고한 가운데 24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일명 ‘4050 아재들의 전유물’로 불리는 취미생활을 즐기는 2030세대 젊은층이 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와 시선을 모으고 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이 올 상반기 2030세대 고객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등산, 캠핑, 골프 등 일명 ‘아재 취미(놀이)’로 불리는 관련 용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것. 이는 타인과의 접촉은 최소화하면서 여가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코로나19 이후 젊은 세대에도 각광받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업체 측 분석이다. 같은 기간 4050세대 중장년층의 판매 신장률은 13%에 그쳐 이 같은 평가에 힘이 실린다는 설명이다. G마켓에서 제시한 2030세대 취미활동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우선 등산용품의 경우 전체 판매량의 30%가 증가했다. 세부 품목으로, 여성 등산의류가 103%, 남성 등산의류와 등산화/트레킹화가 각각 15%씩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20대의 등산용품 구매가 87% 급증하는 등 전체 연령대에서 가장 큰 신장률을 기록했다. ‘등린이(등산+어린이)’, ‘산린이(산+어린이)’ 등 최근 각종 SNS에서 등산을 처음 시작하는 젊은 세대를 일컫는 신조어가 생길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경기도 유치원에서 발생한 급식 식중독 사태가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아이들 밥상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안전한 식자재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적으로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자재나, 상온에 쉽게 변질되는 식단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생식을 하기 보다는 가급적 끓이거나 데친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서울의 한 유치원 원장은 “식중독 발생과 관련한 뉴스가 빈번해지면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식자재를 선호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이 먹는 음식이다 보니 끓이거나 대친 음식을 내놓거나 상온에 쉽게 변질되지 않는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식중독 사태 이후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는 가격차이가 있어도 이왕이면 안전한 식자재를 더 선호하는 분위기다. 식자재 유통업계 1위 기업인 CJ프레시웨이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대형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위주로 브랜드 식자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친환경 식자재나 유기농 식자재는 물론 안전성을 확보한 식자재 판매가 증가하는 추세라는 것. 실제로 유치원이 본격 개원한 지난 1월과 비교했을 때보다 브랜드 식자재의 공급량은 약 3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자외선 지수도 연일 ‘매우 높음’ 수준을 기록하면서 피부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20대~40대 직장인 중 83.5%는 자외선의 유해성을 인지하면서도 절반이 훨씬 넘는 사람들은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바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의학계에서는 과도한 자외선 노출은 피부암은 물론, 백내장과 백반증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은 미용이 아닌 건강관리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으며, 꾸준하고 다양한 방법을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모바일 리서치 전문 업체 ‘오픈 서베이’에 의뢰해, 20~40대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얼굴 및 신체 피부에 대한 자외선 관리 현황에 대해 설문 조사 한 결과에 의하면, 자외선의 유해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는 응답은 83.5%로 높은 반면, 얼굴에 매일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는 응답은 약 41.1%였으며, 얼굴 이외 몸에 대한 관리는 이보다 현저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평소 외출 시 얼굴을 제외한 몸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전혀 바르지 않는다’는 응답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저탄소 철강 생산 경쟁력이 열위로 평가되는 가운데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등 4개사의 지난 5년간 온실가스 감축이 부진해 저탄소 경쟁력이 흔들리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 시선을 모으고 있다. 3일 기후변화행동연구소와 기후넥서스가 철강기업 기후행동 지수 종합평가 결과를 공개한 것인데, 이에 따르면 철강사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이 저조해 탄소중립 이행 체계 강화와 저탄소 투자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철강 기후행동평가’는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100만 톤 이상인 철강 제조업체 4개사를 대상으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탄소중립 이행을 평가했다. 이들 4개 업체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억234만 톤으로,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14.8%에 달한다. 철강업종 특성을 고려한 지표를 통해서 평가한 결과, 세아베스틸이 100점 만점 중 64점으로 가장 높아 ‘보통’의 기후행동지수를 나타냈다. 동국제강은 51점, 포스코는 48점으로 각각 ‘미흡’ 수준에 해당했다. 현대제철은 39점으로 ‘매우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80점 이상 ‘우수’에 해당하는 기업은 없었다. 평가 영역은 책임성(온실가스 배출량), 효과성(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GS칼텍스가 남해화학과 손잡고 탄소 감축을 위한 혁신적인 에너지 전환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10월 31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무탄소 스팀 도입·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월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 양사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연장선으로,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유휴 황산공장을 재가동해 생산한 무탄소 스팀을 GS칼텍스 여수공장에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LNG 연료 기반의 스팀을 대체함으로써 연간 약 7만tCO₂eq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GS칼텍스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황을 남해화학에 공급하고, 남해화학은 이를 원료로 황산을 생산한다. 황산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열에너지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스팀을 생산, 다시 GS칼텍스에 공급하는 구조다. 양사는 2027년 실거래를 목표로 내년 초부터 스팀 배관 건설, 황산공장 개조 및 황산탱크 신설 등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전사 협업 회의체인 ‘비즈니스 카운실(Business Council)’을 통해 여수공장의 저탄소 에너지원 전환을 논의하던 중, 유황을 활용한 황산공장을 통해 무탄소 스팀 생산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대표 유가공 전문기업 빙그레가 ‘K-헤리티지 아트전 후원에 독서 활성화 협약, 순국열사 추모식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 ESG 경영에 분주한 행보를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먼저 빙그레는 지난달 ‘K-헤리티지 아트전, 낙선재遊_이음의 합(合)’ 전시에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창덕궁 관리소와 국가유산형 예비 사회적 기업 세이버스 코리아, 재단법인 한국헤리티지문화재단의 주관으로 9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낙선재에서 열렸다.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및 이수자를 비롯해 현대 작가 등 총 50명이 전시에 참여했으며, 전통 공예 작품을 포함해 작가들의 컬래버레이션 작품 등 총 144여점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조선시대에 맥이 끊긴 고려 흑자를 빚는 도예 작가로 명성이 높은 김시영 작가의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모티브로한 흑자 달항아리 작품을 전시하고, 바나나맛우유 모양의 나무 소재 굿즈를 제작해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해 호응을 받았다. 한편 ‘K-헤리티지 아트전’은 한국 고유의 문화 유산의 가치를 알림은 물론 현대 예술의 언어로 재해석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굽네치킨이 사회적 책임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각적인 ESG 활동을 최근 잇따라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4년째 비인기 종목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ROAD FC)’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고 유방암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골프 행사를 후원하는가 하면, 시니어세대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공헌활동을 전개하느라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기업의 존립 목적인 영리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까지 다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치킨업계 외형 4위이자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지난달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ROAD FC)의 2025년 세 번째 넘버 시리즈 ‘굽네 로드FC 074’의 후원사로 참여해 그 역할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굽네치킨은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앞세워 응원의 열기를 더했는데, 1부와 2부를 합쳐 총 12경기가 치뤄지며 케이지를 뜨겁게 달궜다. 메인 이벤트는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 이정현과 07년생 신예 편예준의 타이틀 매치는 노련함을 앞세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완성에 본격 나선다. 이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대표 이정륜)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4.7% 줄이는 성과를 냈지만, 정부가 설정한 2030년 감축 목표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구조 개선과 신산업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0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6개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가 확인 가능한 201개사의 2024년 총 배출량은 4억1951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억9153만톤 대비 1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배출량은 7억5940만톤에서 6억9158만톤으로 줄었으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에서 60.6%로 4.1%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가 배출량의 60% 이상이 대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7억8390만톤)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감축률은 약 11.8%에 불과하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2030년에도 20% 안팎에 머물러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2024년 배출량이 줄어든 기업은 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