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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올해 中 수주 1조원 '훌쩍'

4월까지 수주 4억 2300만불… 지난해 1.5배 육박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던 중국 시장에서 올해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 첨단 제품을 중심으로 현재까지 지난해 1.5배 수준의 수주를 올리고 있다.


모비스는 현재 중국 시장에서 지난 한 해에 올린 전체 수주 규모보다 50% 가까이 성장한 4억 2300만 달러 정도의 핵심 부품 수주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모비스는 중국 시장에서 지난 2015년 1억 4800만달러, 2016년 1억 5100만달러에 이어 지난해에는 2억 8900만달러를 수주한 바 있다.  

  

전기차 등 중국 미래차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로컬 완성차 업체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모비스는 중국의 주요 로컬 업체들과 전기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핵심 부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PB), 전동식 조향장치(MDPS),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헤드램프, HUD  등으로 제품 다양화와 고급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율주행 센서 등 미래형 자동차 첨단 부품들까지 수주 대상 제품을 확대하는 등 앞으로 중국 시장에서 수주 활동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 기획실장 정수경 전무는“글로벌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핵심부품 중심으로 중국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왔으며, 올해는 고부가가치 첨단 제품 수주에 연이어 성공하면서 수주 규모를 큰 폭으로 늘릴 수 있었다”면서 “첨단 부품을 통한 회사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올해 중국 시장에서 10억 7천만 달러의 수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올해 중국에서 10억 7천만 달러 수주는 지난해 대비 무려 4배 성장한 수치이다.   

 

모비스는 이러한 추세를 이어가 2022년에는 해외 수주 10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부품사업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현대기아차 외의 완성차 업체에서 달성하겠다는 취지다.

 

최근 현대모비스는 분할합병 이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철저하게 핵심부품과 미래기술에 집중하는 회사로 거듭난다는 중장기 비전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이렇게 확보한 독자 사업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로의 매출과 신규 수익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현대 기아차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독자적인 미래 지속 성장의 가능성을 확보한다는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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