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건설업계 맏형 현대건설이 매출도 이익도 오랜 기간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어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주말 2020년 3분기 잠정 연결영업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4조 423억원, 영업이익은 1398억원, 당기순이익은 838억원을 실현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매출은 1.1% 감소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은 2392억원에서 41.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182억원에서 61.6%가 감소해 큰 감소폭을 보였다.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 실적도 부진하지만 업계에서는 현대건설의 실적이 오랜기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더욱 안타까운 표정이다. 현대건설의 매출은 2017년 이후 4년 째 4조원~4.5조원에 갇혀있고 영업실적도 2천억원 대를 뚫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영업이익은 2019년 2분기 2451억원 이후 다섯 분기 연속 감소하면서 43.0%나 감소했다. 현대건설이 이렇게 오랜기간 동안 이익 하락세를 보이는 건 매우 드문 일이다. GS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 경쟁사들이 지난 4~5년 주택호황에 힘입어 커다란 이익을 거두고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현대건설의 4년째 매출 횡보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코로나19로 외식을 기피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각광을 받고 있는, 우리네 생활권 밀착 소규모 플랫폼(유통채널)인 편의점과 협업한 각종 먹거리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는 소비재 기업들이 소비자와의 접점을 높이기 위해 편의점과 협업을 통한 제품 출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인데, 이들 기업은 전통적 스테디셀러인 도시락부터 이색 스낵과 팝콘에 이르기까지 흥미유발 신제품을 앞 다퉈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립공원 도시락, 피자칩, 얼큰 설렁탕, 뉴트로 팝콘, 이색 호빵 등 ‘다양’ 피자알볼로는 편의점 GS25와 협업을 통해 피자 맛과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알볼로피자칩’을 출시했다. 한입 크기여서 언제 어디서든 피자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름에 튀기거나 굽지 않고 열과 압력을 이용한 진공 압착 방식으로 만들어 피자 맛은 살리고 칼로리를 낮춰 가볍게 즐길 수 있다. 피자알볼로는 알볼로피자칩을 추후 피자알볼로 매장을 통해서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 한촌설렁탕은 GS25와 손잡고 지난해 출시한 편의점용 가정간편식 ‘설렁탕집 설렁탕’이 즉석국 카테고리에서 판매 상위권을 유지하며 인기를 끌자, 올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주택호황에 힘입어 영업이익 1조 클럽에도 등극했던 GS건설이 최근 다섯 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는데, 올해 3분기에 오랜만에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환한 표정을 짓고 있다. GS건설은 19일 2020년 3분기 잠정연결실적을 공시하며, 코로나19 재확산의 악재 속에서도 3분기에 영업이익 2,1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GS건설의 실적발표에 앞서 증권시장에서는 코로나19로 중단된 이라크 카르빌라 사업장 등의 해외사업의 일회성 비용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1,815억원 수준에 머물며 작년보다 3.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또 해외수주도 1조원 내외로 연간 목표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GS건설은 시장의 이러한 전망을 의식해서인지 건설사 가운데 가장 먼저 3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하며 시장 예상을 뛰어 넘는 실적을 공개했다. GS건설은 이번 3분기에 매출 2조3,201억원, 영업이익 2,103억원, 당기순이익 968억원을 실현했다.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매출은 5.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12.1% 증가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44.0%나 감소해 아쉬움을 남겼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에 불황극복과 경쟁력 제고를 겨냥한 사업 다각화 붐이 일고 있다. 이는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불황을 극복하고 제품과 사업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거나 제2 브랜드 론칭, 또 글로벌 기업과 제휴해 현지 인기메뉴를 국내 도입·생산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활발하게 전개해 그 귀추가 주목을 받고 있다. 롯데제과, 서랍 속 디저트 ‘디저뜨와’ 브랜드 론칭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디저트에 대한 트렌드도 함께 변화하고 있다. 이전에는 맛있고 예쁜 디저트를 찾아다니는 '디저트 노마드족'이 시장을 이끌었다면 요즘은 외출하지 않고 집에서 디저트 즐기는 ‘홈디저트족’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위한 제품 출시가 줄을 잇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변화하는 디저트 트렌드에 맞춰 롯데제과는 새로운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디저뜨와’를 론칭함과 동시에 첫 제품을 지난 8일 출시했다. 일반적인 디저트류는 주로 빵집이나 편의점에서 냉장, 냉동 상태로 구입할 수 있었으나 롯데제과에서 새롭게 선보인 ‘디저뜨와’는 상온에서 보관이 가능하고 유통기한도 상대적으로 길며 합리적인 가격이 장점이다. 또한 2030 여성층을 주요 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 및 테마파크 업계가 오는 31일 ‘할로윈데이’ 특수를 겨냥한 열전에 돌입했다. 아직 2주 넘게 남은 상태에서 일찌 감치 한정판 먹거리나 관련 용품을 출시에 프로모션, 또 매장을 할로윈 컨셉으로 꾸미고 다양한 체험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저마다의 방식을 동원해 고객 발길 잡기에 나선 것인데, 유통가에서는 올해 역시 D-day에 근접할수록 여타 업체들도 차별화된 마케팅을 마련하고 경쟁 대열에 속속 동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매일유업 상하농원, ‘2020 농부들의 가면무도회’ 초대 매일유업 관계사인 전북 고창 소재 체험형 테마공원 상하농원은 11월 1일까지 주말 기간 동안 언택트 할로윈 축제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 2020 농부들의 가면무도회'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마스크로 가려진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지켜주고자 마련됐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검은 마녀의 저주로 재해석해 전 세계 마녀, 마법사들과 아이들이 함께 퀘스트를 수행한다는 스토리가 주제다. 검은 마녀의 저주를 풀기 위해 퀘스트 카드를 발급받고 총 8개의 퀘스트 중 3개 이상 완료하면 결사대로부터 마스크 꾸미기 스티커를 포함한 감사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마녀에게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일반적으로 건설사들의 경우 해외, 주택, 플랜트 등 회사마다 중점을 두는 주요 사업부문이 있다. 하지만 한화건설은 사업구조가 어느 특정 분야에 치우쳐 있지 않고 고르게 분포돼 있다. 이런 사업구조는 특정 시장이 호황을 맞을 때 수익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기도 하지만 시장 변화가 클 때는 회사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커다란 장점이 되기도 한다. 2014년 이후 국내에 주택광풍이 불면서 건설사들이 주택사업에서 큰 수익을 내고 있을 때 한화건설은 수익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작았다. 하지만 최근 정부의 부동산규제와 코로나19 등으로 주택시장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화건설은 이런 시장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올해 2분기에 매출 9137억원 영업이익 991억원, 당기순이익 478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8.3%나 증가하며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한화건설은 2018년 주택경기 상승과 이라크 도시건설 등 해외사업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한 단계 뛰어 오른 후 지난 3년 간 1조원 내외의 분기 매출과 400~900억원 사이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라면소매판매액이 전년 동기대비 7.2% 성장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시현, 연간으로도 지난해 감소세를 딛고 상승세로 전환할 조짐이 나타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나아가 업계에서는 이러한 상승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경우 지난 2016년에 기록했던 소매판매 최고치를 갈아치우지 않겠느냐는 희망어린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류 소매판매액은 약 2조830억 원으로 전년도 2조1476억 대비 약 646억이 감소해 3.0% 가량 역 신장했다. 이는 최근 5년 새 판매 고점이었던 2016년도 2조1612억 원 보다 약 782억이나 감소한 수치여서, 올해 초까지만 해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시장규모가 자칫 2조원 대마저 붕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 중국 우한에서 발현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국내로 유입돼 1월20일경 첫 확진자가 발생하고, 전 세계적으로도 코로나19 감염자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었고, 또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효과까지 가세하면서 라면 수요가 급증하고, 이에 힘입어 판매액이 크게 늘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2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주택전문 건설사 답게 끝나지 않는 주택호황을 타고 계속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시장에 공시한 2020년 2분기 연결재무제표를 살펴보면,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2분기에 9569억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1조4492억원과 비교하면 무려 34.0%나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도 1473억원으로 지난해 1958억원보다 24.8%나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101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1507억원보다 무려 32.9%나 감소했다. 이렇게 영업실적이 크게 감소했지만 업계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크게 위축되지는 않을 거라는 분위기다. 지난해 2분기 실적이 워낙 특출나게 높아서 그렇지 올해 2분기 실적이 다른 분기에 비해 큰 폭의 하락을 보이진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473억원은 회사 분할 후 다른 분기와 비교하면 높은 편이다. 현대산업개발은 2018년 5월 HDC와 HDC현대산업개발로 분할됐다. 두 회사로 분할되면서 현대산업개발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감소할 수밖에 없었지만 분할된 또 다른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제품을 구매하지 않고 빌려 쓰는 ‘無소유 소비’, 즉 렌탈 서비스의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국내 렌탈시장 규모는 약 40조1천억 원으로 지난 2016년 25조9천억 대비 약 54.8%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년간 연평균 13.7%씩 신장하는 셈이다. 이는 목돈을 일시에 들이지 않더라도 일정액만 내면 상품이나 서비스를 주기적으로 제공받는 이른바 ‘구독소비’ 경제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것이 시장전문가의 평가다. 이러한 유통시장 내 ‘구독소비’ 흐름에 발맞춰 최근엔 식품, 미디어 콘텐츠(넷플릭스), 화훼, 갤러리(그림) 등 여러 산업분야에서도 구독경제 비즈니스 모델 도입을 활발하게 시도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구독경제서비스 모델의 주요 형태로 3가지를 제시하고 있는데, '무제한형'과 '정기배송형' 그리고 '렌탈형'이 그 주인공이다. 아직까지는 렌탈형이 역사로나 규모면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온라인 유통기업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자사에서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의 상반기 렌탈 서비스 상품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전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코로나19가 9월 재확산됐음에도 기업현장에서 느끼는 경기는 4월 이후 계속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매월 600대 기업에 직접 설문을 배포해서 조사하는 기업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 조사에 따르면 4월 이후 기업들은 5개월 연속 경기가 이전보다 나아졌다고 대답했다. 설문 대상이 대기업이라 중견ㆍ중소기업이나,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느끼는 경기와 온도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우리 경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기업들의 의견이라는 점에서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한경연이 매월 조사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는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응답과 부정적인 응답을 모아, 양 쪽 응답의 수가 같을 경우를 100으로 상정한다. 이때문에 긍정적인 응답의 수가 많으면 그만큼 100보다 높은 지수가 도출되며, 반대의 경우는 100보다 낮은 지수가 도출된다. 한경연이 9월 조사한 기업경기실사지수는 84.0으로 파악됐다. 100보다 낮은 지수이기때문에 긍정적인 응답보다는 부정적인 응답이 많았지만 지난 4월 59.3 이후 5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는 점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올해들어 주택경기가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건설사들의 실적도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SK건설이 플랜트부문과 주택건축 실적이 동시에 호조세를 보이면서 경영실적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SK건설이 시장에 공시한 2020년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SK건설은 이번 2분기에 매출 2조 128억원, 영업이익 779억원, 당기순이익 31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5.9% 증가하며 증가세가 크지 않았지만 영업이익은 18.1%나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실적으로 보면 매출은 3조8381억원으로 6.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035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 58.2%나 증가해 내실있는 장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건설이 이렇게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특히 이익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플랜트 부문과 주택건축 부문이 모두 좋은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특히 플랜트 사업부문은 올해 상반기에 매출 2조3568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11.3% 외형을 키웠고, 매출이익은 1912억원을 실현해 지난해 999억원보다 91.3% 증가하며 두 배 가까운 성과를 냈다. 건축주택 사업부문은 올해 상반기에 9139억원의 매출을 실현해 지난해 9490억원보다 3.7%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소비가 대세로 굳어지면서 간편식 수요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외식업계가 RMR(Restaurant Meal Replacement)사업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외식 수요가 제약을 받음에 따라 이제 집에서도 마치 레스토랑 매장에서 먹던 맛을 그대로 구현한 자체 브랜드 및 협업을 통해 만든 각종 RMR 제품 출시를 통해서라도 잃어버린 외식고객 발길 잡기에 나서고 있는 것. 더불어 이들 제품의 소비 촉진과 손쉬운 구매를 돕기 위해 다양한 유통채널과의 제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빕스, 계절밥상, 백제원, ‘SG다인힐’ 등 자사 대표 메뉴 RMR화 강화...판매 채널 다각화도 외식기업 ‘CJ푸드빌’은 대표 외식 브랜드인 '빕스'와 '계절밥상' 등의 인기 메뉴를 앞세운 RMR 제품 판매에 공을 들이고 있다. 빕스의 경우 바베큐 폭립을 시작으로 지난 5월에 시그니처 스프 2종을 출시한 바 있으며, 계절밥상 역시 2017년 5월에 간편식을 처음 선보인 이후 LA양념갈비, 숙성담은 간장불고기, 마늘간장/매운고추장 닭갈비 등을 추가로 출시했다. CJ푸드빌은 간편식 라인업을 강화하는 동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월스트리트 투자마스터 월가쇼크브리핑’으로 유명한 서재익 박사가 한국ESG위원회 회장에 재취임하며 한국 ESG 생태계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지난 11일 재취임 기자회견에서 "ESG 2.0 시대를 열어 한국을 아시아 ESG 허브로 만들겠다"며 향후 비전을 제시한 것. 이로써 서 박사는 2023년 한국ESG위원회 창립 초대 회장을 맡아왔으며, 이번 재취임으로 한국 ESG 정책과 기업 경영의 나침반 역할을 계속하게 됐다. 그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ESG 경제학(ESG Economics)'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창시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하나금융투자 전무 출신으로 월스트리트 투자마스터로서의 실무 경험과 한국항공대 경영학 박사, 연세대 경제학 석사 등 탄탄한 이론적 배경을 겸비했다. 또한 그는 한국인으로서는 드물게 주한 뉴질랜드상공회의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특히 영연방 국가들의 경제인 및 상공인들과 폭넓고 견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인물이다. "숫자 너머의 진실, 위기 뒤에 숨은 기회를 해부하는 남자"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서재익 박사는 전통 경제학이 놓치고 있던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정량화하여 경제 분석에 접목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음식료, 은행 등 산업계가 오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마음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 전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빙그레, 광복 80주년 기념 ‘처음 듣는 광복’ 캠페인 시행 빙그레는 국가보훈부와 함께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듣는 광복’을 시행하고 있다. ‘처음 듣는 광복’은 80년 동안 기술적 한계로 전해질 수 없었던 광복의 소리를 후손들이 처음 들어볼 수 있도록 광복 당시 실제로 울려 퍼졌던 만세 함성을 재현해, 소리 없이 잊혀가던 광복의 의미를 일깨우고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리는 캠페인이다. 특히 독립운동가 후손의 증언, 역사학자의 자문, 사료와 문헌 기록 수집 등 역사 고증과 1945년 당시 장소, 시간, 날씨 등 모든 요소를 고려하여 AI 기술로 광복의 함성을 구현하며 청각적 몰입감과 울림을 더했다. 빙그레는 AI로 구현한 광복의 소리를 ‘백범김구기념관’에 기증해 역사 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또한 광복의 소리를 그래픽과 함께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팝업 전시도 마련한다. 또한 빙그레는 오는 16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시민들이 구현된 광복의 소리를 서라운드 사운드로 감상할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가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의 판도를 바꿀 혁신 기술 개발에 본격 나선다. HD현대일렉트릭, HD한국조선해양 등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관리하는 ‘상반회전 추진시스템 기반의 중대형 선박 전기추진시스템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7일 밝힌 것인데, 이 사업은 총사업비 276.6억 원(사업 기간 2025년 6월~2028년 12월)으로 HD현대일렉트릭, HD한국조선해양,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 산·학·연 17개 기관이 참여하며 세계 최초로 기어 없는(gearless) 상반회전 전기추진 파워트레인을 개발해 기존 선박 추진 기술의 구조적 한계를 뛰어넘고,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의 판도를 바꿀 기술 혁신을 목표로 한다. 현재 상반회전 추진시스템은 기어, 윤활, 냉각 장치 등 복잡한 기계 장치로 구성돼 있어 마찰 손실, 유지 보수 어려움, 외산 부품 의존도 등의 한계가 따른다. 이로 인해 기술적 실효성에도 불구하고, 국제적인 사업화가 지연되고 있는 분야로 알려져 있다. 이에 KRISO와 공동연구기관은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구축하기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지난달 한부모·영유아를 위한 생활지원 봉사와 더불어 폭우피해 이재민을 위한 구호 성금 2억 원을 기탁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는 국내 커피시장을 개척·견인해온 리딩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동서식품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출산지원시설(한부모가족 복지시설) 애란원을 찾아 영유아를 위한 생활물품들을 지원하고,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한부모 어머니와 영유아를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동서식품 직원들은 시설 소개 및 위기임산부와 한부모 문제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생활관 내·외부 청소 등 주거 환경을 정비했고, 또한 시설에서 생활하는 한부모 어머니들에게 나들이 시간을 마련해 주기 위한 탁아활동도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동서식품 박철현 대리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위기임산부와 한부모, 영유아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알 수 있었고, 이곳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에게 작게 나마 도움을 준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어 24일에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2억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LG화학이 식물성 원료 기반의 친환경 바이오 오일 공장 건설에 나섰다. 지난 4일, LG화학의 자회사 엘지에니바이오리파이닝이 충남 서산시에서 HVO(Hydrotreated Vegetable Oil)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힌 것. 이번 공장은 국내 최초의 HVO 공장으로 2027년까지 연간 30만 톤 생산 규모로 건설된다. LG화학에 따르면 HVO는 폐식용유 등 재생가능한 식물성 오일에 수소를 첨가해 만든 친환경 제품이다.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가 크고 저온에서도 얼지 않는 특성으로 지속가능항공유(SAF), 바이오 디젤, 바이오 납사(Naphtha)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이중 지속가능항공유(SAF)는 항공기 연료로 사용되고, 바이오 납사는 석유화학의 쌀이라 불리는 에틸렌의 주원료로 사용된다. LG화학은 바이오 납사 투입을 통해 가전·자동차용 ABS(고부가합성수지), 스포츠용품용 EVA(고탄성수지), 위생용품용 SAP(고흡수성수지)와 같은 글로벌 친환경 인증(ISCC PLUS)을 획득한 BCB(Bio Circular Balanced) 제품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LG화학은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에너지 기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환경재단이 민간기업 및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국내 멸종위기 식물과 어류 복원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일 코스맥스와 함께 화성특례시 향남제약공단 내 ‘생물다양성 공원’을 조성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진노랑상사화’를 포함한 자생식물 21종, 약 2000주를 식재하는가하면, 2일에는 에쓰오일·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멸종위기 황쏘가리 복원을 위해 치어를 방류하는 등 민관 협력을 잇따라 진행한 것. 이는 온난화와 플라스틱 쓰레기 등으로 나날이 황폐화되어가는 지구 환경을 조금이라도 보살피기 위한 발걸음이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환경재단은 코스맥스와 함께 화성특례시 향남제약공단 내 ‘생물다양성 공원’을 조성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진노랑상사화’를 포함한 자생식물 21종, 약 2000주를 식재했다. 이는 멸종위기 식물과 자생식물의 증식 및 서식 공간 확대를 통해 도시 내 생물다양성을 복원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의 일환.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식물 중심의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은 여전히 주목받기 어렵다는 점에서 착안해 추진됐다. 현재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한화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의 2024년 기후변화대응 부문 평가에서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 획득한 ‘리더십 A-’ 등급에서 한 계단 올라선 것으로, CDP 평가 최고 등급인데, 이로써 동사가 줄기차게 추진해온 ESG 경영 성과를 공인받은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Carbon Disclosure Project)는 지난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단체로,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환경 관련 경영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이에 대한 정보 분석과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이 평가는 DJSI(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와 더불어 가장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지표로 인정받고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 전략, 목표, 실행 등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는 기업에 상위 등급이 부여된다. 평가 등급은 리더십 A, 리더십 A-, 매니지먼트 B, 매니지먼트 B- 등 총 8개 등급으로 구성돼 있다. 한화는 지난 4월 CDP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도 산업재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선정돼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바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