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에 또 다시 역대최고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현대건설의 3분기 매출은 7조 6,202억원으로 지난 2분기 7조 1,634억원에 이어 또 다시 7조원을 넘어서며 매출 7조원 시대를 열고 있다는 평가다. 영업이익도 2,455억원으로 2분기보다 9.8% 증가했고, 작년 동기보다 59.7%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현대건설은 "사우디 네옴 러닝터널,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폴란드 올레핀 확장공사 등 해외 대형 공사가 본격화되고 국내 주택부문 실적이 반영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현저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1,829억원으로 2분기 2,124억원보다 13.9% 감소했고, 작년 동기보다 22.1% 감소했다. 잠정실적공시에 표시되지 않은 영업외 비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1년까지 3~4조원대의 매출을 실현해오다 2021년 4분기에 5조원을 넘어서면서 매출 증가세를 타기시작했다. 다음해 4분기 1년만에 6조원을 넘어 섰는데 이번에는 두 분기만에 7조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상대적으로 증가세가 더딘 모습이다. 현대건설은 2016년 4분기에 3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 9월 말에서 10월 초 연휴를 지나면서 주택가격은 매매의 경우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세가격은 연휴 이전보다 상승폭이 가팔라졌다. 한국부동산원이 10월 16일 기준으로 조사한 전국주택가격 주간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한 주 사이에 0.07% 올랐지만, 전세가격은 0.15% 오르면서 전세가격의 상승 속도가 급해졌다. 수도권에서는 매매가격이 0.11% 오른 반면, 전세가격은 무려 0.26% 오르면서 연휴 이전 0.24%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세가격이 다시 높은 상승세를 타면서, 시장에서 그동안 우려했던 역전세 등 불안감은 일단락 되는 분위기지만 집없는 서민들의 집구하기는 더 어려워지고 있다. 매매가격은 작년의 기준금리 빅스텝으로 인한 가격폭락 사태에서는 벗어났지만, 최근 주택담보대출이 7%대까지 올라가는 등 다시 한번 금리상승으로 인한 가격불안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연휴 이후 상승세가 계속 위축되는 분위기다. 매매가격은 지난해 7월과 10월 두 차례의 빅스텝을 맞으며 12월에 -0.76%의 폭락세를 보이다가 올해들어서면서, 정부가 주택시장 혼란과 기업비용 부담을 고려해 금리를 동결하자 지난 9월 말 연휴 전에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롯데웰푸드가 2021년 기준 국민총생산(GDP) 기준 글로벌 빅5에다 올해 UN 추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14억2863만명)를 보유한 것으로 추산된 ‘인디아(인도)’시장 공략을 위한 승부수를 던져 귀추가 주목받고 있다. 인도 최대 명절인 ‘디왈리’ 축제를 앞두고 풍미와 식감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롯데 초코파이의 신규 광고 캠페인을 지난 1일부터 전개한데 이어 10일엔 첸나이 공장에 약 300억원을 투자해 증설한 롯데 초코파이 세 번째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한다고 잇달아 밝힌 것. 이러한 일련의 행보가 지난해 롯데푸드를 합병한 효과에 힘입어 큰 폭의 외형 성장을 이루었다는 일각의 회의적인 평가를 불식시키고 실질적인 성장을 견인할 새로운 엔진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그렇다면 동사의 자회사인 ‘인도법인(Lotte india Co. Ltd)’의 최근 4년간 영업실적은 어떠한 흐름을 보였고, 최근 밝힌 지속성장을 향한 일련의 승부수는 무엇일까? 먼저 동사의 사업보고서 및 반기보고서에 의거해 인도법인의 2019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실적 추이부터 살펴보면 2019년 698.1억 원의 매출과 2.7억 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가 자사 스테디 제품을 커피전문 기업, 막걸리 양조장, 냉동삼겹살 식당 등과 손잡고 개발한 이색 먹거리를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입맛 저격에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는 서로의 대표 메뉴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며 시너지 효과를 높이려는 전략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매일유업 어메이징 오트, 네스프레소와 콜라보 레시피 제안 매일유업(대표 김환석)은 오트(귀리)음료 브랜드 ‘어메이징 오트’와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와 손잡고 홈 카페족을 위한 새로운 오트 라떼 레시피를 제안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양사의 이번 협업은 고객들의 SNS 후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시작됐는데, 집에서 네스프레소 머신의 캡슐커피와 어메이징 오트를 활용해 오트 라떼를 만들어 먹는다는 고객들 후기에서 착안, 두 브랜드의 제품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경험을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잊지 못할 라떼 경험’이라는 주제로, 어메이징 오트와 네스프레소의 커피 머신 ‘버츄오 팝’ 및 우유거품기인 ‘에어로치노4’를 활용해 만드는 ‘미숫가루 비건 라떼’ 레시피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추천하는 네스프레소 커피는 오트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2023년 6월 기준, 세계에는 2만 8420명의 억만장자가 살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보다 12% 늘었는데, 세계 경제성장률이 3% 내외인 것과 비교하면 세계적으로 자산과 소득의 집중현상이 급속히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자산이전 및 투자 전문업체 헨리 & 파트너스가 'New World Wealth'의 자료를 분석해서 발표한 '2023년 억만장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억만장자 수는 20년 전에 비해 두 배 늘어났으며 1년만에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억만장자는 미화로 1억 달러(한화 1,300억원) 이상의 투자 가용 자산을 보유한 인물이며, 세계 경제에 영향력이 높은 초부유층 집단으로 분류된다. 헨리 & 파트너스의 CEO 유르그 스테픈 박사는 “얼마 전인 1990년대 말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은행이 미화 3000만 달러면 초부유층으로 분류되기에 충분한 재산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때 이후로 자산 가격이 현저히 상승했고, 이제 미화 1억 달러가 새로운 벤치마크가 됐다”고 설명했다. 억만장자는 국가별로 보면 대부분 미국(38%)에 집중돼 있으며 대형 신흥 시장인 중국과 인도가 그 뒤를 잇고 있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연휴 전까지 상승률을 확대시키던 주택가격이 연휴를 지나면서 한풀 꺾인 모습니다. 시장에서는 이스라엘 전쟁, 미국 금리 인상 등 국제적 요인에 따른 국내경제 침체여파가 주택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가격 주간변동률은 0.06%로 조사됐다. 지난 7월 초 상승세로 전환된 주택가격은 연휴 시작전 0.10%까지 확대됐지만, 연휴를 지나면서 0.07%, 0.08%로 축소되더니 지난주 0.06%까지 축소되는 흐름을 보였다. 수도권도 0.17%까지 확대됐지만, 0.11%, 0.13% 그리고 지난주 0.09%로 축소됐다. 상승세가 미미했던 지방 주택가격은 0.04%에서 0.03%를 이어갔다. 주택가격은 작년 3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7월과 10월 기준금리 빅스텝이 시행되면서, -0.76%로 떨어지면서 지역에 따라서는 반값까지 떨어졌다는 목소리도 나왔었다. 주택가격이 걷잡을 수 없이 떨어지자 영끌 청년들의 패닉셀링 등 혼란과 함께 집값 하락을 견디지 못한 임대업자들의 부실로 수 많은 임차인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기준금리를 동결시켰다. 주택시장의 혼란과 금융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식품외식업계에 국내산 가을 식재료를 활용한 프리미엄 먹거리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레트로 열풍이 이어지며 전통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가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가 중시되며 국내산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가을을 맞아 계절감을 한껏 담아낸 국내산 프리미엄 메뉴가 속속 등장하고 있어 시선을 끌고 있다. 원물발효식초에 디저트, 스무디, 빙수, 전통차, 음료 등 다양하게 선보여 오뚜기는 이천쌀로 만든 ‘막걸리식초’, 청송사과로 만든 ‘순사과식초’ 등으로 만든 원물발효식초 2종을 지난 5일 출시하며 식초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이들 제품은 엄선된 원물을 직접 알코올 발효와 초산 발효를 통해 진하며 부드럽고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고, 일반 식초 대비 미네랄과 아미노산, 유기산 등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먼저, ‘막걸리식초’는 일교차가 크고 일사량과 강우량이 충분하여 쌀이 자라나기 적합한 환경인 경기도 이천에서 자란 이천쌀을 활용해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과 향을 자랑하는데, 식초를 빚는 항아리인 초두루미에 막걸리를 넣고 부뚜막 위에 올려놓으면 발효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Dr.G)’로 친숙한 ㈜고운세상코스메틱이 뷰티 리딩기업들의 전반적인 업황부진에도 불구 매해 최대 매출 행진을 지속하며 고공비행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K-뷰티 열풍으로 달아오르고 있는 일본 뷰티시장을 겨냥 잇따른 승부수를 던지고 있어 창사 최대매출 행진을 지속시킬 기폭제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렇다면 이 회사의 최근 5년간 실적은 어떠한 흐름을 보여왔고 최근 일본시장 공략을 위해 전개하고 있는 승부수는 무엇일까? 이 회사는 감사보고서가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되기 시작한 지난 2017년 이후 지난해까지 5년간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매년 최대매출 기록을 갈아치우며 승승장구 중이다. 2017년 265억 매출에서 지난해엔 1971억 원을 시현, 무려 644.1%나 급증했다. 이는 해마다 128.8%씩 성장해온 셈이다.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약 21억에서 311억 원으로 1409.2%나 늘어 연평균 281.8%씩 신장하는 등 중소기업으로선 보기 드문 양호한 성적표를 써내려왔다. 특히 매출은 지난해 1971억 원을 올리며 매해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는 등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뷰티업계가 올 가을·겨울(F/W)시즌 주목할 만한 메이크업 트렌드 2가지를 제안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올 추동(F/W)시즌 유행할 메가트렌드로 ‘올드머니룩’과 ‘스모키 그런지룩’이 떠오르고 있으며, 이는 서로 정반대의 스타일이라 더욱 매력적인 두 가지 스타일로 올 가을 데일리룩을 연출해보길 권유한 것. 부드러운 라떼와 비슷한 브라운 컬러를 사용해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올드머니룩과 어두운 색상 색조를 스머지하여 힙하고 펑키한 그런지룩을 F/W 신상 뷰티템들을 활용하여 나만의 트렌디 룩을 완성해보자. 업계에 따르면 먼저 에스쁘아의 ‘꾸뛰르 립틴트 블러 벨벳 #모비쉬 벨벳 3종’은 소프트한 플럼 컬러로 트렌디한 가을 메이크업 룩 연출에 도움을 준다. 컬러는 총 3가지로 모브빛 안개를 씌운 차분한 모비쉬 누드 컬러 ‘헤이즈’, 뉴트럴 이브닝 색감을 담은 모비쉬 브라운 컬러 ‘모브닝’, 시니컬한 차가운 무드의 모비쉬 크림슨 컬러 ‘피버’가 출시됐는데, 블러 효과가 뛰어난 젤을 고함량 함유해 오일감을 쏙 뺀 완전무광 텍스처를 구현하고, 한 번의 터치로 입술 주름까지 매끈하게 매워주는 블러 립틴트로, 실키한 블러 필터 젤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연휴기간 동안 주춤했던 집값 상승률이 연휴가 끝나자 다시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시장에서는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이 10월 6일 배포한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10월 첫째주 매매가격의 전국 주간상승률은 0.08%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 주 전 0.07%에서 0.01%p 확대됐다. 수도권도 0.11%에서 0.13%로 상승세가 확대됐고, 지방과 서울은 한 주 전 상승률을 유지했다. 이러한 상승세 전환은 매매뿐만 아니라 전세가격에도 나타났다. 전국은 0.11%에서 0.13%로, 수도권은 0.22%에서 0.23%, 지방은 0.02%에서 0.04%로 상승세가 확대됐다. 서울은 0.17%에서 0.16%로 상승세가 축소됐다. 지난주의 주택가격 추이는 연휴 기간에 주춤했던 상승세가 다시 확대됐다는 점에서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9월 말 집값이 주춤한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최근 국내외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국내 주택시장도 영향을 받은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휴때 주춤했던 주택가격이 연휴가 끝나자마자 다시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9월 마지막 주의 상승률 축소는 연휴 영향일뿐 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최근 외국인이 국내에 출원하는 특허 건수가 증가하고 있어, 기술 선점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산업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한국경제인협회(舊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최근 특허 출원 동향과 기술선점 전략'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내 특허 출원 건수는 통계가 집계된 1948년 169건에서 출발하여 1990년대 초반 이후 급성장하기 시작했으며, 최근 5년간 특허 출원 건수는 2018년 약 21만 건에서 2022년 약 23만 8천 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한국에 접수된 외국인 출원 건은 총 53,885건으로 전체의 약 22.7%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이 17,678건(35%)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 뒤로 일본 13,860건(27%), 유럽 12,936건(25%), 중국 6,320건(12%) 순으로 나타났다. 2021년 대비 2022년 증가율을 살펴보면, 미국이 14%로 가장 높았으며, 유럽 3.9%, 중국 0.4%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한국 특허청에 접수된 외국인 특허출원건수 연평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환경과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미래 먹거리산업의 대안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대체식품 시장을 둘러싼 업계의 선점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식품업계와 삼일PwC에 따르면, 2018년 96억2천만 달러(약 12조9400억원) 수준이던 글로벌 대체식품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 178억6천만 달러(약 24조2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관련 투자 금액과 건수 역시 2017년부터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대체식품은 식량안보, 동물복지, 환경 보호 등 공공 이슈와 맞물리며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매김 중인데, 최근엔 대체 수산물, 식물성 제품, 대체유 등 푸드테크 산업을 이끌어갈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속속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 자체 균합 발효 특허 기술로, ‘혁신’ 수산물 선보이는 ‘코랄로(Koralo)’ B2B2C 푸드테크 스타트업 ‘코랄로’는 자체 균합 발효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수산물 업계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중소기업벤처부에서 주최한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에서 코랄로는 52: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뚫고 ‘올해 최고의 외국인 창업팀’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굽네치킨이 사회적 책임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각적인 ESG 활동을 최근 잇따라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4년째 비인기 종목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ROAD FC)’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고 유방암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골프 행사를 후원하는가 하면, 시니어세대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공헌활동을 전개하느라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기업의 존립 목적인 영리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까지 다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치킨업계 외형 4위이자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지난달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ROAD FC)의 2025년 세 번째 넘버 시리즈 ‘굽네 로드FC 074’의 후원사로 참여해 그 역할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굽네치킨은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앞세워 응원의 열기를 더했는데, 1부와 2부를 합쳐 총 12경기가 치뤄지며 케이지를 뜨겁게 달궜다. 메인 이벤트는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 이정현과 07년생 신예 편예준의 타이틀 매치는 노련함을 앞세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완성에 본격 나선다. 이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대표 이정륜)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4.7% 줄이는 성과를 냈지만, 정부가 설정한 2030년 감축 목표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구조 개선과 신산업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0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6개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가 확인 가능한 201개사의 2024년 총 배출량은 4억1951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억9153만톤 대비 1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배출량은 7억5940만톤에서 6억9158만톤으로 줄었으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에서 60.6%로 4.1%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가 배출량의 60% 이상이 대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7억8390만톤)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감축률은 약 11.8%에 불과하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2030년에도 20% 안팎에 머물러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2024년 배출량이 줄어든 기업은 106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전자제품의 친환경적인 회수와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지난 14일 실시했다. 국제 전자폐기물 없는 날(10월 14일)을 맞아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것. 이날 빙그레 임직원들은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자발적으로 수거해 올바른 분리배출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올바른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Return(회수)’, ‘Recycle(재활용)’, ‘Reward(혜택)’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친환경 전자제품 회수 프로세스를 안내하고 전자제품을 수거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으며, 자원순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SNS 참여형 이벤트와 포토존을 운영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캠페인 참가자 전원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고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특별한 혜택을 마련한 점 등이다. 특히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의 회수 및 재활용에 앞장서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빙그레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해 회수된 제품이 친환경적 프로세스를 거쳐 재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시가 2025년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에 참여한 공공 및 민간건물 5,987개 동의 에너지사용량 등급을 10월 15일 오전 9시부터 저탄소건물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의 두 번째 평가 결과로, 시민과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올해는 서울시 내 1만 5천여 동의 대상 건물 중 6,322개 동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난해(4,281개 동)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특히 민간건물의 참여는 지난해 1,510개 동에서 올해 2,991개 동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시민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평가에서 전체 건물의 53.4%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리 목표 기준인 B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1%p 상승한 수치다. 전체의 92.2%가 A~C등급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며, D등급은 6.0%, E등급은 1.8%에 그쳤다. 서울시는 이러한 결과가 건물 관리자들의 지속적인 에너지 관리 노력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참여 건물의 용도를 살펴보면, 교육연구시설이 2,221개 동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이 유엔환경계획(UNEP)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자인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며 글로벌 환경 문제 해결에 나섰다. 협약식은 9월 3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었으며, UNEP 산업경제국의 쉴라 아갈칸 국장과 국제환경기술센터(IETC)의 나카무라 타케히로 센터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UNEP는 1972년 설립된 UN 산하 기구로, 전 세계 자연과 천연자원의 보전·보호·증진을 선도하며 국제 환경보전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본부는 케냐 나이로비에 있으며, 한국위원회는 1996년 설립됐다. 이번 협약은 3년간 유지되며, 디자인을 중심으로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혁신과 행동을 촉진하는 역량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한 정책 대화와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제로웨이스트 및 폐기물 관리 등 글로벌 환경 의제에 함께 대응할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이니셔티브도 함께 진행되며, 디자인 실천 속에 지속가능성을 내재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UNEP의 쉴라 아갈칸 국장은 디자인을 통한 순환성이 기후 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오염과 폐기물이라는 지구의 세 가지 주요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