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업계가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맞아 별별 이색 먹거리를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입맛 저격에 나서고 있다. 롯데제과가 빙과업계 최초로 기능성 표시 ‘설레임 프로바이오틱스’를 선보인데 이어 빙그레는 최근 대세 과일로 급부상한 ‘샤인머스켓’을 활용한 요플레를, 또 매일유업에서는 식물성 단백질과 수용성 식이섬유를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매일두유 식이섬유 저당을 각각 선보인 것. 과연 이들 제품이 타깃별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아 자사 영업실적에 어느 정도 기여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제과, 빙과업계 최초 기능성 표시 ‘설레임 프로바이오틱스’ 출시 롯데제과(대표 민명기)는 지난달 27일 ‘설레임 프로바이오틱스’를 출시했는데, 이는 국내 빙과류에서 ‘일반 식품 기능성 표시제’를 적용한 첫 사례다. ‘일반 식품 기능성 표시제’는 기능성 표시 기준을 충족하고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면 일반 식품에도 기능성을 표기할 수 있는 제도로 작년 12월 말 실시됐다. ‘설레임 프로바이오틱스’는 최근 코로나19 여파 속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장건강과 면역력 저하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건강기능 소재인 프로바이오틱스(Probi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식을 줄 모르던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난 추석에 가라앉더니, 추석이 끝나자 마자 곧바로 이전의 상승세로 돌아왔다. 전세값은 오히려 추석 전보다 더 높은 상승세를 보여 서민들의 불안감이 더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의 주간변동률은 추석 전 주인 9월 둘째 주에 0.08%로 떨어졌다. 이전 5개월 동안 0.10%~0.13% 였던 상승률이 오랜만에 큰 폭으로 축소됐다. 시장에서는 명절로 인해 거래가 뜸해지면서 생겨난 일시적 현상이라는 분석과 함께 명절이 지나면 다시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었다. 하지만 또 다른 한편에서는 최근 잇달아 발표되고 있는 정부의 수도권 아파트 공급 계획의 영향이라면서 명절이 지나도 안정세가 계속 유지되거나 상승세가 더 떨어질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었다. 추석이 끝난 지난 주 매매가격 주간상승률은 0.12%로 조사됐다. 이전 5개월간 유지되던 상승률로 다시 돌아 갔다. 결국 추석을 전후해서 상승세가 반짝 감소되었을 뿐 매주 0.10%~0.13%를 유지하던 상승세가 계속 유지되는 모습이다. 서울 전세가격의 주간 상승률은 추석전 0.08%~0.09% 였지만 추석 전 주에 0.05%까지 감소했다. 지난 4월 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를 중심으로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MZ세대를 잡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콜라보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는 개성이 강해 독특한 제품을 구매하고 즐기는 과정 자체를 하나의 문화로 즐기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재미를 소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증샷이나 다양한 챌린지 등을 SNS에 공유하는 소비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 이에 업계에서는 활발한 제품 경험 및 공유로 소비 파급력이 점점 커져가는 MZ세대의 입맛과 소비 욕구를 공략하기 위해 이색 콜라보 제품들을 앞다퉈 선보이며 취향 저격에 나서고 있다. 동종 및 타업종간 협업 제품부터 진라면 수제 맥주에 새우깡 굿즈까지 ‘다양’ 한국피자헛(이하 피자헛)은 비빔면 시장점유율 1위인 팔도와 협업을 통해 신메뉴 ‘팔불출 피자’를 선보였다. 팔도 비빔면은 여러 음식들과 잘 어울려 최근 SNS 상에서 MZ세대를 중심으로 색다른 비빔면 조합을 찾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피자헛은 이러한 트렌드를 피자에도 접목시켜 팔도 콜라보 신메뉴를 개발했다. 팔불출 피자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불고기 토핑의 단맛과 비빔장 소스의 조합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GTX와 서울지하철 연장선 등 수도권 광역 교통망이 가시화되면서 인근 지역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교통망이 형성되면 주변 상권이 확대되고,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집값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의 대표 광역 교통망으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를 들 수 있다. 현재 GTX는 A, B, C, D 등 4개 노선이 추진중에 있다. GTX-A노선(파주 운정~화성 동탄)은 2023년 말 개통을 목표로 지난 2018년 착공식을 가졌다. B노선(인천 송도~남양주 마석)과 C노선(양주 덕정~수원)은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돼 조기 착공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또 지난 7월 정부의 4차 철도망구축 계획에 포함된 D노선은 김포 장기~부천 구간에서 최근 서울 용산으로 연장돼 추진 중이다. 이미 GTX역이 들어서는 수원, 남양주, 의정부, 인천 송도, 화성 등의 지역 내 아파트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2019년 8월부터 2021년 8월까지 2년 동안 수원시 아파트값은 무려 51.0%가 올라 전국 평균 상승률인 25.7%보다 2배가량 높았다. 송도가 속해 있는 인천 연수구 아파트값 상승률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화장품 등 유통업계가 요즘 잘나가는 자사 인기 제품에 대한 홍보 열기로 뜨겁다. 잘 팔리는 신상품이나 기존 인기 제품에 대한 판매량 공개 등 홍보 열기가 수년이 흐른 지금도 좀처럼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9월에도 다양한 업체들이 관련 소식을 전해온 것. 이는 수년전부터 적극 활용돼온 뉴메릭(숫자) 마케팅의 일종으로, 브랜드나 제품에 고유 숫자를 부여해 특성을 암시하거나, 해당 제품의 판매량을 알리는 기법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이중 판매량 공개는 해당 제품이 인기라는 사실을 우회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제품을 알릴 수 있는 것은 물론, 그 제품을 몰랐던 소비자들에게는 호기심을 자극해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일석이조 효과까지 기대되면서 이를 도입하려는 기업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매일유업 ‘셀렉스 스포츠 드링크’, 5초에 1개씩 1년간 600만 개 판매 먼저 매일유업은 스포츠 전문 제품 ‘셀렉스 스포츠’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600만 개를 돌파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 제품은 자사 고객맞춤형 건강관리 브랜드 셀렉스 산하 스포츠 전문 브랜드로, 체내 흡수가 빠른 ‘분리유청단백질’만을 사용한 것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정부의 잇따른 공급확대정책에도 좀처럼 꺾이지 않던 아파트값 상승세가 추석 명절 기간 동안은 매매·전세 모두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명절의 영향이라며, 명절 후에는 가을 이사철을 맞아 다시 상승세로 돌아 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정부의 공급확대정책이 조금씩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서울 아파트값의 주간상승률은, 지난 4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이후 0.10~0.13%로 높이 치달았지만 추석을 앞둔 9월 16일 조사에서 0.08% 로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5개월만에 0.10% 아래로 하락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한 주 전 9월 10일 조사에서도 0.12%를 기록하며 높은 상승률을 보였기 때문에, 명절이 끝나면 다시 0.10%를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세 가격 상승률도 지난 6월 이후 줄곧 0.08%~0.11%의 상승률을 보였지만, 추석 전 주에는 0.05%까지 떨어지며 4월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전세가격은 매매가격과 달리 8월 중순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명절의 영향때문만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즉, 추석이 지나고도 계속 0.10% 아래의 상승률을 보일 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업계가 별별 간편식 먹거리를 앞세워 코로나19 장기화가 탄생시킨 ‘집콕족’ 입맛 저격에 열을 올리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무기력감과 귀찮음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로 인해 입맛 및 의욕 저하 등 만사의 권태로움이 가중되고 있다. 게다가 야외활동 제약으로 여행을 떠나기도 어려워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방법을 구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 이에 식품업계는 집에서도 무료하지 않게 일상의 재미를 다시금 느낄 수 있는 ‘귀차니즘 타파용 다양한 간편 식도락 아이템’을 줄줄이 선보이며 이들의 시선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RTD 커피 및 커피 스틱을 이용해 홈카페를 즐기거나,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간편식을 통해 소소한 홈파티를 제안하는가하면, 단순한 레시피로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점을 내세워 귀차니즘 소비자를 위한 최고의 아이템을 호소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집에선 귀차니스트도 요리사! 고품격 요리와 술이 있는 홈파티 음식점 방문도 어려워진 요즘, 요리하기 귀찮고 배달음식에 지친 이들을 위해 몇 번의 조리만으로도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식음료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S-OIL(대표 : 후세인 알 카타니 CEO)이 삼성물산 상사부문(대표 : 고정석)과 손잡고 탄소중립과 에너지 신사업 개발을 본격화 한다. S-OIL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 S-OIL 사옥에서 경쟁력 있는 탄소중립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선도하기 위해 삼성물산과 ‘친환경 수소 및 바이오 연료 사업 파트너십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세계적 수준의 원유정제, 석유화학 설비를 갖춘 에너지 화학 기업 S-OIL과 삼성물산은 생산시설, 글로벌 네트워크 등 양사가 축적한 운영 노하우와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결합하여 전 밸류 체인 수소 및 바이오 연료 사업을 공동 개발한다. S-OIL과 삼성물산은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 수소 인프라 구축과 수소 공급 및 운영 사업을 개발하고, 해외 청정 암모니아와 수소의 도입, 유통 사업도 모색할 예정이다. 사우디 등으로부터 무탄소(CO2 Free) 암모니아와 수소를 도입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도입과 관련한 사업, 경쟁력 있는 국내 유통 모델 개발 등 전 밸류 체인 수소 사업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탈탄소 차세대 에너지 사업도 다각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고효율 수소 연료전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2014년 이후 8년 동안 아파트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높아진 아파트 값을 감당해내기 어려운 수요자들이 최근 오피스텔과 연립주택 등 탈(脫) 아파트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 오피스텔 분양에 몰린 청약 경쟁률을 예로 살펴보면 2년 전인 2019년과 2020년·2021년이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가 올해 전국에서 분양한 오피스텔의 청약 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2만1594실 모집에 26만3969명이 접수하며 1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3.1대 1(1만2697실 모집, 3만9481건 접수)보다 4배나 높은 경쟁률이다. 오피스텔 쳥약경쟁률은 지난해에도 평균 13.2대 1(2만7,761실 모집, 36만6,743명 접수)을 기록했다. 작년과 올해에 오피스텔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현상으로 해석된다. 더욱이 최근 정부가 오피스텔 바닥 난방 규제 완화를 발표하면서, 시장에서는 오피스텔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 연말 쯤에는 지난해 기록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목소리에 무게가 실린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유통업계가 요즘 대세 경영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ESG 중 하나인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업무용 및 배송 차량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전기차를 배송 업무에 투입, 탄소 배출 저감은 물론 에너지 효율화를 동시에 꾀하는 곳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배송용 전기화물차에 업무용 차량 속속 도입… ESG 밸류체인 구축 CJ그룹 식자재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유통 업계 최초로 전기화물차를 도입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연내 30대 이상 도입을 통해 연간 720톤 수준의 탄소 감축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 설명에 의하면 수원물류센터에 도입될 1.5톤 저온 배송 전기화물차는 ESG경영의 일환으로 탄소 절감을 통한 환경 보호는 물론 운용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차세대 배터리를 활용해 최소 45분만에 완충이 가능한데다 기존 배터리 대비 안전성이 높고 가격도 저렴하다. 또한 저온장치 상시 가동 등 기존 경유 화물차와 동일한 업무 환경으로 운행 시 최장 180㎞까지 운행이 가능하다. 경제성도 확보했다. 전기화물차 운영 시 기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면서, 아파트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아파트가격 고공행진에 대한 이유로 공급부족때문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올 가을 입주 예정물량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통계가 발표되면서 가격이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과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수요는 증가하는데 공급이 줄다 보니 매매가격도 전세가격도 현재의 높은 상승세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9~11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8만3059가구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8만6977가구보다 3918가구가 줄어든 물량이다. 최근 가격상승세가 높은 서울도 6304가구가로 작년의 7740가구보다 19%가 줄었다. 이러한 물량은 최근 5년 래 두번째로 작은 물량으로 입주가 많았던 2018년의 11만5035가구와 비교하면 28%가 줄어든 물량이다. 입주물량의 감소에 대해서 시장에서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민간이 공급하는 재건축 아파트가 2~3년 전부터 사실상 거의 묶여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건설사들이 발표하는 주택수주 실적을 보면 리모델링 사업은 있지만 신규 재건축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유통업계가 좀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상황에 지칠 대로 지친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흥’ 마케팅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유통가에 따르면 코로나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서 곧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것을 기대했지만, 변이 바이러스의 창궐에 따른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이 계속 이어지면서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이들이 더욱 늘고 있다. 이번 달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발표한 ‘코로나19 공중보건 위기에 따른 정신건강 및 사회심리 영향평가’ 연구 결과, 우울 평균 점수는 6.6점으로 2018년 대비 2.9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상황이 예사롭지 않음을 드러냈다. 이에 몇몇 유통업체들이 ‘흥’을 주제로 한 광고를 선보이거나, 집관족을 겨냥한 콜라보 제품과 가격할인 프로모션 등을 마련해, 힘겨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국민들에게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즐거운 일상 회복에 대한 염원 전하기에 나서고 있다. ‘흥 캠페인’ CF에 뮤직비디오, 응원 기획제품에 할인 등 '다양' 서울장수는 지난달 25일 공개한 티저 영상을 통해 막걸리는 어떤 의미를 가진 술인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 데 이어 1분 가량의 ‘흥 캠페인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경주의 바다가 더 맑아졌다. 오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상북도와 경주시, 경주수협이 손을 맞잡고 감포항 일대에서 대대적인 연안 정화활동을 펼쳤다. 지난 9월 30일, 경주시 감포항과 인근 해안가에서는 ‘대한민국 새단장 연안정화활동’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경상북도 해양수산국장을 비롯해 경주시 관계자, 경주수협 직원 등 총 50여 명이 참여해 해양쓰레기 수거에 나섰다. 참가자들은 감포항 남방파제부터 활어회센터, 경주수협, 냉동공장 앞까지 이어지는 넓은 구간을 따라 플라스틱, 페트병, 스티로폼, 폐어구 등 각종 쓰레기를 세심하게 수거했다. 특히 송대말등대 아래와 활어직판장 주변은 집중 정화 구역으로 지정돼 꼼꼼한 청소가 이뤄졌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환경 정화에 그치지 않는다. 2025년 경주에서 열릴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해안 도시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상징적 실천이기도 했다. 정상원 경상북도 해양수산국장은 “환경을 지키는 일은 거창할 필요가 없다”며 “오늘처럼 일상에서 한 걸음씩 실천하는 것이 곧 큰 변화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연안 정화 활동을 지속 확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충남도와 경기도가 서해안 해양환경 개선을 위해 다시 한 번 손을 맞잡았다. 양 도는 10월 1일 당진 대난지도 인근 해역에서 해양 침적쓰레기 공동 수거 활동을 펼쳤다. 이번 작업은 2022년 ‘베이밸리 건설을 위한 상생 협력 업무협약’ 이후 네 번째 공동 수거로, 두 지역의 협업이 점차 체계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장에는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과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을 비롯해 늘푸른충남호와 경기청정호 운영 인력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수거는 경기청정호가 해저에 침적된 쓰레기를 인양하고, 늘푸른충남호가 이를 집하장으로 운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양 도는 해양쓰레기 수거·운반 기반을 공동 활용해 경계가 불분명한 해역의 침적·부유 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깨끗한 서해 바다 조성을 위한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번 활동은 국제연안정화의 날(9월 20일)과 추석 명절을 맞아 진행된 도내 6개 연안 시군(보령·서산·당진·태안·홍성·서천)의 정화 캠페인과도 맞물려, 지역 사회의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냈다. 특히 당진 도비도항에서는 유관기관과 민간단체가 ‘함께 만드는 깨끗한 충남 씨(SEA)’를 주제로 가두 캠페인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이디야커피가 우리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한 통 큰 기부를 통해 전국에 달콤한 나눔을 펼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사단법인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을 통해 약 1억 원 규모의 디저트를 아동, 노인, 장애인 등 각종 복지기관에 전달했다고 밝힌 것. 이번 기부는 생활 주변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자 마련됐으며, 기부된 제품은 전국 각지의 아동복지시설, 노인복지관, 장애인 복지기관 등 도움이 필요한 곳곳으로 전달돼 따뜻한 나눔의 가치를 전했다. 이디야커피는 이번 활동에 앞서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양성 지원, 평택 장애인 기술 지원센터 후원, 광주 미혼모자시설 지원 등 꾸준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이어왔다. 단순한 일회성 후원이 아니라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 지속 가능한 기부 모델을 구축해 온 것. 아울러 이디야커피는 가맹점주협의회와 함께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이어가며 본사와 가맹점 간 상생을 토대로 선한 영향력을 사회로 확장하고 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이번 기부로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웃들에게 작은 기쁨을 전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산업경제뉴스 이상현 기자] 남극의 겨울철 빙산 면적이 위성 관측이 시작된 지난 47년 이래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후 변화가 남극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다. AFP 통신에 따르면, 콜로라도 대학교 볼더 캠퍼스에 소재한 미국 국립 빙설 데이터 센터(NSIDC)는 올해 남극 빙산 면적이 9월 17일 기준 1,781만 제곱킬로미터(688만 제곱마일)로 정점을 찍었다고 9월 30일(현지시간) 밝혔다. 2023년 사상 최저치, 2024년 두 번째 최저치에 이어 3년 연속 낮은 수치를 보였지만, 소폭의 증가세가 관측되며 기후 변화의 복합적인 영향을 시사하고 있다. 콜로라도 대학교 볼더 캠퍼스의 선임 연구원 테드 스캠보스는 “2016년까지는 남극 빙산이 시간에 따라 불규칙하지만 미미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따뜻해진 해양수가 남극 대륙 인근 바닷물에 섞이고 있다”며 “기후 변화가 마침내 남극의 해빙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떠다니는 얼음은 녹더라도 직접적인 해수면 상승을 유발하지 않는다. 하지만 얼음이 줄어들면 태양 에너지를 반사하는 흰색 표면이 줄고, 에너지를 흡수하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업계가 추석을 앞두고 우리사회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계층을 향해 따스한 물품을 기부하는가하면 소비가 곧 기부로 이어지는 결제 혁신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각종 환경공해로 신음하는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플로깅 행사를 전개하는 등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는 식음료업계 리딩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겠느냐는 평가가 나온다. 지앤푸드, 토스페이먼츠 및 적십자사와 ‘기부연계 전자결제’ 업무협약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는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대한적십자사, 토스페이먼츠와 함께 ‘기부연계 전자결제시스템’을 도입하고 기부문화 확산에 나섰다. 지난달 20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김건표 지앤푸드 마케팅본부 상무이사, 김진형 토스페이먼츠 부사장,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나눔과 협력의 의지를 공식화한 것. 이번 협약에 따라 9월 22일부터 소비자가 굽네치킨 온라인 주문하기를 이용하면, 결제 시 소비 금액의 일부가 토스페이먼츠 중개 시스템을 통해 대한적십자사로 지앤푸드의 기부가 진행된다. 즉, 고객은 별도의 절차 없이 제품 결제만으로 손쉽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으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이상기후와 온갖 쓰레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재단과 기업, 공공기관이 한 마음으로 친환경 행보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이진호)과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가 지난 20일 제주시 영평동 첨단도시숲에서 숲들이데이 체험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도시숲 스냅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일상의 기록과 추억을 담는 숲의 가치를 공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는 전날 개장한 숲들이데이의 첫 도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자연을 가꾸고 즐기는 문화 공간으로서 숲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운영됐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의 환경 서포터즈 ‘그린라이프 크루’를 포함해 약 200명의 제주도민이 함께했는데, 행사는 ‘그린라이프 크루’가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가정에서 정성껏 기른 산수국 모종을 식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외에도 참가자들은 숲 스냅 촬영과 지역의 자생식물 생장 과정을 학습할 수 있는 씨앗 도슨트, 자생식물 책갈피 만들기, 식물 OX퀴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도시숲의 가치를 체감했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텀블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효성티앤씨가 국내 기업 최초로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섬유를 생산하는 ‘T2T(Textile to Textile) 프로젝트’ 가동에 본격 나선다. 캐나다 T2T 페트칩 전문 기업 루프 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 Inc., 이하 루프)와 협력해 4분기부터 구미공장에서 ‘리젠 T2T’ 섬유를 생산한다고 지난 15일 밝힌 것. T2T는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폴리에스터 섬유 전 단계 원료인 페트칩을 만들고, 이를 다시 섬유로 가공하는 섬유 순환 재생 시스템이다. 기존 리사이클 섬유가 주로 폐페트병을 활용했다면, T2T는 의류 자체를 다시 의류로 되살리는 한 단계 진화한 기술로 평가된다. 최근 수년간 패스트패션 확산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약 9200만 톤의 폐섬유가 발생하지만, 재활용률은 12%, 특히 의류로 재생되는 비율은 1% 미만에 불과하다. T2T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리사이클 섬유 비중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효성티앤씨가 이번 T2T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일 ‘리젠 T2T’는 글로벌 친환경 섬유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순환 패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핵심 제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