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뷰티업계의 다양한 그린뷰티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자신의 신념에 따라 소비를 결정하는 ‘가치소비’ 행태가 트렌드를 넘어 주류로 자리를 잡으면서, 친환경 등 윤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가 주를 이룸에 따라 업계에서도 친환경 캠페인이나 이벤트는 물론 관련 제품 출시 등의 행보를 줄줄이 선보이고 있는 것. 실제 최근 한국소비자원에서 최근 6개월 이내 화장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7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화장품 용기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87.3%가 ‘동일한 조건이라면 친환경 용기의 제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라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뷰티업계에서도 누구나 손쉽게 친환경 소비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일명 ‘그린뷰티(Green+Beauty, 친환경적 가치를 추구하는 뷰티 트렌드)’를 지향하는 친환경 활동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는 올초부터 글로벌 재활용 혁신 기업 테라사이클(TerraCycle)과 함께 사용한 화장품 공병을 세척해 제출하는 ‘공병 수거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버려지는 플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국내 공동주택의 평균 가격은 5억8400만원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8억 5100만원, 지방은 3억 4200만원이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공동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전국 공동주택 평균가격은 지난해 6월 6억원을 넘어섰지만 빅스텝이 있었던 7월부터 12.7% 감소해 올해 2월 현재 5억원대로 내려왔다. 수도권은 13.3% 하락했고, 지방은 11.0% 하락했다.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한 2018년 1월 전국 평균가격은 4억1900만원이었고 지난해 6월 6억6900만원까지 59.6% 상승하며 역대 최고 상승속도를 기록했었다. 수도권도 2018년 1월 5억6700만원에서 2022년 6월 9억8300만원까지 무려 73.2%나 올랐고 이후 8억원대로 떨어졌다. 지난해 7월부터 가격이 하락하긴 했지만 2018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의 상승률을 보면, 전국 주택가격은 39.4%, 수도권은 50.1%, 지방은 23.0% 상승했다. 수도권과 지방의 집값은 2018년에 2배 차이였지만 현재는 2.5배 차이로 커졌다. 주택양극화가 더욱 심화됐다는 지적이다. 조금더 구체적으로 주요 시도의 주택가격을 살펴보면, 서울은 13.1억원으로 조사됐다. 5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뷰티업계가 3년 만에 찾아온 ‘노마스크’에 신학기, 또 외출 욕구를 부르는 봄을 맞아 색조화장품 출시 열기로 뜨겁다. 이는 그동안 마스크에 가려졌던 얼굴이 드러나고, 화사한 봄이 시작되면서 깨끗한 피부표현과 포인트 메이크업이 가능한 색조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 실제로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발표한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대비 200% 증가했다. 특히 립 메이크업 상품인 틴트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210% 증가했으며, 쿠션, 파운데이션, 컨실러 등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 거래액은 155%, 쉐딩, 하이라이터, 치크 등의 상품 거래액은 약 300% 늘었다. 이에 따라 뷰티업계에서는 화사한 피부 표현을 돕거나 싱그럽고 감각적인 색감의 포인트 메이크업이 가능한 별별 메이크업 신제품 출시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 얼굴로 맞이하는 봄…피부 혈색을 살려 한층 더 화사하고 자연스럽게 블러쉬, 하이라이터 등은 간단한 터치로 생기 넘치는 피부 표현이 가능해 봄철 많이 찾는 메이크업 제품 중 하나인데, 젠더뉴트럴 뷰티 브랜드 라카(Laka)는 지난 2월 ‘러브 실크 블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국내 오피스 임대차 시장은 지난 1분기에 공실률이 증가했는데도 불구하고 임대료도 상승했다. 고급 오피스 공급이 늘어나면서 공실률도 증가했고, 임대료도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컬리어스는 10일 '2023년 1분기 국내 오피스 임대차 시장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오피스 공실률과 관련해서, 도심권역의 오피스들이 리모델링을 시작하면서 임차인들이 이탈하는 추세를 보였고, 강남권역에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이 새로 공급되면서 1분기 공실률이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A등급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2.3%를 기록했다. 평균 임대료에 대해서는, 최근 물가상승과 임대료가 비싼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이 공급되면서 전년 동기보다 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컬리어스에 따르면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임대료 상승률로 조사됐다. 컬리어스는, 오피스의 경우 금리 상승 여파가 오피스 임차 시장에는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직까지 강남권역 임차인들이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지역을 이탈하는 현상도 보이지 않다는 설명이다. 일부 테크기업이 비용절감을 위해 임차면적과 임대료를 줄이기는 했지만, 안정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닥터지, 스킨푸드, 달바 등 중견 뷰티업체들이 완연한 봄을 맞아 각종 신제품과 특가 세일 등 프로모션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서며 지속 성장을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스킨푸드, 모공 케어 위한 ‘민트초코 푸드마스크’ 출시 먼저 푸드의 신선함과 영양을 그대로 담은 오리지널 푸드 코스메틱 브랜드 스킨푸드(대표 구도곤)는 지난 7일 ‘민트초코 푸드마스크’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제품은 쫀득한 아이스크림 같은 쿨링 포뮬러가 모공 속 노폐물과 피부 각질을 케어해주고 열 오른 피부에 쿨링감을 전달하는 푸드마스크로, 애플민트, 페퍼민트, 스피어민트 등 세 가지 민트가 함유된 민트 콤플렉스로 살균 및 진정, 염증 완화, 스트레스 해소 등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업체 측 전언이다. 또한, 듀얼 브루 공법을 통해 고온 추출과 급속 냉각으로 최대 함량의 유효성분을 보존시킨 카카오 추출물 30,000ppm을 담아냈다고 덧붙였다. 여기서 카카오 추출물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카테킨이 풍부하고,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돼 과잉 피지 흡착 및 노폐물 배출 효과가 있어 피부 결 개선과 건강한 피부 유지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소이, 잡티세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업계를 휩쓸고 있는 ‘제로 열풍’이 뷰티업계로 확산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식음료업계에서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된 헬시플레저 트렌드로 0칼로리, 저당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탄산음료부터 주류, 커피, 소스에 이르기까지 제로 상품들이 연이어 출시되며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저당 탄산음료 시장 규모가 2020년 2116억 에서 2022년 9507억 원으로 2년 새 급성장함으로써 그 열풍을 뒷받침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건강을 추구하는 소비자들 관심은 이제 먹는 것을 넘어 피부에 바르는 것까지 확산되고 있다. 내 피부는 물론, 지구에까지 건강한 제품을 찾고 있는 것인데, 특히 제품에 함유된 성분을 따져보고 구매하는 ‘스킨텔렉추얼(Skin과 Intellectual의 합성어)’ 소비자까지 증가하며 ‘유해의심성분 제로’, ‘동물성 원료·실험 제로’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귀추가 주목을 받고 있다. 모바일 뷰티 플랫폼 화해는 ‘2023 뷰티 트렌드’로 인체와 환경에 유해한 성분과 동물성 원료 및 동물실험을 배제하고 친환경 포장을 실천하는 어웨어 뷰티(AWA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해 7월과 10월, 한국은행이 빅스텝을 두 차례나 단행하면서 주택가격은 예전에 없던 급한 속도로 하락했고, 올해 2월, 3월에 금리인상이 없자 하락속도는 또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 이런 급한 변화는 강남권 등 서울 중심부보다 도봉, 금천 등 서울 외곽지역이 더 심하고, 또 서울보다는 경기인천이 더 심해서 중저가 아파트 지역에 사는 서민들의 불안감이 더 크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높은 금리를 견딜 수 없는 중저가 주택보유자들이 시장에 '급매물'을 내놓으면서, 시장에서는 20~40% 낮게 내놓은 소량의 물건들만 거래됐다. 금리가 높아지자 자금력이 없는 중저가주택 매수자들도 매수의향을 접으면서 외곽지역의 들쑥날쑥 추이는 더 심해졌다는 설명이다. 2020년 월 7,000건, 2021년 월 4,000건이었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000건 아래로 줄어들고 지난해 10월에는 559건을 기록하면서 시장에서는 '거래실종'이란 용어도 등장했다. '급매물'도 아닌 '급급매물'이란 용어도 나왔다. 가격폭락의 주요 원인이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전국 아파트가격 주간변동률은 -0.76%로 조사됐다.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빠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한국은행이 2월에 이어 3월에도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으면서, 주택 거래량이 늘고 가격 하락폭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주 드디어 변동률 0%를 기록하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7월 빅스텝을 단행하고 이후 10월에 다시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1.75%였던 기준금리가 3.25%까지 80% 넘게 상승했다. 시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 대에서 7%대까지 3배 가까이 상승했다. 대출없이는 집을 살 수 없는 우리 주택시장 상황에서 매수세가 급속히 위축됐다. 시장에서는 높은 이자를 감당하지 못한 '급매물', '급급매물'만 겨우 거래됐다. 월 4,000~7,000건이었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000건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거래절벽'을 넘어서서 '거래실종'이란 말까지 나왔다. 최근 금리 상승이 멈추고 거래량도 늘면서, 시장의 주택가격 추이도 달라졌다. 매주 아파트가격 변동률을 조사하는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아파트 주간변동률은 -0.22%로 조사됐다. 지난해 말에는 -0.76%였는데 3개월만에 3분의 1로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은 가격변동률 지도를 작성하면서, -0.5%가 넘을 때 짙은 파란색으로 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오프라인 공간과 디지털 체험을 결합하는 ‘피지털(Physical+Digital) 전략’이 산업계에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패션업계도 관련 분야에 집중하는 현상이 늘어나고 있다. 24일 패션가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진 데 더해 비대면 활동까지 늘어나면서, 단순 이벤트가 아닌 디지털과 오프라인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도모하려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인데,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패션업계도 이 같은 변화를 발 빠르게 받아들여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넘어서는 피지털 전략을 적극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패션업계의 주 소비층인 MZ세대들이 스마트폰과 인터넷에 익숙하고 편의성과 체험, 재미를 추구하는 경향이 높다는 점에 착안, 제품 구매 환경을 새롭게 개선하거나 관련 마케팅을 활발하게 선보이며 보다 효과적으로 브랜드 알리기에 나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 하고엘엔에프, 발란, “온오프라인 경계 넘어 더욱 편하게 쇼핑하세요”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매장 운영 자체에 피지털 전략을 결합한 사례다. 이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없애 브랜드 체험을 강화하고, 쇼핑 단계의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주요 커피전문점들이 봄을 맞아 화사한 색감에 달콤한 맛까지 겸비한 다채로운 음료를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춘심 공략에 나서 시선을 끌고 있다. 스타벅스의 봄 대표 음료 ‘슈크림 라떼’ 등 3종 선보여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는 매년 봄을 맞아 출시하는 ‘슈크림 라떼’를 포함해 ’핑크 플라워 유스베리 티‘, ‘바질 레몬 셔벗 블렌디드’ 등 음료 3종과 푸드 3종을 지난 21일 선보였다. ‘슈크림 라떼’는 천연 바닐라 빈을 사용한 슈크림에서 느껴지는 바닐라 특유의 진하면서도 달콤한 풍미와 우유, 에스프레소의 조화를 자랑하는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계절 음료로, 민들레, 개나리 등 봄꽃이 연상되는 노란빛 슈크림이 특징이다. 특히 스타벅스 코리아에서 자체 개발한 음료로 2017년 첫 출시 후,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7년째 봄마다 출시하고 있으며 올해도 첫 출시 때의 풍미 그대로 돌아왔다. 또 올해 새롭게 선보인 ‘핑크 플라워 유스베리 티’는 제라늄, 은방울꽃 등 여러 꽃의 향을 이용해 한 송이의 꽃을 표현한 음료로, 시원 달콤한 참외 베이스, 유스베리와 히비스커스 블랜딩 티에 은은한 꽃 향을 더하고 핑크 초콜릿 소스로 피오니(작약) 꽃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 등 유통업계가 고물가시대를 맞아 MZ세대들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짠테크 소비’를 겨냥, 자사 공식 앱에 프로모션을 줄줄이 장착하며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21일 유통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소비가 대세를 이루면서 각사의 온라인 쇼핑과 소통 채널인 공식 ‘앱’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상황. 특히 최근까지도 연일 들려오는 먹거리 등 각종 물가 상승 소식에 MZ세대의 소비 트렌드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즉, 소비를 과시하는 ‘플렉스(Flex)’나 ‘인생은 한번 뿐’ 이라던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가 자취를 감추고 새롭게 등장한 ‘짠테크’가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짠테크란 인색하다는 뜻의 ‘짜다’와 경제적 투자를 말하는 ‘재테크’의 합성어로, 조금이라도 아껴서 자산을 불리는 것을 말하는데, 요즘 MZ세대는 짠테크의 일종으로 모바일 앱에서 출석체크, 퀴즈풀이 등을 통해 포인트와 적립금을 모으기도 하고, 금융사 앱에 있는 만보기 기능을 이용해 포인트를 적립, 수수료를 면제 받기도 하는 등 작고 소소한 혜택 누리기에 열중하고 있다. 이에 유통업체들이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부동산시장에 금리인상 공포가 줄어들면서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미국 SVB 사태가 터지면서 금리인하설까지 확산되자, 그동안 관망하고 있던 매수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전한다. 그동안 고금리를 견디지 못하고 시장에 나왔던 '급매물'과 '급급매물'이 이제 거의 소진되어 간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렇게 저가로 나왔던 급매물이 소진되고, 매도자들과 매수자들의 기대가격이 차이를 좁히면서 거래 성사 건수도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거래후 국세청에 신고한 실제거래가격을 중심으로 통계를 작성하는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가격 데이터와 주택매매 플랫폼에 올라와 있는 매도호가를 중심으로 통계를 작성하는 부동산R114의 주택가격 데이터간의 차이도 빠른 속도로 좁혀지고 있다. 실거래가와 매도호가 차이가 가장 컸던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에는, 실거래가의 서울 아파트 주간변동률이 -0.74%였던 반면 매매호가 변동률은 -0.09%로 두 데이터 차이는 무려 0.65%P까지 벌어졌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은 채 그냥 지나가고, 올해 1월에도 0.25%를 인상하는 스몰스텝에 그치자 실거래가 그래프가 우상향으로 꺾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한우 명예홍보대사 이명규 상지대학교 스마트팜생명과학과 교수와 함께, 한우를 농업·환경·사회와 연결하는 ‘순환의 축’으로 조명하며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 한우 인식의 전환,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미래 만들어 한우자조금과 이명우 교수에 따르면 기후위기와 식량 불균형이 전 세계적 과제로 떠오른 지금, 한우산업은 생산의 영역을 넘어 지구 생태의 균형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우는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해왔다. 농경사회에서는 노동을 돕고, 생의 마지막에는 고기와 가죽, 비료로 인간에게 돌아왔다. 이 순환의 역사 속에서 한우는 사람과 사회, 환경을 잇는 생명 순환 체계의 일부였다.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시작은 ‘관점의 변화’에 있다. 한우를 생산 효율이나 가격 중심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 사회가 맞물린 순환 구조의 핵심으로 인식해야한다. 관점이 바뀌면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면 산업의 가치와 방향이 달라진다. 결국 한우를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한우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출발점이라는 설명이다. ■ 자원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는 14일 서울 엘타워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제도 공청회 및 추진 전략 토론회’를 열고, CCU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초안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떠오른 CCU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arbon Capture Utilization, CCU)은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항공유나 메탄올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단순한 탄소 감축을 넘어, 유럽연합의 탄소 국경조정제도(CBAM)나 지속 가능 항공유(SAF) 사용 의무화 등 강화되는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CCU를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11대 핵심 분야 중 하나로 지정하고, 최대 670만 톤의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2026년까지 CCU 관련 연구개발 예산을 41% 증액하고, 대규모 실증사업과 제도 구축을 통해 산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두 가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가축분뇨를 활용한 고체연료 생산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오는 18일부터 12월 27일까지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축산계 비점오염원 저감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개정안의 핵심은 고체연료의 생산 기준을 완화하고, 생산 방식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있다. 기존에는 고체연료를 압축된 펠릿 형태로만 생산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성형하지 않은 형태도 허용된다. 이는 생산 과정에서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또한 고체연료의 성분 기준 중 하나인 저위 발열량 기준도 현실에 맞게 조정된다. 가축분뇨만으로 만든 단일연료는 2,000kcal/kg 이상, 보조원료를 섞은 혼합연료는 3,000kcal/kg 이상이면 고체연료로 인정받을 수 있다. 혼합연료의 경우, 전체 성분 중 60% 이상이 가축분뇨여야 하며 나머지는 농작물 부산물, 커피찌꺼기, 초본류, 폐목재, 톱밥 등 다양한 유기성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체연료 생산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대한 인·허가 기준도 정비된다. 생산시설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 친환경 에너지 스타트업 아모지(Amogy)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고, 암모니아 기반 발전장치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독점 위탁생산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10일 아모지와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제조 및 생산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최소 3년간 아모지 제품의 국내 독점 생산권을 확보하게 된다. 암모니아 파워팩은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수소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장치로,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발전 시스템이다. 선박용 발전기뿐만 아니라 육상용 발전기에도 적용 가능해 청정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2월 아모지와 선박용 차세대 암모니아 발전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테스트 기준과 프로토콜 개발, 제조 장비 및 공급망 구축 등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아모지의 육상용 크래킹(Cracking) 모듈 양산 및 최적화에도 협력하며, 거제조선소 내 암모니아 실증 설비를 연말까지 증설해 제품 생산과 검증에 활용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위탁생산은 2026년부터 시작된다. 이호기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장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 뷰티 등 유통업계가 가을시즌을 보내며 김장봉사에 환경정화, 각종 기부 활동 등 다방면에 걸친 ESG 경영을 최근까지도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다하고 있다. 이는 유통업계의 리딩기업으로서 영리 활동과 더불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까지 이행하려는 행보여서 눈길을 끈다. 동서식품, 다문화·한부모 가정과 함께하는 김장 봉사활동 진행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은 지난달 28일 서울시 마포구 대흥동주민센터에서 다문화·한부모 가정과 함께하는 김장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직접 김장을 준비하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는데, 이날 동서식품 직원들은 다문화 및 한부모 가정의 어머니들과 함께 김치를 담갔으며, 완성된 김치를 지역 내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했다. 이외에도 동서식품은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직원 봉사활동은 물론, 임직원들이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 플랫폼을 운영하고 매칭 그랜트로 함께 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매일유업, ‘카카오같이가치’와 재난지역 어르신 위한 기부 캠페인 실시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곽정우, 이인기)은 카카오의 사회공헌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현대로템이 이집트 신행정수도에 도입이 예상되는 수소전기트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지난 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이집트 뉴카이로 소재 국제전시센터(Egypt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EIEC)에서 열리는 현지 최대 교통물류 전시회 ‘TransMEA(Smart Transport, Infrastructure, Logistics & Traffic for the Middle East & Africa) 2025’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브랜드 ‘HTWO’와 연계해 ‘수소 밸류 체인(Value Chain)’을 주제로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이집트 정부가 수도 카이로 동쪽에 약 700㎢ 규모로 조성 중인 신행정수도에 수소전기트램 도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현대로템은 상용화된 수소전기트램 기술과 인프라 구축 역량을 앞세워 선제적 영업 활동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관람객들이 수소전기트램을 보다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피라미드, 스핑크스 등 이집트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한 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E&A가 새로운 그린수소 생산 솔루션 ‘컴퍼스H2-P(CompassH2-P)’를 출시하며 글로벌 수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삼성E&A는 5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아디펙(ADIPEC) 2025’에서 업계 최초 100MW 규모의 양이온 교환막(PEM) 기반 수전해 솔루션 ‘컴퍼스H2-P’를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선보인 알카라인 수전해(AEC) 기반 ‘컴퍼스H2-A’의 후속 제품으로, 고압(30barg)∙고순도(99.9995%) 수소 생산이 가능하며, 플랜트 부지 효율성도 개선됐다. 이번 출시로 삼성E&A는 넬(Nel)과 함께 알카라인과 PEM 수전해 기술을 모두 확보하게 됐으며,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졌다. ‘컴퍼스H2’는 타당성 조사부터 EPC(설계∙조달∙시공), 품질 보증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통합 성능까지 보장하는 경쟁력을 갖췄다. 삼성E&A는 이번 행사에서 지다라(GIDARA), 존슨 매티(Johnson Matthey), 하니웰 유오피(Honeywell UOP)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 공동 개발 중인 지속가능 항공연료(SAF) 솔루션도 소개하며 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