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업계가 여름시즌을 맞아 다소 생경한 먹거리를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저격에 나섰다. 스파이스 치즈 소스로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치킨 버거 2종과 순살 치킨, 콜라겐 젤리스틱 및 간편식 별미 떡국 등을 앞세워 소비자 지갑열기에 나선 것. 과연 이들 제품이 각사가 타깃층으로 삼고 있는 소비자들 마음을 사로잡아 영업실적에 어느 정도나 기여를 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맥도날드, “스파이시 치즈 소스로 색다르게 즐기세요!” 맥도날드는 스파이시 치즈 소스로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치킨 버거 ‘맥크리스피 핫 앤 치즈’, ‘맥스파이시 핫 앤 치즈’ 2종을 지난 1일 출시했다. 새롭게 선보인 ‘맥크리스피 핫 앤 치즈’는 지난해 출시 이후 인기 치킨 버거 메뉴 반열에 오른 맥크리스피 클래식 버거를 업그레이드한 메뉴로, 맥크리스피 특유의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통닭다리살 케이준 패티에 자사만의 스파이시 치즈 소스가 더해져 매콤·고소한 매력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맥크리스피 전용 번(버거 빵)인 포테이토 브리오쉬 번이 선사하는 은은한 단맛으로 보다 균형 있는 맛의 조화를 완성했다. 이어 ‘맥스파이시 핫 앤 치즈’는 매콤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 뷰티, 패션 등 유통업계가 최근 타 업종과 협업한 별별 제품 출시 열기로 뜨겁다. 콜라보 에디션을 줄줄이 선보이며 타 업종과의 협업에 매료된 모양새인데, 이는 평범함을 멀리하며 새로운 흥미 거리를 추구하는 MZ세대의 개성 강한 취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오뚜기, 위글위글과 협업 병쨈 5종에 아트웍 적용 오뚜기는 트렌디한 소비자층의 선호도가 높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과 협업, 아트웍 콜라보 디자인을 적용한 병쨈(5종)을 출시하고 오는 8월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이번 협업의 키워드는 ‘베리 베리 해피니스(Berry Berry Happiness): 달콤한 쨈을 통한 일상 속 행복'으로, 이를 통해 오뚜기는 전통 있는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신선한 제품 이미지를 더하여 구매 매력도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딸기, 블루베리, 포도, 후르츠, 사과 등 5종이며, 위글위글의 시그니처 아트웍인 ‘스마일 위 러브(Smile We Love)’의 상큼한 옐로우 컬러와 웃고 있는 꽃 디자인을 활용해 트렌디한 패키지로 SNS 인증 욕구를 공략하고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에 기존 제품의 맛, 양, 성분 등을 개선하는 ‘먹그레이드’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곱빼기' 먹거리가 줄을 잇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몇몇 기업들이 매 시즌 쏟아내는 다양한 신제품 대신 기존 제품을 보완하는 색다른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그중 인기 제품의 중량을 늘린 일명 ‘곱빼기’ 메뉴를 통한 틈새시장 공략이 활발해 눈길을 끈다. 나무위키의 사전적 정의에 의하면 ‘곱빼기’란 음식점의 음식 주문방식의 하나로, 일정 추가요금을 내면 음식량을 1.3~1.5배 정도 늘려준다. 이 때 추가요금은 추가된 양 만큼을 더 시키는 것보다는 저렴하다. 주로 중국집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사용되다가 칼국수집, 냉면집 등으로 점점 영역이 확장된 용어인데, 통상 국밥집에서는 특, 특국밥 등으로 쓰이기도 한다. 이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이해관계가 서로 맞아떨어지면서 등장한, 상당히 좋은 주문 시스템이다. 먹는 양이 많은 사람의 경우엔 음식의 양이 모자란다. 그렇다고 두 그릇을 시키기엔 비싸고 너무 많다. 하지만 곱빼기를 시키면 1,000~2,000원 정도만 추가 부담을 하므로 경제적 부담도 덜고 양도 적당해, 1개만 구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 1년 주택가격 급락의 원인은, 높은 이자를 견디지 못한 급매물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런 급매물들은, 높은 이자때문에 수요 마저 줄어들면서 계속 가격을 내릴 수밖에 없었고 이때문에 가격이 빠른 속도로 떨어졌다는 설명이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서 시장에서는 '급매물'도 아닌 '급급매물'이라는 말까지 나왔었다. 국세청에 신고된 실거래가격으로 주택가격을 조사하고 있는 한국부동산원의 통계에 따르면 가격하락이 극심했던 지난해 말 서울 아파트가격은 한 주 사이에 0.74%까지 떨어졌다. 역대 최고의 하락률로 알려졌다. 이렇게 가격이 급락하자 주택시장은 깡통전세, 전세사기, 영끌 패닉셀링, 금융불안 등 갖가지 혼란이 야기됐다. 주택시장이 극심한 혼란과 많은 피해자를 양산하자, 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금리인상을 자제했다. 작년 12월에는 금리를 동결했고, 1월에 0.25%p 스몰스텝이 있었지만 5월까지 기준금리를 동결시켰다. 이렇게 기준금리가 안정되면서 시중 대출금리도 7~8%대에서 최근 3%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전한다. 금리가 안정되자 수요가 살아나고 그동안 가격하락을 주도했던 급매물도 사라지면서, 실제 거래된 가격과 그동안 높은 금리에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보합을 지나 상승세로 전환됐다. 일부 투자자들은 가격이 바닥을 쳤다면서 갭투자에 나서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지난주, 용인 처인은 한 주 동안 가격이 0.28%나 상승하고 서울 서초구도 0.21%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주 전국 아파트가격을 조사한 결과, 서울의 주간변동률이 0.04%로 상승했고, 인천은 0.0%로 보합, 경기도는 0.0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의 상승세 전환에 대해 "급매물 소진 이후 국지적으로 매물가격의 완만한 상승세가 나타났다"면서, "혼조세 가운데 선호지역과 주요단지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지속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남권은 0.07%의 증가율을 보여 다른 지역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부동산원은 "서초구는 반포와 잠원동 재건축이나 주요 단지 위주로, 송파구는 잠실, 신천, 가락동 위주로, 강남구는 역삼, 대치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가격하락을 주도하던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노원, 금천구가 0.0%로 보합세로 전환된 점이 눈에 띈다. 하지만 도봉 -0.06%, 강북 -0.04% 등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가 레트로(추억, 복고풍)의 업그레이드 버전 격인 ‘뉴트로’ 먹거리를 줄줄이 선보여 소비자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는 향수를 자극하는 레트로 간식들이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면서 여기에 새로움을 더한 뉴트로 제품들이 출시돼 주목을 받고 있는 것.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레트로(Retro)'는 추억이라는 뜻의 영어 'Retrospect'의 준말로 과거의 추억이나 전통 등을 그리워하면서 그 시절로 돌아가려는 흐름으로 '복고주의', '복고풍'이라고도 불린다. 최근에는 이러한 개념이 더욱 확장되면서 뉴트로·힙트로·빈트로 등의 새로운 용어도 등장했는데, 뉴트로는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로,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경향을 말한다. 레트로 간식들은 달콤·고소한 맛과 짭조름한 맛이 적절히 어우러져 ‘단짠’을 선호하는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며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자, 몇몇 식음료업체를 중심으로 레트로 간식에 맛과 재미를 더한 업그레이드(뉴트로) 제품을 앞세워 소비자 입맛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캐릭터와 스토리로 먹는 즐거움과 보는 재미까지 더한 뉴트로 제품 줄출시 메가MGC커피가 출시한 첨벙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탐앤탐스, 드롭탑 등 주요 커피전문점들이 올해 역대급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측되는 여름을 앞두고 에너지컨셉 음료와 여름철 대표과일인 수박을 활용한 별별 음료를 선보이며 더위 사냥을 제안했다. 과연 우리 소비자들은 어떤 음료의 손을 높이 들어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토종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스포츠 및 야외 활동이 활발해지는 늦봄~여름 기력충전을 책임질 스파클링 에너제틱 토닉 3종을 지난 24일 리뉴얼 출시했다. ▲에너제틱 베리 토닉 ▲에너제틱 파인 토닉 ▲커피 토닉 등 3가지로, 작년 여름 처음 출시, 열화와 같은 성원을 얻었던 ‘에너제틱 드링크’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이중 ▲에너제틱 베리 토닉, ▲에너제틱 파인 토닉은 기존보다 카페인(최대 111mg)과 타우린(1,250mg) 함량을 높인 것이 특징. 특히 과라나 열매 및 녹차에서 추출한 ‘천연 카페인’이 함유, 칼로리는 20kcal 미만으로 일반 에너지 드링크 및 에이드보다 부담 없이 즐기면서 단기간에 부스트업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었다. 여기에 블렌딩된 티의 부드러움을 섞어 세련된 풍미까지 동시에 살렸다. 이어 ▲커피 토닉은 풍성한 거품과 과테말라 원두 특유의 스모키한 향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최근 주택시장에서는, 그동안 주택가격 급락의 원인이었던 '급매물'이 거의 사라졌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거래가격의 하락률이 매매호가보다 작고, 매수 기대가격과 매도 기대가격이 차이를 좁히면서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세청에 신고된 실거래가격을 중심으로 통계를 작성하고 있는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의 주간변동률은 -0.01%로 조사됐다. 반면, 주택매매플렛품에 올라온 매도호가를 중심으로 주택가격을 조사하는 부동산R114의 서울 아파트값 주간변동률은 -0.02%로 조사됐다. 두 수치 사이에 차이가 거의 없지만,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그동안의 추이다. 가격하락이 극심했던 지난해 말에는 한국부동산원의 변동률은 -0.74%, 부동산R114의 변동률은 -0.09%로 두 조사기관의 차이가 0.65%P나 벌어졌었다. 금리가 급하게 오르던 지난해 말에는, 고금리를 견디지 못한 저가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진 반면, 주택 소유자들은 여전히 매도호가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실제 거래가 이뤄진 사래도 드물어 거래량도 역대 최소 수준으로 떨어졌고, 시장에서는 '거래절벽'이라는 말도 나왔다. 최근 하락폭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코로나 기간 동안 비대면 소비의 증가와 함께 빠른 배송에 집중하던 유통업계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며 오프라인 픽업 및 서비스 강화 움직임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는 최근 오른 배송비와 배달비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늘고 엔데믹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물건은 온라인으로 빠르게 사고 택배보다 빠르게 오프라인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원하는 시간에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유통업계는 편리한 구매 및 오프라인 매장 접근성 확대를 위해 온라인 서비스를 개편하고 픽업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등 고객 서비스 향상과 고객 경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를 지향하는 투썸플레이스는 최근 홀케이크 예약 서비스를 ‘홀케이크 24’로 새로이 론칭했다. ‘홀케이크 24’는 기존 모바일 앱인 투썸하트에서 제공되는 ‘홀케이크 예약’ 서비스를 리뉴얼 해 특별한 날 고객들이 장소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보다 편리하게 투썸의 다양한 프리미엄 홀케이크를 예약하고, 원하는 곳에서 픽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예약 서비스는 예약 가능 시간과 매장별 예약 가능한 홀케이크 메뉴가 제한적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 편의점 등 유통업계가 막걸리와 롤케이크 등 쌀을 원료로 한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쌀 소비량은 오랜 기간에 걸쳐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이색적인 맛을 선호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쌀 가공식품을 찾는 수요는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지난 1월 발표한 ‘2022년 양곡소비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평균 56.7㎏으로, 30년 전인 1992년 소비량(112.9㎏)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에 떡을 포함한 반조리 식품 등에 사용되는 쌀 소비량은 지난해 51만5890t으로 전년과 비교했을 때 약 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쌀 소비량은 크게 감소했지만 쌀을 활용한 식품에 대한 수요는 늘어난 것. 이에 관련 업계에서는 색다른 맛과 경험을 선호하는 MZ세대 소비자들에 맞춰 막걸리에 흑임자 등 색다른 맛을 첨가하거나 밀가루를 대신해 쌀로 만든 롤케이크를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힘쓰고 있다. 인절미, 흑임자 막걸리부터 롤케이크, 전병 등 관련 제품 줄 출시 보해양조는 ‘인절미’, ‘흑임자’ 등 전통원료를 활용한 막걸리를 선보였다. 지난해 설빙-홈플러스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장의 시장 분위기에 가장 민감한 건설사들이 올해 1~4월에, 계획했던 분양물량의 3분의 1 밖에 분양하지 못하고 나머지 물량을 연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이 수월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10대 건설사를 상대로 지난해 말에 조사한 올해 분양계획은 14만 가구였고, 그 가운데 1~4월 계획물량은 5만 4,687가구였다. 하지만 지난 5월 10일 조사에 따르면 10대 건설사가 실제로 1~4월에 분양한 물량은 1만 5,949가구에 그쳤다. 계획물량의 29.2%로 3분의 1에도 못미쳤다. 건설사들은 공사비 상승, 금리 인상 등 비용 요인과 함께 무엇보다 시장 침체로 인한 미분양 리스크를 가장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민영아파트의 전체 계획물량은 342개 단지, 총 27만 8,958가구인데, 이 가운데 125곳 14만 6,382가구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사가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전체 물량의 52.5%를 10개사가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10대 건설사들이 1~4월에 계획의 29% 밖에 실제 분양을 하지못하면서 올해 분양시장의 공급물량은 불투명해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10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가족의 달’ 5월을 맞아 따뜻해진 날씨에 산을 찾는 등산객이나 봄을 즐기는 상춘객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영양 간식 먹거리 출시 경쟁이 뜨겁다. 18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최근 야외활동이 활발해지자 소모된 에너지를 간편하고 빠르게 채워줄 수 있는 영양을 겸비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관련 먹거리가 각광을 받고 있다. 즉, 코로나 이후 건강관리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건강한 식품 소비를 추구하는 헬시플레저(Health+Pleasure)가 확산함에 따라 간식을 먹어도 좀 더 맛있고 건강한 제품으로 선택하게 된 것. 이에 다양한 식품 브랜드들이 영양성분과 원료를 고려해 건강과 맛은 물론 간편성까지 두루 갖춘, 아웃도어족을 위한 헬시플레저 컨셉의 별별 영양 간식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 바이탈뷰티, 기능성 콜라겐 비타민 간식 ‘슈퍼콜라겐 구미’ 출시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이너뷰티 브랜드 바이탈뷰티에서는 기능성 콜라겐 원료를 함유한 콜라겐 비타민 간식 ‘슈퍼콜라겐 구미’를 지난달 20일 내놨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이 제품은 아모레퍼시픽만의 콜라겐 제형 기술을 통해 일반 젤라틴 구미와는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월스트리트 투자마스터 월가쇼크브리핑’으로 유명한 서재익 박사가 한국ESG위원회 회장에 재취임하며 한국 ESG 생태계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지난 11일 재취임 기자회견에서 "ESG 2.0 시대를 열어 한국을 아시아 ESG 허브로 만들겠다"며 향후 비전을 제시한 것. 이로써 서 박사는 2023년 한국ESG위원회 창립 초대 회장을 맡아왔으며, 이번 재취임으로 한국 ESG 정책과 기업 경영의 나침반 역할을 계속하게 됐다. 그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ESG 경제학(ESG Economics)'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창시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하나금융투자 전무 출신으로 월스트리트 투자마스터로서의 실무 경험과 한국항공대 경영학 박사, 연세대 경제학 석사 등 탄탄한 이론적 배경을 겸비했다. 또한 그는 한국인으로서는 드물게 주한 뉴질랜드상공회의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특히 영연방 국가들의 경제인 및 상공인들과 폭넓고 견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인물이다. "숫자 너머의 진실, 위기 뒤에 숨은 기회를 해부하는 남자"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서재익 박사는 전통 경제학이 놓치고 있던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정량화하여 경제 분석에 접목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음식료, 은행 등 산업계가 오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마음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 전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빙그레, 광복 80주년 기념 ‘처음 듣는 광복’ 캠페인 시행 빙그레는 국가보훈부와 함께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듣는 광복’을 시행하고 있다. ‘처음 듣는 광복’은 80년 동안 기술적 한계로 전해질 수 없었던 광복의 소리를 후손들이 처음 들어볼 수 있도록 광복 당시 실제로 울려 퍼졌던 만세 함성을 재현해, 소리 없이 잊혀가던 광복의 의미를 일깨우고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리는 캠페인이다. 특히 독립운동가 후손의 증언, 역사학자의 자문, 사료와 문헌 기록 수집 등 역사 고증과 1945년 당시 장소, 시간, 날씨 등 모든 요소를 고려하여 AI 기술로 광복의 함성을 구현하며 청각적 몰입감과 울림을 더했다. 빙그레는 AI로 구현한 광복의 소리를 ‘백범김구기념관’에 기증해 역사 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또한 광복의 소리를 그래픽과 함께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팝업 전시도 마련한다. 또한 빙그레는 오는 16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시민들이 구현된 광복의 소리를 서라운드 사운드로 감상할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가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의 판도를 바꿀 혁신 기술 개발에 본격 나선다. HD현대일렉트릭, HD한국조선해양 등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관리하는 ‘상반회전 추진시스템 기반의 중대형 선박 전기추진시스템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7일 밝힌 것인데, 이 사업은 총사업비 276.6억 원(사업 기간 2025년 6월~2028년 12월)으로 HD현대일렉트릭, HD한국조선해양,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 산·학·연 17개 기관이 참여하며 세계 최초로 기어 없는(gearless) 상반회전 전기추진 파워트레인을 개발해 기존 선박 추진 기술의 구조적 한계를 뛰어넘고,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의 판도를 바꿀 기술 혁신을 목표로 한다. 현재 상반회전 추진시스템은 기어, 윤활, 냉각 장치 등 복잡한 기계 장치로 구성돼 있어 마찰 손실, 유지 보수 어려움, 외산 부품 의존도 등의 한계가 따른다. 이로 인해 기술적 실효성에도 불구하고, 국제적인 사업화가 지연되고 있는 분야로 알려져 있다. 이에 KRISO와 공동연구기관은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구축하기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지난달 한부모·영유아를 위한 생활지원 봉사와 더불어 폭우피해 이재민을 위한 구호 성금 2억 원을 기탁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는 국내 커피시장을 개척·견인해온 리딩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동서식품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출산지원시설(한부모가족 복지시설) 애란원을 찾아 영유아를 위한 생활물품들을 지원하고,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한부모 어머니와 영유아를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동서식품 직원들은 시설 소개 및 위기임산부와 한부모 문제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생활관 내·외부 청소 등 주거 환경을 정비했고, 또한 시설에서 생활하는 한부모 어머니들에게 나들이 시간을 마련해 주기 위한 탁아활동도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동서식품 박철현 대리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위기임산부와 한부모, 영유아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알 수 있었고, 이곳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에게 작게 나마 도움을 준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어 24일에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2억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LG화학이 식물성 원료 기반의 친환경 바이오 오일 공장 건설에 나섰다. 지난 4일, LG화학의 자회사 엘지에니바이오리파이닝이 충남 서산시에서 HVO(Hydrotreated Vegetable Oil)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힌 것. 이번 공장은 국내 최초의 HVO 공장으로 2027년까지 연간 30만 톤 생산 규모로 건설된다. LG화학에 따르면 HVO는 폐식용유 등 재생가능한 식물성 오일에 수소를 첨가해 만든 친환경 제품이다.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가 크고 저온에서도 얼지 않는 특성으로 지속가능항공유(SAF), 바이오 디젤, 바이오 납사(Naphtha)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이중 지속가능항공유(SAF)는 항공기 연료로 사용되고, 바이오 납사는 석유화학의 쌀이라 불리는 에틸렌의 주원료로 사용된다. LG화학은 바이오 납사 투입을 통해 가전·자동차용 ABS(고부가합성수지), 스포츠용품용 EVA(고탄성수지), 위생용품용 SAP(고흡수성수지)와 같은 글로벌 친환경 인증(ISCC PLUS)을 획득한 BCB(Bio Circular Balanced) 제품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LG화학은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에너지 기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환경재단이 민간기업 및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국내 멸종위기 식물과 어류 복원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일 코스맥스와 함께 화성특례시 향남제약공단 내 ‘생물다양성 공원’을 조성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진노랑상사화’를 포함한 자생식물 21종, 약 2000주를 식재하는가하면, 2일에는 에쓰오일·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멸종위기 황쏘가리 복원을 위해 치어를 방류하는 등 민관 협력을 잇따라 진행한 것. 이는 온난화와 플라스틱 쓰레기 등으로 나날이 황폐화되어가는 지구 환경을 조금이라도 보살피기 위한 발걸음이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환경재단은 코스맥스와 함께 화성특례시 향남제약공단 내 ‘생물다양성 공원’을 조성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진노랑상사화’를 포함한 자생식물 21종, 약 2000주를 식재했다. 이는 멸종위기 식물과 자생식물의 증식 및 서식 공간 확대를 통해 도시 내 생물다양성을 복원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의 일환.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식물 중심의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은 여전히 주목받기 어렵다는 점에서 착안해 추진됐다. 현재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한화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의 2024년 기후변화대응 부문 평가에서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 획득한 ‘리더십 A-’ 등급에서 한 계단 올라선 것으로, CDP 평가 최고 등급인데, 이로써 동사가 줄기차게 추진해온 ESG 경영 성과를 공인받은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Carbon Disclosure Project)는 지난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단체로,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환경 관련 경영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이에 대한 정보 분석과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이 평가는 DJSI(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와 더불어 가장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지표로 인정받고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 전략, 목표, 실행 등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는 기업에 상위 등급이 부여된다. 평가 등급은 리더십 A, 리더십 A-, 매니지먼트 B, 매니지먼트 B- 등 총 8개 등급으로 구성돼 있다. 한화는 지난 4월 CDP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도 산업재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선정돼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바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