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최근 우리 사회에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환경보호활동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업종에 걸맞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 건설사들은 새로운 아파트에 친환경 조경공원, 피톤치드숲을 조성하는가 하면, 입주자들의 미세먼지 걱정을 덜어 주기 위해 현관에 에어샤워부스를 마련하기도 한다. 석유화학회사나 철강회사 등 환경오염 위험이 높은 업종에서는 환경오염시설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기위해 배출가스나 배출수 관리를 통합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정유업계는 주유소를 친환경적으로 디자인 하기 위해 미래 주유소 디자인을 공모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단지내 실내공간에 편백나무를 적용한 숲을 조성했다. 미세먼지 등으로 아이들이 바깥에서 뛰어노는 것이 어려워지자 실내에 아이들을 위한 숲을 조성한 것. 'H 아이숲'이라고 이름 붙인 이 숲에는 산소발생기와 피톤치드 분사기를 설치했다. 이 실내 편백나무 숲에서는 아이들이 쾌적한 공기를 마시며 야외의 숲을 누비듯 자유롭게 뛰놀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아이들이 나무타기, 언덕구르기, 돌틈사이 숨박꼭질 등 자연에서나 가능한 놀이를 할 수 있게 됐다"면서 "통나무, 버섯 등 자연을 모티브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 연말 유가 급락으로 적자를 기록했던 GS칼텍스가 올해 유가가 상승하며 한 분기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 증가폭이 5965억원으로 6천억원 가까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왠지 당기순이익은 증가폭이 2360억원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금융비용 등 영업외비용 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 유가 오르락 내리락 하자...분기마다 흑자→적자→흑자 2015년 국제유가는 30달러선까지 하락했다. 그리고 이후 유가는 계속 상승해서 2018년 10월 83달러까지 올랐다. 그리고 지난 연말 산유국의 공급확대로 유가는 50달러대로 떨어졌다가 미국이 셰일가스로 대응하면서 유가는 다시 70달러 선까지 증가했다. 이렇게 중동 산유국들과 미국 석유 메이저간의 공방에 따라 유가는 한 분기만에도 30~40% 까지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한다. GS칼텍스도 유가가 급락했던 2014년 2, 3, 4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연간 456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5년 부터 유가가 오르자 곧바로 이익을 냈고 2018년까지 역대 최고 이익 신기록 행진을 하는 등 대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2018년 4분기 유가가 50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SK텔레콤의 이익이 급감했다. 전년 동기보다 절반으로 줄었고, 큰 이익이 났던 지난해 3분기의 3분의 1 토막이 됐다. 이유는 관계회사인 SK하이닉스가 반도체 부진으로 이익과 주가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지난 15일 2019년 1분기보고서를 시장에 공시했다. 매출은 4조3349억원, 영업이익은 3226억원, 당기순이익은 373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보다 당기순이익이 더 큰 모습이 눈에 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보면 매출은 3.6% 증가, 영업이익은 0.9% 감소해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46.1%나 감소해 반토막이 됐다. 지난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6934억원이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는데 유독 당기순이익만 절반 가까이 감소한 이유는 영업외 이익인 관계회사 투자이익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작년 1분기 6266억원이었던 관계회사 투자이익이 올해 1분기에는 2233억원으로 3분의 1토막이 났다. 관계회사 투자이익은 거의 대부분이 SK하이닉스 투자 이익이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볼 때 SK텔레콤의 이익은 하이닉스투자이익이 전체 이익의 65%를 차지했고, 무선사업이 27%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업계가 본격 여름시즌을 앞두고 올 여름 폭염 사냥에 도움을 줄 먹거리로 ‘H.I.T’를 제안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상청이 ‘2019년 여름철 기후전망’에서 올 여름 기온이 평년(23.3~23.9℃)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식음료업체 및 편의점, 호텔 등이 이른 무더위에 새 먹거리 출시를 앞당기며, 올 여름 무더위를 강타할 히트 상품 선점을 위한 소비자 공략에 본격 돌입했다. 특히 올 여름에는 ‘허브·아이스 디저트·열대과일(Herb·Ice dessert·Tropical)’을 키워드로 여름의 습한 무더위를 산뜻하게 떨쳐내고 뜨거운 열기를 식혀줄 히트(H.I.T)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는 추세다. 눈에 띄는 점은 기존 제품의 인기 요소를 토대로 현시점의 트렌드를 반영해 친근하면서도 신선한 매력을 선보이는 제품 출시가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때 이른 무더위에 여름 시장 선점을 위한 발 빠른 신제품 출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며 “과포화된 시장에서 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기존 제품의 흥행 요소를 가져가면서도 최근 트렌드에 발맞춘 차별화 제품 출시 경향이 늘어나고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Her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삼성물산이 건설부문의 영업활동 부진으로 수주잔고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미래먹거리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 회사 전체 이익에서 건설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99%나 되기때문에 건설부문의 영업부진은 회사전체의 위기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의 2019년 1분기 실적발표자료에 따르면 건설부문의 지난 1분기 영업실적은, 매출 2조9180억원, 영업이익 1040억원이다.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6% 감소해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34.2%나 감소해 위축되는 모습이다. 영업이익은 2017년 1분기 이후 최근 2년 래 가장 작은 실적이며 지난해 2분기 2430억원의 영업이익 이후 3분기 연속 감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 회사전체에서 건설부문 비중...매출 40%, 영업이익 99% 삼성물산 전체에서 건설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출이 40%로 절반이 조금 안되지만 영업이익은 99%를 차지하고 있다. 상사부문이 32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을 뿐 2015년 합병을 통해 들어온 패션, 리조트, 바이오 등은 이익이 극히 미약하거나 손실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의 영업실적에 아쉬움이 많은 부분은 2015~2018년 국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KT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수 년 째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KT는 이런 정체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완전무제한 요금제를 내놓는 등 최근 출시한 5G 사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KT는 지난 3일 2019년 1분기 잠정영업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5조8344억원, 영업이익은 4021억원, 당기순이익은 259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KT의 올해 1분기 실적을 지난해 1분기 실적과 비교해 보면, 매출은 2.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 증가해서 사실상 제자리 걸음을 했다. 2년전인 2017년 1분기 실적과 비교해도 매출은 2년 동안 4.0% 늘었고 영업이익은 3.6% 감소해서 큰 변화가 없는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KT의 이런 추세는 5년 전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하 단통법)이 시행됐던 2014년 이후 올해 1분기까지 5년간 계속되고 있다. 영업이익은 단통업이 시행되던 해에 4066억원의 연간손실을 내기도 했지만 이후 올해까지 큰 변화 없이 매 분기에 4000억원 내외를 오르내리고 있을 뿐이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에는 서대문 화제 손실과 해외사업 손실 등 1회성 비용 때문에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지만 올해 1분기는 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경기침체와 소비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와중에도 지난 2009년 이후 2018년까지 9년간 연평균 36.5%씩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아침대용식 시장을 둘러싼 식품업계의 쟁탈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13일 식품업계와 언론사 보도 등에 따르면 아침 대용식시장은 지난 2009년 7천억 원대에서 2015년 1조 원대로 성장하더니, 급기야 지난해 약 3조원 규모(추정치)로 9년 만에 무려 328.6%나 급증했다. 9년 동안 연평균 36.5%씩 광폭 성장을 한 셈이다. 나아가 올해는 그 규모가 약 4조원 대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는 1인 가구와 혼밥족 증가와 '건강관리의 골든타임'인 아침식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빠르고 간편한 아침대용식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아침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맞벌이 및 1인 가구 성장세에다 식품 제조사 및 커피전문점 외 외식업계가 이들을 겨냥해, 죽과 스프, 즉석밥 등 맛과 질 좋은 간편 식사 대용식을 줄줄이 선보이며 시장에 하나둘 진입하면서 시장 볼륨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다 편의점 매장들까지 덩달아 급증하면서 간편식의 주 소비채널로 급부상하는 등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뷰티·홈쇼핑·패션 등 소비재 취급 유통업계가 최근 新 경영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ESG경영’의 일환으로, 넘쳐나는 쓰레기와 대기 오염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를 살리기 위한 ‘친환경 경영’ 실천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ESG경영’이란 자원 절약과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Environment)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공헌(Social), 또 윤리경영(또는 지배구조, Governance)의 약자로,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나타난 신조어다. 이는 기업을 재무적 측면으로만 평가하던 종전 방식에서 나아가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 가치와 지속 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ESG’ 같은 비재무적 요소까지 반영해 평가함으로써, 기업 행동이 사회에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영향을 주기 위한 시도여서 그 중요성은 점차 커지는 추세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1회용 컵이나 빨대 같은 플라스틱 대체 소재의 개발과 미세먼지 감축을 겨냥한 배달용 전기 바이크 도입, 또 각종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ESG경영’의 한 축인 지구 환경보호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디젤을 연료로 쓰는 수입차 판매가 급감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지난달 국내 수입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7% 감소한 1만8219대라고 지난 7일 발표했다. 브랜드별 판매는 메르세데스 벤츠 6543대, BMW 3226대, 렉서스 1452대로 1천대이상 판매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서 볼보 916대, 지프 915대, 포드 833대, 토요타 831대, 혼다 735대, 미니 725대, 랜드로버 517대 순으로 팔려나갔다. 베스트 셀링 카는 벤츠 E300(1761대)과 E300 4Matic(1091대) 모델이 상위 1.2위를 차지했고 렉서스 ES300h(703대)가 뒤를 이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판매량은 7만380대로 이는 전년 동기(9만3328대) 대비 24.6%가 줄었다. 감소율이 큰 브랜드로는 BMW가 1만1291대에 그치면서 55.1% 하락, 가장 크게 줄었고 이어서 도요타 34.3%, 벤츠 29.6%, 닛산 22.9%, 포드 22.4% 순으로 감소했다. 반면, 3676대가 팔린 혼다는 107%를 늘리며 최고 성장율을 기록했고, 이어서 FCA社 지프가 74.3%, 포르쉐 44.9%, 토요타 31%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SC제일은행이 같은 외국계인 한국시티은행에 비해, 미등기 임원1인당 수익성은1/3에도 못 미치면서 인원수와 급여총액은 각각 2.3배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두 외국계은행이 지난달 제출한 전자공시자료 따르면, SC은행과 씨티은행의 지난해 말 등기임원수는 각각 6명으로 동일했다. 또한 연간 급여총액도 21억 원으로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등기임원을 제외한 미등기임원 만으로 생산성을 산출해 봤더니,SCB와 씨티B가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SCB의 미등기임원 수는 24명으로 씨티B 임원수(10명)보다 2.4배 많았고,급여총액도 2.3배 수준으로 지출이 컸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지난해 당기순익은 SCB가 2244억 원으로 씨티B(3074억 원)에 비해, 27% 낮았던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금융권에서는 SC는 수익성은 낮은데도, 임원 수만 2.4배나늘려 임원 배불리기 비용으로만 돈 줄 줄 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임원 수는 2.4배 불구, 미등기 임원 1인당 순익은 시티B 1/3..71%↓ SC은행과 씨티B가 거둔 지난해 당기순익을 토대로, 미등기 임원수 1인당 순익을 산출했다. 결과는 S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대우건설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대우건설은 주택공급 1위 건설사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지난 3~4년 주택호황을 타고 영업실적도 호조세를 누렸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택시장이 냉각되면서 대우건설의 영업실적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30일 2019년 1분기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2조309억원, 영업이익은 985억원, 당기순이익은 49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6%나 감소해 절반 수준이 됐다. 전년 동기비교보다 더욱 눈에 띄는 것은 영업실적 추이다. 대우건설은 최근 3~4년 주택열풍이라고 불리는 주택호황을 타고 분기마다 매출은 3조원 내외의 실적을 올렸고, 영업이익도 2000억원 내외의 성과를 거두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택시장이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대우건설의 영업실적도 이런 추세를 그대로 반영하는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 2조9639억원을 찍은 후 3분기, 4분기 그리고 올해 1분기까지 3분기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4분기 935억원에 이어서 올해 1분기도 1000억원 아래로 내려왔다. 최근 3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가 ‘푸드테크’ 지향 먹거리에 이어 ‘그때 그 시절’ 감성을 자극하는 일명, ‘뉴트로’ 먹거리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2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패션과 뷰티업계를 중심으로 시작된 뉴트로 트렌드가 이제는 외식 및 식품업계에도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최신 소비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는 ‘뉴트로(New-tro)’는 과거를 재현하는 데 집중한다는 뜻의 영어단어 '레트로(Retro)'와 새로움을 의미하는 접두어 ‘New’가 결합된 합성어. 단순히 옛 것을 재현하는 ‘복고’와 달리, 밀레니얼 세대들이 미처 경험해 보지 못했던 신선함에 이끌려 옛 것을 선호하는 것을 말하는데, 최근 대세 트렌드로 받아들여지며 젊은 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도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전통적 복고 메뉴에 담긴 ‘그때 그 시절’ 감성의 재현과 함께 젊은 층의 입맛까지 가미해 재해석한 ‘뉴트로 먹거리’들을 줄줄이 선보이며 젊은 층 감성을 파고들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과자부터 우유, 도시락...뉴트로 열풍 속 재탄생한 복고 먹거리들 ‘눈길’ 롯데제과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뉴트로(New+retro)’트렌드에 맞춰 한정판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환경재단이 민간기업 및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국내 멸종위기 식물과 어류 복원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일 코스맥스와 함께 화성특례시 향남제약공단 내 ‘생물다양성 공원’을 조성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진노랑상사화’를 포함한 자생식물 21종, 약 2000주를 식재하는가하면, 2일에는 에쓰오일·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멸종위기 황쏘가리 복원을 위해 치어를 방류하는 등 민관 협력을 잇따라 진행한 것. 이는 온난화와 플라스틱 쓰레기 등으로 나날이 황폐화되어가는 지구 환경을 조금이라도 보살피기 위한 발걸음이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환경재단은 코스맥스와 함께 화성특례시 향남제약공단 내 ‘생물다양성 공원’을 조성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진노랑상사화’를 포함한 자생식물 21종, 약 2000주를 식재했다. 이는 멸종위기 식물과 자생식물의 증식 및 서식 공간 확대를 통해 도시 내 생물다양성을 복원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의 일환.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식물 중심의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은 여전히 주목받기 어렵다는 점에서 착안해 추진됐다. 현재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한화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의 2024년 기후변화대응 부문 평가에서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 획득한 ‘리더십 A-’ 등급에서 한 계단 올라선 것으로, CDP 평가 최고 등급인데, 이로써 동사가 줄기차게 추진해온 ESG 경영 성과를 공인받은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Carbon Disclosure Project)는 지난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단체로,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환경 관련 경영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이에 대한 정보 분석과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이 평가는 DJSI(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와 더불어 가장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지표로 인정받고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 전략, 목표, 실행 등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는 기업에 상위 등급이 부여된다. 평가 등급은 리더십 A, 리더십 A-, 매니지먼트 B, 매니지먼트 B- 등 총 8개 등급으로 구성돼 있다. 한화는 지난 4월 CDP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도 산업재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선정돼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바 있는데,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는 31일, 유럽연합(EU)의 공급망 규제 본격화에 대비해 한국 제조 기업을 위한 ‘탄소데이터 대응 통합 지원 서비스’를 내놨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민감정보 보호와 ESG 정합성 확보를 동시에 실현하는 탄소 데이터 전략 수립을 지원함은 물론 공급망 전반을 아우르는 실질적 대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SK AX가 공급망 탄소 데이터 대응 기준을 다시 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즉, 한국 제조기업들이 민감한 데이터를 지키면서도, 글로벌 ESG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과 전략을 모두 갖춘 유일한 파트너로 부상하겠다는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7월 발효된 EU의 지속가능한 제품 설계 규정(ESPR, Eco-design for Sustainable Products Regulation)’은 제조기업에 새로운 생존 조건을 요구하고 있는데, 유럽시장에 제품을 유통하려면 ▲제품 구성 정보 ▲원자재 출처 ▲탄소배출량 ▲재활용 이력 등 제품 단위 ESG 정보를 ‘디지털제품여권(DPP, Digital Product Passport)’ 형태로 제출해야 한다. 특히 배터리, 철강, 섬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가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유럽연합(EU)의 대표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연계 국토·교통 분야 파트너십 프로그램 중 ‘탄소중립 분야’ 과제를 수행한다. 호라이즌 유럽은 기후변화, 에너지 전환, 스마트 도시 등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해 유럽연합과 전 세계 연구기관, 기업, 대학 등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 공동연구 플랫폼이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번 과제는 ‘건축 환경에서의 청정에너지 통합’ 과제로, 건물을 단순히 전기를 소비하는 공간을 넘어 스스로 전기를 생산하고 저장하며 주변과 공유하는 ‘에너지 자립형 공간’으로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즉, 태양광으로 전기를 직접 생산하고, 이를 저장장치에 보관한 뒤 필요할 때 사용하거나 남는 전력을 다른 건물과 나누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전력 수요 집중 완화로 국가 전력망 안정화와 전력난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1월 사전 제안서를 제출한 뒤, 유럽연합 사무국의 승인 등을 거쳐 올해 7월 최종 선정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의 남덴마크대학교, 스웨덴 왕립공과대학교, 포르투갈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글로벌 기업들이 환경 규제 강화와 탄소중립 압박 속에서 생존 전략 모색에 골몰하는 가운데 이차전지 전문 엘앤에프가 친환경 전환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하며 지속가능경영의 로드맵 개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2022년 ESG 비전 선포 이후 명확한 목표와 실행 전략에 기반한 친환경 전환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온 엘앤에프는 2035년 RE100,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전환,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스마트팩토리 도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친환경 전환 모델을 제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양극재 업계 최초 폐기물 매립 제로 플래티넘 등급 달성 엘앤에프에 따르면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양극재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ZWTL, Zero Waste to Landfill)의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3년 연속 달성한 것이다. 2022년 9월 대구, 왜관, 구지1공장을 대상으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한 이후 매년 인증을 갱신해 2024년에는 전 사이트 인증 갱신 및 획득을 완료했다. 이는 폐기물 재활용률 100%를 의미하는 것으로, 엘앤에프는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가 ‘친환경 연료 화재폭발 안전성 평가 및 화재 대응설비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해양수산부로부터 국비 197.5억 원을 지원받고 전라남도·목포시·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 등 11개 기관 참여하는 이번 사업(KRISO 주관)은 친환경 연료 기반 선박의 세계적 확대 추세에 발맞춰 선박 내 배터리 화재, 수소·암모니아 연료 폭발 등 위험 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안전 기술 확보에 목적이 있다. KRISO는 본 사업을 통해 선박 및 해양에 특화된 실규모 화재 시험평가 인프라를 세계 최초로 구축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배터리 열폭주에 의한 화재 대응 기술 ▲폭발성 연료(수소, 암모니아 등)의 화재 확산 및 진압 기술 ▲폭발성 연료 화재 대응 지침 수립 및 선박용 소화 설비 개발 등 현장 적용이 가능한 선박 안전 핵심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화재·방재 분야 전문 기관인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과 공동으로 선박 및 해양구조물 전용 화재 시험장 구축·운영과 연구개발 등을 추진해 시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다. KRISO는 연구개발을 통해 친환경 선박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가 2023년부터 진행해 온 공병 수거 운동인 ‘테라사이클 캠페인’의 성과를 공개했다. 21일 닥터지에 따르면 지난 2.5년간 테라사이클과 공병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총 312kg의 공병을 수거하고, 이를 통해 약 730k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닥터지가 절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0년생 소나무 약 110그루가 1년간 흡수한 이산화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닥터지는 2023년부터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협력해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버려지는 플라스틱 공병을 모아 새 자원으로 탄생시키는 공병 수거 캠페인을 전개, 자원 순환과 탄소 저감에 기여해왔다. 아울러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고객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3개년간 상반기 기준 공병 수거 건수는 2023년 44건에서 2024년 74건, 2025년 88건으로 지속 증가해 2023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캠페인 시작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누적 수거될 공병은 약 372kg에 달할 것으로 업체 측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단순 자원 재활용을 넘어 기부까지 연계한 ‘비우고 채울 시간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수