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행정기관과 문제가 생겨 소장 등을 작성하려면 복잡하고 돈도 많이 든다. 최근 이런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온라인 무료 법률서비스가 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변호사 3명이 시작한 스타트업 ‘리걸인사이트(대표 정재훈, 채민성)’는 전문적 법률지식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19일 선보였다. ‘리걸테크(Legal Tech)’ 기술을 기반으로 일반인들이 쉽게 행정심판청구서와 행정소송 소장을 작성할 수 있는 무료 서비스다. 지난해 11월 공개한 법률문서 자동작성 서비스 ‘마시멜로(Law)’의 첫 버전인 고소장 자동작성에 이은 두 번째 업데이트다. 이번에 제공되는 서비스는 자동차 운전면허, (음식점, 단란주점, 숙박업 등의) 영업정지 및 영업허가취소처분, (근로복지공단, 공무원연금공단을 대상으로 한) 산업재해 처분, 정보공개, 교원·공무원에 대한 징계처분 취소청구 및 소송 등 5대 대표 행정심판·행정소송 유형의 99개 세부사례에 대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은 리걸인사이트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이용자에 대한 행정기관의 처분 유형을 선택한 뒤 당사자 정보, 세부사실에 대한 단답형 질문에 답하면 평균 10분 이내로 자동으로 작성된
[산업경제뉴스 김소산]툭하면 터지는 조양호회장 2세들의 갑질에 더해 최근 또다시 '유리컵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35·여)에 대해 국민의 공분이 폭팔하자 조양호 한진그룹회장이 결국 사과문을 내놨다. 조회장은 사과문에서 "국민과 대한항공 임직원과 당사자를 대상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며 " 조현민 전무에 대해한진그룹 내의 모든 직책에서 즉시 사퇴토록 조치하고,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도 현재의 모든 직책에서 즉시 사퇴하도록 조치하겠다" 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대한항공에 대해서는 전문경영인 부회장직을 신설하여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를 보임하겠다" 며 " 그룹 차원에서 이사회 중심의 경영 강화와 외부인사를 포함한 준법위원회를 구성하여 재발방지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정비하겠다" 고 덧붙였다. 그러나, 조회장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한 시민은 "가족중심 경영으로 갑질논란은 처음부터 예고된 참사였다" 며 "관세청이 한진그룹 일가 탈세문제로 조현아·원태·현민 3남매의 자택과 대한항공 사무실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인 이후 나온 사과문이여서 마지못해 하는 미봉책으로 보인다" 고 혹평했다. 또 다른 시민은 "조회장이 회장 일가의 개인적 일탈에 대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경찰이 17일 '물벼락 갑질' 논란을 빚은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를 피의자로 정식 입건해 수사하기로 하고, 조 전무에 대한 출국정지를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서울강서경찰서는 논란이 있은 당일 회의에 참석한 참고자들을 조사한 결과 "조 전무가 회의 참석자들을 향해 음료를 뿌렸다는 진술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조 전무는 물이 든 컵을 바닥에 던진 것은 인정하지만, 얼굴을 향해 음료를 뿌린 적은 없다고 줄곧 부인해 왔다. 조 전무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세종 임상혁 변호사는 '경찰이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저희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법적인) 다툼이 있을 것 같다"며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음료를 얼굴에 뿌렸다는 등 여러 이야기가 있는데, 의혹을 일일이 해명하기보다 먼저 수사기관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맞는다고 본다"고 여지를 남겼다. 전날 대한항공이 조 전무를 본사 대기발령 조치하며 경영에서 손을 떼게 했지만, 이를 두고도 "무늬만 대기"라는 비판이 나왔다. 이에 대해 임 변호사는 "이미 여러 차례 사과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다"면서 "수사가 마무리된 후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하는 기회를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세월호 참사 4주기인 4월16일을 하루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세월호 추모행렬이 이어졌다. 세월호 직립작업이 진행중인 전남 목포신항에는 이른 아침부터 전국에서 온 추모행렬이 줄을 이었다. 추모객들은 목포신항 북문에서 세월호를 멀리서 지켜보며 그날의 아픔을 기억하고 두 손을 모아 희생자를 기렸다. 추모객들은 북문에 '잊지 않겠습니다' 등의 글귀가 적힌 노란 리본을 걸었고 추모공간을 찾아 그날의 아픔을 되새겼다. 이날 오후 4시 목포신항 일대에서는 416가족협의회, 416연대, 목포시민단체 주관으로 '세월호 참사 4년 기억 및 다짐대회'가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유가족, 문화예술인, 시민들은 발언, 공연, 전시 등을 통해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안전한 사회 건설을 다짐했다. 세월호를 참관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돼 추모객들이 직접 선체를 참관하기도 했다.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이 있는 인천에서도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렸다. 이날 인천가족공원 내 세월호일반인희생자 추모관 앞에서는 세월호참사일반인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회가 주최한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4주기 추모행사'가 마련됐다. 시민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립합창단, 인천음악협회,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후후앤컴퍼니(대표: 신진기, www.whox2.com)는 2018년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스팸차단 전화앱 ‘후후’를 통해 신고된 2018년 1분기 스팸신고 정보를 11일(수) 공개했다. 지난 1분기 동안 374만 918건의 스팸신고가 접수되었으며, 이는 전년도 1분기 총 스팸신고 건수(264만 7677건)와 비교하여 100만 건 이상 상승한 수치다. 또한 2018년 1분기 동안 후후 앱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신고한 스팸유형은 ‘불법게임 및 도박’(120만 4451건)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1분기 ‘불법게임 및 도박’ 스팸신고 건수(53만 5038건)와 비교하여 약 125% 상승하였으며, 2017년 8월부터 ‘불법게임 및 도박’이 매월 최다신고 스팸유형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는 대출권유(77만 3079건), 3위는 텔레마케팅(42만 4363건), 4위는 성인 및 유흥업소(31만 1721건), 5위는 기타유형 스팸(25만 5644건)이 뒤를 이었다. 특히, 스팸으로 신고된 전체 전화번호 중 휴대폰전화번호가 차지하는 비중이 30%가 넘지 않는 다른 스팸유형과 달리 ‘불법게임 및 도박’은 휴대폰전화번호 신고건수 점유비가 8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국제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13일 ‘로힝야 피해 증언 보고서’ 한글판을 발행했다. 이 보고서는 앞서 지난해 국경없는의사회가 실시한 보건 설문조사 결과의 확장판이다. 당시 설문조사를 통해 국경없는의사회는 2017년 8월 25일부터 9월 24일 사이 미얀마에서 최소 9400명이 목숨을 잃었고, 그 중 최소 6700명은 폭력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파악했다. 5세 미만 아동도 최소 730명이 살해된 것으로 추산했다. 미얀마 라카인 주 곳곳을 떠나 방글라데시로 피신한 난민들은 습격과 총격, 총에 맞거나 칼에 찔려 죽은 친척과 이웃, 탈출하는 길목 곳곳에 흩어져 있던 시신들 등에 관한 이야기를 국경없는의사회에 털어놓았다. 국경없는의사회 환자들과 기타 난민들의 증언은 상황의 심각성과 잔혹성을 드러낸다. 이 증언 보고서는 그 내용들을 담은 것으로, 보고서 전문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국경없는의사회 개요 1971년에 의사 및 언론인들이 모여 설립한 국경없는의사회는 독립적인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 단체로서 전 세계 60여개국에서 주로 무력 분쟁, 전염병 창궐, 의료 사각지대, 자연재해 속에서 폭력과 소외, 재앙을 당해 생존을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서울시가 친환경적이며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이용 가능한 전기이륜차를 올해부터 매년 500대씩 보급하여 2025년까지 4700대의 전기이륜차를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2010년부터 보급을 추진, 작년까지 총 759대를 보급한 바 있다. 서울시는 내연기관이 없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전기이륜차 보급이 대기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 이륜차는 220만대(2017년 기준)로 전체 도로이동오염원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중 CO는 18.6%(연간 5.2만톤), VOC는 8.6%(연간 0.4만톤) 차지한다. 전기이륜차는 가정용 전기콘센트에서 4시간 정도면 완전히 충전되므로 전기차와 달리 충전기를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 완전충전 시 약 40㎞ 주행이 가능하고 연간 사용되는 연료비는 엔진 이륜차의 약 1/10 수준으로 매우 경제적이다.환경부는 미세먼지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3월 2일부터 이륜차 정기검사 대상을 대형 이륜차에서 2018년 1월 1일 이후 제작·신고된 중·소형이륜차(50cc~260cc)까지 확대하기로 하였는데 전기 이륜차는 배출가스와 소음을 발생시키지 않는다. ◇2018년 전기이륜차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24년 벌금 180억원 등 중형이 선고됐지만 또 다시 삼성 뇌물죄는 무죄로 판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최순실, 이재용 재판에 이어 박 전대통령 재판부도 박 전대통령과 최순실이 삼성으로부터 받은 미르·K재단과 동계스포츠영재센터 등 지원금은 뇌물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대신 정유라 말 지원금은 뇌물로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6일 박 전대통령 1심 선고공판에서 검찰이 제기한 18개 공소사실 중 16가지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는 등 박 전대통령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했다. 하지만 삼성이 미르·K스포츠 재단에 지원한 204억원과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지원한 16억2800만원 등 220억원은 뇌물로 보지 않았다. 검찰의 증거가 부정청탁을 소명하는데 부족하고 삼성승계작업 등 현안이 명확하지 않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검찰의 증거만으로는 승계작업이라는 포괄현안을 이루는 개별현안 자체가 공소사실과 같이 이뤄졌다거나 이를 목표로 개별작업이 추진됐다고도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뇌물의 근거가 되는,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그룹 승계작업과 삼성이 돈을 건넨 것과의 연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기획사 사장에게 1년 여에 걸쳐 학대 받다 결국 자살을 택한 故장자연 씨의 죽음이 9년만에 다시 검찰의 조사를 받는다. 그동안 장자연 씨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혀달라는 국민들의 계속된 요구가 있었지만 지난 정권에서는 소속사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을 뿐 의혹이 제기된 인사 10 여 명이 모두 무혐의 처분되며 사건을 묻어 버렸다. 하지만 새 정부가 들어서고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 20만 명이 넘는 인원이 사건의 진실을 밝혀달라고 청원하면서 2일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장자연 리스트' 사건을 검찰청 산하 진상조사단에 재조사토록 했다. 장자연 씨의 억울한 죽음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2009년 3월 고인이 성남시 분당구 자택에서 30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며 전 매니저에게 남긴 친필 편지 등 67통의 유서가 발견되면서다. ■ 31 명 유력인사들 100여 차례 술접대·성상납...가둬놓고 폭행까지 고인의 유서에는 신인여배우가 기획사 사장의 강압에 의해 얼마나 끔찍한 일을 당하고 고통받았는지 자세하게 적혀있다. 고인은 유서를 통해 세상에 도움을 청했고 자신의 고통을 세상에 알리려 했다. 유서에는 연예기획사 관계자, 대기업·금융업 종사자,
[산업경제뉴스=최기훈] 침구전문업체 ㈜이브자리(대표 고춘홍·서강호)가 4월 7일 서울 강서 한강공원에서 개최하는 ‘한강 탄소상쇄숲 행사’에 참가할 시민 1000명을 모집한다. 이브자리와 한국중부발전이 주최하고 서울한강사업본부가 주관, 국립산림과학원·임업진흥원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황폐화된 한강변에 도시숲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된다. 모집을 통해 선정된 참가 시민 1000명은 직접 나무를 심고 소원을 적은 명패를 걸어둘 수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 이브자리 베개커버, 셀카봉, 종이화분 등 기념품을 증정한다. 참가 신청은 4월 3일까지 전화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이브자리는 지난해 체결한 ‘한강 탄소상쇄숲 조성 업무협약’에 따라 2021년까지 서울 강서 한강공원에 3만평(10ha, 건평 10만㎡) 규모의 탄소상쇄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는 2ha부지에 나무 1600그루를 심었으며, 올해도 2ha 규모로 식수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도시숲은 한강변 생태계 복원에 기여하고 우수한 자연 경관을 갖춘 명소로 재탄생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용준 이브자리 부회장은 “한강 탄소상쇄숲 조성 행사는 건강한 생활 창조라는 이브자리 철학에 밑거름이 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심사한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부장판사는 22일 밤 11시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이 전 대통령의 구속 이유로 "범죄의 많은 부분에 대하여 소명이 있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라고 밝혔다. 법조계에서는 구속사유에서 '범죄가 소명됐다'고 밝힌 것은 앞으로의 재판에서 유죄로 판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의 경우에도 구속 심사에서 법원은 범죄의 상당부분이 소명됐기 때문이라고 구속사유를 밝혔고 최순실은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박 전 대통령은 1심에서 30년을 구형받았는데 구형량 등으로 미뤄볼 때 오는 4월 6일 치러질 선고 공판에서 유죄 선고가 확실시 된다는 관측이다. 이 전 대통령의 경우도 뇌물수수, 횡령, 조세포탈, 직권남용 등 14개 안팎의 혐의를 받고 있는데 검찰은 이에 대해 8만 쪽 분량의 증거를 제출한 것으로 전한다. 이 전 대통령의 측근 중 많은 증인들이 이 전 대통령의 범죄사실에 대해 증언을 했고, 또 영포빌딩 지하에서 이를 뒷받침할 증거가 쏟아졌기 때문에 범죄사실 소명에 철저하게 준비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 전 대통령 측 변호사들은 구속 심사를 하
현대자동차가 16일부터 2018년 경력사원 상시 채용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최근 현대차는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자율주행·커넥티드카 등 선행기술과 글로벌 고급차 및 고성능차 분야 등 미래 혁신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무엇보다 우수인재 확보에 중점을 두고 올해부터 △자율주행·커넥티드 카 등 선행기술 및 소프트웨어 관련 분야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 분야 △고급차 브랜드 마케팅 및 전략 분야를 중심으로 전문성을 갖춘 경력사원을 연중 상시로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 접수는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로 지원 분야 관련 전문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면 누구나 이번 상시 채용에 지원할 수 있다. 채용 과정은 △서류 전형 △면접 전형 △신체검사 순으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개별 통보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며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 외의 다양한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3월 말부터 신입 박사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화되는 시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시각과 다양성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이종 산업의 인재들을 적극 영입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제26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포상’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행사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윤리 경영 및 상생 협력에 앞장선 우수 기업을 발굴해 포상하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bhc는 이번 수상에서 ▲가맹점과의 다양한 상생 경영 활동 전개 ▲자율분쟁조정협의회 운영을 통한 갈등 해소 및 협력 강화 등 가맹점 손익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인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고물가 시대에 가맹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결단력 있는 지원’이 주효했다. bhc는 원자재 가격 급등 상황에서도 가맹점 공급가를 동결하거나 인상분을 본사가 감내하는 정책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발생한 약 350억 원 규모의 원가 인상분을 본사가 자체 흡수하며 가맹점의 수익성을 방어하고 물가 안정에 기여한 점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또한, bhc는 가맹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의 사내 모임인 ‘매일다양성위원회’와 봉사동호회 ‘살림’이 연말을 맞아 임직원 대상으로 전개한 자선 바자회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이는 기업의 따뜻한 나눔 문화 조성을 위한 행사로 서울 종로 본사에서 개최됐는데, 이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힌 것. 지난달 19일에 열린 자선바자회에는 매일유업과 자회사 매일헬스뉴트리션, 관계사인 엠즈씨드, 상하농원, 엠즈베이커스 등의 임직원뿐만 아니라 매일유업과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우리카드 직원들 및 광화문 인근 기업들과 비영리 기관 등이 모여 만든 ‘광화문원팀(One Team)’이 함께 참여해 바자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매일유업은 국내 오트 음료 1위 어메이징 오트를 비롯해, 메디웰 구수한 누룽지맛, 매일두유, 상하목장 유기농우유, 바리스타룰스, 요미요미 유기농 유아주스 등 다양한 제품들을 자선바자회를 위해 기증했고, 또한 매일헬스뉴트리션의 셀렉스 프로틴 음료와 밀세라 콜라겐 음료, 오스트라라이프 및 엠즈씨드 폴 바셋의 텀블러와 머그잔, 상하농원의 동물복지 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산불에 강한 나무들로 구성된 내화수림이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내화수림은 굴참나무 등 활엽수종을 중심으로 조성된 숲으로, 산불이 번질 때 불길을 지연시키고 피해 규모를 줄이는 자연적 완충지대 역할을 한다. 이번 연구는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야촌리 일대(2.45ha)에 내화수림을 조성한 뒤, 산불확산예측시스템을 활용해 조성 전후의 산불 확산 패턴을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내화수림을 통과한 산불의 확산 속도는 기존 소나무림보다 약 40% 더 느리게 진행됐으며, 발화 후 1시간 동안의 피해 면적도 2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화수림이 실제 산불 대응 과정에서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정유경 산불연구과 연구사는 “이번 연구는 내화수림 조성이 산불 확산 저감에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사례”라며, “앞으로 내화수림의 적정 배치 기법과 활엽수 생존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해 대형산불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개막식을 개최하고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27회를 맞은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국내 바둑 프로기사 9단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권위있는 바둑대회다. 총 32명의 프로기사들이 참가하며, 우승자에게는 ‘입신 중 입신’ 타이틀과 함께 상금 7천만원, 준우승자에게는 상금 3천만원이 트로피와 함께 수여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을 비롯한 대회 관계자들과 지난 대회 우승자인 이지현 9단과 준우승자 신진서 9단, 그리고 변상일, 안성준, 신민준, 강동윤 9단 등 상위 랭커 기사들이 참석해 대장정의 시작을 함께 했다.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2026년 1월 5일 첫 대국을 시작으로 약 4개월간 진행된다. 경기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7시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매회 바둑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만큼, 이번 시즌에도 최정상 프로기사들이 펼칠 명경기를 기대한다”며 “동서식품은 국내 바둑계 발전과 저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아가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사업장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을 위해 지자체와 공공기관과 손을 잡은 것이다. 4일 경기도 화성 오토랜드에서 기아는 경기도, 화성특례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국유지 활용 대규모 태양광 투자 및 기업 RE100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기아와 경기도, 화성특례시, 캠코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으로 기아는 오토랜드 화성 내 방치된 약 10만5,000평 규모 국유지를 임차해 최대 50MW급 태양광 발전 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63,900MW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자체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와 화성특례시는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지원하고, 캠코는 국유지 대부 및 사용료 감면에 협력한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정책에도 힘을 보탤 전망이다. 기아 관계자는 “자체 발전으로 재생에너지를 확대 도입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라는 비전을 실현하겠다”며 “국내 사업장의 RE100 달성뿐 아니라 경기도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 승용·상용차를 넘어 선박과 트랙터 등 다양한 분야로 수소연료전지 애플리케이션을 확대한다. 친환경 선박과 수소전기 트랙터를 통해 글로벌 탄소중립 달성과 수소 사회 전환을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현대자동차는 12월 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HD한국조선해양, 부산대학교와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현대자동차 HMG 에너지&수소사업본부 켄 라미레즈 부사장, R&D본부 김창환 부사장, HD한국조선해양 장광필 부사장, 부산대 박상후 부총장, 수소선박기술센터 이제명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현대차의 양산 검증된 연료전지 기술을 기반으로 선박용 수소연료전지와 수소 혼소 디젤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시스템을 개발, 액화수소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에 적용해 상업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국제해사기구(IMO)가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내세우며 선박 온실가스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이번 협력은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날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빙그레가 지난 2일 열린 ‘2025 탄소중립 생활 실천 국민대회’에서 탄소중립 실천 우수 참여 기업으로 선정돼 감사패와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탄소중립 생활 실천 국민대회’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보전원과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주관하는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 행사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 조성과 모범 사례 공유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된다. 국민대회와 함께 사회 각 부문별로 탄소 감축 성과와 지속가능성, 사회적 확산 효과 등을 종합 평가하는 ‘탄소중립 경연대회’가 동시에 진행됐다. 올해 국민대회는 지난 2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개최됐으며, 빙그레는 탄소중립 실천 우수 참여 기업으로 선정돼 감사패를 수상했다. 또한 탄소중립 경연대회에서는 주요 제품의 포장재 경량화와 재활용 등급 개선, 친환경 시설 전환 등 전사적 탄소 저감 노력을 인정받아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빙그레는 다년간의 포장재 개선 활동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을 대폭 감축했다. 주요 아이스크림과 스낵 제품의 포장 필름 두께를 축소하고 음료 및 발효유 PET 용기 경량화를 적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