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수소전기차로 대변되는 미래 친환경차의 국내생산 비중이 現 1.5%에서 2022년까지 10% 이상으로, 누적보급 수량도 전기차 43만대, 수소차 6.5만대로 확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자동차 업계가 참석한 가운데 관계부처 합동으로 그동안의 업계 목소리를 바탕으로 한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지난 18일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올해 수소전기차 생산대수는 5.7만대에 불과하나 오는 2022년에는 49만5천대로 확대된다. 뿐만 아니라 부품기업의 핵심기술 R&D에 2조원을 투자해 경쟁력을 확보를 지원하게 된다. 이를 위해서, 최근 완성차의 생산량 급감으로 인해 부품기업이 그동안 제기해 왔던 일감부족과 경영악화 호소에 대응수단으로 금융ㆍR&D 등 직접지원 外에도, 개소세 감면 등 수요 진작을 통해 일감확보를 지원, 생태계 전반의 활력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부품업계 어려움을 감안, 완성차社가 2ㆍ3차 협력사를 금융ㆍ상생협력ㆍ기술개발 등 지원 정책의 중심이 되도록 하고, 부품업체의 대형화ㆍ전문화를 유도를 위해 사업재편 제도ㆍ시장 자금 등을 본격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다, 친환경차 선도국으로 나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HDC그룹(구 현대산업개발)이 사업전문화와 관리효율을 외치며 회심의 회사분할을 추진했지만, 잘 나가던 영업실적이분할 후꺾이면서 건설업계에서는 분할 명분이 퇴색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오랜 기간 주택사업의 강자로 자리매김한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5월 1일자로 인적분할을 추진해서 두 개의 회사로 나뉘었다. 계열사 투자와 관리를 주목적으로 하는 지주회사 'HDC'와 기존 현대산업개발의 사업을 담당할 'HDC현대산업개발'로 분할됐다. ■ 오너 지분 남아 있는 존속회사 'HDC'와 신설회사 'HDC현대산업개발'로 분할 회사를 쪼개면서 HDC그룹은 "2017년부터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Big Transformation프로젝트를 통해 구조적인 변혁을 추진해 왔다"면서, "지주회사인 HDC와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 분할을 통해 효율적인 그룹 의사결정 구조를 마련하고 그룹 중장기 성장전략과 포트폴리오 목표를 효과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정몽규 회장의 'HDC' 지분이 확대되면서, 정 회장의 지배력이 강화된 'HDC'가 실제 건축·주택 사업의 대부분을 수행하는 'HDC현대산업개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모비스의 지난 3분기 외형과 영업이익이2년 연속 미끄럼틀을 타고 있어, 이에 대한 타개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비스는 지난 3분기(연결기준) 매출액 8조4273억원, 영업이익 462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3.1%, 15.1% 줄어든 수치다. ■ "3Q 매출하락은 오하이오 공장 생산중단" ‥ 수출 7.6%↓ 이는 국내매출(3조4478억 원)은 약 1.9% 성장에도 불구하고, 주력인 수출부문(4조9795억 원)에서 전년 동기대비 약 7.6% 줄어든 것이 전체실적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 수출은, 2016년 3Q 6조1062 억원 → 2017년 3Q 5조3880억 원 → 2017년 3Q 4조9795억 원으로 2년 연속 내리막길을 보이면서 2016년 3분기 대비 18.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모비스는, 완성차의 생산물량이 줄고 북미 오하이오공장이 후속 차종 생산 준비를 위해 일시적 생산 중단에 들어감에 따라 매출이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 ■ 3Q 영업이익 15.1%↓..“환율하락과 리콜 충당금, 판매보증비 증가” 3분기 영업이익은 46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SK건설, 한화건설 등 주식시장에 상장하지 않은 대형건설사들은 국내주택과 해외사업 비중 등 사업구조에 따라 각기 다른 경영실적을 보였다. 상장사들보다 한 발 늦게 분기보고서를 내놓은 이들 건설사들의 올해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국내주택사업 비중이 큰 롯데건설은 꾸준히 안정세를 보였고, 해외사업이 많았던 포스코건설과 한화건설은 해외부문의 손실이 줄어들면서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해외플랜트의 강자 SK건설은 해외토목부문에서 대손상각비용이 커지면서 이익이 크게 축소됐다.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삼성물산 등 상장 건설사들이 지난 2~3년 주택호황을 타고 적극적으로 주택사업을 추진해 역대 최고 이익을 내는 등 호조세를 보인 것과는 또 다른 모습이다. ■ 포스코건설은 올해 3분기에 매출 1조815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외형이 4.0% 증가하며 예년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276억원에서 올해 892억원으로 3배 넘게 증가했다. 2016년 대규모 적자를 냈던 해외부문의 손실이 지난해까지 영향을 끼쳤지만 올해는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이익이 크게 증가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청정원 브랜드로 유명한 대상의 올 3분기 연결 기준 외형이 높은 성장세를 시현한 소재사업부의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주력 사업인 ‘가공식품’의 부진에 발목을 잡히며 전년 동기 대비 약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공식품사업부 중 식자재유통을 담당하는 종속법인 ‘대상베스트코’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큰 폭 감소한 점이 결정적 요인으로 분석된다. 반면에 외형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광고선전비, 운반비 등 판관비 부문에서 큰 폭 절감을 이룬데 힘입어, 지난해 3분기 387억 대비 6.8% 증가한 414억 원을 시현하는 호 실적을 이뤄내 대조를 보였다. 3Q 연결 매출, 7853억으로 전년비 4.2%↓...대상베스트코 매출 감소가 결정타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대상의 올 3분기 매출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7853억 원을 시현, 전년 동기 8193억 대비 4.2% 감소했지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8.4%가 늘어 역대 2번째로 많은 분기매출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사상 최대 분기매출은 지난해 3분기에 기록한 8193억 원이었다. 이렇게만 놓고 보면 올 3분기 매출은 역대 2번째에 해당하는 나쁘지 않은 수치다. 하지만 지난해 3분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 3년 유가가 고공행진을 펼치면서 정유사들도 사상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었지만 최근 유가가 급락하자 정유사들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정유사들이 아무리 사업다각화를 해도 결국 정유사들의 이익은 유가변동에 끌려다닐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유가가 하락하자 중국과 일본의 정유사들이 정유생산량을 감축하면서 정유사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는 분위기다. 아무래도 시장에 공급물량이 줄어들면 수요와 공급에 민감한 정제마진이 커져서 지금의 호황 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 때문이다. ■ 유가 등락 따라 들쑥 날쑥한 정유사 영업실적 2014년 하반기 부터 국제유가가 급락세를 보였다. 국제경기가 침체 국면으로 접어든데다 중동지역의 정쟁과 미국과 러시아의 대립 등 정치적인 이유때문이었다. 이렇게 유가가 하락하자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의 이익도 급락해 2014년 4분기에는 한 분기에만 4사 합계 1 조원이 넘는 손실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2015년을 저점으로 최근까지 3년 동안 상승세를 타자 이에따라 정유사들의 이익도 급등했다. 2016년 정유사들은 역대 최고이익 행진을 벌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지난 2012년 6월 대한제분이 호텔신라에게 301억 원을 주고 인수한 카페 아티제가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커피전문점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인수 첫해인 지난 2012년, 매출 359.3억에 당기순이익 0.5억 원을 기록한 이후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으로 매년 외형은 늘어났지만 영업적자와 당기순손실을 해마다 시현하는 등 좀처럼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속빈강정’식 영업을 해왔다. 그러했던 아티제가 올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외형은 13.5% 늘고, 6.4억 원의 순이익을 시현한 것으로 드러나, 아직 4분기 3개월간 실적이 남아있지만 올 한해 전체로도 흑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농후해졌다. 이는 이러한 영업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6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로 전환돼, 턴어라운드 성공이란 긍정적 신호탄을 쏘아 올린 셈이어서 향후 실적 흐름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8년 3분기까지 매분기 흑자 행진...연간 흑자전환 가능성↑ 6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로 전환할 조짐은 지난해 실적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매년 악화일로를 걷던 손익상황이, 특히 영업이익이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로 대표되는 완성차 5사의 지난달 총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5.0%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성장률은 내수 – 0.3%, 해외(수출포함) -6.0%를 기록해 전체적으로 –5.0% 로 11월을 마감했다. 업체별 내수판매는 쌍용차가 직 전월인 10월 25.0% 증가에 이어 지난달에도 17.8%가 늘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르노삼성은 9월과 10월 각각 –34.6%, -5.4% 감소세에서 지난달 1.3% 플러스 반전에 성공했고 이어서 현대차가 0.4% 증가해 뒤를 따랐다. 반면, 한국GM은 지난 2월부터 8개월 연속 감소세에서 10월에 직전년도 추석연휴(10월)에 의한 15.9% 반짝 성장을 보인 후, 지난달 19.9%가 줄어 또다시 하락추세를 이어갔고, 기아차가 –0.7%로 뒤를 이었다. 특징은, 보합수준의 내수판매와는 달리, 수출(해외 판매포함)에서는 완성차 5社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업체별로는 르노삼성이 10월 –21.9% 이어 지난달 –41.6%로 낙폭을 키워갔고, 쌍용차 –14.2%로 두 자리 감소를, 이어서 한국GM –5.8%,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지난달 국내에서 팔린 수입승용차는지난해 같은 달 보다 0.5%가 늘어난2만2387대로 집계돼 전년수준의 판매량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 판매량은2017년 12월부터 불거진 BMW 화재사건 보도이후,지난 3월(2만6402대)을 정점으로 6개월 연속 하락추세를 이어갔다. 이후지난 9월 최저점인 1만7222대를 기점으로10월부터 지난달까지 두달 연속 판매량 2만대 이상에 올라서면서 지난해 같은달(2만2266대)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5일 지난달 수입차 등록대수가 직전월 10월(2만813대)보다 7.5% 증가한 2만2387대, 11월까지 누적판매량은 24만255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 벤츠 7208대, BMW 2476대, 폭스바겐 1988대, 렉서스 1945대, 도요타 1928대로 1천대 이상 판매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이어서 혼다 961대, 포드 854대, 볼보 731대, 크라이슬러 714대, 랜드로버 644대, 아우디 632대, 미니 592대로 500대 이상을 팔았고, 닛산 406대 등 7개 브랜드가 100대 이상을, 이어서 푸조, 롤스로이스, 람보르기니 순으로 팔려나갔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정부가 부동산가격 안정을 위해 끊임없이 대책을 내놓으면서 지난 9월 이후 아파트 분양시장도 하락세로 접어들었지만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는 올해 막바지까지 분양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13대책 이후 서울과 수도권 마저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소위 '명당' 자리는 여전히 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에 이런 알토란 부지를 갖고 있는 대형 건설사들은 부동산 하락세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 2015년 정점 분양시장 감소세...9.13대책 후 서울 아파트값도 마이너스 국토부 주택통계에 따르면 분양시장은 2015년을 정점으로 계속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10월에는 전국적으로 8만4000가구가 분양됐지만, 이후 계속 감소하면서 2016년 10월에는 6만 가구가 분양됐고 2018년에는 2만8000가구로 분양물량이 급격히 감소했다. 2015년의 3분의 1 수준이다. 올들어서도 분양규모는 계속 줄어 지난 10월 2만3000가구 수준으로 전년대비 18%나 감소했다. 부동산 가격도 지난 8월까지 천정부지로 치솟던 서울 집값마저 9.13대책 이후 상승세가 꺾이더니 11월에 들어서면서 제자리 걸음을 했고 11월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SK(주) C&C(사업대표 사장 안정옥)가 4분기 들어 정부와 민간의 사업 수주와 동시에 새로운 ICT 솔루션을 선보이는 등 3년 연속 성장세 구현을 향해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이는 지난 2012년 이후 3년 연속 매출 하락세에 종지부를 찍고, 2016년 상승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 행진을 펼쳐왔지만, 올 상반기 제자리 수준인 0.7% 성장에 그쳐, 성장 지속이냐 하락 반전이냐의 기로에서 벗어나기 위한 승부수로 보인다. 다행히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대비 약 2.4% 성장한 것으로 밝혀져 2016년 이후 3년 연속 성장 전선에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이에 올해 마지막 분기인 4분기를 맞아 전사 총력을 기울여 3년 연속 성장세 시현에 한층 더 다가서겠다는 복안으로 분석된다. 4분기 시작인 10월부터 최근까지 정부와 민간 기업으로부터 수주한 사업 성과와 새롭게 선보인 ICT 솔루션은 무엇인지 소개하고, 이 같은 일련의 성과들이 4분기 매출 실적에 어떻게 반영될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클라우드 개발 검증센터 구축 우선 협상 대상 선정 먼저 SK㈜ C&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 3분기까지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해외건설수주가 오랜만에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2 개월 유가가 다시 급락하자 건설사들은 유가 움직임에 눈을 떼지 못하며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해외건설 회복세가 유가상승 국면을 타고 중동지역의 수주가 살아 났기 때문인데 유가가 다시 하락할 경우 수주 전망이 불투명해지기 때문이다. ■ 하반기, 대형 건설사 해외수주 활발 지난 2년에 이어 올 상반기까지도 해외건설 수주가 부진했던 건설사들이 최근 잇달아 대형 수주를 터뜨리며 활기를 띠고 있다. 해외건설수주는 2016년 282억 달러로 300억 달러 아래로 추락한 후 지난해에도 290억 달러로 300억 달러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올 하반기 들어 건설사들의 수주 추이를 보면서 업계에서는 올해는 300억 달러를 넘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림산업, 현대건설, 한화건설, 롯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그동안의 부진을 떨치고 최근 수주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대림산업은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뉴 암모니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수주규모는 8억9200만 달러로 한화 1조원을 넘어서는 대형 프로젝트다. 대림산업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한화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의 2024년 기후변화대응 부문 평가에서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 획득한 ‘리더십 A-’ 등급에서 한 계단 올라선 것으로, CDP 평가 최고 등급인데, 이로써 동사가 줄기차게 추진해온 ESG 경영 성과를 공인받은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Carbon Disclosure Project)는 지난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단체로,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환경 관련 경영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이에 대한 정보 분석과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이 평가는 DJSI(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와 더불어 가장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지표로 인정받고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 전략, 목표, 실행 등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는 기업에 상위 등급이 부여된다. 평가 등급은 리더십 A, 리더십 A-, 매니지먼트 B, 매니지먼트 B- 등 총 8개 등급으로 구성돼 있다. 한화는 지난 4월 CDP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도 산업재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선정돼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바 있는데,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는 31일, 유럽연합(EU)의 공급망 규제 본격화에 대비해 한국 제조 기업을 위한 ‘탄소데이터 대응 통합 지원 서비스’를 내놨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민감정보 보호와 ESG 정합성 확보를 동시에 실현하는 탄소 데이터 전략 수립을 지원함은 물론 공급망 전반을 아우르는 실질적 대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SK AX가 공급망 탄소 데이터 대응 기준을 다시 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즉, 한국 제조기업들이 민감한 데이터를 지키면서도, 글로벌 ESG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과 전략을 모두 갖춘 유일한 파트너로 부상하겠다는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7월 발효된 EU의 지속가능한 제품 설계 규정(ESPR, Eco-design for Sustainable Products Regulation)’은 제조기업에 새로운 생존 조건을 요구하고 있는데, 유럽시장에 제품을 유통하려면 ▲제품 구성 정보 ▲원자재 출처 ▲탄소배출량 ▲재활용 이력 등 제품 단위 ESG 정보를 ‘디지털제품여권(DPP, Digital Product Passport)’ 형태로 제출해야 한다. 특히 배터리, 철강, 섬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가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유럽연합(EU)의 대표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연계 국토·교통 분야 파트너십 프로그램 중 ‘탄소중립 분야’ 과제를 수행한다. 호라이즌 유럽은 기후변화, 에너지 전환, 스마트 도시 등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해 유럽연합과 전 세계 연구기관, 기업, 대학 등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 공동연구 플랫폼이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번 과제는 ‘건축 환경에서의 청정에너지 통합’ 과제로, 건물을 단순히 전기를 소비하는 공간을 넘어 스스로 전기를 생산하고 저장하며 주변과 공유하는 ‘에너지 자립형 공간’으로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즉, 태양광으로 전기를 직접 생산하고, 이를 저장장치에 보관한 뒤 필요할 때 사용하거나 남는 전력을 다른 건물과 나누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전력 수요 집중 완화로 국가 전력망 안정화와 전력난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1월 사전 제안서를 제출한 뒤, 유럽연합 사무국의 승인 등을 거쳐 올해 7월 최종 선정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의 남덴마크대학교, 스웨덴 왕립공과대학교, 포르투갈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글로벌 기업들이 환경 규제 강화와 탄소중립 압박 속에서 생존 전략 모색에 골몰하는 가운데 이차전지 전문 엘앤에프가 친환경 전환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하며 지속가능경영의 로드맵 개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2022년 ESG 비전 선포 이후 명확한 목표와 실행 전략에 기반한 친환경 전환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온 엘앤에프는 2035년 RE100,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전환,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스마트팩토리 도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친환경 전환 모델을 제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양극재 업계 최초 폐기물 매립 제로 플래티넘 등급 달성 엘앤에프에 따르면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양극재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ZWTL, Zero Waste to Landfill)의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3년 연속 달성한 것이다. 2022년 9월 대구, 왜관, 구지1공장을 대상으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한 이후 매년 인증을 갱신해 2024년에는 전 사이트 인증 갱신 및 획득을 완료했다. 이는 폐기물 재활용률 100%를 의미하는 것으로, 엘앤에프는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가 ‘친환경 연료 화재폭발 안전성 평가 및 화재 대응설비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해양수산부로부터 국비 197.5억 원을 지원받고 전라남도·목포시·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 등 11개 기관 참여하는 이번 사업(KRISO 주관)은 친환경 연료 기반 선박의 세계적 확대 추세에 발맞춰 선박 내 배터리 화재, 수소·암모니아 연료 폭발 등 위험 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안전 기술 확보에 목적이 있다. KRISO는 본 사업을 통해 선박 및 해양에 특화된 실규모 화재 시험평가 인프라를 세계 최초로 구축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배터리 열폭주에 의한 화재 대응 기술 ▲폭발성 연료(수소, 암모니아 등)의 화재 확산 및 진압 기술 ▲폭발성 연료 화재 대응 지침 수립 및 선박용 소화 설비 개발 등 현장 적용이 가능한 선박 안전 핵심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화재·방재 분야 전문 기관인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과 공동으로 선박 및 해양구조물 전용 화재 시험장 구축·운영과 연구개발 등을 추진해 시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다. KRISO는 연구개발을 통해 친환경 선박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가 2023년부터 진행해 온 공병 수거 운동인 ‘테라사이클 캠페인’의 성과를 공개했다. 21일 닥터지에 따르면 지난 2.5년간 테라사이클과 공병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총 312kg의 공병을 수거하고, 이를 통해 약 730k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닥터지가 절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0년생 소나무 약 110그루가 1년간 흡수한 이산화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닥터지는 2023년부터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협력해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버려지는 플라스틱 공병을 모아 새 자원으로 탄생시키는 공병 수거 캠페인을 전개, 자원 순환과 탄소 저감에 기여해왔다. 아울러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고객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3개년간 상반기 기준 공병 수거 건수는 2023년 44건에서 2024년 74건, 2025년 88건으로 지속 증가해 2023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캠페인 시작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누적 수거될 공병은 약 372kg에 달할 것으로 업체 측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단순 자원 재활용을 넘어 기부까지 연계한 ‘비우고 채울 시간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이사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올해도 어김없이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인 PKU를 앓고 있는 환아가족들을 위한 캠프를 운영한 것으로 전해져 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11일, 올해로 23년째 후원중인 ‘PKU 가족성장캠프’가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간 강원도 쏠비치 양양 리조트에서 성황속에 종료됐다고 밝힌 것인데, PKU(Phenylketonuria, 페닐케툔뇨증)는 선천성대사이상 질환 중 하나로 단백질 대사에 필요한 특정 효소가 선천적으로 부족해 장애를 초래하는 희귀난치성질환이다. 환아들은 모유는 물론 고기와 빵, 쌀밥 등 음식을 자유롭게 섭취하기 어렵고 평생 특수분유를 먹거나 엄격한 식이관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식이관리를 못할 경우 분해하지 못하는 대사산물이 축적돼 운동발달장애, 성장장애, 뇌세포 손상 등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5만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PKU 가족성장캠프’는 식생활에 제약이 많은 환아 가족들에게 식이요법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가족 간 정서적 유대관계를 마련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